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제주도의회를 지켜 온 3인방이 도의회와의 작별을 고했다. 강홍철 의회운영전문위원(지방별정 4급)과 청원경찰 송창일씨, 청사환경 담당 김대옥씨(공무직)가 30일자로 정년퇴임했다. 지난 1991년 7월 지방자치가 부활되고 제4대 제주도의회 개원과 동시에 도의회에 발을 들인 이들이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정년퇴임식을 열어 재직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신관홍 의장을 비롯해 김태석·하민철·김희현·현우범 상임위원장, 정태근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신 의장은 “더이상 의회청사에서 뵐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섭섭하다”며 “우리 도의회가 부활된 이후 25년, 4반세기를 도의회에서 봉직하다 정년퇴임하시는 강홍철 전문위원님과 송창일 청원경찰님, 김대옥 여사님께 고맙다는 말씀부터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방자치라는 싹이 자라 이처럼 큰 열매를 맺기까지는 여러분들의 숨은 공로가 정말 컸다”며 “인생은 학창시절, 직장, 그리고 직장 이후 등 삼모작이라고 했는데, 여러분들은 이제 세 번째 인생을 시작한 것이기에 축하
▲ 우도 해안순환도로 노선버스 동방향 노선도. 교통난에 허덕이는 '섬 속의 섬' 제주시 우도에 해안도로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렌터카(이륜차) 없이도 우도를 여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주도는 우도 해안도로를 순환하는 노선버스가 오는 1일부터 하루 최대 29회 운행된다고 30일 밝혔다. 투입된 버스는 소형 15인승 20대다. 이 버스는 오전 7시30분, 막차는 오후 5시30분, 15∼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노선은 하우 목동항을 출발하는 동방향 노선과 동천진 동항을 출발하는 서방향 두개 방향이다. 버스요금은 일반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이다, 제주도의 대중교통 요금 정책에 따라 제주교통복지카드 소지나는 버스요금이 면제된다. 운송사업자는 우도사랑협동조합(대표 고혜동)으로, 우도에 거주하는 주민 350명이 출자해 만들었다. 이번 노선버스 운행으로 차량없이 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우도 내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도는 그동안 연간 200만명, 렌터카 등 차량 20만대가 들어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어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노선은 다음과 같다. ◇동방향 하우목동항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도 제주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전국 고교축구 선수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제25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다음달 20~30일 11일간 열린다. '제4회 만덕배 전국 여성 축구대회'도 오는 14~16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린다. 그 외에도 '제1회 제주도하키협회장배 국제하키대회'가 7월 6~11일 제주국제대 하키경기장에서, '2017 눈높이컵 생활체육 전도 배드민턴 대회'가 15~16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각각 열린다. 아울러 '제18회 제주도지사기 전도 유도대회'가 300여명의 도내 유도선수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1일 제주도유도회관에서, '제51회 제주도지사기 전도태권도대회 겸 제32회 회장기 전도태권도 대회'가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라체육관에서 8~9일 양일간 열린다. '제27회 제주도지사배 전도볼링대회'가 7월 15~16일 양일간 도볼링협회 주관하에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 현재 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FC와 리그 1위인 전북과 7월 12일에 경기를 갖는다. 16일 서울전, 22일 포항전이 예정돼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의 지난 3년은 잃어버린 시간"이라며 "더이상 도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원 도정의 행보는 협치 논란, 불통 논란을 일으키며 2년6개월 내내 오로지 대선을 향한 정치행보와 연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원 지사의 국내·외 출장, 중앙언론사 출입 문제는 세간에 오르 내릴 정도로 잦았다"면서 "그러나 쓰레기 대란 현장, 하수처리장 사태 현장, 태풍피해 현장 등 민생현장에서 도지사의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기관에서나 가능했을 법한 강정 진상조사를 공약했다가, 이의 무산을 주민탓으로 돌리며 공약을 폐기했는가 하면, '비정상의 정상화' 호언과 함께 4․3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4․3평화공원 사업예산은 임기 중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4․3희생자 재심사 관련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스스로 사과하는 지경까지 몰고 갔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그 뿐이 아
▲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가 다음달 3일부터 제주도청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한다. 또 제주도청 청사 반경 800m 이내 지역에 공무원 차량은 주차할 수 없게 된다. 제주도는 제주도청 주차장 이용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일 8월 26일에 맞춰 도청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전면 개정하기 위한 입법예고 절차와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유료화에 따른 근거를 마련했다. 유료화 대상 구간은 1청사 254면, 2청사 88면, 2청사 뒷편 부설주차장 50면 등이다. 제주도청은 1, 2청사 및 외부 등 3개소 부설주차장에 대해 주차관제시스템 5곳을 설치, 392면의 주차면 확보 등 유료화에 따른 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유료 주차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야간 및 공휴일에는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주차요금은 '제주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최초 30분은 무료로, 이후 초과 15분당 3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1일 최대 요금은 1만200원이다. 다만 등록된 관·업무용 및
▲ 고충석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장이 최종 행정체제 권고안을 원희룡 지사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4개 행정시와 행정시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도입을 원희룡 지사에게 권고했다. 고충석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장은 5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최종 행정체제 권고안을 원희룡 지사에게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권고안은 제주도를 4개 행정시 권역으로 나누고 그 수장인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방안이다. 제주도는 2007년 특별자치도 체제로 전환되면서 자치권을 갖고 있던 기존 4개 시·군(제주·서귀포시, 남·북제주군)이 2개 행정시(제주시, 서귀포시) 체제로 바뀐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권고안은 기존 2개 행정시를 다시 4개 행정시로 나누도록 했다. 기존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 외에 읍면지역을 나눠 동·서제주시로 권역을 조정하는 방안을 내놨다. 조천, 구좌, 우도, 성산, 남원, 표선을 동제주시, 애월, 한림, 추자, 한경, 대정, 안덕을 서제주시 권역으로 조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과거 남·북제주군 소속 읍·면을 남·북이 아닌 동&mi
▲ 문창우 제주부교구장 주교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에 문창우(비오·55) 신부가 임명됐다. 제주출신 주교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종(교황)이 문창우 신부를 제주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부교구장은 교구장의 사임이나 사망 등으로 주교좌가 공석이 생길 때 다른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그 교구의 교구장 주교가 된다. 교회법 제403조 3항과 409조 1항에 근거한다. 주교의 정년은 75세로, 신임 문 주교는 사실상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73)의 후임자로 지명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우리나라 현직 주교는 정진석·염수정 추기경과 대주교 5명, 주교 34명을 포함해 41명이다. 이날 문 신부와 함께 구요비 신부가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됨에 따라 모두 43명으로 늘어났다. 문 주교는 1963년 제주도 제주시 출생으로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했다. 1979년 세례를 받고 1996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서문성당 보좌신부, 중문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제주교구 교육국장, 2008년부터 2
강정마을 건의문이 청와대 문 턱을 넘었다. 이제 구상권·사면복권 해결의 공이 청와대로 넘어갔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철회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건의문'이 청와대에 제출됐다. 이 건의문은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이석문 제주교육감, 신관홍 제주도의회의장, 제주도내 대학 총장 등 87개 단체장의 명의로 쓰여졌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해군의 강정주민 등에 대한 구상금 청구 소송으로 마을공동체는 심대한 정신적 충격으로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삶의 터전을 내준 주민들은 범죄자로 내몰렸고 거액의 구상금까지 떠안게 되면서 마을공동체는 산산히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주민들이 구상금 청구소송 및 사법적 제재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난다면 대통합의 큰 밀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정마을에 그동안 쌓인 갈등이 치유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강정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그들에게 내민 손길을 간직하고 있다"며 &qu
▲ 하수관거 공사하는 모습. 해당 기사와 사진은 관련 없음. <뉴시스> 제주도가 하수관로 360㎞를 뚫는다. 대대적인 농어촌지역 하수도 인프라 확충사업에 나섰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8일 도내 18개 읍·면·동 농어촌지역에 하수관로 361㎞를 개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은 총 사업비 3076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 중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은▲한경면 판포리 39.2㎞ ▲구좌읍 월정리 49.0㎞ ▲일도·이도동 41.3㎞ ▲연동·노형동 19.4㎞다. ▲구좌읍 12.0㎞는 설계 중이다. 서귀포시는 ▲대정읍·안덕면 14.6㎞ ▲예래·대륜동 29.3㎞ ▲서홍·동홍동 25.1 ㎞ 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중문동 5.7㎞▲대륜·대천동 7.84㎞ ▲보목·토평동 32㎞는 설계를 하고 있다. 또 기존 관로 노후화로 하수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 57.7㎞는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올해 안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도 상하
▲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28일 오전 서귀포시청 1청사 기자실에서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시 주요시책 성과와 과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전국 최고의 합리행정 실현, 시민 만족의 책임행정 구현, 지속가능한 서귀포다움을 시정방침으로 1년간 끊임없는 노력을 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청 1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 시작한다는 자세로, 서귀포시의 희망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은 소통과 혁신을 통해 쓰레기, 주정차문제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쉼 없이 노력해 왔다"며 "향후 1년은 지난 1년간의 정책을 보완 발전시켜 나가고 시민들이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찾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
▲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열린 민선 6기 3년 합동인터뷰를 하고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3년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혁신의 시간이었다”며 “도민들게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민선 6기 3년, 합동인터뷰 자리에서 취임 후 3년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3년 전 제가 도지사에 당선된 후 도민통합을 위해 결심한 것은 세가지였다“며 ”도민사회 편 가르기와 공무원 줄 세우기 없애기, 정경유착 단절 등 제주의 미래를 위해 표 의식 없이 바로잡는 것이었다. 이것이 저를 당선시킨 도민의 뜻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주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제 모든 것을 던져야 된다고 확신하고 현재도 노력하고 있다“며 ”실패가 두려워 아무런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오늘의 제주를 만든 선조들이 그랬듯 역경과 고난, 불안을 극복해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합동인터뷰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정과 도정의 방향 일치를 위해 중앙을 오가는 행보는 치적행보가 아니”라며 “제주도지사로서 제주공약 추진 동력을 마련키 위한 필수조치”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민선 6기 3년을 맞아 제주도내 언론 합동인터뷰를 가졌다. 원 지사는 “정당을 떠나 제주도를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라면 새정부 출범이라는 중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국정과 도정의 운영방향을 가급적 일치시키는 것이 의무”라며 “다른 점은 협의를 통해 접근점을 찾고 제주공약이 말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이끌어 내는 것은 본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선거를 의식한 행보'라거나 나아가 정부와 협의하고 도민에게 보고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은 도지사로서의 일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우리 도정에 미칠 수 있는 뜻하지 않는 오해, 견제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은 더욱더 신중하고 적절하게 감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