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주창했던 카지노 산업 투명화 방안이 ‘행동’에 들어갔다. 20년 넘게 건전·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한 영업준칙을 개정한다. 더욱이 제주카지노업 이미지 실추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던 전문모집인(정캣) 수수료를 매출액에 포함, 불투명한 회계·정산흐름이 차단된다. 세수확대까지 노린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17일 '제주카지노산업 건전-투명한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안과 세수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우선 1995년 제정된 카지노 영업준칙을 20년만에 개정, 국제적 수준으로 정비한다. 또 현실성 없는 관광진흥기금 부과제도 개편 및 카지노수익의 지역환원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카지노산업은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외화획득을 위해 1971년 개장됐다. 43년의 역사를 갖추며 전국 15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저반이 넘는 8곳이 제주도내 특급호텔 부배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낙후된 카지노제도와 잦은 허가권 양도·양수, 과당경쟁으로 불법 마케팅, 매출신고 누락의 온상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불법 성매매 논란
▲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위치도 제주시 월평동 제2첨단과학기술단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지구의 투기 방지와 급격한 지가 상승을 억제하고,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면적은 제주시 월평동 270필지 1.06㎢과 영평동 9필지 0.12㎢ 등 모두 1.18㎢다. 오는 20일부터 2017년 12월19일까지로 2년간 지정된다. 토지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 180㎡, 상업 200㎡, 공업 660㎡, 녹지 100㎡, 용도 미지정 90㎡ 초과 토지, 도시지역 외의 경우는 농지 500㎡, 임야 1,000㎡, 기타 250㎡ 초과 토지를 매매할 경우 행정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 이하의 면적의 거래는 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 부동산 실거래 신고하면 된다. 이곳은 제1첨단과학기술단지와 더불어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한 제주지역 첨단산업 진흥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계획지역이다. 지난해 6월 최종 후보지로 발표된 후 사업지구 내 토지거래가 빈번히 발생하고 거래 가격 상승에 따른 보상비 증가로 국내외 기업의 제주로
▲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먹구구식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징계의결된 직원에게 최고성과급을 지급하는가 하면 간부와 인척관계 가게에서 재단 물품을 구입하고, 주거래 은행도 기준 없이 선정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10월5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실시한 (재)제주문화예술재단 종합감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감사위는 감사 결과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모 팀장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리고, 12명에 대해서는 훈계·주의 등 신분상 책임을 요구했다. 또 주거래은행 선정 및 직원 신규채용 등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제주도에 요구했다. 아울러 부적정하게 처리된 총 14건에 대하여는 시정․주의 등 행정상 조치 및 301만3000원을 회수토록 요구했다. 경징계를 받은 A팀장은 220억원 상당의 재단 육성기금 및 운영자금 주거래은행을 선정하면서 세부평가항목 채점없이 5000만원을 출연한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했다. 더욱이 기금예치 땐 단서조항에 이율을 변동금리로 명시, 사실상 제안금리를 적용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또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학사학위 취득자'로
▲ 1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내년 20대 총선 서귀포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49)이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의 가치를 키우고 시민의 행복이란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법 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확보하고 바다에 대한 자치권까지 확보해 해양생태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념과 세대, 계층과 지역, 제주민과 이주민이 공존과 상생으로 하나 된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 4.3과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 제주 제2공항 등 공동체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대정읍 출신인 그는 대정고와 제주대 법학과를 나왔다. 고진부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제8대 도의회 의원과 제9대 도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김중식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이 제20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중식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56)이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중식 위원은 15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여당 국회의원, 도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도정을 운영하도록 중재하고 조정할 여당 의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출마의시를 밝혔다. 김 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와 지리적 환경을 충분히 활용해 제주가 대한민국호를 견인하게 할 수 있도록 집권 여당 소속인 저를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삼다수와 로또복권 수입금 등과 산남에 제2삼다수를 개발하고 얻는 이익금 등을 시민 문화활동 지원과 건강 유지 등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기 결혼 기념 여행지원법을 제정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택하도록 하고 제주도가 평화통일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새누리당 강경필 변호사가 제20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강경필 변호사(52)가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간판을 내건 강경필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15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검사직을 퇴임한 뒤 저를 낳아주고 키워준 고향을 위해 무슨 일할 것인지 고민 끝에 국회의원이 돼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게 가장 빠르고 실효성 있는 방법이라 결론 내렸다"며 총선출마 이유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깨끗한 정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깨끗하지 못한 인물은 선거는 물론 정치활동에서 배제돼야 한다. 저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개발 역량과 현안 해결능력도 요구된다"며 지역 현안으로 '감귤 등 농수축산업 안정화' '관광산업 새로운 도약' '제2공항 성공적 추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
▲ 예비후보 등록 첫날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이 가장 먼저 등록을 하고 있다. [양창윤 후보 제공] 내년 4·13총선을 앞둔 예비후보 첫날 제주에서 정치신예들이 대거 등장했다. 기성 정치인과 현역과 달리 그나마 선거운동의 빗장이 다소 풀린 예비후보 간판을 먼저 걸기 위한 분투다. 2016년 4.13총선의 본격 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부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는 6명이다. 가장 먼저 선관위 문을 두드린 첫 예비후보 등록자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이었다. 오전 9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자마나 제주시선관위를 찾아 등록했다. 뒤를 이어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한철용 예비역 소장, 현덕규 변호사와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귀포선관위에는 허용진 변호사와 강경필 변호사가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오전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간판을 내걸어 초선에 도전하는 예비주자들이다. 현역인 새정치연합 의
제주도의회가 4조1000억원대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수정예산안 일부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냈지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오후 제33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4조1028억1000만원 규모의 2016년도 예산안을 가결 처리했다. 재석 의원 34명 중에 2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4명, 기권은 3명이었다. 이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13일 밤늦게까지 계수조정 작업을 거쳐 4조1028억1000만원 가운데 264억3685만원을 삭감, 재조정한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는 5개 상임위원회가 삭감·증액한 207억보다 50억원 가량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한 표결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예산심사 결과 521개 항목 264억3600만이 증액 또는 신규 편성됐는데 이 중 461개 항목 250억5900만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고, 60개 항목 13억7800만원에 대해서는 부득이하게 부동의할 수밖에 없다”며 부분 ‘부동의’ 의견을 냈다. 의회는 정회 뒤 부결 처리와 표결을 놓고 고심하다
2016 4·13 총선의 신호탄이 올랐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오른다. 총선을 120일 앞둔 15일부터 내년 3월23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제주 3개 선거구 ... 후보 속속 가시화 예비후보 등록을 단 하루 앞둔 시점이지만 이미 제주도내 3개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들은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출마선언을 한 후보와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예비주자는 제주시 갑 9명, 제주시 을 7명, 서귀포시 6명 등 22명에 이른다. 여권 후보들의 문전성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갑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47)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등 5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등 2명도 출마를 저울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권의 유력후보였던 김방훈 전 제주시장의 정무부지사 지명과 출마의사를 밝혔던 현경보 전 SBS논설위원(55)이 최근 그 뜻을 접는 사유로 여권
방파제를 추가 축조해 해양 안전사고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함덕 해안재해 예방 사업에 9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13일 국민안전처가 함덕 해안재해 예방 사업비 9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덕 해안에는 함덕항이 있지만 북쪽 방파제 길이가 짧아 기상이 악화될 경우 파도 등에 의해 안전한 어선접안이 어려워 안전사고 및 재산피해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방파제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그동안 지방재정의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함덕 해안재해 예방사업을 위한 방파제 건설비는 총 15억원으로 관련 특별교부세가 확보됨에 따라 전체 사업에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함덕항의 재해예방 기능이 한층 강화됨과 동시에 안정적인 어업활동도 보장될 전망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앞으로도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해 위험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추가적인 특별교부세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일주일간의 칩거 끝에 13일 끝내 탈당을 선언했다. 정치권에도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올랐다. 안 전 대표의 탈당은 지난해 3월 구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당대 당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이 된 지 1년9개월 만이다. 정치권은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와 내후년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우선 안 전 대표와 가까운 송호창, 문병호 의원 등이 탈당을 결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온 호남권 비주류 역시 탈당을 선택한 후 신당합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 탈당 기자회견 뒤 퇴장하는 안철수 의원. [Joins=중앙일보] 문병호 의원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내일이나 모레 탈당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안 의원이 13일 탈당 발표를 하면 다음 주쯤 호남과 수도권 중심으로 최소 5명, 최다 10명 정도가 동반탈당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신당합류보다는 독자세력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3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이
▲ 10일 오후 제주 고·양·부씨 시조의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제주시 삼성혈 앞에서 새누리당 부상일 변호사가 내년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부상일(44) 변호사가 총선 3수에 도전했다. 10일 제주시 삼성혈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부 변호사는 “자랑거리가 많은 우리 제주를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제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먼저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공천을 반납하고 후보자 등록을 포기한 것은 모두 저의 잘못이었으며, 저를 성원하신 모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일이었음을 인정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일을 겪으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삶의 진리를 깨달았다. 모든 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저를 만들어주는 것도 바로 저를 아끼는 여러분이라는 것"이라며 "저를 버리고 여러분과 함께 함으로써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하며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