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지사가 국내외 출장을 모두 취소했다. 제주에서 AI가 발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3일, 도내 한 농가에서 폐사 신고한 오골계가 H5N8형 AI로 확인됨에 따라 5일 오후 국내, 6~8일 중국 출장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시 이호동 소재 소규모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를 받은 즉시 AI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서 폐사 증상이 있던 것으로 사후에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3일 이동제한 해제가 이뤄졌고 각지로 팔려나가면서 25일 제주로 반입된 오골계를 통해 결국 제주에서도 AI의심 증상이 발견됐다”며 AI 의심 발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팔려나간 부분이 제주에서 발견된 것은 제주서 최초로 신고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확진 전이여도 발생농장 반경 곧바로 3km이내 예방적 살처분까지 이미 다 끝낸 상태”라고 긴급방역대책 추진상황도 전했다. 또 “발생한 그 읍면동만의 일이 아니라 전 도정이 비상이 걸릴 수도
▲ 김재수(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원희룡(왼쪽) 제주지사가 4일 오후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이틀 전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축이 신고된 제주를 찾아 “제주도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재수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구제역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AI 의심 증상이 발생해 굉장히 안타깝다"며 "제주가 더 이상 안전한 지역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AI는 더 이상 확산이 안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도는 관광지라는 특성상 외부인의 출입이 잦기 때문에 육지는 말할 것도 없고 자칫 해외로도 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발생 농가에는 꼭 필요한 방역본부 직원만 출입하도록 하고 정치인을 비롯해 언론인이나 방역에 불필요한 사람은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ldq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시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 최근 발생한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을 점검한다. 김 장관은 이날 제주에 도착 후 오후 2시4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리는 'AI 방역대책 회의'에 참석해 방역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도 관계부서 공무원, 관련업체, 농가등이 참석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 중문해수욕장. 8년여만에 제주의 '해변' 명칭이 다시 '해수욕장'으로 바뀐다. 제주도는 지난 2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도내 해수욕장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과 2017년 해수욕장 개장기간과 개장시간을 결정 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해수욕장을 공식적으로 ‘해변’으로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원래 명칭인 ‘해수욕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곽지과물해변은 곽지해수욕장, 금능으뜸원해변은 금능해수욕장, 함덕서우봉해변은 함덕해수욕장, 김녕성세기해변은 김녕해수욕장, 삼양검은모래해변은 삼양해수욕장, 표선해비치해변은 표선해수욕장으로 명칭이 각각 바뀐다. 이호테우해변, 중문색달해변, 화순금모래해변, 신양섭지코지해변은 지역 특색을 살리겠다는 마을 의견 등을 반영해 각각 이호테우해수욕장, 중문색달해수욕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신양섭지해수욕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앞서 도내 지정 해수욕장의 명칭을 모두 '해수욕장'에서 '해변'으로 바꾼 바 있다. 당시 해수욕장이라고 하면 여름철 한때 수영하러 찾는 곳이라는 한시적 이미지가 있어서 사계절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외 유명 해변(beac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가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 심의에 또 보류카드를 꺼내들었다. 1일 50톤 증산은 과하다는 이유다. 제주도는 2일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지하수관리위원회를 열고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의 건’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심의 결과는 1일 50톤 증산은 과하다는 결론이다. 위원회는 "한진이 관련자료를 보완해 제출하면 재심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지하수관리위는 지난 4월 20일 월 3000톤의 취수량을 4500톤으로 늘려달라는 한진그룹의 지하수 취수량 증산 요구에 대해 심의하고 있다. 그러나 심의위원 일부가 반대의견을 제시, 심의유보 결정을 내렸다. 재심의는 지난달 26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부 심의위원의 불참으로 연기됐다. ▲ 2일 설문대여성문화회관 앞에서 한국공항 노조측이 지하수 증산 심의 의결을 요구하고 있다. 회의장 밖에서는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증산을 요구하는 한국공항 측과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각각 집회를 벌였다. 한국공항 측 노조는 "1일 150톤 취수량은 동네 목욕탕에서 사용하는 양보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과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따라 국가사회 시스템과 민주주의 시스템에도 많은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셋째날인 2일 오전 9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장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é, 49) 전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과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플라세 전 장관은 대담 전 특별 세션에서 정보의 개방성을 통해 부정부패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다각적인 시민의 참여를 독려해 법안을 수정해 내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아울러 행정 절차의 간소화와 전자정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 원희룡 지사가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장 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사장 원희룡)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배낭여행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진흥원은 개인과 지역사회의 미래비전을 탐색하려는 의지가 뚜렷한 여행계획서를 제출한 15개 팀을 선발해 최대 1000만원 이내의 여행경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예상되는 소요 예산은 1억5000만원이다. 청년들은 외교부에서 정한 여행경보단계(www.0404.go.kr)에 해당하는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어느 국가든 목적지로 정해 여행을 갈 수 있다. 일정은 7월15일부터 10월15일 사이 원하는 시점에 최대 3주 이내로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진흥원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이메일(curey79@korea.kr)과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받아 면접등의 심사를 거쳐 대상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세한 사항은 장학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사무국(064-710-38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왼쪽부터) 고성준 교수, 원희룡 지사, 고미조 야스요시 이사장, 메리엔 게르데스 이사장 앞으로 전 세계 평화도시들이 정기적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가칭 '세계평화도시포럼'이 제주포럼과 연계, 정례화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제12회 제주포럼 평화도시 세션에서 “앞으로 세계평화도시포럼을 제주포럼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열자”고 제안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 이날 세션은 좌장을 맡은 고성준 제주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열렸다. 원 지사와 고미조 야스요시 일본 히로시마 평화문화재단 이사장, 메리엔 게스데스 일란-라엘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원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평화 확산과 상호협력을 위해서는 국가에 비해 국익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도시들이 연대를 통해 지구촌 평화확산의 전초기지가 돼야 한다”며 도시간 연대를 강조했다. 원 지사는 “평화도시와 시민사회가 주축이 되어 평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다양한 평화실천 활동들을 위해 참여하고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미조 야스요시 이사장 고미조 이사장은 “불신과 배타성이 만들어내는 핵 억지력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무력에 의한
제주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한 달 간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한 결과 모두 329건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하향요구가 전체 접수 건수 중 32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주시지역 이의신청 건수는 2015년 151건, 지난해에는 264건이 접수됐다. 올해는 전년대비 24.6%증가한 329건이 접수됐다. 서귀포시 지역도 마찬가지다. 서귀포시에는 올해 146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이중 143건이 하향요구였다. 2015년 31건, 지난해 131건 등 점점 신청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시는 전년대비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이 증가된 주된 사유로 전년과 비교해 개별주택공시가격이 평균 16.63% 상승함에 따라 지방세 및 국세 등 세부담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의 세부 유형으로는 주택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각종 공과금 등 세부담 증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각종 수혜 대상 축소 우려, 주거용 건물 노후화에 따른 재산가치 하락, 주변 주거환경 열악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재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23일 제주도 부동산가격공시위
제주발전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설치 의결한 지속가능제주발전특별위원회가 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창일 위원장을 비롯해 오영훈 간사, 노웅래·이춘석·위성곤·문미옥 특위 위원과 홍의락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맹성규 제2차관을 대신해 서훈택 항공정책실장과 손명수 공항항행정책관이, 제주도에서는 김방훈 정무부지사와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한영길·김석범·김형주 공동대표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 현은찬 위원장을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 등도 참석해 제2공항 부지 선정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였다. 강창일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2015년 11월 제2공항 입지 발표는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되어 갈등이 커진 만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위 차원에서 이를 따져보기 위해 오늘 회의를 열게 됐다"며 “제주특위는 최선을 다해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할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제12회 제주포럼 평화도시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평화가 없는 행복은 없다"며 "전통적 외교와 다른 도시외교로 자유롭게 새로운 외교관계를 구축, 전세계에 평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일 제12회 제주포럼 평화도시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제주는 지난 2005년 우리 정부가 지정한 '세계평화의 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는 제주는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평화 논의의 장이면서 국제적 갈등을 해결하는 완충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함이었다"며 "이 뜻을 되새겨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제주와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 없이 행복한 삶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평화는 모든 인간의 이상이자 삶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러나 현실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평화가 창출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우리 주변 곳곳에
▲ 제12회 제주포럼 개회식에 앞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기후변화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이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전 지구적인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도 막을 수 없는 에너지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기후변화의 도전과 기회, 더 나은 성장은 없는가?’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 같이 밝혔다. ▲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12회 제주포럼이 열린 가운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특강에 나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에게 질문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강연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 세계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가 간 정치적 합의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