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이 국민참여경선으로 가닥을 잡을 태세다. 세 후보간 '통 큰' 합의에 이어 제주도당도 중앙당에 국민참여경선을 요청, 새 흥행판도가 예고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방식은 당초 중앙당에 의해 여론조사 50%, 공론조사 50%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참여경선을 제기해 온 김우남 의원이 칩거에 들어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면 돌파'라는 승부수를 띄운 건 고희범 예비후보. 고희범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남 후보가 요구하는 국민참여경선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데 이어, 김우남 의원도 4일간의 칩거를 풀며 “고희범 후보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경선 입장을 밝혔다. 물론 신구범 후보 역시 "어떤 방식이라도 좋다"며 사실상 김 의원의 요구를 수용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구범 예비후보는 어떤 방식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고희범 예비후보도 10일 국민참여경선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세 후보 모두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이다
▲ 지난 2월18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열린 추미애 의원의 북콘서트. [Joins=뉴시스] 4.3특별법 제정의 주역인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국회의원이 11일 제주를 찾아 새누리당 일부 의원과 보수세력의 '4.3흔들기' 시도와 관련해 "역사의 도적이 돼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시내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것은 역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진실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확정한 게 국가추념일 지정"이라며 "어느 누구도 시비를 걸어서는 안되고, 이념의 갈등으로 함몰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끼리를 보면 얼굴부터 봐야지 엉덩이부터 보는 것은 아니지 않나. 좌우이념으로 보는 사람은 코끼리 엉덩이만 보려고 했다"며 "우리는 얼굴을 보려 했다. 왜 수많은 양민학살이 일어났으며 그 진실이 무엇이었냐는 규명이었다"고 회고했다. 추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4.3추념식 불참에 대해 "현재의 대통령이 누가 됐든지간에 오셨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추념일 지정 자체를 정치적 동기에
▲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 청정농산물과 초콜릿이 결합된 제과제품을 수출하는 제주시 유수암리 소재 업체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청정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자연 원료를 활용한 가공제품들이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11일 청정농산물과 초콜릿이 결합된 제과제품을 수출하는 제주시 유수암리 소재 업체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이같이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의 청정 농산물을 이용한 미래지향적인 가공산업이 적극 육성돼야 한다”며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도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이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걸맞은 쿠키상품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백화점과 면세점 등으로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 목표도 100만 달러로 잡고 있는 등 기업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에 "제주지역 1차산업 생산물의 단순가공에서 벗어나 고부가 가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 신재셍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더 나은 학습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1석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안정적 전력수급을 통한 전기료 절감 및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효과가 있다”며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하면 학생들의 태양에너지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이라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하는 것이다”며 “태양광 구조물 설치에 따른 햇빛 가림으로 여름철 학교건물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은 강원, 경기, 서울, 전남교육청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들 지역 교육청은 쓸모없이 방치되던 학교 옥상을 친환경 태양광 발전 단지로 조성
▲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본래의 취지대로 잘 운영되어서 학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에게 일정한 시기를 택해서 학생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학습하고 자기의 진로도 탐색해보는 의미있는 기간으로 운영하려는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그러나 아직 예산 문제도 결정되지 않는 등 혼선을 빚고 있어서 처음의 취지대로 잘 운영될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중학교 44개교 전 학교를 신청 받아서 운영할 계획으로 되어 있어서 의욕적으로 운영하려는 의지가 엿보이긴 하나 자유학기제 운영 방법 등에서 아직 정립되지 못한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실제로 작년에 지정해서 운영했던 학교의 교육과정을 보면 일반학교의 교육과정과 별 차이가 없어서 자유학기제 운영이 알맹이 없이 모양갖추기로 가지 않을까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qu
제주도의원 제26선거구(남원읍) 고승익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남원읍 노인분들을 위해 게이트볼장 지붕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1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지역 노인분들이 현재 남원읍에는 지붕이 없는 노천게이트볼장이 많아서 우천과 비바람과 추위로 인해 운동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게이트볼장 지붕 만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전전후 게이트볼장을 확충하여 노인분들이 날씨에 관계없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도의원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 김진덕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 김진덕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우리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어린이집 개원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면서, 외도지역에 어린이집이 급격히 늘어 보육서비스 질 저하가 걱정된다는 원장님들의 우려에 공감 한다"며 "어린이집이 합리적인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개원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편의점, 빵집 등 프렌차이즈 가게 오픈 시 인근 상권분석을 하듯이 어린이집도 기능적으로 갖는 공공성도 있지만 운영차원의 수익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며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최근 몇 년간 동결되어 있는 선생님들의 처우개선비가 합리적으로 인상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양질의 보
▲ 김우남 의원은 11일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경선룰에 반발, 4일 동안 대외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김우남 의원이 경선 복귀를 선언했다. ’국민참여경선‘으로 갈 것을 전제,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주지사 경선판이 다시 흥행가도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우남 의원은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며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과 먼저 했다. 김 의원은 "본선 승리를 위해 국민참여경선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전격 수용해주신 고희범 후보와, 어떤 경선 룰도 따르겠다고 한 신구범 후보의 대승적 결단에 머리를 숙여 존경과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큰 사람의 모습, 큰 정치의 방법을 두분에게 배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선과 관련해 어찌됐든 제주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저의 고민은 경선에 대한 유·불리를 떠나 당이 처한 작금의
▲ 제주도의원 제3선거구(일도2동 을) 김희현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3선거구(일도2동 을) 김희현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명품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주도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돌입했지만 관광수입의 역외 유출로 인해 도내 관광업자들의 수익은 감소하고 지역경제 또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명품관광을 유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정책개발팀을 관광협회, 관광공사와 함께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고부가가치형 명품관광 종합계획수립의 일환으로 기업회의(Meetings)와 보상관광(Incentive tours), 국제회의(Conventions), 국제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MICE산업을 제주의 중심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체계적인 맞춤배움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현재 체계적인 맞춤학습과 최고의 인터넷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청과 협약을 통해 수준별 수능 및 내신 강의와 예비중을 포함한 중등과정의 강의를 도내 학생들에게 무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인터넷 강의는 제작비용만 100억 원이 넘고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교육청에서 자체 제작하기 보다는 강남구청과 MOU를 체결해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이는 도내 중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무료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교육청 뿐 아니라 수강생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또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인터넷 강의 무료 지원이야말로 사교육에 대한 대안이며 사교육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또한 도내 전 학교에 무
새누리당이 11일 제주도지사 후보를 확정짓는다. 새누리당은 11일 오후 3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고 6.4선거에 나서는 자당의 후보를 확정한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참석한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9∼10일 이틀간 원희룡 전 의원과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등 3명을 상대로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야당 지지자들까지 포함, 여론조사기관별 각 1000명씩, 총 3000명이 대상이었다. 여론조사 기관은 한국조사협회에 등재된 조사기관 중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기관 중 세 후보 측이 1곳씩을 추첨해 최종 3곳이 선정됐다. 원희룡 전 의원과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중 누가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적합한 지를 물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원희룡 전 의원의 ‘대세론’ 속에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방훈 전 제주시장의 지지율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은 ▲세종·울산(4월12일) ▲경남(14일) ▲경북(13일) ▲대전(18일)▲강원·대
▲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강문성 신천리장으로부터 마을 건의문을 전달받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째 이어진 '마을 심부름꾼 투어' 일정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마을들을 방문했다. 원 예비후보는 10일 성산읍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경우 투자업체에 토지를 팔지 않고, 토지 이용에 대한 장기 임대권만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공유지 등 토지를 중국인에게 마구 팔아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도청 역시 중국인에게 토지를 파는 중개업 역할을 하면 안된다”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신양리 주민들은 “지금 대규모 투자유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데,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한 업체는 토지를 매입해 다시 중국 투자자에게 되팔아 수십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에 “제도를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반드시 바로 잡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