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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력발전기 아래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캠핑과 요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도는 오는 18, 19일 이틀간 제주시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에서 'RE100 캠핑·쿡 페스타'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전국 처음 선보인 'RE100 캠핑'에 'RE100 쿡 페스타'를 더해 규모를 확대했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 300여명은 오는 18일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동복·북촌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력 100%로 운영되는 캠핑장에서 1박 2일을 보낸다. 차량전력공급(V2L·Vehicle to Load) 기술을 탑재한 전기버스에서 체크인을 하고, 전기차와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BESS)가 공급하는 재생에너지로 조명을 밝히고 요리한다. 특히 올해는 제주 드림타워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마련한 지역 로컬푸드와 전기조리 기반 저탄소 메뉴를 활용한 친환경 다이닝이 제공된다. 이밖에 환경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 상영과 제주 밴드 '단디'의 RE100 공연, OX 퀴즈를 통한 탄소중립 정책 홍보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기자전거를 활용하고 다양한 미션을 통해 크레디트를 적립해 지역 RE100 기업 상품으로 교
 
								
				제주시 일도2동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고마로 일대와 신산공원 북측광장에서 '제10회 고마로馬(마)문화축제'를 연다. 고마로마문화축제는 조선시대 국영목장이었던 일도2동 고마장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일도2동의 대표 축제다. 일도2동고마로마문화축제추진위원회의 주최·주관으로 '말을 통해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제주 전통 말 문화를 기념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첫날에는 고마로 거리에서의 홍보와 더불어 '고마로, 말을 잇다'를 주제로 한 창작극과 개막식이 열린다. 지역 학생들의 음악회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어린이 사생대회, 고마로 가요제, 말고기 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자치경찰단 기마대, 풍물단,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장행렬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엔 말고기 경매를 비롯해 문화 공연 등 이벤트가 준비된다. 이 외에도 승마 체험, 말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마로마문화축제는 2014년 첫 개최 이래 매년 많은 주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3년부터
 
								
				2005년부터 이어온 ‘제주건축문화제’와 2016년부터 열린 ‘제주국제건축포럼’을 통합한 '제주국제건축문화제’가 처음 선보인다. 제주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국제건축문화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문훈 건축가(문훈발전소 대표)가 총감독을 맡은 이번 문화제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운영되는 ‘어른이(어른+어린이) 건축 놀이터’에서는 '달콤 하우스 짓기'(과자 집 제작), '상상 블록 동네 만들기'(블록 집 만들기), '랜덤 빌드'(랜덤 건축모형 조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유니버설 디자인(UD) 놀이터’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전시·체험, UD 스탬프 미션, UD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누구나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개념을 배우고 체험한다. 또 다음달 1일에는 ‘어린이 건축 사생대회’도 열린다. 건축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시간의 건축’, ‘땅에 쓰는 시’, ‘정기용, 감응의 건축’ 등 세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다음달 1일 오전 11시에는 세 편의 영화를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을 대기업이 빼앗아 사용하는 이른바 '기술 탈취'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주맥주가 연루된 '곰표 밀맥주' 분쟁이 대표적인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진행 중인 '기술분쟁조정제도'는 도입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비례대표)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분쟁조정제도가 시행된 2015년부터 지난 달까지 기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신청은 256건이었지만 실제 조정이 성립된 건은 58건(22%)에 그쳤다. 같은 기간 '피신청인 조정 의사 없음', '사실 확인 불가' 등의 이유로 조정이 중단된 건수만 113건에 달했고 조정안이 제시됐음에도 당사자 간 합의에 실패해 불성립된 건도 58건이었다. 피해 기업이 어렵게 절차를 밟아도 상대방이 응하지 않거나 지연하면 제도가 무력화되는 구조다. 대표적인 사례가 곰표 밀맥주 분쟁이다. 대한제분은 2020년 중소기업 세븐브로이와 협업해 '곰표 밀맥주'를 출시했지만 2023년 계약을 종료한 뒤 새로운 파트너로 제주맥주를 선정해 '곰표 밀맥주 시즌2'를 내놓았다.
 
								
				제64회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김밥이 가격 대비 부실한 속재료로 논란을 빚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축제장 물가가 너무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며 '바가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막한 제64회 탐라문화제 현장에서 1줄 4000원에 판매된 김밥이 지나치게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게시된 사진 속 김밥은 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단무지 등 속재료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2줄에 8000원을 받으면서 국물도 주지 않는다"며 "외국인도 많이 찾는 축제에서 이 정도 퀄리티라니 실망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순대 몇 조각에 2만원이라며 욕먹은 게 엊그제인데 이번에는 김밥이 문제"라며 "축제에서 남기려는 의도 아니냐"는 비판도 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쌀을 아끼지 않았네', '냉동김밥보다 못하다', '제주 축제마다 꼭 이런 논란이 있다'는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됐다. 일부 네티즌은 '이런 부실한 음식은 관광객에게도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시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사진 속 제품은 김초밥으로 재료는 충분히 준비돼 있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이 이달 들어 전국과 정반대 흐름을 보이며 급락했다. 최근 신축 단지의 공매 사태까지 겹치며 지역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87.7로 지난달(82.0)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91.0→92.7)과 지방(80.0→86.6) 모두 회복세를 보였지만 제주는 85.7에서 75.0으로 10.7포인트 급락하며 전국 흐름과 엇갈렸다. 특히 이번 하락은 지난 6월 말 대출 규제 이후 거래 회복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난 데다 제주시 내 424세대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통째로 공매시장에 나온 사건이 시장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제주건설업계 대표 오모씨는 "최근 공매로 나온 대형 단지 사례는 단순한 투자 실패가 아니라 지역 시장 구조의 취약함을 드러낸 신호"라며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사도 안 팔릴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회복세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효과도 수도권에만 집중되고 있어 지
 
								
				인천∼제주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 바닷길 항로의 운항 공백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후속 선사를 구하려는 계획은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엔 2023년 11월 기존 카페리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의 철수 이후 후속 운항 선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항만공사는 카페리 대신 화물선이라도 임시 투입하려고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2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나 참여 선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잠정 폐쇄된 지상 4층 연면적 2만5000㎡ 규모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도 별다른 활용 방안 없이 방치되고 있다. 항만공사는 제주행 터미널을 인근 옹진행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대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터미널 간 도보 이동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보류했다. 옹진행 연안여객선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보니 제주행 카페리 부두에 접안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항만공사는 일단 제주행 터미널의 외부 주차장 일부를 옹진행 여객선 이용객들을 위한 임시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제주행 카페리 부두의 일부 공간은 옹진행 연안여객선들의 계류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공사는 인천∼제주 항로의 운
 
								
				제주도는 오는 18, 19일 이틀간 제주시 조천읍 길갈 팜 랜드에서 '2025 블랙 포크 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길갈흑돈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맛있는 한입, 즐거운 분위기, 흑돼지로 인한 기쁨'을 주제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흑돼지 가공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다양하게 요리된 흑돼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흑돼지 맛 비교 체험과 요리 교실, 흑돼지 소시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 예술인의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 포토존, 지역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작은 장터 등도 마련된다. 제주 흑돼지는 검은 모색이 특징인 제주 지역 특화 품종이다. 1990년대부터 체계적인 보존과 개량 사업을 통해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육질 내 지방이 고르게 분포하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부드러운 식감과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블랙포크 페스티벌’은 제주의 대표 먹거리인 흑돼지를 중심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제주도가 전라남도의 관할권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예정대로 이어간다. 사업 규모만 약 24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정부·지자체 간 법적 다툼과는 별개로 사업 추진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사업 희망자 재공모 1단계 서류 접수가 이날 마감됐다. 다음 주 결과를 발표한 뒤 2단계 평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 마감일은 내년 2월 9일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3월 11일 발표된다. 이번 사업은 제주 추자도 동·서측 해역에 약 2.37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비는 약 24조원으로 추정된다. 완공 목표는 2035년이다. 당초 공모에는 한국중부발전이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재공모 이후 해외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Equinor) 등도 관심을 보이며 경쟁 구도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사수도 서북 해역을 사업 예정지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라남도와의 해상 경계 분쟁이 다시 불거졌다. 전남 진도군과 완도군은 해당 해역이 전남 관할이라며 공모 중단을 공식 요청했고, 지난 달에는 완도 어민 40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는데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L)당 1.9원 오른 1663.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2.6원 오른 1535.6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L당 1725.2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주보다 10.0원 상승한 수치다. 반면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L당 1633.1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2.9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는 1636.0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1달러 내린 65.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4달러 내린 76.7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하락한 88.4달러였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소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와 OPEC+의 증산 불확실성 등이 하락 폭을 제
 
								
				제주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준모항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체험단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2025년 제주 준모항 육성 관광개발 및 홍보 지원 사업' 일환으로 크루즈 여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험단 운영은 제주 강정항을 출발지로 하는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크루즈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다음달 3∼7일 4박 5일간 13만5000t급 '아도라 매직시티호'를 타고 제주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승·하선은 모두 제주 강정항에서 이뤄진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kMQFTeFEqiqerWh88)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오는 20일 공개 추첨으로 선발한다. 모두 12팀(2인 1팀, 총 24명)을 모집하며, 참가자에게는 1인당 크루즈 승선비 180만원 중 80만원, 팀당 160만원이 지원된다. 개인 비용, 선내 팁, 일본 입항세 등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추첨 결과는 개별 통보되며, 예비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