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제69주년 제주4·3 국가추념식에 앞서 2일 성명을 내고"4.3수형희생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객관적인 사실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고초를 겪으신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한 단체와 인사분들께도 경의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박근혜정권 9년동안 제주4·3에 대한 정상적인 진상조사 작업이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형희생자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조사를 비롯해 4·3의 해결을 위해 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당은 정부 차원의 객관적인 진상규명을 바탕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제주4·3의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가추념일이 지정되고 나서 4번째 맞는 4·3추념식이나 그 동안
▲ 지난해 4·3추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31일 총리실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오는 4월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되는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황 대행과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이 참석한다. 황교 대행은 당일 오전 제주를 찾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정부 대표로 4.3추념사를 한다. 황 대행은 추념식을 마치고 곧바로 상경할 계획이다. 홍윤식 행자부장관은 추념식을 마치고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해녀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31일 "제주4·3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발굴 유해의 신원 확인 등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 영령에 대한 참배를 끝마친 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4·3 특별법이 제정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많아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는 본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어 “제주4·3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발굴 유해의 신원 확인 등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무현 정부 이후 4·3 해결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 의장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심을 두고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굉장히 미흡했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국가가 책임의식을 느끼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
▲ 오경수 내정자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가 다운계약서를 통한 세금 탈루 의혹에 "부끄럽다. 다 제 잘못"이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김경학 제주도의원은 31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연 오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제출한 자료 중 등기부등본을 보면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2000년 6월에 1억8500만원에 사들였는데, 이후 이 아파트를 담보로 4억원 가까이 대출을 받았다"며 "부동산 담보비율이 통상 80%라고 할때 4억을 대출받기 위해선 5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 내정자는 "제가 구입한 가격은 4억원 정도였던 것 같다"며 "당시 공인중개사를 통해 구입했는데 실제 거래가격과 계약금액이 다른 것을 확인했다. 불찰이든 뭐든 다 제 잘 못"이라고 시인했다. ▲ 김경학 의원. 김 의원이 "당시 실거래가의 60~70% 수준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는 관행이라고해도 오 예정자는 실거래가보다 3분의1 가격에 다운계약을 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이다. 개발공사를
제주도의회가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에 '적격' 카드를 꺼냈다. "풍부한 CEO 경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1일 오후 제10대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오 내정자는 지하수 등 수자원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지만 풍부한 CEO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호평했다. 이어 "개발공사의 경영 개선과 조직 혁신, 삼다수 사업 영역의 확대 등 개발공사가 가지고 있는 현안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이 된다”며 ‘적격’ 카드를 꺼냈다. 이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보고된다. 그 후 임명권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곧바로 전달된다. 오 내정자는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일중과 제주일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삼성그룹 차장,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현대정보기술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년간의 업체 경영 경험을 갖고 있다. 오 내정자
▲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경선 후보로 나선 이재명(왼쪽부터)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지역 ARS 선거인단 투표가 31일 오전 10시부터 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ARS 선거인단 투표는 수도권과 강원 제주지역에서 개시된다. 모두 130만1892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민·일반당원 ARS 투표자 69만6491명과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시행된 2차 선거인단 모집 때 신청한 51만2115명을 합한 이번 선거인단은 전체 선거인단 214만1138명의 60%에 해당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ARS 투표는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중 ARS 투표를 신청한 자와 권리당원 중 투표소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31일과 4월1일은 강제적 ARS 투표(투표권자가 전화를 받고 투표)가 이뤄진다. 4월2일에는 자발적 ARS 투표(투표권자가 전화를 걸어서 투표)가 예정돼 있다. 강제적 ARS 투표 기간 때 투표를 하지 못한 선거인단은 자발적 ARS 투표 기간을 이용하면 된다. ARS 투표 결과는 지난 22일 투표소투표 결과와 대의원을 대상으로
▲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가 31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가 "제주의 보물,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31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주관으로 오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오 내정자는 "올해는 삼다수가 첫 선을 보인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압도적 1위였던 삼다수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흔들리는 삼다수의 입지를 다시 굳건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삼다수 신규 생산설비 증설과 유통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아직 삼다수의 수출은 미미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낮은 상황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팅해 수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위해선 수출 브랜드와 패키지 디자인부터 재정비 하겠다"며 "수출부서의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삼다수는 제주 미래세대에게 넘겨줘야 할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대선주자들이 총출동한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각 정당과 제주도는 4월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되는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각 정당 대표와 대선주자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 바른정당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유승민 후보가 4.3추념식 참석을 확정했다. 31일 후보를 확정하는 자유한국당의 경우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정우택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 자격으로 참여한다. 대선후보도 확정되는대로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와 유력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참석을 확정했다.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는 아직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대선후보를 확정한 정의당의 경우 심상정 후보와 김종대 의원이 참석한다. 4월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도권·강원·제주 마지막 경선을 치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오전 10시에 열리는 4.3추념식에 모두 참석한다. 문재인 후보나 안희정, 이재명 후보는 이날 마지막 경선이 될 지도 모르는 상황다. 하지만
▲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법원으로 출발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어 역대 세번째로 검찰에 구속된 전직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부터 31일까지 18시간36분의 시간을 보낸 끝에 결국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자택을 나선 시간은 전날 오전 10시9분. 검찰 조사를 받고 22일 귀가한지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의상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자택을 나왔다. 미리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한 지 11분 만인 오전 10시20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 표정은 자택에서 나왔을 때보다 한층 더 굳어 있었다. 법원청사 건물을 힐끔 올려다 본 박 전 대통령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국민께 어떤 점이 송구한가", "뇌물 혐의 인정하는가", "세월호 인양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가
▲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검찰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지 21일만인 31일 구속됐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된 3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됐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 수사를 거치며 433억원(실수수액 298억원) 상당 뇌물수수,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작성 및 집행 주도 과정서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조사는 약 1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7시간30분가량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뒤 검찰 출석 21시간 30분만인 22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건설에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정이 제주시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에 대해 '억지수순'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논란을 거듭하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해 도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라며 "하지만, 지난 15일 사실상 ‘강행’을 결정한 원도정이 여론조사에 나서는 것은 도정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억지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참조 사항일 뿐 반대 의견이 높더라도 그대로 추진된다고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여론조사를 굳이 추진하려는 것은 지역주민의 반대에 직면해‘물타기’로 이를 돌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행복주택 건설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도의회와의 간담회, 도의회 업무보고, 토론회 등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참조용'일 뿐이라면서 여론조사를 통
▲ 정세균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이 4·3추념일을 앞두고 오는 31일 제주를 찾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헌화,분향을 하며 제주 일정을 시작한다. 낮 12시30분에는 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 대표자와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2시에는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을 찾아 제주4·3연구소가 여는 증언본풀이에서 인사말을 전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제주일고를 찾아 '4·3평화, 인권교육 주간'을 맞아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특강을 할 예정이다. 또 일고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석문 제주교육감, 위성곤 의원, 강방선 제주일고 교장 등과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정 의장은 오후 3시50분쯤 제주를 떠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