부름 - 응우옌 시 빈(Nguyen Sy Binh) 태양에게 무더위를 줄이도록 바라고 비가 덜 심하게 내리도록 바라고 구름이 떠돌지 않도록 바라면 네가 돌아가는 길에 그늘이 생기겠지 여름밤에 바람을 바라고 달콤한 꿈을 꾸라 푸른 바다가 밀려오지 않도록 빌어라 파도에 뱃멀미하지 않도록 오늘 밤 달빛을 부르면 빛은 어둠을 움직인다 너의 발걸음으로 길을 가고 시간은 당신을 다시 데려온다 황홀함을 불러라 사랑으로 사계절을 부르며 시간 속의 사랑을 불러라 작은 사랑이라도 불러라 지난 시간의 기억을 불러 쉼 없는 슬픔을 부르고 잃어버린 사랑을 부르며 이 생애 동안 너를 부르리라 Calling (Author: Nguyen Sy Binh) Calling the sun be less harsh Calling the rain be less heavy Calling the clouds do not drift over Shadow your way back Calling the wind come at summer nights Lull you sweet dreams Calling the blue sea do not surge Waves make you seasick Calling t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명품숲길 20선 중 2위로 선정됐다.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제2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다. 지그리오름을 순환하는 오름숲길과 생태관찰로가 있는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곶자왈'(용암숲지대)을 활용한 길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바위, 돌,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에서는 곶자왈 식생의 생성과정,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 기괴하게 뻗은 열대우림을 볼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원점 회귀 순환형 숲길이다. 또한 제주 곶자왈의 천연림과 인공림으로 조성된 편백림은 산림욕 등을 통한 치유효과가 높다. 1940년대 산전터, 1970년대 숯가마터 등이 온전히 남아 있고, 양치식물 등 원시림 식생이 다양하게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한국 대표 명품숲길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숲길을 활용한 숲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명품숲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주개발공사가 개최하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제주에서 3일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로,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으로 국내 최정상 여자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솔레어)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7∙동부건설), KLPGA 상금순위 1위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3위 이예원(20∙KB금융그룹), 4위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슈퍼루키 방신실(19∙KB금융그룹) 등 132명의 선수들이 총 출동해 제주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기념해 E(환경)·S(나눔)·G(상생)컨셉으로 대회를 운영한다. 친환경 대회로 만들기 위해 경기운영요원복과 공식 기념모자를 페트병 리사이클 소재로 만들었다. 다 마신 투명 페트병을 모아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하면 리사이클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0번 홀은 ‘사랑나눔 버디 기금홀’로 진행된다. 버디를 기록한 개수만큼 개당 20만원씩 적립되는 기부금은 최근 폭우로 피해를
"저 너머엔?" "같이 가보자!" "그러려면 넘어야겠지?"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둘째, 창신(創新)은 시대 변화에 따라가야 한다. 창신이 없으면 오늘 날 “천리 길 강릉을 하루에 돌아왔네”1)와 같은 교통은 없었을 것이다. 그저 예처럼 걸음을 대신해 수레를 탔을 것이다. 창신이 없으면 오늘 날 “하늘 끝에 있어도 이웃 같네”2)와 같이 막힘없이 잘 통하는 통신이 있었겠는가. 낭연(狼煙) 같은 봉화로만 소식을 전했을 것이다. 창신이 없었다면 오늘 날 “휘황찬란한 등불과 꽃불, 밤 없는 하늘”3) 같은 온통 불빛으로 환한 도시의 야경이 있겠는가. 형설지공만 있었을 뿐이다. 결국 새롭게 창출하지 못하면 인류는 지금까지도 어쩌면 털도 뽑지 않고 피도 씻지 않고 먹고 있거나 나무껍질 옷 입고 동굴에서 사는 원시생활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셋째, 풍격도 시대 변화에 따라가야 한다. 보검의 칼날은 부단히 연마하면서 만들어진다. 매화는 추운 겨울을 넘기면서 향기를 뿜는다. 풍격은 착실하여야 한다. 들뜨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조급해서는 안 된다. 말은 어눌하나 행동은 민첩하여야 한다. 언행일치되어야 한다. 명리를 버리고 정확한 명예, 관점을 가져야 한다. 자중, 자성, 자경, 자립할 줄 알아야 한다. 감히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진실
학교가 어수선하다. 상반기에는 드라마 ‘더 글로리’가 방영되며 학교폭력 문제가 대두되더니 지난 달 18일에는 서울 서이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며 교권침해 문제가 제기되었다. 서이초등학교 외에도 부산에서는 한 초등학생이 학생들 앞에서 교사를 폭행하였다는 소식도 뒤늦게 알려졌고, 원주의 한 고등학생이 수업 중 라면을 먹는 모습을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하다가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도 들린다. 교권침해의 원인 중 하나로 교사의 훈계가 자칫하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지목된다. 아동복지법은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한다.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는데, 훈계가 곧 정서적 학대행위로 의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당한 훈계라면 정서적 학대행위로 처벌받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양자를 어떻게 무 썰 듯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실제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정리를 하지 않은 아동에게 “정리를 다 하지 않으면 간식을 줄 수 없다”고 훈계하고 아동이 정리를 마치자 간식을 준 사안에서 1심은 교사의 행위를 정서적 학대행위로 보고 일부
해외 언론에 발표된 강병철 박사의 작품들이 영한시집 ‘대나무 숲의 소리’로 출간됐다. 강 박사는 이번 영한시집에서 '불교의 깊은 사상이 녹아 있는 유마경(維摩經)의 가르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나무 숲의 소리' 영한시집에는 저명한 해외문인과 예술가 등 7인의 추천사가 포함돼 있다. 이 중 타이완 리쿠이셴 시인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세 번이나 추천된 타이완의 대표적인 시인 중 한 명이다. 강 박사는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 박사는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
제주도는 31일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에 권용석 총경을 임용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7일 경찰청 총경 전보 발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권용석 신임 자치경찰정책과장은 제주시 용강동 출신으로 경찰대를 나와 1991년 공직에 입문,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과장·형사과장, 인천부평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자치경찰정책과장 임용장 수여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경찰청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치경찰권 강화와 제주 자치경찰 업무 전문성 제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여름을 금빛 선율로 물들일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이 다음달 7일 개막한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7∼15일 제주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해변공연장 등에서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호른, 테너 트롬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1, 2차 예선은 제주아트센터, 제주학생문화원, 아라뮤즈홀 등에서 진행된다. 금관5중주 결선은 제주문예회관, 제주도립교향악단 협연으로 이뤄지는 3개 부문 결선과 입상자음악회는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참가 단체는 관악제와 콩쿠르에 14개국 79개 팀, 모두 4200여 명에 이르러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에서 7개국 254명이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 지원했고 제주출신은 트럼펫과 호른 부문에 8명이다. 제주국제관악제의 첫 공연은 'U-13 Band Contest'로 다음달 7일 제주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개막공연은 다음달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은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 옌스 린더만이 이끄는 빅 밴드와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협연을 시작으로 플루티스트 김유빈,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라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서객들이 북적이는 제주지역 해변(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18회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이호동의 전통 어로문화인 '멜 그물칠'(그물 멸치잡이)이 재현된다. 멜 그물칠은 환하게 불을 밝힌 배로 멸치떼를 해변으로 유인한 뒤 제주 전통 고깃배인 테우를 이용해 포위하듯 그물을 놓고, 얕은 바다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물줄을 전달받아 잡아당겨 멸치를 잡는 방식이다. 또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고기를 잡던 원시 어로문화인 '원담 고기잡이'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요트 시연, 해녀 횃불 퍼레이드, 테우 노 젓기 체험, 선상 낚시 체험 등 다양한 해양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제18회 삼양 검은모래축제가 열린다. 삼양의 검은 모래는 철분이 함유돼 찜질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능이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모래찜질, 용천수 체험, 윈드서핑 체험 등을 해볼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검은 모래 걷
노인성의 이름은 수성(壽星)인데 수성노인, 남극노인, 남극노인성, 남극선옹(南極仙翁)이라고도 한다. 수성노인을 그린 그림을 일러 수성도(壽星圖), 수노도(壽老圖), 수노인도(壽老人圖), 노인성도(老人星圖), 남극성도(南極星圖, 남극노인도(南極老人圖)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도교의 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선과 연꽃으로 대표되는 선불(仙佛)사상의 세계관으로 그려진 삼국시대의 고분벽화가 중요하다. 고분벽화들에는 용이나 학을 탄 신인(神人), 별신, 달신, 해신, 대장장이 신, 각종 동물들, 하늘을 나르는 여신, 옥녀(선녀)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한국 도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도교의 벽화라고 할 수 있다. 수노인도 도교적인 장수신앙의 종교화이면서 장르로는 회화이고, 그림의 성격으로는 인물화이면서 초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초상화지만 실재 모델의 얼굴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별을 생각하면서 상상으로 그린 얼굴인 것이다. 그림의 비탕 재료는 종이, 천, 나무판, 회벽이고 물감은 진채(眞彩)와 수묵이다. 대체로 수성노인도(壽星老人圖)가 백발에 수염이 길고 구부러진 지팡이를 짚고 있는 패턴으로 보아, 노자, 신선, 산신을 연상해서 복합적인 형상이 만들어졌으며
제주시내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를 볼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의 주요 테마인 '멜 그물칠'은 제주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호동만의 전통 어로문화다. 불배가 멜을 모아 해변으로 유인하면 동쪽 테우가 그물을 놓으면서 멜바당을 포위하듯 빙 돌아 서쪽에 대기하던 테우에 그물 원줄을 넘겨준다. 서쪽 테우는 이 그물 원줄을 가지고 얕은 바다에 대기중인 접원들에게 다시 전달하면 접원들이 그물줄을 당기면서 멜 그물칠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또 원담고기잡이 체험은 돌로 담을 쌓아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해 고기를 잡았던 원시 어로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두 차례 진행된다. 이 밖에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 및 요트 시연, 해녀 횃불 퍼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