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규 사진작가의 '백록담의 만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가 한라산 겨울풍경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리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라산 어리목탐방안내소에서 한라산 겨울 풍경과 탐방객들의 산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열린 '가을에서 겨울까지' 사진전에서 전시하지 못한 겨울사진과 탐방객들이 산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작품을 추가해 전시한다. 사진전이 끝난 내년 3월부터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다중집합장소에서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신용만 작가의 '윗세대피소의 아침' ▲ 신용만 작가의 '설화' ▲ 신용만 작가의 '하산길' ▲ 김봉구 작가의 '남벽정상의 겨울'
▲ 조천진성 조선조 제주섬 방어시설 중 하나인 조천진성(朝天鎭城)이 문화재로 지정된다. 제주시는 조천읍 2690번지 일원의 조천진성을 제주도 기념물 제68호로 지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시는 30일 간의 지정예고 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념물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섬을 방어하기 위한 관방시설(關防施設) 9진(鎭 : 화북, 조천, 별방, 수산, 서귀, 모슬, 차귀, 명월, 애월) 중 하나인 조천진성은 조선 초부터 조천 방호소가 있었던 곳이다. 조천포구 북쪽에 접한 둘레 129m, 높이 2.7m의 타원형 형태 성곽이다. 조천진성이 첫 축조된 시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1590년(조선 선조 23년) 이옥 제주목사가 성곽 일부를 수리했다는 기사가 문헌상 기록돼 있어 1590년 이전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599년(선조 32년) 성윤문 제주목사가 중수한 데 이어 1900년(광무 4년) 봉세관 강봉헌에 의해 진사(鎭舍) 10칸이 없어졌다고 전해진다. 진성 내 남쪽 성벽 위에는 연북정(戀北亭 : 유형문화재 제3호)이 자리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2014 제주 통일문화 콘서트'가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제주도와 통일교육위원제주도협의회(회장 고성준 제주대 교수)가 공동 주최하며, 10여년동안 감귤 북한 보내기 운동으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됐던 평화의 섬 제주에서 평화통일의 염원을 한데 모으는 뜻에서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탈북가수 김정원과 탈북아코디언 연주가 임유경, 노래로 통일을 전파하는 (사)GK코리아 멤버들인 소프라노 홍예선, 팝페라 가수 유채훈, 제주에서 활동중인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북한에 대한 관심과 통일을 염원하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행사 문의:제주지역통일교육센터(064-712-3001)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왕소위(대만)의 '소나기와 비양도'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이 제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전시회를 마련했다. 제주국제공항 출발 3층 격리대합실에서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왕소위의 '소나기와 비양도'를 비롯해 제주의 명소에서 촬영된 입상작 27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유네스코3관왕 제주의 아름다운 비경을 사진으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도가 휼륭한 자연 유산임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 제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금상 권갑석의 '자연이 만든 여백'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에서는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제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들을 도내․외를 순회하며 사진전을 가질 계획이다. 다음달 1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고, 도내․외 주요 행사시 전시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6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은 지난 7월 7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진행됐다. 총 19개 나라에서 1391명
한국 대표 창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제주로 온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행수)에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다음달 5, 6일 저녁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인류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을 근거로 작가적 상상을 더해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10회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고 뮤지컬의 본 고장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초연한 한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 '마리아 마리아' 공연 사진 이번 제주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류승주가 마리아 역을, 그룹 플라워 출신의 가수 고유진이 예수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 뮤지컬의 전설 윤복희가 소경 역으로 출연해 도민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공연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ejuculture.or.kr)에서 인터넷 예매, 공연기획과(064-710-7641~3) 전화예매, 공연당일 문예회관 대극장 1층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판매한다. 관람료는 1층 2만5000원, 2층 2만원이며, 문화사랑 회원에게는 3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시간은 약 120분이
제주도립미술관에서 30일 오후 2시 이번달 예술영화로 '헬프'를 상영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의 예술영화 상영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마련돼 왔다. 이번 영화는 1960년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심했던 곳인 미시시피주 잭슨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백인 상류층 여성들과 흑인 가정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흑인 가정부들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쓰려는 백인 작가의 위험한 발상에서 발생하는 웃음과 감동, 희망, 용기를 전한다. '헬프'는 제 6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제 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제 8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상영시간은 140분이며, 전체관람가로 무료이다. 한글자막이 있다. 한편 이 기간중 도립미술관에서는 '치유의 기술 - 비움과 채움', '장리석: 삶의 풍경', '영웅군단'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문의:064-710-4300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러시안 챔버 오케스트라 <브라이트 보우>의 멜로디가 '제주를 여는 창(窓)' <제이누리> 창간 3주년을 장식했다. <제이누리>가 창간 3주년을 맞아 마련한 두번째 초청음악회인 <브라이트 보우> 음악회가 22일 저녁 7시 제주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 <제이누리> 주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움> 주관으로 제주개발공사·제주관광공사가 후원한 이번 연주회는 40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워 가을밤을 장식한 선율을 만끽했다. 이날 <브라이트 보우>는 박광식 움 챔버 오케스트라 지휘자 겸 예술감독의 음악해설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끼 인형'·'꽃의 왈츠''플로렌스의 추억',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아리아'·'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등을 연주,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 우크라이나, 체코 등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을 뿐만 아니라 2011년 11월 사단법인 제주도 음악학회 초청 독주회를 치렀던 김재현씨가 협연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브라이트 보우>는 러시아 민요 특유의 멜로디를 담
▲ 들불축제 들불불놓기 장면. 제이누리DB. 제18회 제주들불축제가 내년 3월 새별오름을 뜨겁게 달군다.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위원장 김은석)는 내년 3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8회 제주들불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축제일정을 확정했다. 또 축제 셋째날인 내년 3월7일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부터 시작, 해마다 3일 간 열렸으나 내년에는 나흘 간 운영키로 했다. 대한민국 우수 축제로 도약하기 위함이라는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특히 축제 클라이맥스인 오름불놓기를 애초 예정된 내년 3월8일(일요일)에서 전날인 토요일로 앞당겼다. 일요일 저녁 항공편으로 제주도를 떠나면서 오름불놓기를 보지 못하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다. 시는 이 밖에 ‘제주들불 플래쉬몹’ ‘전통 아궁이체험’ 등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또 만일의 사고를 대비, 관람객 안전을 위한 인프라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유투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2014 제주도립무용단 제46회 정기공연 '춤. 홍랑 '사랑으로 잠들다''가 열린다. 21일 오후 7시30분, 22·23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다. 제주도립무용단(단장 이행수, 안무자 배상복)은 그동안 한국적인 춤 소재 개발에 많은 시간을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최근에는 제주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Soul of Jeju 시리즈'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제주의 색채와 정서가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 역시 실제로 전해 내려오는 제주의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90분간 춤으로 빚어낸 감동의 대서사시로 도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땅 제주에서 실제로 벌어진 비극적 러브스토리인 '춤 . 홍랑 '사랑으로 잠들다'' 는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한국의 춘향전보다도 더욱 깊은 울림과 감동으로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이다. 사랑하는 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 건 아름답고도 처절한 감동의 러브스토리가 제주도립무용단에 의해 춤으로 되살아난다. 이번 작품에는 총 스물네 장면의 춤 구성 중 옛 제주인들의 강인한 삶의 모습이 담긴 춤, 제주목 연희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신임목사 축하연회, 제주의 절경인 용현에서 펼쳐지는
영화로 프랑스를 만난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준비한 '제5회 제주프랑스영화제'. 21~23일 3일간 제주시 중앙로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다. 제주지역의 문화다양성과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꿈꾸며 시작한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올해 다섯번째 막을 올린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1회부터 4회까지 '봄날의 랑데부', '사랑', '이미지의 울림', '사랑해 파리'를 주제로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투르 드 프랑스(Un Tour de France)'란 주제로 마련됐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어떤 프랑스 여행'이다. 이번 영화제는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 모습들과 지역민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9편의 장편과 1개의 단편영화섹션으로 구성됐다. 2000년 이후 제작된 최신 영화들도 선정됐다.‘벨과 세바스찬’, ‘르누아르’, ‘그랜드 센트럴’은 지난해 제작돼 올해 한국에서 개봉된 작품들이다. 젊은 프랑스 감독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 등 프랑스에서는 오래전부터 유명하지만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을 만날 수 있다.
▲ '브라이트 보우(Bright Bows)' 러시아 챔버 앙상블 러시안 챔버 오케스트라 <브라이트 보우>의 선율이 제주에 울려 퍼진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3주년을 맞아 마련한 두번째 초청음악회. 부쩍 추워진 늦가을, 가을밤의 정취를 러시안 챔버의 선율에 담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22일 토요일 오후 7시 제주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아트홀이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스페이스 움이 주관하며, 제주개발공사·제주관광공사가 후원한다. '브라이트 보우'는 1993년 창단, 러시아를 대표하는 챔버 가문의 거장이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글린카 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쿠지나 마리나(Kuzina Marina)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됐다. 노보시비르스크시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서 가장 젊고, 기량이 뛰어난 현악 챔버 오케스트라로 손꼽힌다. 단원들은 모두 솔리스트로 세계 각지의 콘서트장을 누비며 독주회를 여는 연주자들이다.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국제 콩쿠르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앙상블 만으로의 연주가 아닌 솔리스트(성악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들과의 협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제주성지 제주시가 제주성지와 관련된 '제주성 총서' 발간을 위한 자료수집에 나섰다. 제주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도비 9000만원을 투입, 제주성 옛 모습이 담긴 사진 및 원도심 풍경 관련 사진, 지도 등을 발굴 및 수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서발간 사업은 탐라국 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를 망라한 자료를 집대성하기 위함이다. 특히 1900년대 초부터 1970년대까지 제주성(성곽, 문루, 건물 등을 담은 사진) 및 원도심 풍경 관련 사진 및 지도가 주요 수집대상이다. 시는 “제주의 역사성이 집적된 상징적 공간인 허물어진 제주성을 복원하는데 도민 여러분이 소중하게 간직한 사진 자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는 용역 기관인 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진흥원 ☎ 064-726~6425로 연락하면 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성지 = 제주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삼국시대 탐라국 수부(首府)의 성곽으로 축성된 성터다. 원래 규모와 축성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읍석성(邑石城)의 둘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