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원희룡 페이스북 갈무리> 원희룡 제주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의 연정론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원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도 안희정의 연정 구상을 지지하는 용기를 내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나는 안희정의 당당함이 좋다"며 "진영 만을 중심에 놓고 세상을 보고, 벽을 넘어서 연대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그래서 어쩌면 국민이 자신들의 진영이라는 착각속에 살아가는 자들 보다 진영을 넘고 벽을 넘어서 큰 국민과 함께 하려는 시도가 아름답다"고 밝혔다. 이어 "어쩌면 그의 연정 발언에 대한 나의 지지가 그가 속한 진영(?)에서 더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그냥 가만히 지켜보려 했다"며 "하지만 나에게도 역시 그가 속한 진영도 대한민국이요, 우리 국민이기에 나도 안희정의 연정 구상을 지지하는 용기를 내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즐겨 사
제주항공 제주콜센터가 폐쇄에서 '유보'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제주도가 제주항공에 대한 주주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제주도는 말로만 제주항공 주주냐"며 "(제주항공 제주콜센터 이전 문제와 관련) 고작 본사에 가서 요구한 게 6개월 유보냐"고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8일 속개된 제34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 1차 회의에서 임성수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본부장에게 "제주항공의 콜센터 문제와 관련 도대체 제주도를 위해 뭘 했느냐"며 따져 물었다. 하 위원장은 "이런 상태로 제주항공이 계속 가면 '제주'라는 이름을 빼도록 하라고 했는데, 도대체 주주총회에 가서 뭘 했냐"며 "지분 4%를 가졌음에도 주주효과가 없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하민철 위원장. 이어 "과연 누굴 위한 행정이냐"며 "무엇 때문에 (제주항공에)쩔쩔 매느냐. 고작 본사에 올라가 사정한 게 6개월 유보다. 차라리 주주를 반납하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본사에 올라가
안창남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아라동)이 “원희룡 제주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재선을 의식해 행복주택·대중교통 등에만 매달려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8일 제348회 제주도의회 1차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1차 회의에서 안 의원은 고운봉 도시건설국장에게 “행복주택 문제와 관련 주민의 의견수렴 과정이 없다”고 말했다. ▲ 안창남 의원. 안 의원은 “현재 행복주택 추진과정을 보면 밀어부치기식으로 하겠다는 것 같다”며 “도민사회·주변지역과의 소통이 있어야 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게 도정이 아니냐”고 꾸짖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 (이 때까지 해 온)결과물이 없으니 자동차와 대중교통, 행복주택에만 매달려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중앙차로제다 뭐다 하면서 도로사정상 되지 않을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8월까지 환승센터를 구축, 버스 환승체계를 실시되도록 하겠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나중에 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도의원, 바른정당 강연호 도의원, 새누리당 김천문 도의원. 제주의 신정치지형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른바 더불어민주당-바른정당-새누리당의 ‘3당 체제’가 정립, 첫 행보에 나섰다. 7일 제348회 제주도의회 1차 임시회가 속개됐다. 이 자리에서 제주 3당은 현 시국이 당면한 국정농단 사태에 한 목소리로 통탄하면서도 도정엔 다른 목소리를 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가장 먼저 더민주당 원내대표인 이 의원이 나섰다. 이 의원은 “단연코 지금 대한민국의 화두는 바로 ‘새 대한민국’”이라며 “지난 10년 실업과 일자리, 교육, 건강, 노인, 환경 등 각각의 의제를 향하던 국민 목소리는 이제 대한민국 자체의 근본적 변화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 불리는 국정농단 사태는 대통령에 의하 전무후무한 헌정파괴 사태”라며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을 어두운 수령으로 끊임없이 밀고 갔던 적폐의 산물이며 그것의 청산이야말로 이번 사태의 제대로된 수습”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ldqu
제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불법 분양 현수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불법 현수막 896장을 철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불법 현수막은 공동주택 K 브랜드를 홍보했다. 이 공동주택은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액 출자로 설립된 부동산투자관리회사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사다. 시내 주요 대로변 가로수, 전봇대, 가로등, 교통표지판 등 설치가 금지된 장소에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불법 게시했다. 제주시는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에 2억2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20일간의 의견제출 기간에 자진해 과태료를 납부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20% 범위 내에서 과태료를 경감할 수 있다. 체납 시에는 형사고발과 함께 건축물 준공처리 불허 등 제한을 가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의견 제출 기한 후 과태료가 부과되고 이를 체납할 경우에는 형사고발 및 건축물 준공처리 불허 등 관허사업 제한 조치를 통해 과태료를 징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부동산 및 건물 분양과 관련한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불법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상습
▲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7일 제348회 제주도의회 1차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기존 항공사들의 횡포에 대항하기 위해 제주가 출자해서 만든 제주항공이 오히려 횡포의 주역이 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신 의장은 7일 오후 속개된 제348회 제주도의회 1차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제주항공은 직원의 반발과 제주도의 중재에도 아랑곳 없이 ‘콜센터를 폐쇄한다’고 밝혔다”며 규탄했다. 신 의장은 “제주항공이 이만큼 성장한데에는 분명 도민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콜센터 폐쇄는 도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항공과 제주도는 함께 지혜를 모아 제주콜센터 폐쇄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의장은 4·3사건이 축소·왜곡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그는 “국정교과서는 국가공권력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됐다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하고 4·3사건에 대한 역사적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있다&
▲ 신화역사공원 공사장 거푸집 붕괴사고 현장. 최근 제주에서 공사장 안전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건축관계자에 대한 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 관계자를 벌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건축 관계자 업무정지 및 과징금 처분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처분기준은 그동안 건축물 건축 과정에서 부실설계 또는 시공으로 건축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건축 관계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건축법 제25조 2항이 지난 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세부기준을 마련됐다. 기준을 보면 건축법을 위반해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한 다중·준다중 이용 건축물에 대해 업무정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다중이용 건축물은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16층 이상 건축물이며, 준다중이용 건축물은 1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노유자시설, 운동시설, 위락시설 등이다. 건축 관계자가 대지의 안전, 구조 내력, 내화(耐火) 구조 등 건축법의 기준을 위반하거나 과실로 사고가 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최소 8개월에서 1년까지 업무
▲ 서울시의 2017년도 생활임금 8197원이다. 제주는 이보다 높은 8400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제주에도 올해부터 생활임금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임금을 책정하고 오늘 9월부터 공공부문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이 보장하기 어려운 주거·교육·문화비등을 고려해 인간적인 생활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최저임금제와는 다른 개념이다. 생활임금은 2013년 1월 서울시 성북구를 시작으로 현재 243개 광역·기초단체 중 63곳(기초단체 52개, 광역단체 11개)에서 시행중이다. 시간당 평균 7725원으로 최저임금 6470원 보다 19.4% 높다. 제주지역은 경제성장률 5%, 고용률 69.4%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 지표에도 비정규직 비율은 42.5%로 전국 최상위다.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실질임금도 월 234만원에 그쳐 고용의 질적 개선이 요구돼 왔다. 제주지역 노사민정 11개 기관·단체가 지난해 10월 수눌음 공동선언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을 공표했다
▲ '제주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장이 4년 임기 직선제로 선출되는 방안이 제시됐다.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아울러 의회에 대변인제 신설 등의 주문도 나왔다. 제주도의회로부터 '제주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6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최종용역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용역팀은 최종 보고서를 통해 도의회 인사권 독립방안 및 집행부 견제기능 강화 방안으로 현재 도지사 소속인 감사위원회를 의회 소속으로 전환하도록 주문했다. 직무상 독립을 보장받지만 도지사 소속이란 특성상 감사위 독립성 보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감사위원장을 직접 선거로 선출하되 임기 역시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늘려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등과 동시 선출하는 방안을 내놨다. 소속 역시 도의회 직속으로 바꾸는 방안이다. 감사위원 6명의 임기 역시 특별법에서 4년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또 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수석전문위원제'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예산정책담당관실과 홍보담당관실 직제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의정홍보 강화를 위
▲ 탐나는 Idea, 탐나는 IP, 탐나는 Business’를 주제로‘2016 제주IP 페스티벌 및 지식재산 포럼. 올해 제주도에서 43개의 국제회의가 열리고 여기에 3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에 따르면 3월 국제키와니스 아태대회 2000명,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2000명, IEEE 의학생명공학회 컨퍼런스 3000명, 대한항공공학회 국제학술대회 1300명 등 제주에서 43개의 국제회의가 열리고 모두 3만1152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2개 국제회의에 참가한 2만6557명을 300명 이상 웃도는 수치다. 도와 컨벤션뷰로는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관광객 유치 등 고부가가치가 있는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학회와 협회를 대상으로 MICE 설명회와 MICE 산업대전을 여는 등 다양한 MICE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올해 국내와 국제회의 인센티브지원 사업 예산 4억2000만원을 확보하고 국제회의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제주에 온 MICE 참가자들이 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 제주홍보관을 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하
▲ 제주도내 카지노 내부. [제이누리DB] 제주 카지노산업을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종합계획'이 올해 처음 만들어져 추진된 다. 제주도는 지난해 발표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수렴과 감독위원회 심의를 거쳐 카지노업종합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카지노산업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5년 단위 계획으로 제주카지노산업 정책의 기본목표와 추진방향을 정했다. 기본원칙은 투명한 경영, 건전한 여가·레저 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사회적 책임 준수 등을 설정했다. 이 계획은 ▲국제경쟁력강화 ▲건전발전 기반구축 ▲지역사회 기여확대 ▲지역사회 및 산·관·학 네트워크 활성화를 4대 중점추진 과제, 11개 세부실천 과제, 25계 단계별 추진방안도 마련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카지노는 3년 단위 적격성 심사, 양도·양수·지위승계 사전인가 등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을 통해 허가제도를 개선하도록 했다. 국제적 수준의 관리감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감독기관을 전문직종으로 구성된 합의제 행정기구로 개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5일 여성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여성위원회(위원장 강익자 제주도의원)가 발족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여성들이 나섰다. 더민주당 도당은 5일 여성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향자 더민주당 최고위원 및 여성위원장과 양승조 국회의원,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 위성곤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족식에서 여성 당원들은 제주에서 앞장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은 “제주 여성의 강인함이 제주 총선을 4연속 승리로 이끈 만큼 대선 승리를 통해 제주 여성의 승리를 완성하자”고 말했다. 양승조 의원은 “이번 대선은 우리 당이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나라를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당원들은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