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보 의원. 김영보 제주도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제주교육청의 안일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제주지역 한 초등학교의 부실급식 논란에 이어 집단 장염 환자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2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제주교육청이 문제 발생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교육행정 질문에서 부실급식 논란이 일었던 것을 기억하냐”며 “그 일이 있은 후 10여일만에 일어나선 안될 사태가 일어났다. 해당 학교 학생 85명이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교육현장의 안일함과 매너리즘에 빠진 현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대응 메뉴얼의 허술로 허둥지둥대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제주교육청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집단 장염 발생 사태는 지난달 29일에 처음 나타났는데, 30일 오전 11시50분이 지나서야 학부모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하루가 지나서야 급식중단
▲ 일터인 바다작업장으로 가는 해녀행렬. [제이누리DB]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이를 정책에 구체화시킬 제주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 등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전승하고 보존할 후속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오는 14일 제주국제컨벤센센터에서 등재 기념행사를 가진다. 여기에서는 등재 선포와 해녀헌장 발표, 축하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해녀헌장에는 '해녀의 공동체 정신을 키우며 미래와 공존의 미덕을 추구한다', '제주 해녀의 가치를 세계로 알린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 헌장은 제주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 만들었다. 해녀백서도 만든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유네스코 등재 기념 동판을 제작해 도내 100개 어촌계에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 5000만원을 확보했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후 도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어떻게 하면 세계에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사실을 전파하고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인가다. 도는 이를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농업유산 등재를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업유산 등재는 1∼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농업유산
▲ 강경식 의원. 강경식 제주도의원이 “국정 역사교과서에 4·3은 고작 3줄로 서술돼 있으나 박정희 시대는 9쪽에 걸쳐 기술돼 있다”며 “역사 왜곡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몇 주간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로 전국이 하야 촛불을 들고 있다”면서 “그런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국정교과서가 나와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의 의견 개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8일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은 제주도민들과 4·3유가족들을 분노케 했다”며 “4·3사건을 단 세문장으로 기술하고 있다. 게다가 남로당 무장봉기에 대한 진압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4·3으로 인해 총선거가 실패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4·3특별법과 정부의 진상보고서도 4·3사건을 ‘국가공권력에 의한 수만 명의 희생’으로 기술하고 있다”며 “국정교과서는 정
▲ 감귤생산 관측조사 모습. [제이누리 DB]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의 생산량이 49만9000톤 내외가 될 전망이다. 노지감귤은 당도는 예년보다 비슷하지만 산도가 낮아 맛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산도가 낮음으로 인해 오래 저장하지 못한다.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1일 올해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을 49만9000톤 내외가 될 것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3차 관측조사에서 최종 생산량을 최소 48만1000톤에서 최대 51만6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11일 관측조사 당시 조사한 감귤 품질은 평균 당도 9.6브릭스로 평년(2011~2015) 당도 9.7브릭스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산함량은 0.61%로 평년 1.1% 보다 0.49% 낮아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는 11.8로서 평년 8.8에 비해 3.0 높아 식미가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S 열매는 15.0%, S 24.9%, M 19.6%, L 14.5%, 2L 9.3%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점과 비율은 24.9%로 평년 20.1%보다 4.8% 늘었다.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 결점과도 15.5%로 평년 6.5% 보다 9.0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강진일기 - 나의 목민심서" 인천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민들과 함께 '제7공화국의 길'을 찾아 나선다. 손 전 대표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손 전 대표의 저서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를 읽으며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나선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최근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손 전 대표의 정국해법도 관심거리다. 강진과 청주, 대구, 춘천, 인천에 이어 6번째 간담회다. 손 전 대표는 이어 오후 3시에는 제주대 아라콘서트홀에서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 북 콘서트에 나선다. 북 콘서트 사회는 김영심 전 제주도의원이 본다. 패널로 강성균 제주도의원과 김상철 제주4·연구소 이사장, 박은옥 제주대 교수, 백경민 제주대 학생이 참가한다.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는 손 전 대표가 2년간 강진에 체류하며 다산 정약용 선생에게 묻고 답하며 '더불어 잘사는' 제7공화국을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
제주시가 취득한 농지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농지 소유자 612명에게 농지처분 의무를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는 농지 이용 실태 특별조사 2단계 조사를 통해 최근 3년 이내 도내 거주자가 취득한 농지를 대상으로 농지의 이용·경작 현황 및 농지 취득 당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의 이행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휴경 및 임의 전용, 임의 임대 등 자기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은 농지 748명이 소유한 929필지·93㏊에 대해 지난달 7~18일 의견 진술 및 청문을 했다. 시는 자경 및 농지 전용, 소유권 이전 등 46명 소유의 63필지 8㏊에 대해서는 농지 처분 의무 부과를 제외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은 농지 612명이 소유한 739필지·73㏊에 대해서는 내년 11월22일까지 1년 간 처분 의무를 통보했다. 또 송달 불능한 93명의 소유한 농지 126필지 12㏊에 대해서는 청문 일자를 재고지할 예정이다. 농지 처분 의무가 통지된 농지 소유자는 해당 농지를 1년 기간 내에 처분해야 한다. 기간 내에 자경하는 경우에는 3년 간, 한국농어촌공사에 매도 위탁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계약 기간
▲ 왼쪽부터 이재오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현덕규·고동수 공동 도당위원장, 최병국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뉴시스> 늘푸른한국당 제주도당이 공식 출범을 알렸다. 늘푸른한국당 도당은 30일 제주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정치와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창당대회에는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발기인 109명 등이 참석했다. 도당 공동위원장에는 현덕규 변호사와 고동수 전 제주도의원이 선출됐다. 도당은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로 경제 정의와 법치 정의가 무너졌고, 정부와 여당은 신뢰를 잃었다. 그리고 야당은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양극단 정치를 혁파하고 중도가치와 국민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새 정당을 창당한다”고 창당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3대 창당 목표로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제시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올 연말까지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후 내년 1월 1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이재오 창당준비위원장
▲ 박영수 변호사. [뉴시스] 제주출신 박영수(65) 변호사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로 임명됐다.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한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전인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추천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인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과 조승식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 가운데 박 전 고검장을 선택했다. 경쟁 후보였던 조 전 형사부장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실제 모델인 '조폭 저승사자' 격 강력통이었다. 제주시 삼도1동 출신인 박 변호사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나왔다.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0기)해 검사로 승승장구했다. 198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디뎠다. 조직폭력 수사 등에 능해 '강력통' 검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게 한 주역이지만 강력 뿐만 아니라 공안·특수 분야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5년 4월부터 이례적으로 2년 가까이 대검 중수부장으로 근무하며 특수수사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직 시절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불법 매입 의혹 사건' 'SK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했다. ▲ 국정농단
▲ 개편되는 제주도 전역 버스노선. 제주도 전역을 시내버스 노선화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이 확정됐다. 버스요금 체계 등 운영체계도 대폭 개선하는 안도 포함됐다. 제주도는 내년 8월 시행예정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빠르고 안전하며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이라는 기본 방향으로 현재보다 통행시간·운영경비를 10% 줄이고, 운행횟수 10% 증대, 배차간격 10% 단축 등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내용은 제주 전역이 시내버스로 통합돼 단일요금체체로 바뀌고, 급행버스와 간선-지산버스 3개 체제로 구축된다. 또 기존 터미널을 대신에 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구좌읍 대천동, 안덕면 동광리에 환승센터가 신설된다. 주요 20개 지점에 환승정류장이 만들어진다. 또 내년부터 중앙로와 공항로에 버스중앙차로제가 시행된다. 동서광로와 연삼로에는 가로변차로 등 버스우선 교통시설이 도입된다. 버스 운행시간도 늘어난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제주도 전역을 시내버스화해 현행 동지역과 읍면지역에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읍면지역까지 확대한다
▲ 제주도 "국정 역사교과서 4.3서술 미흡 유감"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해 "4·3사건에 대한 서술이 미흡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제주도는 30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공개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공개된 국정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제주4.3에 대한 기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만으로 보면 제주 4·3의 진실과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도민들이 어떻게 무고하게 희생되었는지 알 수 없다"며 "더군다나 4·3사건의 원인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게 하는 점, 4·3희생자가 대부분 국가권력의 남용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설명되지 않은 점, 화해와 상생의 정신에 기초한 제주도민의 4·3해결을 위한 노력이 빠져 있다"고 미흡한 서술에 유감을 표했다. 또 "제주 4·3사건에 대한 기술은 최소한 2000년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
늘푸른한국당 제주도당이 창당을 예고했다. 창당대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도당위원장으론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현덕규 변호사와 고동수 전 도의원이 공동으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국·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참석한다. 늘푸른한국당의 3대 창당 목표는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정치다. 또 4대 핵심 정책으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지방분권 △행정구역 개편 △동반 성장 △남북자유왕래 등을 설정했다. 창당대회 이후 도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 및 가두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늘푸른한국당은 연말까지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차 대국민담화를 갖고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민들이 요구해 온 '퇴진'을 수용하는 형식이었지만 실상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이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런다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린다.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 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그는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