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가 전세계 미식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우수관광마을인 동백마을과 세화마을이 전세계 미식관광 우수사례로 꼽혔다. 지난 3월8일 국제여성의날 기념 지속가능한 관광 모범사례 조명 이후 두 번째다. 2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6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회 유엔관광청(UN Tourism)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식관광포럼에서 제주의 미식관광 마을이 유일하게 초청돼 최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지역 혁신사례 공유 세션에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미식관광이라는 주제를 다룬 국제포럼이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여행 마을 통합브랜드다. 작은마을을 뜻하는 제주어 가름(카름)과 머문다는 뜻의 스테이(stay)를 결합한 단어다. 2011년 출범해 현재 1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세화마을은 제주의 강인한 공동체를 상징하는 해녀와 함께 지역관광을 만들어가는 세화마을협동조합 사례를 선정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당근과 감자를 이용한 로컬 식음료를 선보이며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유네스코 미식여행 밭한끼와 해녀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 다이닝은 독보적 상품이다. 남원읍 동백마을은 300년 설촌 역사를 바탕으로 후손들에게 동백자원과
제주시 건입동 주민들이 만들고 건입동에서만 맛볼수 있는 제주특산 '만덕7 생막걸리'가 공식 출시됐다. 건입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사업단 만덕양조는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건입동 김만덕객주에서 만덕7 생막걸리 공식 출시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특산주 만덕7은 국내산 최상품 쌀과 누룩, 물로 제주시 건입동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만덕7'은 알코올 함량이 7도라 붙여진 이름이다. 만덕7은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막걸리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깊고 진한 맛이 큰 특징이다. 또한 천연탄산이 풍부해 색상, 질감, 당산비 등에서도 기존 막걸리와 차별화를 뒀다. 만덕7 출시행사는 '다시 해 떠오르는 만덕마을, 만덕7으로 건입동 마을과 원도심에 행운과 희망을'을 주제로 김만덕 객주에서 열린다. 김만덕객주는 2015년 200년 전 제주의 의녀 김만덕이 일궜던 객주의 모습을 재현한 현대판 객주터다. 객주 일부를 주막으로 운영해 제주도 향토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만덕양조는 만덕7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김만덕 객주를 방문해 객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덕양조 관계자는 "만덕양조 현판식과 시음회 개최 이후 언론보도
제주도는 지역대표 특산물인 ‘제주표고버섯’이 지난 25일자로 농림축산식품부 임산물 지리적 표시 상품 제63호로 최종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과 임산물, 그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심사과정을 거쳐 해당 지역의 특산물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제주표고버섯은 청정한 자연환경,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등 우수한 재배환경에서 생육된다. 이로 인해 진한 향과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조직이 두껍고 쫄깃한 식감 등 뛰어난 품질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는 2022년 제주표고버섯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처음 신청했다. 2년에 걸친 서류 심사와 현장검증 등을 거쳐 이번에 임산물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이뤄냈다. 도는 이번 등록으로 제주표고버섯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리적 표시 등록 임산물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향상과 임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항공은 '2024 국가서비스대상' 저비용항공사(LCC)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가서비스대상은 서비스 가치, 고객 만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의 항목들을 평가해 각 부문별 우수 서비스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항공은 서비스 관리(품질관리 및 사후 서비스), 유사·경쟁 서비스 대비 경쟁우위, 고객만족도(CRM) 체계, 광고·마케팅 전략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고 항공운송서비스평가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부분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인정을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을 통해 고객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며 “고객 중심적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기업을 코스닥 상장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육성펀드가 조성돼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출자한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300억원(제주도 100억원, 도내 유관·민간기관 50억원, 공공 모펀드 15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25억원으로 1호 펀드를 조성해 최소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제주도에 본사를 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다. 본사 이전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다만, 투자받는 기업이 펀드 존속기간(8년) 내에 제주도 외 다른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투자실적에서 제외되는 소위 '먹튀 방지' 조항이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은 약 1조 1400억의 누적 운용자산을 보유한 벤처투자회사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향후 벤처투자회사에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 펀드는 성장이 유망한 기업에 투자해 상장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향후 2호 펀드, 3호 펀드 등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신청이 다음달부터 간편한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4일부터 우선 시행된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에 이어 도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을 위한 별도의 전용 누리집(www.jeju.go.kr/delivery)을 구축했다. 전용 누리집에서는 최대 15건까지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다. 처리상태 알림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 기능도 개선됐다. 첫 신청 시 1회만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자동 저장돼 이후 신청시 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청 이력과 지급금액 등도 조회할 수 있다. 올해 지원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이뤄진다. 추가 배송비 실비 전액이 1인당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택배를 받는 것 외에도 택배를 다른 지역에 보내는 경우도 지원 대상이 됐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개선된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편리하게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도와 점유율 등 각종 지표가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5일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대상) 결과 "제주가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소비자의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는 46%, 여행 계획률은 13%, 방문 점유율은 9%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당 지표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일제히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급등해 2021∼2022년 관심도 64%, 계획 점유율 22%, 방문 점유율 12%에 비하면 3∼4분의 1가량이 빠져나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1∼5월 제주여행 지표를 39%(관심도), 13%(계획 점유율), 8%(방문 점유율) 등으로 추정하면서 "현재 추세로는 올해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를 이탈한 많은 여행자 중 적지 않은 사람이 강원도를 선택했다. 제주도의 침체가 강원도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주 여행지표 하락 이유를 "소비자 기대와 제공자의 여건 사이에 너무 큰 거리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국내·외 관계자들의 협력과 논의의 장이 제주에서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는 로열캐리비언, 코스타, 엠에스씨(MSC), 프린세스, 노르웨지안, 홀랜드아메리카 등 글로벌 크루즈선사와 일본의 엠오엘(MOL) 크루즈, 중국의 블루드림 크루즈도 참여한다. 올해 크루즈 포럼은 도내 관광업계와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20여 개 전시 업체가 참여한다. 이 중 17개는 도내업체로 지역특산품 홍보 강화를 위해 조성된 특별 홍보관에서 제주 특산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해외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확대 운영한다. 공사는 아울러 도민 등 일반 참가자들이 포럼 전시장에 들어서면 크루즈를 탑승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종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www.asiacruisefo
'비계 삼겹살' 등 제주 관광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관광 비대위는 제주도 관광 관련 실·국장과 관광 유관기관, 업체 대표,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장이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임기는 1년이다. 비대위는 제주도관광협회에 '제주관광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제주관광 서비스센터는 관광객의 불만 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등 관광 품질 관리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기존 관광안내소의 기능에서 불편 신고 접수·대응 등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제주관광 비대위는 관광안내소가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인 경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제주관광 비대위는 또 제주국제공항에서 기상 등으로 인한 대규모 결항편이 발생할 경우 공항 내 심야 체류객에 대한 숙박 안내와 교통편 해결 등을 진행한다. 도는 공항 내 체류객 지원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체류객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관광업계의 위기의식이 높은 만큼 면밀한 분석과 진단이 중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의 신규 고객 수와 주문 건수가 가수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후 대폭 증가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 가수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2주간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 신규가입 고객수가 약 5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가입 고객 중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2배 넘게 늘어났다. 신규 회원의 일 평균 주문건수는 평시 대비 10배가량 급증했다. 앱은 올해 5월 기준 회원 수 36만9000여 명, 누적 주문 수 217만 건을 돌파했다. 공사는 2019년 선보인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이 정기배송 서비스와 간편한 주문 방식, 다양한 혜택, 전문 대리점을 통한 직배송 등의 특장점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삼다수 유통사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수 전용 앱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주삼다수를 접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정기배송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임영웅과 함께한 ‘토지보호 편’ 광고를 3월에 선보인데 이어, 5
제주농협 통합본부가 기존 주차장 부지에 새롭게 지은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지난 17일 신사옥 공사를 마무리하고 제주농협 통합본부 사무실을 이전, 새롭게 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사옥은 기존 주차장 부지(제주시 서사로 52) 1953㎡에 2022년 7월 착공, 2년여 건설과정을 거쳐 지난 17일 마무리됐다. 연면적 8787.79㎡로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농협은행 등 범농협 계열사가 신사옥에 입주한다. 근무인원은 약 190명이다. 1974년 신축된 옛 사옥은 50년 세월이 흘러 건물 내외부가 낡은 상태다. 또 사업 성장으로 근무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사무공간 부족현상이 많아 고객 응대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불편이 커져 왔다. 이에 제주농협은 2018년도 제주도 금고은행 선정 당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사 신축을 계획하고, 같은 해 7월 현 주차장 용지를 매입했다. 제주본부는 신사옥 공사에 이어 기존 건물을 정비해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재설계·시공할 계획이다. 제주본부는 신축이전과 함께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달 한달을 감사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2년여 기간 공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제주지역 전력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남부발전이 제주도에 10억원을 기탁했다. 제주도는 18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풍력자원 개발이익 공유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조례 제17조의 2(지역기여 상생노력)에 따라 풍력자원으로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남부발전이 제주에서 진행중인 풍력사업은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조례 제정 이전에 시작돼 기부 의무는 없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기탁을 제안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오 지사는 “의무사항이 아닌데도 제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준 한국남부발전에 감사드린다”며 “제주 미래와 관련된 에너지 대전환 등 중요한 관련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1980년부터 제주와 인연을 맺고 에너지사업을 진행해 온 한국남부발전은 제주의 동반자로서 제주도의 에너지 비전과 꿈을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제주지역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