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후보가 28일 한라대학교를 방문, 정문 앞에서 감귤 컨테이너 상자위에 올라 즉석 유세를 하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청년들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되려면 근본적으로 청년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는 28일 제주한라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원 후보는 이후 대학 내에 설치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체험장에 들려 투표를 한뒤 투표 독려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그동안 제주도내의 학교들을 돌며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많이 들었고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막상 선거일이 되면 학생들은 투표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실질적 요구사항들이 정책에 반영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도민들이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협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정책제안이나 예산편성 등의 과정에서 학생들 또한 적극 참여시킬 것”이라며 “학생들도 자신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 투표에 참여해 학교, 제주와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고 힘주
▲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주최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6.4지방선거를 앞둔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시한 감사위원회 독립 · 인사위원회 혁신 등의 정책에 '공감'을 표시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 등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주최한 정책협약식에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후보들은 협약서에 따라 감사위원회 독립 원칙에 공감했다. 협약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후보들은 감사위원회 사무국 조직의 별도 신설 직렬을 추진하는 등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법률적, 제도적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후보들은 인사위원회 혁신을 위해 현재의 부서별 배수추천제를 비롯 인사위원회의 실질적 강화와 혁신을 위한 사무국 구성을 검토하는 등 인사위원회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감사위원회 독립과 인사위원회 혁신을 위해 인수위원회 시기 안에 이행계획을 수립·발표한다 ▲부동산 개발에 대한 투자진흥지구, 부동산투자이민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한다. 투
▲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3월 26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의 일환으로 대정읍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장밋빛 공약 대신 도민이 진짜 원하는 정책을 반영했다면서 각계 건의 1040건을 검토하고 3개월 동안 분석한 끝에 3․6․5약속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제주 3․6․5 약속’은 총 121회의 간담회와 우편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한 674건의 정책건의, 170개 마을 방문에서 수렴된 366건의 현장 주민의견 수렴 등을 총망라해 탄생했다. 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는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제주 3․6․5 약속’의 공약화 과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원 후보 선거캠프는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현가능한 공약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도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 선거캠프는 "이를 위해 ‘마을 심부름꾼 투어&
▲ 신구범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신구범 후보는 27일 오전 9시 한라대 정문에서 등굣길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신 후보는 ‘반값등록금’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정치권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반값등록금’을 공약했으나 아직 17개 광역단체에서 이 공약이 지켜지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다"며 "만약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그 직(職)을 걸고 전국 최초로 ‘반값 등록금’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학생의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지 그 구체적 방안을 말해 보라”는 질의에 신 후보는 “2013년 기준, 제주도내 대학(학부)별 재학생은 1만8460명으로 대학생의 연간 등록금 총액은 781억원으로써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에는 약 391억원의 재정이 소요된다"며 "이 재원은 삼다수와 로또복권 수익배당금 또는 세계잉여금으로 어렵지 않게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원희룡 후보가 27일 제주관광대학교 총학생회를 방문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기업 유치시 제주도내 대학졸업생이나 거주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제주관광대를 방문해 교육시설과 실습 현장들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만났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관광대 총학생회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용화 총학생회장은 “아침 등교시에 버스탑승 인원이 포화가 돼 학생들이 제대로 등교하지 못할 때도 있다”며 “학생들이 제주에서 취업을 하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원 후보는 “서울처럼 제주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은 노선에 버스를 투입해 행정이 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하는 등 준공영제 형식으로 버스체제를 개편, 학생들과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투자유치할 때 기업에게 도내 대학졸업생 또는 도내 몇 년 이상 거주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하겠다”며 “학생들과의 소통 창구도 많이 열어 취업문
6.4선거를 앞둔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농업 회생에 대해 동의한 반면에 구체적인 회생방안에 대해선 시각차를 보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성용)은 지난 23일 제주도지사 후보들에게 최근의 마늘 가격 문제 등 농업현안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보내고 26일까지 종합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에 따르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은 "마늘 가격 폭락사태에 대해 농산물 가격 안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산지폐기가 아닌 도내 자체 소비(도민, 기업대형마트 등)와 로컬푸드, 2차 가공산업으로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처리난에 직면한 올해산 마늘 미계약 재배 물량 1만3000t에 대해 새누리당 중앙당 및 농림부와 해결책(긴급자금 등)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므로 결과가 나오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올해산 마늘 전국 생산량 가운데 최소 10%이상 정부수매가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와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
▲ 신구범 후보가 연단에서 문대림(왼쪽) 전 제주도의회 의장, 양윤경 서귀포시장 내정자와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신구범 제주지사 후보가 농업정무부지사 직제 신설을 공약했다. 농민의 피해를 줄일 '기준가격 차액 보전제도'를 전담할 실무형 부지사로 두겠다는 공약이다. 신 후보는 26일 오후 1시 서귀포시 대정읍 오일장 유세현장에서 이같이 공약했다. 유세현장에서 어느 농민이 “도지사가 되면 농민특보를 두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자 나온 신 후보의 답변이다. 신 후보는 “농업이 제주의 3대 지주산업이 돼야 하는데, 특보는 너무 약한 것 아니냐”며 농업정무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후보는 "이제는 제주 농업부문에서도 시장개방으로 인한 불공정한 희생과 손실을 더 이상 허용해서는 안 될 것이므로 정책기조 전환(시장에서 소득)을 통하여 정당한 농가소득과 공평한 생활수준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며 "이의 일환으로 도지사가 고시한 기준가격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면 그 차액을 보전해주는 ‘기준가격 차액보전제도’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
▲ 원희룡 후보가 26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 ‘감귤 컨테이너 상자’에 올라 게릴라 유세를 벌였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6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 ‘감귤 컨테이너 상자’ 게릴라 유세를 이어 갔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동문재래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인사를 나눴다. 원 후보는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과 방문고객 현황 등을 물어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원 후보는 이어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위에 올라 상인들 앞에서 소형마이크를 들고 즉석 유세를 펼쳤다. 원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 남수각 주차장 앞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비가 오면 주차장 앞이 물이 넘쳐 불안했었다”며 “지금도 침수피해가 여전히 발생한다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남수각 주차장 인근 물이 흘러들어가는 시장입구 상가를 아치형으로 공중에 띄우고, 시장 아래로 빗물을 잘 흘러가게 해 침수를 예방하고 명문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재래시장은 주차장과 고객안내센터, 현금인출기 등의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안된다”며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가 한중FTA 협상을 앞두고 감귤을 포함한 제주의 11개 품목에 대해 '양허제외 품목'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측은 26일 논평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쟁점 조율을 위한 11차 공식협상이 오늘(26일)부터 중국 쓰촨성 메이샨에서 열리고 있다"며 "이번 11차 협상은 양국이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자 분야별 시장 개방 계획을 제시하고 그 타당성과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본격적인 양허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제안했다. 제주도는 주요 농산물 8개 품목(감귤, 무, 마늘, 양배추, 감자, 당근, 브로콜리, 양파)과 수산물 3개 품목(갈치, 조기, 광어) 등 11개 전략품목에 대한 양허 제외를 정부 협상단에 요청해놓고 있다. 원희룡 후보 측은 "원 후보 역시 공약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11개 전략품목에 대한 양허제외 품목지정이 수용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며 "한중 FTA는 오는 6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중 FTA 피해영향 분석에서 감귤부문의
▲ 원희룡 후보가 25일 제주시 도남시장(성환상가)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5일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일정으로 제주시 도남시장(성환상가)을 찾아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시장 경기상황과 매출액, 방문 고객의 수 등을 물으며 골목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형준 도남시장 상인회장은 “주차문제 때문에 고객들이 불편해 하고 매출액이 떨어진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고 호소했다. 상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무원들의 적극적 정책 추진, 형평성 있는 행정의 재정지원 등을 건의했다. 원 후보는 “재래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는 하나같이 주차문제를 거론한다”며 “이 문제는 제주지역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전체적으로 검토해 고객과 상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달라’는 상인들의 건의에 “제주 전체적으로 경기를 살릴 수 있게 정책이 가야하고, 공무원들 또한 혁신의 마음을 가지고 경제 살리기에
▲ 원희룡 후보가 23일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 상가지역에서 감귤 컨테이너 상자에 올라 소형마이크를 잡고 즉석 유세를 펼치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조용하고 차분한 ‘도민 밀착형’ 이색선거 운동이 화제다. 원 후보는 도민들과 소통하는 게릴라 유세를 펼치고 있다. 재래시장이나 상가 등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소형마이크를 이용해 즉석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원 후보는 우선 시끄러운 소음을 유발하는 대형유세 차량과 율동, 로고송을 없애는 3무(無) 유세를 내세웠다. 연단도 없애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감귤 컨테이너 상자를 놓고, 그 위에 올라 즉석 연설을 했다. 격식 없는 낮은 유세와 소탈한 유세의 대명사가 된 것이다. 원 후보의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유세는 연합뉴스 등 중앙 언론들이 이색 선거전 사례로 보도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 원희룡 후보가 23일 서귀포 매일시장 유세에서 마이크를 도민에게 내주며 소통하는 유세를 벌이고 있다. 유세는 일방통행의 전달식 연설이 아닌 주민과 소통하는 즉석 간담회로 변경돼 진행되기도 한다. 원 후보가 연설과정에서 주민들의 어려운 점을 물으면 유권자들은 1대 1로 직접 원
▲ 신구범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정부의 4․3희생자 추가 결정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논평을 통해 "지난 23일 정부산하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제18차 전체위원회를 열고 추가 신고 된 희생자 200명과 유족 2만7973명을 결정했다. 늦었지만 다행이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정부가 실무위원회의 심사가 종료되었음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었던 것은 정부의 ‘4․3에 대한 무관심’으로 설명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대한민국 현대사 최대의 참사인 4․3에 대한 정부의 그러한 무관심을 우리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제주4.3실무위원회에서 심의·결정을 요청했으나 이번 결정에서 제외된 97건에 대해서도 정부는 관심을 갖고 조속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