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입니다' 포스터. 다큐영화 ‘노무현입니다’ 시사회가 20일 제주에서 열린다. 지난해 상영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 ‘노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이은 두 번째 다큐영화다.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제주시 광양로터리 CGV에서 다큐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최순실의 국정 농단,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이 전국을 촛불로 들끓게 했고 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란 결과를 가져왔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끊임없이 폄하됐던 노무현 대통령의 재조명으로 해석된다. '노무현입니다'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문재인의 운명적 동지였던 노무현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상영되는 시의 적절한 다큐영화다. 더욱이 5월23일은 노무현대통령 서거 8주년이기도 하다. 이번 시사회는 제주 외에도 5월16일 부산, 17일 대전·대구, 18일 광주, 19일 전주, 22일 춘천에서 순회로 상영된다. 영화사 풀에서 제작했다. CGV에서 배급을 맡았다. 이번 제주 시사회는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에서 지역 추모제 행사의 일환으로 도민들의 신청을 받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민박집 주인이 됐다. '효리네민박(가칭)'으로 이효리가 본격 미디어 컴백을 알렸다. JTBC는 다음달 새로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민박'을 론칭한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 중인 제주도 자택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함께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한다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효리네민박은 누구나 원하는 만큼 무료로 쉬어갈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로 꾸려진다. 효리네민박은 '크라임씬' 시리즈, '투유 프로젝트' 등을 만들어낸 윤현준 CP가 기획하고 '말하는대로'의 정효민 PD가 연출했다. ▲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제주 자택에서 애완견의 털을 손질하고 있다. <출처=이효리 블로그> 정 PD는 “이효리 씨 부부가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손님들이 서로 궁금해하고 호감을 느낀다면 서로 커피나 맥주 한 잔을 할 수도 있고, 그러면서 대화도 나눌 수 있다고 본다”면서 “너무 사연 위주로 민박 손님을 선정해 신파로 흘러가는 것은 경계한다”고 말했다. 효리네민박에 대한 관심은 방영 전부터 뜨겁다. 참가자 신
▲ 2012년 3월 구럼비 해안에 진입한 활동가들이 철조망 밖에서 '해군기지 결사반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제이누리 DB] 구럼비 바위가 강정해군기지 반대 투쟁 10년을 기억한다. 구럼비의 아픔이 서린 강정마을 곳에서 기억행동이 열린다.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강정해군기지 12~19일 구럼비 기억행동 주간을 선포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2007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기습적으로 유치, 신청된 지 벌써 10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평화를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과 연대 속에서도 2016년 2월26일 해군기지는 완공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해군은 겉으로는 상생을 말하면서 마을주민과 연대한 시민들에게 34억5000만원의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정마을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며 “게다가 미국 전략무기인 ‘줌왈트’배치 논의로 인해 제주해군기지가 동아시아 평화에 미칠 악영향이 더욱 뚜렸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좌절과 절망 속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10월13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UCLG 정상회의 문화정책대담 세션에서 '제주의 문화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66개국의 문화전문가들이 제주 원도심을 찾는다. 제주도는 10~13일 열리는 2017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원도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원도심 투어는 제주의 지역적, 역사적, 인문적 문화가 축적돼 있는 문화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2개의 테마 코스로 운영된다. 첫 코스 '제주의 역사·예술을 만나다'에서는 관덕정과 목관아 체험, 종합문화예술센터 '이아', 삼도2동 문화예술거리의 예술 창작 공간을 거쳐 제주성과 오현단으로 이동해 제주의 옛 모습을 견학한 후 동문시장을 방문하게 된다. 둘째 코스로 제주의 경제·문화를 소개하는 투어는 동자복을 출발점으로 김만덕 객주터와 기념관, 공신정터, 고씨주택 등 탐라문화광장을 견학한 후 동문시장 투어로 이어진다. 참여자들은 각각의 코스 투어 후 마지막 코스로 참가자 전원이 산지천 북수구광장(탐라문화광장 인근)에
어린이들의 세상, 오월이 돌아왔다.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 기념식을 연다. 제주시에서는 제주시 어린이연합회 주최로 오전 10시 애향운동장에서,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어린이연합회 주최고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페이스페인팅, 나무목걸이 만들기, 가면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과 팽이치기, 딱지치기와 대형 제기차기 등이 열린다. 전통차, 솜사탕, 컵볶이 등 먹거리 마당과 함께 소원 메모 매달기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5~7일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노트·연필 세트와 스케치북 증정 △라이트드로잉 △판토마임 포토존 △LED 트론댄스 퍼포먼스 △에어로켓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행사가 마련된다. 별빛누리공원은 다음달 5~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빛달빛 어린이 축제' 행사를 연다. 자외선 탱탱볼 만들기, 광섬유를 이용한 별자리컵 만들기, 미니 에어비행기 만들기, 태양계 자외선 야광팔찌, 펄러비즈, 나만의 컵만들기 등의 부스가 꾸려진다. 또 제기차기, 투호 등 실외 놀이장도 열린다. 제주도
제주출신 문재웅(29) 감독의 단편영화 <포구>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 진출한다. <포구>는 제70회 칸 영화제의 단편영화 비경쟁부문 ‘쇼트 필름 코너’에 선정됐다. 현지 상영 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다. <포구>는 백수가 된 아버지가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해 포구로 떠난 모습을 그려낸 영화다. 현대사회의 빈부격차, 자유상실 등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했다. 배우 고동원, 이영석, 강민석, 강민경, 조성진이 열연을 펼쳤다. <포구>의 배경은 제주시 삼양3동에 있는 벌랑포구다.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빈부격차, 인간의 자유 상실 등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한편 <포구>는 지난해 제주영상위원회 제주다양성 영화제작지원 사업에 선정작이기도 하다. 문재웅 감독은 “제작비 지원부터 촬영장비, 촬영장소 섭외에 이르기까지 제주영상위원회의 다양한 지원으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는 길은 더 좋은 소재와 내용으로 제주에서 보다 나은 작품을 꾸준히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
▲ 펑정지에. 중국의 유명 미술작가 펑정지에가 "문화는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힘을 갖고 있다"며 "그 특별한 힘을 통해 사드 문제로 얼어붙은 한-중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평화섬’ 제주에서 한·중 예술인 교류전이 열린다. 한·중 예술인들이 사드 문제로 인해 얼어붙은 한·중 관계 회복에 일조하기 위해 나선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아시아예술경영협회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이 되다’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펑정지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장기적이고 특별한 힘, '문화'를 통해 한국과 중국 상호간의 이해를 이끌어내고 융합해 나간다면 제한적이긴 하겠지만 양국 사이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여년 전부터 한.중 양국의 문화예술교류에 참여해 오면서 그때부터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며 “몇 년 전엔 제주도에 개인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아시아 예술경영협회에서 이런 전시전을 마련해 준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r
삼다공원이 들썩인다. 제주의 금요일 밤이 뜨거워진다. 제주관광공사가 도심 속 야간 이벤트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야간 즐길거리 제공한다. 2017 삼다공원 힐링 야간콘서트는 다음달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6월30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열린다. 무대는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삼다공원이다. 포크, 재즈, 락, 트로트, 힙합 등 장르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 당일인 다음달 12일에는 ‘봄이 좋냐?’ 라는 노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10cm와 홍대 인디밴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추프로젝트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신현희와 김루트 ▲실리카겔 ▲안녕바다 ▲딥플로우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뮤지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야간 플리마켓인 ‘야(夜)몬딱털장’도 함께 열린다. 또 이색 포토존인「찍고보장」, 도심속 쉼터「쉬고보장」, 현장이벤트「놀아보장」등의 다양한 부대이벤트가 마련된다. 일자별 출연진 및 플리마켓 셀러 신청 등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야(夜)몬딱털장 페이지(www.facebook.com/monddak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강창수.2017.진인진). 1만8000원. 이웃나라 일본에 제주4·3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재일제주인 4·3운동가들 덕분이다. "이 책이 일본의 4.3과 자이니치(在日)들의 지난한 삶을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 소장이 책을 펴냈다.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 연구총서기도 한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에 그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자이니치는 일제강점기때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과 그 후손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즘은 재일코리안도 아우르는 의미로 쓰인다. 이 말에는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고 외면당해 온 재일코리안들의 고난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 전 소장은 일본을 오가며 자이니치를 만나왔다. 그 중 6명의 4·3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옮겼다. 책에 등장하는 이들의 직업은 다양하다. 정치학자인 문경수씨, 시민운동가인 오광현씨, 경제학자 장아영씨, 회사원 장정봉씨, 사업가 조동현씨, 출판사 대표 고이삼씨. 그러나 이들은 자이니치 4·3운동가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 책에 소개
3년 전 16일은 인천에서 출발한 세월호가 제주항에 도착하는 날이었다. 그러나 세월호는 진도 앞 바다에서 가라 앉으면서 제주항에 닻을 내리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제주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공간 마련을 위한 추모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제주416기억위원회와 세월호참사제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월꽃 '기억' 문화제가 14일 개막, 16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탑동공연장 등에서 열리고 있다. 탑동 전시공간에서는 '공감과 기억'을 주제로 전시회가 마련됐다. 고영훈, 권준호, 국동환, 김영철, 김수연, 문승영, 박재동, 신건우, 안규철, 이강훈, 이승택, 임옥상, 장민승 참여작가들의 세월호 3주기 추모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4시16분 탑동해변공연장 무대에서는 제주도·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학생대합창과 함께 비니모터, 나무꽃, 조성일, 프로젝트 리멤버, 사우스카니발, 박시환, 강허달림, 신대철, 전인권 밴드가 무대에 올랐다. 뱃고동 소리와 시민합창단 목소리로 시작한 공연은, 각자가 준비한 노래를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취지가 취지인 만큼 별다른 소개도 사회자도 없었다. 음악인들도 무대 위에서도 짧
▲ 김도훈의 작품 , stainless steel, 230x570x550(h)cm,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제주 우수청년작가 4인 초청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전시작품은 회화 60점, 조각 20점으로 지난해 제23회 제주우수청년작가로 선정된 김강훈, 문선공, 문은주, 김도훈 4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진흥원은 이번 초청전시 작가들의 재료구입비, 도록제작비 등 작가 1인당 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제주 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예술진흥원이 199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수 청년작가로 선정된 작가는 41명이다. 올해는 지난달 12일 제24회 제주청년작가 공모전 심사를 통해 우수 청년작가 3명을 선정했다. 지난달 12일 부터16일까지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김강훈의 작품 , oil on canvas, 116.8cm x 72.7cm, 2017. ▲ 문성공의 작품 <생각>, 장지에 먹-안료, 53x45cm, 2017. ▲ 문은주의 작품 <아주 사적인 시
▲ 2017년 제주들불축제 전국사진촬영대회 금상 '들불축제2' 제주시는 2017년 제주들불축제 전국사진촬영대회 사진공모전 금상작으로 강윤방(제주시) 작가의 ‘들불축제2’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은상에는 김옥희(제주시)작가의 ‘행진’이, 동상에는 김종규(서귀포시) 작가의 ‘들불의포효’와 유정순(서귀포시) 작가의 ‘마상쇼’가 선정됐다. ▲ 2017년 제주들불축제 전국사진촬영대회 은상 '행진' 이번 공모전에는 도내작가 153점(41명)과 도외작가 81점(22명) 등 모두 234점(63명)이 출품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심사위원은 도·내외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은 대구사진대전 초대작가인 권영희씨가 맡았다.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다수의 좋은 작품들이 출품돼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작품성과 들불축제의 이미지를 많이 살린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김태건 제주시 공보실장은 “선정된 우수작을 각종 축제·행사장 등에 전시해 내년 제주들불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