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제주의료원장의 후임 원장으로 왕옥보(52) 흉부외과 전문의를 14일 임명했다. 왕옥보 차기 의료원장은 이달 5일까지 제주의료원장 공모에 응모한 4명의 후보자 중 제주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과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임기는 2014년 8월16일부터 2017년 8월15일까지 3년간이다. 왕 원장은 경희대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6년 반 동안 제주시 제주보건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의료서비스 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왕옥보 차기 의료원장은 직무수행계획서를 통해 "앞으로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병원 등과 진료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안전망 병원(Safety-net Hospital)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지역주민 중심병원(Client-Oriented Hospital)으로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의료 강화 및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내년 3월부터 교직경력 20년 이상인 평교사도 장학관, 연구관 등 교육전문직으로 전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주도교육청은 13일 '제주도 유·초·중등 인사관리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교육공무원법' 제9조(교육전문직원의 자격)에는 명시돼 있지만 제주도교육청 '인사관리기준'에는 배제됐던 '장학관·교육연구관으로의 교육전문직 전직 자격요건'을 완화한다는 내용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유·초·중등학교 교원 및 본청,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의 교육전문직원에 대한 사전 의견조사를 마쳤다. 또 지난달 25일 사전 의견조사 결과를 종합해 제주도교육공무원(유·초·중등) 인사관리기준 개정 계획을 수립한 뒤 학교현장으로부터 종합적인 의견도 수렴했다. 기존 교육전문직 자격은 '교장 또는 교감이거나 박사학위 소지자로 교육경력 5년 이상인 자'였으나 최종 개정안에는 제1항 제3호 신설 조항을 '대학·사범대학·교육대학을 졸업한 교사로서 2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로 수정됐다. 교육청은 최종 개정안을 교육공무
▲ 고정식 제주도 행자위 위원장이 1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행정시장 인사청문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향후 제주·서귀포시 행정시장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첫 행정시장으로 임용된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른 파장이다.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고정식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13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행정시장 후보 공모 후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정자가 결정되면 도지사의 최종 임명 직전 제주도의회에서 인사청문을 실시한다는 것이 골자다. 13일 공모에 들어간 제주시장부터 처음으로 적용된다. 하지만 관계법 규정이 없어 인사청문은 ‘약식’으로 치러진다. 현행 제주특별법 상 정무부지사와 달리 행정시장은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행 제주특별법 제44조는 인사청문의 대상을 감사위원장과 환경경제부지사 2개 직위로 한정하고 있다.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이날 “제주도민사회에서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협치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방편으로 약식으로
정부가 카지노를 포함, 복합리조트 건립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과 관련, 제주도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신화역사공원 내 카지노 사업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제주도는 하루 전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에 대해 공식입장을 13일 밝혔다. "투자 지원 관련 정부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며 "제주도정은 수출과 투자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환영하며 양질의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도는 이어 "제주도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복합리조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신화역사공원내의 리조트월드 사업과 관련해서는 카지노 존재여부에 대한 논란, 과다한 숙박시설에 대한 우려 등 도민의 불신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해 시행자인 JDC와 투자자인 람정제주개발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였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정부의 방침이 신화역사공원 내 카지노 지원을 의미하는 것
제주시가 13일자로 370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서기관 1명이 자체적으로 승진임용됐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하반기 인사 예고를 통해 승진 88명 전보 216명 등 총 37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13일자로 오남석 사무관을 서기관급인 문화관광스포츠국장으로 자체 승진 임용했다. 주민생활지원국장에는 강왕진 도 예산과장,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김동근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도시건설교통국장은 중앙에 파견나갔던 고운봉 서기관을 임명했다. 여찬현 청정환경국장은 제주시 현안인 환경자원센터 조성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위해 유임됐다. 또 주무과장이었던 박원화 녹색환경과장을 해당 읍인 구좌읍장으로 전보시켰다. 총무과장에는 김경윤 스포츠지원과장이 임명됐다. 강진호 공보실장은 1955년 하반기 생으로 유임됐다. 이번 인사는 원희룡 도정의 첫 인사와 맞물린 것으로서 읍·면·장은 1955년 하반기 생을 제외한 전원이 물갈이 됐다. 시는 "제주시 지역 7개 읍·면·장은 향피제(고향 근무 배제)를 적용해 전원 교체하되 읍·면강화 차원에서 능력 위주의 중견 공무원을 선발해 전진 배치했다&qu
서귀포시가 352명에 대한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2006년 서귀포시 통합 이래 최다인 하위직 공무원 111명이 승진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하반기 인사 예고를 통해 35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사무관인 현창행 총무과장을 주민생활지원국장 직무대리로 직위 승진시켰으며, 강인성 서기관을 경제관광산업국장에 임명했다. 또 공보실장에 고복준 감귤엑스포추진팀장, 복지위생과장에 이혜란 사회복지과장 직무대리, 공원녹지과장에 강희철 표선면장 직무대리가 승진 임용됐다. 아울러 총무과장에 고순향 사무관, 안전총괄과장에 양동석 남원읍장, 자치행정과장에 김문숙 사무관, 주민복지과장에 이정아 문화예술과장, 여성가족과장에 강은희 평생교육지원과장, 문화예술과장에 이순열 천지동장, 스포츠지원과장에 오대효 서홍동장, 관광진흥과장에 강운영 사무관, 감귤농정과장에 정영헌 사무관, 해양수산과장에 양홍식 성산읍장, 도시건축과장에 김향욱 안전총괄과장, 건설과장에 양병우 대정읍장 등을 전보 임명했다. 시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진단에 따른 마을만들기추진팀을 신설하는 등 일부 부서 조직개편을 통한 협업과 조직 변화에 역점을 뒀다. 시는 지역연고를 탈피하기 위해
2014 민선6기 제주도정 하반기 인사명단 보기
▲ 박영부 신임 기획조정실장(좌)과 고경실 의회 사무처장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12일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지난 우근민 도정에서 외곽을 맴돌던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기획조정실장에, 고경실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이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으로 발탁됐다. 원 도정의 핵심공약 보좌기능인 협치정책실장으론 김헌(48)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를 임명했다. 제주도는 12일 정기인사 내용을 공개,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첫 정기인사 결과를 알렸다. 도는 박영부 실장과 고경실 처장 발탁배경에 대해 “다양한 중앙부처 경험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민선 5기 도정에서 소외받았던 점을 감안, 업무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다시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고경실 처장이 발탁으로 강관보 전 도의회 사무처장은 국회 사무처로 파견, 발령됐다. 원 지사의 정책구상을 위한 자료수집과 외부여론 수렴 등 보좌기능 수행을 위한 협치정책실에는 별정직 4급상당의 협치정책실장에 김헌(48)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가 발탁됐다. 또 5급상당 별정직으로 이승택(45)씨를 특보로 발령, 지사의 협치정책 보좌업무를 강화하도록 했다.
정부가 제주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 제주도와 미묘한 갈등이 예상된다. 신화역사공원의 대규모 숙박시설과 카지노 시설 도입에 부정적인 원희룡 지사의 입장과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관광분야 투자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관광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종도의 LOCZ·파라다이스·드림아일랜드와 제주도의 신화역사공원 등 현재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사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기로 했다. 체계적인 복합리조트 설립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통해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연내에 도입한다. 법 개정 후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전허가 사업자 추가선정을 위한 공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마카오 등 아시아 각국이 경쟁적으로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세계수준의 복합리조트 설립이 부진하다"며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별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해 글로벌 수준의 복합리조트 조성할 것&quo
제주도는 고병원성 AI(H5N8)가 발생한 전남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식용란 반입을 부분 허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지역 이외에서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되고 지난달 25일 발생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추석 기간 제주지역 식용란 소비 증가에 따른 수급불안이 예상된데 따른 조치다. 전남 및 광주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식용란이 반입가능하며 반입을 원할 경우 동물위생시험소에 반입전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신고한 후 반입해야 한다. 식용란 반입 시 오염방지를 위해 운송차량에 포장을 의무화 했으며 비세척란의 반입경우에는 농장이 인접하지 않은 단독 집하장에서만 세척처리 후 일회용 난좌를 사용해 유통해야 한다. 이번에 제외된 전남·광주 지역은 지난달 25일 함평 육용오리농가에서 추가로 AI가 발생함에 따라 가금류 반입금지를 유지키로 했다. 제주도는 “추석 기간 입도객 및 물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공항만 차단방역 및 농가 소독, 출입자 통제 등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도가 정기인사를 앞두고 '돈 청탁' 파문에 휩싸였다. 제주도가 '일벌백계' 차원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 강력대응을 선언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제주도 (정기)인사 관련 금품 브로커 사건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제주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도는 '금품청탁' 파문이 불거지자 자체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 조사결과 "이번 정기인사가 아닌 이미 지난 인사에서 승진을 명목으로 의뢰자와 브로커 사이에 금품이 오고갔으며, 이 금품의 반환문제를 놓고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공직자가 승진을 부탁하면서 브로커를 통해 누군가에게 돈을 건넸다는 것이 민원의 골자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금품 청탁사건은 지난 4일 이뤄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인사에서 불거진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사건은 금품을 건넨 측의 해당 공직자가 승진이 이뤄지지 않아 브로커에게 "돈을 되돌려주라"고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학 제주도 총무과장은 "직전 인사에서 (소방직) 공무원 친척이 브로커에게 수천만
▲ 환경도시위 회의 논란이 되고 있는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와 관련해 재난사전안전성 검토를 위해 시행된 풍동실험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8일 오후 '드림타워' 인허가 과정과 관련한 추진상황을 관련 부서 등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태석 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풍동실험 과정에서 드러난 의문점을 문제 삼았다. 초고층 빌딩을 건축시 건축물에 대한 풍방향 및 풍직각 방향의 변위, 가속도, 풍하중, 비틀림, 진동, 공기력 불안정진동 등에 대한 풍동실험 및 풍환경실험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드림타워'는 당연히 풍동실험 대상이 된다. 김태석 도의원은 풍동실험 용역을 맡은 A업체가 실험 적용 대상을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강풍에 의한 영향의 정도’는 3단계의 랭크(Rank)로 측정하는 데 랭크 1은 주택지의 상점가와 야외식당, 랭크 2는 주택가 공원, 랭크 3은 사무소 거리다. 그런데 용역을 맡은 업체의 풍동실험 결과를 보면 랭크 1을 적용해야 할 드림타워 뒷편인 식당가를 강풍에 의한 영향이 가장 완화된 랭크 3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 김태석 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