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지 의장 '예산 협치' 문제를 둘러싼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갈등과 반목이 증폭되는 가운데 구성지 의장이 협치예산 제안 이전에 "원 지사와 사전교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칼에 거부 당해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24일 제32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우리 도의회가 도정에 대해 요구한 것은) 예산편성 이전에 정책협의회를 거쳐 주요 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협의해나가자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협치예산은 원희룡 지사와 사전교감이 있었으나 (도정에서)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단칼에 거절해버리니 자괴감이 든다"고 임시회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를 겨냥해 유감의 뜻을 보였다. 구 의장의 발언은 '재량사업비' 논란으로 인해 각종 시민사회단체의 협공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서 도의회 입장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키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언부진의(言不盡意 :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한다)라는 고사성어를 거론하면서 "진실은 언제나 존재한다"며 "도지사에 대한 저희의 제안 즉 '예산의 투명성을 지향하는 제도개혁을 협치하자'의 진정성은
▲ <뉴시스>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새내기 중등교사 180명을 임용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4일 '2015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특수교사, 비교과교사 포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교과 및 인원현황에 따르면 국어, 영어, 수학, 일반사회 등 16개 과목에 170명, 특수교사 2명, 비교과교사(보건, 전문상담) 8명 등 180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장애인 구분모집에 포함된다. 응시자격은 전형대상 과목의 중등학교 교원자격증 2급 이상 소지자 및 부전공 표시과목 교원자격증 2급 이상 소지자와 내년 2월 교원자격증 2급 이상 취득예정자 등이다. 올해 시험부터는 영어과목 응시자의 영어듣기평가가 폐지된다. 특히 외국어과목 응시자 경우, 종전의 면접 전부를 해당 외국어로 치렀지만 면접 일정부분만 해당 외국어로 실시한다. 또 장애인 구분모집 선발과목의 합격자 수가 장애인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될 경우 일반응시자에서 충원할 수 없게 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이다. 오는 12월 6일 제1차 시험(교육학 및 전공)에 합격한 인원(합격자 발표 내년 1월6일)은 내년 1월14일 실기평가(음악, 미술, 체육)
▲ 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천신제'에 종헌관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수장으로서 마땅하다는 설명이다. 제주도교육청 이정원 대변인은 24일 이석문 교육감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산천단에서 봉행되는 제95회 전국체전 관련 '천신제'에 종헌관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의 종교는 천주교다. 원희룡 지사의 종교인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유일신 신앙을 모토로 하기 때문에 자칫 종헌관으로 나설 경우 천주교계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고심의 고심을 거듭한 원 지사와는 달리 이석문 교육감은 "천신제 제례 봉행 참석은 당연한 것"이라며 종헌관 참석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천신제'는 대개 한라산신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제주에선 전국체전을 비롯 굵직한 행사가 다가올 경우 대회를 주관하는 자치단체장이 초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술을 부어 올리는 일을 맡은 3명의 벼슬아치 중 첫번째 잔을 올리는 벼슬아치)을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 교육수장인 제주도교육감은 세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관을 맡고,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의장은 두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관을 맡는 것이 관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지난 9월 27일 새롭게 출범한 제4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이용길)는 2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갈등 관리 역량강화 및 위원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사회협약위원회 위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지역 주요 갈등 현황 보고를 비롯해 전문가 특강과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갈등연구소 박태순 소장으로부터 ‘지역사회 갈등 예방 및 해결 방안’에 대한 특별 강의도 열린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제4기 사회협약위원회의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활동 과제 도출을 위한 분과위원회별 미팅(타운미팅 방식)을 가진 후, 토론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4기 사회협약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대표 등 29명으로 구성돼 사회협약 체결 및 사회적 갈등의 해결에 대한 자문기능을 하게 된다. 위원회의 임기는 2014년 9월 27일 부터 2016년 9월 26일까지 2년간이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이용길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사회협약제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제4기 사회협약위원회의 활동 계획을 체계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dq
▲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제9대 제주개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영철(56) 전 농심인재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13일 열린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23일 제322회 임시회 회기 1차 회의를 통해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환경도시위는 오는 30일 이전에 김영철 내정자로부터 1차 자료를 접수받는 데 이어 다음달 4일 서면질의서를 송부, 다음달 6일 내로 서면답변서를 재차 받는다. 환경도시위는 다음달 7일까지 증인과 감정인, 참고인에 대해 출석요구할 예정이다.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는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선발을 위해 지난 2일 접수된 응모자 7명을 대상으로 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추천된 2명 중 최종 후보자로 내정됐다. 김영철 내정자는 제주시 건입동 출신으로 동경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대 리서치 마켓리서치부장,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전략HR 본부장, 농심인재원장을 지냈다. 과거 삼다수 판매홍보 전략 수립 컨설팅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전문성과 경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원도심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시 원도심지역에 문화예술공간을 찾는다. 원 지사는 23일 제주시 원도심지역인 삼도2동에 위치한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와 일도1동에 소재한 문화공간 '왓집'을 잇달아 찾아 현장에서 전문가들과 문화예술을 통한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원 지사는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를 방문, 시설내부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주)아라리오 김창일 회장과 갤러리 관계자를 비롯한 문창배 작가 등 청년작가들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의 하나인 문화공간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달 1일 새롭게 문을 연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는 지난 1999년에 탑동시네마극장으로 개관했으나 대규모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늘어나면서 경영상태가 악화돼 지난 2005년에 폐관됐었다. 이후 내부 티켓박스와 상영관·영상실 일부를 개조해 대형설치작품과 조작·회화 전시공간으로 조성됐다. ▲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현대미술 갤러리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전경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는 (주)아라리오 창업자인 김창일 회장이 1990년대부터 수집한 동서양 현대미술작품을 아우르는 아라리오
▲ 제주교육발전연구회가 22일 출범했다 제주도의회 제주교육발전연구회가 출범했다. 제주교육발전연구회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 선출 및 향후 활동계획과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수 교육의원(건입동·일도1동 등)이 연구회 대표로, 강경식 의원(이도2동 갑·무소속)이 간사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연구회는 ▲제주 교육정책과 국내·외 교육정책 및 제도 자료에 대한 수집 및 분석 ▲정책 대안 발굴 ▲제주지역 특성과 특별법을 토대로 제주교육정책 개선 ▲자치입법제도 마련을 통한 차별화된 교육자치 모델 창달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구회 멤버는 김광수, 오대익, 강성균, 강시백, 부공남 교육의원을 비롯해 강경식, 손유원(조천읍·새누리당), 박규헌(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홍경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등이다. 강경식 간사는 “'십년수목백년수인(十年樹木百年樹人 ☞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라는 뜻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의 중요성을 비유)'이 주는 교훈을 토대로 어떤 이념이나 특정 다수가 아닌 모두가 공감하는
▲ 중국 쿤산시에 기증된 돌하르방 제주도 돌하르방이 황해를 건너 중국 장쑤성(江蘇省) 쿤산시(昆山市)에 '우뚝' 섰다. 제주시는 22일 상하이 서북쪽 도시인 중국 쿤산시에 돌하르방을 기증하고 하가하(夏駕河) 공원서 제막식을 가졌다. 쿤산시는 제주시의 국제우호협력도시다. 제막식에는 오남석 제주시 문화관광스포츠국장과 김명(金铭) 쿤산시 부시장을 필두로 강재업 제주시국제교류협의회장, 쿤산시에 상주하는 한국기업체와 여행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국장은 “국제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쿤산시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돌하르방을 기증했다”며 “제주시와 쿤산시의 공동발전과 우호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제막식은 쿤산TV와 쿤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전역에 알려진다. 한편 중국 장쑤성 쿤산시는 IT산업 특성화로 도시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2002년 제주시와 국제우호협력도시를 체결했다. 제주시는 국제교류도시의 상징물과 연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류도시 홍보와 함께 '글로벌 평화의 섬' 제주시의 브랜드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원희룡 민선 6기 도정이 내세운 협치위 조례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도의회 상임위가 관련 조례안의 심사를 보류, '예산 협치' 문제를 둘러싼 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22일 제322회 임시회를 속개, 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협치위원회 조례안'을 상정, 심의했으나 결국 '심사보류' 결론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행정자치위 위원들은 "협치조례안 자체가 부실하다"며 "이 밖에 '협치행정', '협치제도' 등의 개념이나 협치위 자체의 역할도 모호할 뿐만 아니라 기존 171개에 달하는 법정위원회나 사회협약위원회와도 기능중복 등으로 인해 뚜렷한 차이점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보류사유를 밝혔다. 협치위 조례안의 목적은 '도민사회의 창조적이며 자발적인 활동을 촉진하고 행정과 도민이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협치를 도모함으로써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협치위 위원의 임기는 2년이고, 1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수는 30명 이내다. 위원자격으로는 도의회, 시민사회단체, 직능단체, 학계, 언론계, 법조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등에서
▲ 방기성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브리핑을 통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제주 전국체전을 앞두고 승마경기장 개최지 변경을 둘러싼 분쟁이 결국 법정 소송사태로 비화되게 됐다. 제주도가 대한승마협회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선다고 선언,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제주 전국체전 개최지인 제주가 아닌 인천으로 승마협회가 승마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한 데 따른 대응이다. 방기성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한승마협회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대한승마협회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승마경기를 제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불가하다고 제주도에 통보한 데 따른 공식 반응이다. 승마협회는 최근 몇 달 동안 제주대 승마경기장의 바닥 재질, 배수 문제와 마사 부족 등의 문제를 지적해왔다. 또 지난해 11월 1차 실사 결과 경기장 바닥에 규사(석영모래)가 아닌 해사(바닷모래)를 사용해 말이 미끄러져 안전 사고 우려가 있다는 게 승마협회의 주장이다. 승마협회는 또 마사(마굿간)를 철이나 나무 재질로 200칸 지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제주도는 이중 절반을 천막 재질의 가마사로 충당했다. 제주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보상이 확대되고 인명피해도 보상이 가능하게 됐다. 제주도는 22일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농가에 대해 농작물․가축 피해보상 범위와 보상한도가 상향되고, 처음으로 인명피해에 대해서도 보상근거를 마련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공포했다. 1년 2모작 이상 하는 농가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보상 횟수에 제한을 없앴다. 조례 개정 전에는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이 연 1회에 국한됐었다. 또한, 야생동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 발생시 보상 근거도 함께 마련했다. 신체상해의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며 사망의 경우 사망위로금과 장제비를 포함해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및 가축 피해 보상 한도가 내년 1월 1일부터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제주도 관계자 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노루 등 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를 보는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영농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해당 읍․면․동 사무소로
▲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내정자 강기춘(54) 제주발전연구원장 내정자에 대한 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21일 제32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이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강 교수를 원장 내정자로 의결한 뒤 20여일만이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행정시장 및 제주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합의한 뒤 열리는 세 번째 청문회다. 첫 스타트를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르 끊었지만 이 내정자는 청문회 뒤 자진사퇴했다. 두 번째는 이성구(65)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다.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맡은 제주시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와 달리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맡기로 도의회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강 교수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