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건 'GRDP 25조원 달성'을 "선언적 의미로 봐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원 지사는 17일 진행된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민의 지역총생산(GRDP)이 어느 정도까지 될 것 같냐"는 강성균 교육의원의 질문에 대해 "선언적 의미로 받아들여달라"며 "다만,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노력과 인맥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발전연구원 등의 연구에 의하면 2019년 GRDP는 21조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25조를 제안한 것은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이 목표를 실현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현 추세를 상향 돌파하는 몇 가지 큰 구상을 생각하고 다듬어나가고 있다"며 "그게 주효하면 25조원 달성 목표로 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원희룡이라도 별 수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소득은 결국 체감하는 소득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라며 "도민들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농지기능관리 강화방침에 이어 무분별한 외국인 토지 매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규제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17일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강경식 의원이 "도내 알짜배기 땅을 중국인들이 모두 사들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자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중국인들은 지난해 6월까지 약 5800억원 정도의 제주지역 토지를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짜배기 땅은 다 사들이고 있다"며 "이러한 무분별한 외국인 토지 매입을 막을 방법이 없느냐"고 원 지사에게 질의했다. 원 지사는 "우선 일차적으로 농지부터 강한 방어벽을 쳐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투자진흥지구라든지 개발용지 뿐 아니라 임야 등까지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6일 제주도는 '제주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 을 발표하고 "근래 제주의 개발진행 과정에서 개발용지가 아닌 농지를 취득해 편법으로 개발하거나 개발을 도모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제주 농지의 이용실
▲ 옛 방송통신대 제주학습관 건물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의 시민단체들을 위한 ‘NGO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유재산 방식을 제안했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속개된 제329회 임시회 도정질의답변에서 강경식 의원(무소속)이 "NGO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들과 의논해 나가면서 추진하겠다. 다만, 건립될 NGO센터는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된다”며 개방의 원칙을 제시했다. 센터 설립 방식에 대해서는 “삼도동 옛 방송통신대 건물 철거 계획으로 입주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유재산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GO센터는 시민사회단체와 소모임, 일반도민들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지역에서 국비지원 또는 자치단체 예산으로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 삼도1동 옛 방통대 제주학습관 건물 안에는 4.3유족회, 4.
원희룡 제주지사가 그동안 논란이었던 한라산 산신제 등 각종 제주의 전통제례에 대한 본인의 심경을 고백했다. 초헌관 집전에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한 의회의 공박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버님의 유지를 따른 것으로 문화적 다양성으로 이해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독실하지도 않은 끄트머리 기독교인”이라며 가족사까지 거론했다. 원 지사는 17일 속개된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홍기철 의원(화북동, 새정치민주연합)의 “화북 해신제는 한라산신제와 더불어 조선시대 목사가 주관한 제사 중 하나다. 해신제에도 불참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전통문화인 한라산 산신제 불참에 대해 참 난감하다. 기독교적 가치관 때문인데 ‘나이롱’이라고 표현하면 섭섭하고, 신앙면에서는 내세울게 없는 아주 서투르고, 교회 가면 하나님 생각하고, 밖에 나오면 속세를 더 생각하는 서열로 따지면 저 끄트머리에 있는 기독교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저희 집안, 아버지가 17세 때 죽을 병을 앓다가 당시 선교사에 의해 목숨을 건진 바 있다. 그 때부터 평생 기독교를 섬기겠노라고 선언해서 현재까지도 은퇴 장로로 기독교를 신조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건축 허가문제를 둘러싸고 제주도의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심의가 최근 관련 심의위를 통과한 가운데 정당한 조치였는지 여부를 놓고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공방이 벌어졌다. 17일 열린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드림타워 건축으로 제기되는 교통 및 상하수도 등의 문제가 해결된 것 같으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지사께서는 그동안 교통난 해소 대책 없이는 드림타워 허가는 없다고 하셨는데 최근 건축을 위한 관련 심의를 통과했다"면서 "교통난 등 제기되는 관련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 같으냐"고 답변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우선 드림타워에 대한 제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수천억원을 물어주고서라도 취소시켜 땅을 사서 도민을 위한 공익용도로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책은 현실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높이 56층으로 건축 허가가 이미 나간 상태에서 행정소송 및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의 우려를 모두 감수하고 해당 사업자와 투자자 등 관계자와 몇 달
원희룡 지사가 16일 "제주 송악산 유원지의 경우 문제가 심각하다"며 개발사업 재검토 의지를 나타냈다. 제주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대법원의 무효 판결로 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열린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도정질문에서 고용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제기한 "제주지역 유원지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인허가 문제가 검토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예래 유원지 대법 판결은 결국 주민 공공복리에 기초한 유원지 개발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전제한 후 "이미 공사중인 유원지를 제외하고도 공사가 진척되지 않은 유원지 사업에 대해서도 공익성이 확보된 유원지 계획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며 원 지사의 입장을 물었다. 원 지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원지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데 이번 예래휴양형 단지와 같이 토지수용 자체로 문제가 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다만, 송악산 유원지의 경우에는 문
원희룡 제주지사가 "녹지그룹에 ‘헬스’ 부분까지 책임지라고 거의 강요하다시피 하면서 진행된 사안"이라며 영리병원에 대해 사실상의 찬성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16일 열린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중국 녹지그룹이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부지에 국내 1호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헬스케어타운에 헬스가 빠지는게 더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다. 제주도의회 현정화 의원(새누리당)은 이날 원 지사에게 "'싼얼병원' 설립을 추진하다 무산된 일이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다시 등장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사전심사를 하면서 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느냐"고 물었다. 현 의원은 "녹지그룹은 전세계에서 주로 부동산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병원 운영 경험이 전혀 없기때문에 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병원 운영의 목적이 자칫 수익 창출에만 매몰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현 의원은 이어 "녹지국제병원은 중국인 의료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모든 의사를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린이집 무상급식'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 "법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거부 의사를 보였다. 원 지사는 16일 열린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도정질문에서 김광수 교육의원이 '어린이집 무상급식'에 대한 견해를 요구하자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사께서는 전날(15일)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확대하면 했지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히셨는데 그렇다면 0~5세 어린이집에도 무상급식을 지원해 줄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원 지사는 이에 "보건복지부에서 계산한 보육료엔 그 안에 급식비가 포함된 것"이라며 "어린이집 급식지원을 위해선 보건복지부가 책정한 자체 계산표를 바꿔야 하는 것이지 제주도만 급식료를 이중 지원하겠다는 것은 보건복지부는 물론 법률과의 충돌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럼 현재 실시되는 초·중학교 무상급식은 뭐냐"며 "제주도교육청은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반문했다. 이어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할 수 있다면 지사가 무상급식을 할 수
원희룡 제주지사가 홍준표 경남지사와 다른 생각을 말했다. 최근 벌어진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해서다. 원희룡 지사는 "초·중학교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하나"라며 "오히려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방침과 180도 다른 견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열린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강시백 교육의원이 "제주학생들을 위한 향후 무상급식 복지정책에 대한 견해는 무엇이냐"는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초·중학교에서의 급식문제는 단순히 무상급식이라기 보다는 의무교육의 하나로서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그렇기 때문에 의무교육기관으로서의 급식은 유지돼야할 뿐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더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재원이 허용하고 도민사회의 공감대가 마련된다면 확대하고 심화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좌) 오창수 감사위원장 (우) 김희현 도의원 행정자치부가 제1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재일 작가 김석범 선생을 선정한 사실과 관련,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면서 4.3추념식 노래선정에 이어 다시 한번 4.3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오창수 제주도 감사위원장은 15일 제32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희현 의원의 질문에 대해 "행정자치부에서 12일 감사를 의뢰한 공문이 왔다"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감사를 해야한다"고 감사 불가피론을 들었다. 김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에서 4.3평화상 수상자와 관련해 큰 문제가 없다고 해놓고, 공식적으로 감사를 의뢰한 것은 큰 문제"라며 "초대 4.3평화상이고, 이미지 손상이나 김석범 선생에 대한 명예훼손 가능성도 있다. 감사위는 감사 의뢰가 오면 절차상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오 위원장은 "관련 법이나 규정을 보면 중앙부처에서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할 수 있다"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감사를 해야 하고, 이번 건에 대해 감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법 판결로 위법 행정으로 판정이 난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실패와 과오를 인정했다. 원인규명에 나서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박원철 의원은 15일 오전 열린 제32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를 상대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의 인허가 자체를 무효라고 판단한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우선 이번 판결은 유원지 지정에 근거한 토지수용에 대해 무효 판결이 난 것"이라고 전제한 뒤 "행정에서는 통상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행정당국과 관계기관의 돌이킬수 없는 과오가 드러났다"며 "주민들의 토지수용 과정이나 개발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주민의 입장을 고려하고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최소한 2심 판결에 있었는데 그것을 애써 외면했던 불감증, 행정 편의주의는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이어 "물론 당시 투자 유치가 어려웠던 배경은 있었으나 투자 유치에만 급급하고 공공의 이익에 대해서는 균형있는 배려와 신중함을 잃은 편파적인 행정, 이러한 점에서 행정
제주시 마을만들기 전문위원들과 송당리 주민들이 마을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주시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시는 17일 조천읍 와흘리와 상가리를 주민 대화를 통해 마을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마을이 추진하는 신규사업 예비계획서 검토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들과 의견 교환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와흘리는 총 16억8000만원을 들여 본향당을 정비하고 다목적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생태공원 조성과 마을 주변에 메밀을 심고 마을 돌담을 정비해 관광코스로 만들 방침이다. 상가리는 총 5억원을 투입해 희망나눔센터를 건립하고 트래킹 코스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인, 소득을 창출시키는 작업을 계획중이다. 제주시는 지난 9일 구좌읍 평대리와 송당리를 찾아 사람과 문화의 향기가 나는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송당리 마을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제주시 마을만들기 전문위원들 평대리는 총 10억원을 들여 해안변 역사 문화를 복원하고 비자나무 가로수와 마을 돌담길을 조성해 경관 중심의 마을로 만들어 관광객 유인을 통한 소득 창출에 나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