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2일 지지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선거 운동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모(47.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11일 오후 5시2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고모(55.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4·13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지역 9명 후보들은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공약은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공약은 우리사회 현안에 대한 해법이자, 발전을 위한 사회적 약속이다. 투표는 ‘최선의 후보’를 고르기 위한 방편이자 ‘최악의 후보’를 골라내는 선택이다. 실행을 전제로 하지 않는 거짓 공약은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다. 유권자들은 ‘옥석’을 가리듯 실행 불가능한 구두선(口頭禪) 공약을 가려내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 후보자들이 내놓는 공약의 진정성을 판단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깨어 있는 유권자 의식이 필요한 이유다. 4·13총선 출사표를 낸 9명 후보의 ‘사회적 약속’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 제주시 갑 선거구 ◇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전)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현)새누리당제주도당부위원장 △재산 3억8303만원 △병역필 △체납액 없음 △전과 없음 ▲1차산업, 제주생명산업을 육성 ▲4•3특별법 개정 등 '4+3'정책 7대
▲ 사진 왼쪽부터 제주시 갑 양치석 후보, 서귀포시 강지용 후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4·13총선 새누리당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와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의 재산신고가 '거짓'이라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이날 '후보자정보공개자료의 내용에 관한 공고'를 통해 선거공보에 공표된 재산상황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양치석 후보는 선거공보에 본인 명의의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불입금 1억638만6000원, 신한생명보험 해지환급금 132만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대출금 3165만9000원이 누락됐다. 또한 양 후보 배우자 명의의 애월읍 하귀리 616-6번지 12㎡, 616-5번지 3㎡, 농협생명보험 1022만4000원, 농협생명보험 1224만원, 신협중앙회 546만6000원, 신협중앙회 343만8000원, 농협예탁금 636만6000원, 배우자의 농협대출금 9600만원이 누락됐다. 이와 함께 도선관위는 강지용 후보의 재산신고 '거짓' 내용도 공고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강지용 후보가 3분의 1 지분, 혹은 전체지분 형태로 소유하고 있던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토지 37필지 18만9976㎡를 2015년 9월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화두였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재벌개혁은 실종되고, 노동개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생정책은 실종되고, 복지공약은 파기되었습니다. 가계소득은 오르지 않고, 가계부채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할 때 정의당이 창당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진보정당으로서 창당 이래 비정규직 차별 금지, 무상급식, 무상보육, 반값 등록금, 카드 수수료 인하, 대형마트 입점 규제 등 일하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평등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집권 여당이 권력에 줄을 서서 국민을 외면 할 때 선명야당 민생정당으로서 폭주하는 박근혜 정부를 견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의당 국회의원 1명이 다른 정당 10명 이상의 역할을 하며 민생을 챙겼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13일의 선거운동기간이 오늘로서 마감됩니다. 저희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공약 기자회견과 정책논평 발표 등 정책선거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정책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11일 오후 애월읍 유세 당시 도로점거에 대해 사과했다. 양 후보는 12일 "하귀2리 새마을금고 사거리 유세 때 김무성 대표의 유세 지원으로 많은 인파가 참석하면서 도로점용이 이뤄졌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양 후보는 "유세에 앞서 해병대 전우회 등을 통해 유세장 교통통제 및 교통정리 등 대책을 마련했짐나 불가피하게 교통통제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양치석 후보 유세 당시 도로점용은 공직선거법상 연설 금지장소 규정 위반이라며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12일 오전 강지용 후보가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당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기한 재산누락 의혹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선언,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맞서 더민주 도당이 조목조목 재반격에 나서는 등 선거막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강지용 후보는 12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당 도당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법률 검토 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흑색선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재산 누락 의혹이 제기된 토지는 지인이 도저히 경영을 못하겠다고 한 폐원상태인 감귤원을 2005년 12월 친구와 공동매입 한 토지"라며 "19대 총선 출마 당시 선관위에 신고 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고발된 재산누락 문제와 관련, 강 후보는 "재산을 축소하기 위해 신고를 안한 것이 아니라 출자한 재산이 이익보다는 부채가 많아 신고대상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는 또 "소유 토지가 42필지는 맞지만 더민주당 도당이
▲ 장성철 후보 포스터. 새누리당 정권 심판 유일하고 확실한 대안, 국민의당 녹색돌풍 기호3번, 장성철 선택해 달라. 이번 4·13총선은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 5년·박근혜 정권 3년, 8년 동안의 제주홀대와 무시에 대한 심판의 장이다. 또한 권력을 사유화하며 공천 학살을 자행한 오만한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냉정한 심판의 장이다. 지역구 주민과 국민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괘씸죄를 씌어 공천학살을 자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견제와 역할은 무책임과 무소신 그 자체였다. 특히 새누리당과 함께 기득권을 놓고 싸우기만 하며, 원칙과 기준은 오간데 없고 민생 정책도 외면했다. 국민들과 도민들은 오만한 새누리당 정권 심판에 대한 유일하고 확실한 대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하여 국민의당에 매우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것이 녹색돌풍의 원인이다. 그래서 호남권에서 시작하여 수도권으로, 그리고 제주에도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큰 녹색태풍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지금의 녹색바람이 제주에서 녹색태풍으로 바뀌면, 전국적으로 녹색바람이 녹색태풍으로 바뀔 것이다. 여름철 태풍도 제주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지지연설에 나섰던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이 위성곤 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강지용 후보 지지 연설 중인 이경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2일 이경용 새누리당 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당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11일 오후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인근에서 열린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 찬조연설 중 더민주 위성곤 후보를 지칭하며 '민주화운동으로 병역을 거부한 사실을 덮을 수 있느냐'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 도당은 "위성곤 후보는 슬관절연골판 수술'로 제1국민역 판정을 받았다"면서 "위 후보가 병역의무를 거부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위성곤 후보는 석연찮은 무릅연골판 수술로 군징집 대상자에서 면제되는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국방의무를 하지 않았지만 아리러니하게도 현재 조기축구회 활동을 하면서 그라운드를 누빈다고 한다
▲ 오수용 후보 포스터. 도민 여러분께서도 언론보도를 통해 보셨듯이 11일 자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대표는 서로 상대 당을 비난하면서 남 탓만 했습니다. 이 사회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경제는 흔들리고, 도민들도 살기 어렵다고 긴 한숨을 내쉬는데, 서로 비판만하고 싸우는 모습 이번 선거에서도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담대한 변화를 바라는 여론에 힘입어 국민의당 녹색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거대 양당을 향한 민심이 흔들리니까 양당 지도부는 각각 영남과 호남으로 달려가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읍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우리 제주에 와서는 새누리당 정권 8년간의 오만과 독선, 제주에 대한 홀대 및 무시, 그리고 국회권력 12년을 독점하고도 무책임과 무능을 드러낸 행태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제주 3개 선거구 의석 싹쓸이 얘기를 했습니다. 얼마나 제주도민들을, 유권자 여러분을 우습게 봤으면 그럴까 분통이 터지고, 이번 선거에선 이런 거대 양당의 오만과 무책임, 본때를 보여주고 꼭 심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갖게 합니다. 저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어제(11일) ‘20대 총선 투표에 즈음해 제주도민들게
▲ 위성곤 후보 포스터. “새로운 서귀포를 위해 미래세력에게 투표해 달라” 사랑하는 서귀포 시민여러분! 서귀포 선거구에 출마한 기호 2번 위성곤입니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서귀포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산에서 대정까지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1분 1초’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예비후보를 포함한 지난 110여일의 선거운동 기간은 저의 빈곳을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정에서 성산까지 삶의 현장에서 들려주신 목소리와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지금 서귀포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각오와 실천이 필요 합니다.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이 과거 낡은 세력에게 서귀포를 맡길 수 없습니다. 위성곤 새로운 서귀포시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당당히 나서겠습니다. 정의롭고 깨끗한 후보, 능력이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 위성곤을 선택해주십시오.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십시오.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투표해 주십시오. 저, 위성곤이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서귀포시민의 힘과
▲ 더민주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새누리당 정부 8년과 낡은 세력과의 승부"라며 더민주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13총선을 이명박·박근혜 정부 경제 실패와 새누리당 ‘불량 후보’ 및 제주사회를 줄세우기·편가르기로 몰고가는 전직 도지사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고, 더민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민주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새누리당 정부 8년과 낡은 세력과의 승부"라며 이 같이 밝혔다. 도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거듭해서 곤두박질쳤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12.5%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가계부채는 1200조원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새누리당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도당은 "새누리당 정권 대통령은 9년째 4·3위령제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4·3희생자 제심사를 요구하
▲ 강창일 후보 포스터.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바람을 듣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한정된 선거운동기간 내 다 수용하기 부족할 만큼 많은 염원들이 있었습니다. 꼼꼼히 챙기고 살펴나가겠습니다. 더욱이 최근 급격한 변화 속에 제주의 현안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위기가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기회가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나가야만 제주의 미래에 희망이 생깁니다. 13일은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선거일임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거이기도 합니다. 지역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짧은 시간 내 철저한 후보검증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책선거를 외면하고 방송토론회마저 거부한 채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후보를 도민의 대표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제주의 발전을 위해 도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도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꼭 투표하셔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선의 힘 초선의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4. 12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