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는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 42건을 심의 확정했다. [제이누리DB] 제주미래의 핵심 가치인 ‘청정과 공존’이 제주특별법에 명시되고, 제주도의 자치 기능이 보다 더 확대된다. 제주도와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42건에 대한 후속조치다. 현재까지 개발 위주의 사업추진으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비전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특별법에 반영한다. 우선 환경 친화적인 국제자유도시를 목적 규정에 명시해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시에 미래비전의 가치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외형상 경제성장에 걸맞은 ‘도민 복리증진’을 목적 규정에 반영해 도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계획을 명시하고, 주민자치위원회 기능을 강
▲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이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시가 23일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관련 업무 추진을 내년 6월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제주시의 이 같은 결정은 해당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 업무가 최근 시청사 예정부지 내 행복주택 건립 추진과 관련한 반대 여론 무마, 선심성 논란 등으로 정치 쟁점화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행복주택 건립 추진일정과 중첩되지 않도록 하고 도민들의 오해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은 2003년 수립됐다. 시민복지타운은 제주시 아라지구 및 노형2지구 등 타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화된 규제로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에 불만이 있었다. 시는 해당 토지주들의 애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 12월 시청사 이전 불가방침 발표 당시 시장(김병립)이 시민복지 타운의 각종 규제를 타 지구와 비교해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가 2015년 10월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을 착수해 추진하던 중 제주도에서
▲ 위험한 낙석이 예상되는 동롱 정상으로부터 동쪽 210m 지점. 한라산 백록담 동릉 정상에서 동쪽 지점에 낙석이 예상되는 구간이 발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백록담 동릉 정상으로부터 동쪽 방향 210m 지점에서 위험스러운 낙석이 예상되는 구간을 새롭게 발견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유산본부는 문화재청에서 12억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4년동안 한라산천연보호 구역에 대한 기초조사를 추진하던 중 이를 발견했다. 이곳은 백록담 동릉 정상을 향한 등산로가 위치하고 있어 용암층이 사면으로 굴러 내릴 경우 등산객들의 위험에 노출될 수가 있는 지점이다. 또 해당구간의 등산로 주변에는 예전부터 용암층이 붕괴돼 굴러 내린 직경 2~3m 크기의 암괴들이 널려 있는 등 낙석발생 이력이 확인됐다. ▲ 낙석위험 지대와 인근 등산로 전경. 유산본부는 이 원인을 용암층 아래의 송이층이 침식에 의해 소실되면서 용암층 하부의 지지력이 약해진 것 때문으로 분석했다. 유산본부는 이 지점에 정성적, 정량적 평가계획을 세우고 드론촬영 등을 통해 사면방향 조사 등 낙석위협요인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또 향후 안전망 설치 등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
▲ 제주도는 중간산 마을의 만성적 가뭄 해결을 위해 지하수 5000톤 이상을 추가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제이누리 DB] 연일 제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정작 중산간 마을에는 물이 모자라 여전히 제한급수에 매달리고 있다. 상수도 공급원인 어승생저수지 저수량이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2019년까지 지하수 5000톤 이상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는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하수, 용천수, 어승생저수지를 이용해 하루 47만1995톤을 도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어승생 급수구역은 29개 마을(1만7800여 명)이다. 어승생 용천수(저수지 2개소 8500톤)와 지하수(19개공 9500톤)로 하루 1만8000톤의 용수를 공급해왔다. 그러나 제주지역에 가뭄이 지속돼면서 저수용량 부족으로 지난 7일부터 불가피하게 20개 마을(7580명)에 격일제 급수를 시행 중이다. 격일제 급수 기간이던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보름 동안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00.5mm 강우가 온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산발적으로 내린 강우는 어승생저수지 저수량을 보충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제주도는 이
▲ 김명만 의원 22일 오후 2시 제주도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자치분권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제주도의회 법·제도개선연구회(대표 김명만 의원, 부대표 현정화 의원)는 '헌법 개정에 즈음한 자치조직권 및 자치재정권 마련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법·제도개선연구회는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이다. 토론회에서는 정순관 순천대 교수가 '새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강주영 제주대 교수,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 나용해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지정 토론을 벌인다. 김명만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획기적인 자치분권 추진이 선정돼 헌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의 자치분권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관홍 도의회 의장도 "이번 토론회에서 제주도가 헌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구체화돼 제주가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로 한걸음 더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 1998년 7월 오라관광지구에서 열린 제1회 세계섬문화축제. [제이누리 DB] 내년 개최가 예상되던 제주세계섬문화축제가 무산됐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의욕적으로 ‘축제 부활’이 선언됐지만 결국 정치적 고려 끝에 연기로 가닥을 잡았다. 제주도는 세계섬문화축제 논의를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가 지난 4~5월 두달 동안 이 축제의 개최 여부를 놓고 도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도민공감대와 준비기간 부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개최 여부를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제주도문화예술위원회에서 이 축제의 부활이 제안된 후 문화관광스포츠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축제 부활’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8월22일 민선 6기 후반기 6대 중점 문화예술정책을 발표하면서 이 축제를 내년에 추진하기로 공언했었다. 도는 그러나 문화축제 전문가 의견, 제주도문화예술위원회의 토론 등을 종합한 결과 이 축제 개최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불필요한 논란 가능성, 여건 미성숙 등 신중론이 제기됐다. 연기를 결정한 사유다. 민선 1기
▲ 이상순 서귀포시장 내정자 이상순 제주도 서귀포시장 내정자(62)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에서 열린다. 제주도의회는 18일 오전 행정자치위원회의실에서 이상순 서귀포시장 내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고정식 의원 및 부위원장에 홍경희 의원을 선출하고 인사청문회 일정을 결정했다. 특별위원회는 고용호(더불어민주당·서귀포 성산읍), 고정식(바른정당·제주 일도2동갑), 고태민(바른정당·제주 애월읍), 김명만(더불어민주당·제주 이도2동을), 현정화(바른정당·서귀포 대천·중문·예래동), 홍경희(자유한국당·비례대표) 의원 및 오대익 교육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서귀포시장 임명은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계없이 도지사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상순 내정자는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제주대 원예학과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1975년 남제주군 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이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연구개발국장, 농업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시청 제주시는 전시 대응능력과 대형 재난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2017 을지연습’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시 일원에서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을지훈련은 제주시와 제주·동부·서부소방서, 동부·서부경찰서, 제주시교육지원청, 해양경찰서, 해병92대대 등 9개 기관 44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도상연습,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유관기관 간 원활한 업무협조를 통해 전시수행 수행절차 숙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상연습은 전쟁양상에서 복합 사건계획을 작성하고, 유관기간 간 통합상황 조치능력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는 '전사상자 및 전재민 종합처리 대책'을 토의과제로 기관장 주제 하에 유관기관이 참여해 충무계획을 보완·발전해 나가는 게 주요 사항이다. 또 주민이 참여하는 전시 및 자연재난대비 대피훈련이 구좌읍 한동리에서 열린다. 이달 23일 제404차 민방위의 날과 연계해서는 차량통제, 주변대피소 찾기, 비상차로 확보훈련 등 민방공대피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비상상황발생 대비 주민대피훈련, 읍&mid
▲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건강권법)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뉴시스] 오는 12월30일부터 장애인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의료서비스 이용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장애인 건강 주치의제가 도입된다. 또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 높이기 위한 장애인 건강검진 사업,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재활의료기관 지정제 등도 추진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내달 27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건강권법)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주치의 제도는 1~3급 중증장애인이 거주지역이나 이용하던 병원의 의사를 주치의로 선택해 만성질환 또는 경직 관리, 신경인성 방광·장 관리, 근골격계 통증 관리 등 장애 관련 건강상태 등을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장애인주치의제를 운영하고, 향후 시행되는 본사업은 장애인의 비용부담을 고려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건강검진 사업도 추진된다. 해
제주도는 보건복지부, 한국중부발전 기부금 지원 공모사업에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이 신청한 노인일자리사업이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국중부발전 기부금 지원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농어촌지역 저소득 어르신 대상 일자리 창출'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된 사업은 전통음식도시락 사업 '더 카페(The Cafe) 차롱'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 대나무로 만든 '차롱'을 활용해 빙떡, 고기산적, 감귤 등 전통음식을 담아 도시락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니어클럽은 시니어 사업장을 복합문화카페로 조성해 빙떡, 쉰다리(제주 전통의 발효식품), 고기산적 등 제주전통음식을 체험 조리하고 차롱에 담아 도시락을 완성하게 된다. 이 밖에도 도시락 판매와 배달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카페 차롱'은 이달과 다음달 중 사업장을 리모델링하고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과 교육을 거쳐 10월 개소식을 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에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노인취업교육센터(국비 3000만원·제주시니어클럽), 고령자친화기업(국비 3억원·서귀포시니어클럽)이 선정된 바 있다. 박일홍 제주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ldqu
▲ 김방훈 신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신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철용 당협위원장(제주시을)과 2파전으로 치러진 경선결과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7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벤처마루 대강당에서 도당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 선출 선거를 치렀다. 대의원 252명 중 1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김방훈 126표, 한철용 후보 58표였다. 김방훈 신임 도당위원장은 “청년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정책을 개발해 청년들로부터 지지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공천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흩어진 당의 여론을 하나로 모을 당내 민원실을 만들겠다”며 “인적구성을 공정하게 하고 평당원 의사가 당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방훈 신임 도당위원장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경일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도 도시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치고 25대 제주시장을 역임했다. 2015년 11월 원희룡 도정에서 정무부지사에 발탁돼 지난 6월까지 업무를 수행했다. [제이누
▲ 제주공항주변지역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위치도 제주공항 주변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됐다. 제주도는 이달 16일부터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고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제한지역은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부근 지역인 도두동, 용담2동, 연동 일원으로 면적으론 164만9000㎡(약 49만9600평) 규모다. 제한기간은 2020년 8월15일까지 3년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은 사전 개발요인을 차단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에 앞서 6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20일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열람공고를 냈다. 이후 주민의견 수렴과 8월 11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했다. 효력은 고시일로부터 발생하게 된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되면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의 분할 및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가 금지된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