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안이 괭생이모자반으로 뒤덮혔다. 괭생이모자반 수거 총력전이다. 제주시와 주민, 군부대, 어촌계, 환경단체가 똘똘 뭉쳤다. 제주시는 29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바다 불청객’ 중국산 괭생이모자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더불어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제주시는 괭생이모자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해안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전공무원, 자원봉사단체, 수협, 어업인, 군부대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거활동에 나선다. 또 바다에 떠다니는 괭생이모자반은 청항선, 바지선을 투입해 해상 수거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연안에서 자라고 있는 모자반이다. 자연적으로 탈락해 쿠로시오를 따라 북상하다가 일부 군락이 제주 북서부 해안에 유입, 어선 입·출항 장애, 악취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 올해 제주해안에 유입된 양은 약 1200톤에 달한다. 제주시는 지금까지 항·포구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해안가를 중심으로 인력 560여명, 굴삭기 등 60대 투입하여 약 866톤 가량을 수거했다. 수거한 모자반은 농가에 거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 제주지역 오랜 숙원이던 음식물처리장 조성사업이 10년만에 서귀포시 색달동에 터를 잡는다. 제주지역 10년 숙원이던 음식물처리장 조성 문제가 일단락됐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터를 잡는다. 제주도는 26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색달마을 발전을 위해 서귀포시와 색달마을대책협의위원회와 협약식을 가졌다. 음식물 처리장은 서귀포시 색달동 산 6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1일 처리량은 400여톤으로 제주 전 지역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음식물처리장 기본 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간다. 시설규모와 처리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음식물처리장 조성사업은 2022년을 준공시점으로 추진된다. 도는 시급성을 고려, 국비지원이 조기 투입될 수 있도록 중앙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서에는 처리장 조성 뿐만 아니라 주민지원사업을 통한 마을발전 방안이 포함됐다. △가구별 태양광 발전시설(3kw) 설치 지원 △생수천 생태문화공원 활성화 등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는 대대로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아왔지만 최근 인구와 관광객, 경제활동의 증가로 각종 사회기반 시설이 모자라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며
한국토지신탁이 불법 광고물을 또 다시 게시했다가 3300만원의 과태료를 맞았다. 제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불법 분양 현수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이 게시한 불법 현수막 415장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24일 불법 분양 현수막을 게시한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3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예고, 관련 법령에 따른 20일간의 의견 제출 기한을 부여했다. 의견 제출 기한내 업체에서 자진해 과태료를 납부할 경우에는 관련법령에 따라 20% 범위내에서 과태료를 감경할 수 있다. 제주시는 의견 제출기한 후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를 체납할 경우 형사고발 및 건축물 준공처리 불허 등 관허사업 제한 조치를 통해 과태료를 징수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2월 8일에도 분양 현수막을 무단으로 게시한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2억2400만원의 과태료 부과해 의견제출 기한내 20% 감경된 1억7900만원의 과태료를 징수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강창식 위원장이 지난 2월 원희룡 지사에게 도의원 정수를 늘리는 등의 제주특별법 개정권고안을 건네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도의회 오라동과 아라동을 독립선거구로 해야한다는 주민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6선거구와 9선거구 분구 지역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5일 제10차 회의를 열어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0년 동안 제주도 인구는 8만4000여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6선거구(삼도1·2, 오라동)와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가 헌법재판소의 인구기준 상한선을 초과해 내년 지방선거 때는 분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선거구획정위는 도의원 정수를 41명에서 43명으로 2명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 권고안을 채택한 바 있다. 선거구획정위는 제6선거구와 제9선거구 분구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5차례 이상 열었다. 분구 대상 지역주민 여론조사도 했다. 제6·9선거구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개별 전화 조사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6선거구의 경우 오라동 분구안이 82.9%로 압도적으로 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문제에 조건을 달았다. 제주 공약 1호로 구상권 철회를 내세운 문재인 대통령과 '온도차'가 느껴진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25일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강정마을 구상권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구상금을 낼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없다"며 "구상권 철회는 사회적으로 합의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밝혀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구상권을 철회했을 때 어떤 파급효과 올 지, 다른 유사 사건과 형평성은 어떨 지 살펴봐야 한다"며 "그동안 있던 여러 일에 대해 최소한 담보랄까? 신뢰회복 조치는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구상권 철회와 신뢰회복 조치 등 몇가지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이게 제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구상권 청구는 국가권력에 의한 보복행위나 마찬가지"라며 "저로서는 후보자에게 낙제점을 매기겠다"며 "이 후보자는 이
카카오가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제주도 대중교통 전면 개편의 검색 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정책홍보에 적극 참여한다. 제주도와 주식회사 카카오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25일 오후 '대중교통 편의 증진 및 정책홍보 협력 업무협약식'을 제주도청에서 갖는다. 이번 협약에서 카카오는 포털 검색사이트를 통해 제주도에 대중교통 전면개편이 시행되는 8월26일 이전 개편된 노선을 적용한 최단거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약속한다. 또 개편 후에는 변경되는 버스정보의 신속한 서비스 반영, 도의 주요 정책을 다음지도 내에서 연 2회 홍보하는 내용도 협약한다. 제주도는 카카오에 대중교통체계개편 홍보책자와 각종 홍보물 제작 시 카카오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약속한다. 또 버스 승차대 BIT(버스정류소 안내기)시스템과 버스외부·내부에 도정홍보 시 한시적으로 함께 홍보하도록 하는 내용도 협약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청보리 물결로 장관을 이룬 가파도. [제이누리DB] 가파도 경관을 해치던 땅 위 통신선로가 땅 아래로 묻힌다. 제주도는 가파도를 카본프리아일랜드로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로 가파도 내의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하는 사업을 오는 6월부터 추진해 연내 마무리 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공통신선로의 지중화란 지상에 통신주를 세우고 통신주 사이를 통신선로로 연결한 통신망인 가공통신선로를 경관을 위해 철거해 지하로 매설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도 완료한 가공전력선 지중화에 이은 후속조치로 ㈜케이티 제주고객본부의 협조를 얻어 사업비 5억원을 투자해 가파도내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하게 된다. 이 사업은 가파도 내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2.7㎞가량의 가공선을 철거한 후 모두 3.7㎞구간의 통신선을 지중으로 신설하게 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더 이상 가공선을 볼 수 없게 돼 가파도의 미관이 더욱 아름답고 한층 돋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이 사업은 통신간선과 옥내까지의 모든 말단선로를 지중화 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며 "사업 후에는 경관이 더욱 아름답게 돼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
제주도내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절반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860명이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5월 현재 도내에 취업한 외국인은 네팔 268명으로 31.2%, 캄보디아 165명으로 19.1%, 인도네시아 120명으로 14%, 스리랑카 43명으로 5%, 태국 34명으로 3.9%를 차지하고 있다. 기타 국적은 230명으로 26.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스리랑카 288명으로 2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팔 262명으로 21.6%, 캄보디아 148명으로 12.2%, 태국 114명으로 9.3%, 인도네시아 89명으로 7.4%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고용허가가 지난해 보다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 중 무단이탈자 방지를 위한 도의 건의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어선등에 종사하다가 무단 이탈해 도내 양식장에서 일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정부에 이의 대책을 건의했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업종별 취업실태를 보면 이들 중 가장많은 48.7%인 419명이 농축산업에, 다음으로 제조업은 26.3%인 226명, 어업은 24.8%인 213명,
행정자치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이 큰산을 넘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도가 (가칭)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을 위한 행정자치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정자치부 심사에서 통과된 진흥원 설립 제안 내용은 콘텐츠진흥원은 영상위원회, 제주아시아CGI창조센터를 통합하고 제주테크노파크의 문화콘텐츠 기능을 흡수하는 형식으로 설립될 계획이다. 조직은 원장, 부원장, 5개팀 32명, 설립 당해연도 예산은 55억원 정도를 예상된다. 운영은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앞으로 행정자치부 심사결과를 15일 이상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관련 조례 제정, 정관 마련,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재단으로 설립이 되면 전국 공모로 전문가 영입을 통한 조직 구성을 마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14년 전국 콘텐츠 매출액의 0.2% 수준인 제주지역 콘텐츠 매출액을 1.0% 수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또 해녀, 말, 굿 등 제주의 문화 원형 50개 이상을 콘텐츠 소재화하고 2022년까
▲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 연구 도민 공청회'에서 강창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4월 도민 1000여명을 상대로 두번에 걸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시스] 제주지역 행정체제개편을 두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공청회가 열렸다. 현행체제 유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3가지 대안에 대한 도민의 반응이 엇갈렸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주도 행정체제개편 도민공청회'를 열었다. 제주연구원의 강창민 연구위원은 현행 유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크게 3가지 안을 두고 장점과 단점을 설명했다. 현행 유지안의 경우 특별자치도의 근간을 해치지 않아 정치적 채택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도 조례 개정만으로도 실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민자치 실현 한계, 행정시의 자치권 미약, 행정시장 권한 강화 제약, 제왕적 도지사 우려 등이 단점으로 제시됐다. 행정시장 직선제는 현행 유지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특별자치도의 기본 취지를 유지한 채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실현이 가능해 법적 제약과 정치적 논쟁 가능성이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9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당원 및 지지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대통령 선거운동 시기인 4일 방문한 이후 25일 만에 다시 찾는 것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전국 6.2%의 득표율을 얻은 가운데, 제주에서는 8.5%의 득표로 전국 1위를 한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마련됐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선 선거운동 기간 자신을 지지해 준 제주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정의당과 함께 한국정치와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사회로 심상정 상임대표가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진심토크 방식으로 참여자들과의 즉문즉답 등 2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문의는 정의당 제주도당(064-747-2016)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 담팔수 고사 원인이 밝혀졌다. 파이토플라스마(Phytomaplasma)라는 식물의 병원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겨울철 동해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던 담팔수의 고사 원인이 밝혀지면서 방제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담팔수 고사가 지속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세계유산본부와 국립산림과학원 이선근 박사팀, 전북대 한상섭 교수팀과 함께 공동으로 원인을 조사분석한 결과, 병원균인 파이토플라스마가 검출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가로수로 심어진 담팔수 시료 12점을 채취해 파이토플라스마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했다. 또 방제방법을 찾기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담팔수 22그루를 대상으로 병징상태를 심, 중, 경으로 분류해 영양제와 살균제 약제를 선발, 나무주사 방법을 이용해 파이토플라스마 방제 및 수세회복 여부 시험을 했다. 파이토플라스마는 식물에 병해를 일으키는 세균으로 식물의 체관에 기생하고 체관액을 빨아들이는 곤충에 의해 매개된다. 감염된 식물에서는 파이토플라스마 증식으로 양분과 수분 통로를 막아 식물을 고사시키는 균이다. 이 균에 감염되면 잎이 누렇게 되는 약한 증상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