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호국영웅 헌마공신 김만일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춘기(68)씨. [뉴시스] 임진왜란 당시 군마용 마필 수천 마리를 헌상해 국난극복에 동참한 헌마공신 김만일을 기념하는 김만일상 수상자로 토종 제주마 훈련과 육성에 공헌한 강춘기(68)씨가 선정됐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는 2020년 제4회 호국영웅 헌마공신 김만일상 수상자로 강춘기(68)씨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 월평동에서 아침해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강씨는 1980년대부터 토종 제주마를 경주마로 훈련시켜 제주경마공원 설립에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신이 훈련시킨 24마리의 제주마와 함께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 봉송자로도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제4회 호국영웅 헌마공신 김만일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제주경마공원 본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인 강씨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김만일(金萬鎰, 1550~1632)은 조선 중기의 목장주이자 말사육가 공신으로 제주의 대표적 위인이다. 조선시대 왜란과 호란을 거치며 나라의 국력이 피폐해지자 본인이 육성한 마필 수천 마리를 군마용으로 헌상해 인조로부터 헌마공신이라
▲ 변대근.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본부장이 본부 상무보로 임명됐다. 농협중앙회는 내년 1월1일자 집행간부(급), 지역(영업)본부장 인사를 지난 4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성희 회장의 취임 이후 사실상 첫 인사로 능력과 성과에 주안점을 뒀다. 이번 인사로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이 중앙회 본부 상무보(교육지원)로 임명됐다. 그의 뒤를 이어 강승표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본부장이 제주지역본부장을 맡는다. 또 문상철 농협은행 홍보국장이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본부장 자리를 맡는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이성희 회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한 디지털 혁신, 유통혁신, 조직운영혁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배우 문희경씨. 제주출신 배우 문희경씨가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제주도는 배우 문희경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4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열리는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패를 전달하고, 향후 홍보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배우 문희경씨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출신으로 하례초, 효돈중, 서귀포여고에 다니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문희경씨는 2007년 영화 ‘좋지 아니한가’, 2008년 드라마 ‘아이리스’, 2019년 영화 ‘어멍’, 2020년 드라마 ‘누가 뭐래도’, 2019~2020년 뮤지컬 레베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영화 ‘좋지 아니한가’를 통해 2007년 제10회 부산영평상 여우조연상을, 2008년 제1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문희경씨는 홍보대사 위촉 이후, 제주도를 홍보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서울도민회와 재외도민회의 활성화 및 제주의 여성 브랜드화
▲ 부승찬. 제주출신 부승찬(50) 전 국방장관 정책보좌관이 신임 국방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국방부는 부승찬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을 국방부 대변인에 임용했다고 4일 밝혔다. 부 신임 국방부 대변인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이다. 하도초와 세화중, 세화고를 졸업한 후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 연세대 통일학 협동과정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국회 국방위·외교통일위 소속 의원실 정책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정경두 국방장관 재임 시절인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정책보좌관 재임 시절 제주 4.3 항쟁 71주년을 맞아 국방부 차원에서 최초로 유감 발표를 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여 년간의 공군 장교 경력을 통해 행정부와 입법부, 국방·외교·통일 등 안보 전 분야에 걸친 폭넓은 업무 경험과 정책적 시야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총선에는 제주시 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국방부는 "부 대변인은 그간 직무수행을
▲ 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 이승택씨가 '시민영웅상'을 받고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이승택씨가 보이스피싱 사고를 사전에 막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시민영웅상' 및 시상금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승택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 약 17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대출 신청을 받으려면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대출 진행을 위해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한다는 안내에 따라 해당 은행을 찾은 고객을 도와 사기를 막았다. 당시 이씨는 고객이 안절부절하며 다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겨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 전화금융사기인 것을 알아차리고 창구로 안내, 인증서 재발급 등 조치를 받도록 했다. 이씨는 이를 포함해 올해 3차례, 지난해 1차례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볼 뻔한 시민 4명을 구했다. 농협은행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면서 금융사기 범죄건수
▲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 강충룡(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제주도의회 의원이 국민의힘 제주도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대변인에 강충룡 의원을 임명하고 장성철 도당위원장이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강충룡 의원은 제주제2공항의 정상적 추진,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등의 환경기초 인프라 확충 등에 역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해 온 점이 고려돼 대변인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룡 신임 대변인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광역의원 후보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구에서 당선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충룡 신임 대변인은 “도정과 도의회 현안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입장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오임종 신임 회장과 김창범 신임 상임부회장. [제주4.3유족회 제공] 제주4·3희생자유족회 신임 회장에 오임종 전 상임부회장이 선출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 1층 대강당에서 제10대 유족회장 및 감사 선거를 치렀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75명 중 270명이 참여, 98.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호 3번 오임종 전 상임부회장과 김창범 전 청년회장이 52.8%(141표) 득표율로 유족회 회장과 상임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영화 전 제주시지부 회장과 김성도 4.3배보상 특별법개정특위위원장(상임부회장)은 92표로 34.45%를 득표했다. 고내수 감사와 강윤경 전 서귀포시지부 회장은 34표를 획득, 12.73%의 득표율에 그쳤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내년 2월1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 2년이다. 오임종 당선인은 공약으로 의료비.생활지원금 등 유족복지 사업 확대, 유족 중심의 4.3복합센터 건립, 4.3유족회 자립기반 토대 마련 등을 내놨다. 오임종 당선인은 4.3청년회 창립 운영위원, 4.3유족회 표선면지회장, 감사와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 한인택 박사 제주평화연구원 제7대 원장으로 한인택 현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장이 취임한다. 공공외교 전문가로 알려진 한 원장은 평 연구위원으로 입사해서 연구실장, 제주포럼사무국장, 제주국제평화센터장의 보직을 역임했다. 연구위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원장으로 선임됐다. 한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외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버클리(UC Berkeley)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 원장은 "동북아 각국에 자국의 이익을 연구하는 국책 연구기관들은 많이 있으나 지역 공동의 이익을 연구하는 기관, 특히 민간연구소는 거의 없다"며 "제주평화연구원이 제주도를 거점으로 동북아의 공동이익을 연구하는 독보적인 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매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주관하며 국제협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한 원장의 임기는 2020년 11월 27일부터 2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우경 스님. 제주 관음사 회주 우경 스님이 종단의 최고 의결기구인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에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지난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66차 회의를 열고 우경 스님의 원로회의 의원 선출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경 스님은 고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5년 관음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5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우경 스님은 제주 백련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회주로 있다.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은사 고암 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우경 스님은 청빈한 계율을 청정히 지키는 제주불교계 어른으로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매 겨울마다 고단한 군복무에 지친 군 장병들을 위해 귤 보시행을 실천하는 등 자비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경 스님은 27일 원로회의에서 ‘대종사 및 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원로의원에 이어 대종사 법계를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제주출신이며 제주에 거주하는 스님 가운데 조계종 대종사 품계를 받은 것은 우경 스님이 유일하다. 대종사(大宗師)는 비구 최고 법계
▲ 왼쪽부터 이승훈, 박준석, 노현미 판사. 올해 제주지법 우수법관으로 민사1단독 이승훈 판사와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 제1형사부 노현미 부장판사가 꼽혔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지역 내 법관을 대상으로 2020년도 법관 평가를 진행한 결과 우수법관 3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수 법관에는 이승훈 판사와 박준석 부장판사, 노현미 부장판사 등 3명이 선정됐다. 이들 법관들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당사자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설명을 잘 해주는 모습을 보여 재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제주지법 내 일부 판사들은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과도하게 변론권을 제한하는 재판진행을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일부는 고압적인 말투로 재판을 진행하거나 당사자에게 반말투의 진행,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등 법정 언행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이같은 보고서를 대한변호사협회와 대법원 및 제주지방법원에 전달했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앞으로도 법관평가의 활성화에 노력해 묵묵히 법관의 사명과 사법 정의를 실현해가는 훌륭한 법관을 널리 알려
▲ 제5대 천주교 제주교구장에 착좌하는 문창우 주교가 지난 13일 천주교 제주교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문창우 비오(58) 주교가 제5대 천주교 제주교구장에 착좌, 제주교구를 이끈다. 1996년 사제품을 받은 문 주교는 제주출신 첫 제주교구장이다. 문 주교의 착좌식이 22일 오후 2시 제주시 한경면 금악리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봉행됐다. 문 주교는 지난 13일 천주교 제주교구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세상을 지향하는데 작은 몫을 해나가라고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랑 안에서 제주를 위해 살 수 있는가, 제주를 위해 죽을 수 있는가, 제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역할을 하라고 저에게 제주교구장을 맡기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주교는 앞으로 사목 방향으로 ‘서로 간의 사랑’을 꼽았다. 그는 “제주의 역사를 보면 4·3, 신축교안(이재수의 난) 등으로 고통과 상처가 번져있다”며 “이러한 아픔을
▲ ‘2020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시상식. [사진=뉴시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20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수상자로 제주대 현해남 교수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 회장의 제주사랑 정신을 계승해 제주의 소중한 유산을 지키고 드높인 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한 제도다. 수상자인 현해남 교수는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물산업학부에 30여년 동안 재직하며 제주 화산회토양의 특성을 규명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또 해마다 1만명 안팎의 농민들을 상대로 농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점, ‘흙과 비료와 벌레 이야기’라는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는 등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관계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제주에 가치를 더하기 위한’ 제주인재 발굴육성 사업 등 여러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