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2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했다. <박수현 기자> 4·13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예비후보 6명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 뿐이었다. 경선을 앞둔 후보들끼리 살벌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아름다운 경선 약속 자리에서 공정경선을 위한 '도당위원장 직무 정지'에 이어 문대림-위성곤 후보간 언쟁이 벌어지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당 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과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을 비롯해 박희수 예비후보(제주시 갑), 오영훈 예비후보(제주시 을), 문대림·위성곤 예비후보(서귀포시)가 참석했다. 강창일 도당 위원장은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제주도가 근대화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며 "반대여당 입장이지만 그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 위원장은 " 제주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제주도가 야심차게 아시아의 보석으로 발돋
▲ 장성철 예비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22일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의 속칭 '원희룡 마케팅'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의 특정 후보 지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장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예비경선 과정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구태정치(원희룡 마케팅)가 양치석 예비후보와 관련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양 후보는 도민에게 사과하고, 원희룡 마케팅 선거운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도지사는 도정에 전념하고 민생을 챙기면서 도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직무를 수행해야하는 자리"라며 "그럼에도 특정정당도 아닌 특정 정당 내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것과 다름없는 '사진부착'에 대해 직접적인 당사자인 도지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도지사에게 도민통합의 역할을 기대하는 도민을 우습게 아는 오만과 불통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장 예비후보는 또 같은 선거구 내의 새누리당 다른 예비후보들에게도 "양 후보의 ‘원희룡 마케팅’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선거운동인가? 적당히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하, 제주도당)이 "제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당은 "박근혜 정권의 퇴행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더 나은나라, 더 많은 민주주의. 더 좋은 제주를 위해 정권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당은 2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7대 분야 18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는 4·13총선에 출마하는 강창일(제주시 갑)·김우남(제주시 을) 의원을 비롯해 박희수(제주시 갑)·오영훈(제주시 을)·문대림(서귀포시)·위성곤(이상 서귀포시)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제주도당는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만이 아닌 '정권을 바꾸는 선거'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는 2017년 대선 승리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
▲ 부상일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는 22일 직장여성의 출산휴직 의무복직제 마련을 공약했다. 부 예비후보는 "여성이 행복해야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다"면서 "아이를 낳은 여성이 직장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 예비후보는 "현재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는 마련돼 있으나 복직이 전제되지 않아 많은 여성들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출산 여성의 의무복직 제도를 도입, 경력단절을 방지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 예비후보는 "이에 따른 사업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지원금, 육아휴직 보조금, 대체 채용보전 비용 등 일부를 국가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출산여성에 대한 가산점 부여 제도를 만들어 대기업과 공공부문에서 우선 시행토록 해 출산하는 여성들이 대우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이연봉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이연봉 예비후보는 22일 제주택시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2013년 12월 30일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택시발전법안은 택시 운전자와 사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택시 과잉공급 해소 방안,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대책을 포함하고 있다"고 공약 제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그러나 실제적으로 택시산업 활성화와 운수종사자에 대한 지원 등 구체적인 개선책이 나온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택시산업 역량 강화와 택시운수종사자의 교육과 복지 등을 전담하는 관리기구인 ‘제주택시센터’ 설립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특별교부금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햇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제주도의회의 협조로 ‘택시산업 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해 교통전문가와 택시업계 대표, 도의회, 도 관계자가 참여하는 '택시발전위원회'를 구성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며 &qu
▲ 위성곤 예비후보.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22일 서귀포에 문화예술의 거리에 '버스킹 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버스킹'은 유럽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연주와 공연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위 예비후보는 "서귀포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활동 하고 있다"면서 "버스킹벨트를 구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예비후보는 "서귀포올레시장~이중섭거리~솔동산~천지연폭포~새연교를 잇는 '버스킹 벨트' 구축해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밝고 활기찬 도심풍경, 그리고 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도 창출 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낼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신방식 예비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신방식 예비후보는 22일 ‘실버일자리은행’ 설립을 통한 노인소득 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를 공약했다. 신 예비부보는 "이번 정책공약은 노인 일자리사업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제주시·서귀포시 시니어클럽을 정부와 지방자치자체·기업 등을 연계한 실버일자리은행으로 확대·재편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 노인들의 소득을 늘리고 사회참여를 확대하는데 기조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100세 시대 맞춤형 복지망 구축의 일환으로 설립을 약속한 노인종합복지센터 내에 정부·지방자치자체·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버일자리은행’을 만들어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급여수준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공공 일자리사업 등 제한된 노인 일자리를 확대·공급하고, 소득을 높이는 한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통해 노인들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라며 "‘실버일자리은
▲ 현덕규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현덕규 예비후보는 22일 제주 실정에 맞는 청년농업후계인 육성 체계 마련을 공약했다. 현 예비후보는 "귀농·귀촌인이 많아지고 있지만 농촌 고령화·공동화 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많이 미흡하다"고 공약 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 예비후보는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농업 후계자들을 육성하고, 청년들이 농촌에서 새 일자리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실업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 귀농가구는 1만1144세대로 가구주 연령은 50~60대가 61%를 차지했고, 귀촌가구는 전년에 비해 55.5% 증가해 3만3442가구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만149가구, 충북 4238가구에 이어 제주는 3569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가구주의 연령은 50~60가 48.7%를 차지했다. 호남지방통계청 ‘2
▲ 김용철 예비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김용철 예비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자신이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게 되면 박희수 후보에게 양보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 후보가 20일 박희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저는 이 다음에 그만두게 되더라도 박희수에게 줄 것이다. 밑에서 다니면서 박희수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며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발전을 위해 강 후보는 박 후보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강 후보가 이번 총선을 2년 후 치러질 자신의 도지사 선거를 위한 기반으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도민은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경쟁 후보 개소식에서 자신의 후임으로 박 후보를 지목하는 행위를 보인 것은 그의 의도를 의심하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강창수 예비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강창수 예비후보는 22일 제주도 서부권역에 약용작물 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해 제주특산 약용작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중국산 약용작물 수입 증가와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인해 제주산 약용작물의 신뢰도가 낮아져 판로가 막히면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용작물 산지유통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출하시스템을 구축하고, 약용작물의 안정성을 인증 받아 신뢰도를 향상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공약 제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는 국가인증제도인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약용작물 산지유통센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센터가 설치되면 유통 시설의 체계화·일관화를 통해 산지 유통 종합 계획에 따라 시장 대응력과 출하 조절 능력 제고 및 고부가가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소득증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산지유통센터내
▲ 강영진 예비후보.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영진 예비후보가 22일 방치된 서귀포항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서귀포항은 지난 2012년 여객터미널 신축과 편의시설이 확충됐지만, 여객선 수용여건, 여객수요, 육지와의 운항거리 등 타 항로에 비해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뱃길이 끊기면서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며 "서귀포항이 국가지정 무역항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서귀포시에서도 서귀포항 활성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서귀포항을 해운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며 "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귀포항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항만기반시설 여건이 미비한 데서도 찾을 수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선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강 예비후보는 특히 "지난 2013~2014년 간 서귀포-부산(1회), 서귀포-여수․녹동(1회), 서귀포-녹동(2회) 등 총 4건의 여객선 취항이 추진됐지만 유류비 보전 문제를 둘러싼
▲ 허용진 예비후보.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허용진 예비후보는 22일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행정시장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시 만들어진 행정시장 체재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며 "행정시장의 약화된 권한에 따라 행정시장이 단독적으로 정책을 입안,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이 그 논란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허 예비후보는 "행정시장이 시민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 및 예산에 대한 권한이 제약된다는 것은 행정이 시민들의 생활을 제대로 보살필 수 없다는 불합리한 결론으로 이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 예비후보는 "행정시장 임기가 보장되지 않고, 도지사의 의사에 전적으로 의존함으로써 일관성 있는 장기적인 정책 수립을 기대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허 예비후보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각 행정시만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행정을 펴기 어렵고, 시민들의 생활은 더욱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불균형 발전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고, 이제 그 불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