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살아있는 가금류의 햇병아리와 종계, 관상조류 등 일부가 제주도에 반입이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28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시행되던 가금류 농가의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지금까지 전면 반입금지됐던 닭과 오리고기 등의 반입을 29일부터 조정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6월 2일 제주도에서 최초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북 군산 오골계 농장에서 반입된 감염 오골계로 인한 것이라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가금류 반입시 국경검역 수준의 AI 유입 방지를 위한 강력한 보안 조치를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살아 있는 가금류는 전면 반입금지를 유지하되, 닭과 오리 등의 초생추(햇병아리)와 종계, 관상조류는 반입하기로 했다. 초생추와 종계를 반입하려할 경우 계류검사를 위한 독립된 축사를 확보한 후 동물위생시험소에 최소 반입 7일 전 사전신고해야 하고, AI 검사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반입 전 제출해야 한다. 반입 시 공항과 항만에서 AI 간이검사를 하고 이미 승인된 독립된 축사에 계류하도록 해 닭과 메추리는 7일, 오리 등 기타 가금류는 14일간 계류 후 정밀검사 결과 이상 없을 시 이동을 허용한다. 관상조류는 반입 1일전 동물위생시험소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 이중환 서귀포시장, 특별자치행정국장에 유종성 인재개발원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이 발탁됐다. 도의회 사무처장에는 고창덕 현 특별자치행정국장이 임용, 의회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도는 오는 31일자로 2017년도 하반기 인사발령 사항을 28일 오후 예고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초대 교통항공국장은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이 맡는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간다. ▲ 왼쪽부터 신임 고창덕 사무처장, 오정훈 교통항공국장,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 오무순 보건복지여성국장 또 보건복지여성국장엔 오무순 제주도관광협회 본부장이,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김현민 문화체육국장이, 농축산식품국장은 고참 기술서기관인 이우철 힌환경농정과장이 보직을 꿰찼다.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에는 1년간 기획재정부 협력관으로 파견됐다 복귀하는 양기철 부이사관이 낙점됐다. 농업기술원장엔 이필호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엔 이광석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 상하수도본부장엔 강창석 디자인건축지적과장, 세계유산본부장엔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은 이번 인사로 직무대리 꼬리를 뗐고, 도 협치
제주도는 지난 6월 17일 시행한 2017년도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합격자를 28일 발표했다.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장애인과 저소득층과 시간선택제로 구분 모집한 이번 시험에서는 모두 331명이 합격했다. 당초 총 374명 선발에 2866명이 응시해 평균 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9일까지 응시자격 증빙서류와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이틀간 한다. 면접시험은 무자료 면접방법으로 진행된다.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논리성, 창의력·의지력·발전가능성, 외국어 능력, 제주 현안사항의 이해 등 공직 적합성과 인성검사 등을 종합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제주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통해 9월 5일 발표하고, 신규임용자 교육을 거쳐 일선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총무과 인사부서(064-710-6212,6218)로 연락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가 대규모정전에 대비하기 위한 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제주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제주지방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력수급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돌발정전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지방은 지난 25일 최대전력이 최근 5년간 신기록인 92.1만㎾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8월17일 66.9만㎾, 2013년 8월9일 71.6만㎾, 2014년 7월25일 68.9만㎾, 2015년 8월6일 75.9만㎾, 지난해 8월12일 84.0만㎾를 갈아치운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에너지 절약시책을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와 하고있다. 이 두 기관은 도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12곳의 에너지절약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주요 상권과 상가가 추진하고 있는 '문열고 냉방영업'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규모 상가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실내온도를 준수하기 위한 착한가계 캠페인을 이달까지 벌인다. 제주도는 전력설비 고장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전력관련 기관단체와의 대책 회의 및 대응훈련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마련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qu
출생신고시 이름에 한자와 한글 혼합사용이 가능해졌다. 제주시는 가족관계의 등록 예규가 최근 개정돼 지난 3일부터 출생신고 시 성명란의 한자란에 한글과 한자를 혼합해 사용이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출생신고 시 이름에 한글과 한자를 혼합해 사용할 수 없어 전부 한글 또는 한문으로만 사용하거나, 인명용 한자가 아닌 경우는 한글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법률 개정으로 예쁜 순수 우리말과 한자를 혼합해 출생신고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김철수(金철秀), 시미스 철수(스미스 哲秀), 김하늘(金하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김하늘(金)'을 '김하늘(金하늘)'과 같이 정정하는 것은 간이직권 신청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단, 출생신고 이후 한글 또는 한자로 일부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법원의 개명허가를 받아야 해야 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김용범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과 강소연 제주도 간호조무사회장. 간호조무사가 받는 차별이 해소될 전망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활성화를 위한 간호조무사 차별 철폐 촉구 건의안’이 제주도의회의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는 25일 제3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활성화를 위한 간호조무사 차별 철폐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제 이 건의안은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간호조무사 차별 철폐 건의안은 김용범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발의했다. 김 위원장은 “간호조무사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상 방문간호의 재가급여 업무를 하는 장기요양요원으로서 간호사와 동일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상 재가노인복지시설의 시설기준 및 직원배치기준에 의한 시설장 자격에서 배제돼 있어 이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철폐키 위해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위원들도 “일정 기준 또는 경력을 충족하면 시설장이 될 수 있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문재인 정부가 출범 80여일만에 4.3중앙위를 열고 희생자와 유족을 추가로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단 한차례 서면회의를 한 것에 불과한 4.3중앙위의 결론이다. 4.3중앙위는 25일 제주4·3사건 희생자와 유족 심의를 마무리, 정부가 최종 인정한 희생자와 유족은 모두 7만3660명이 됐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회) 제21차 전체 위원회를 열어 희생자 및 유족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제주4·3사건 진상 규명을 목표로 2000년 8월에 설치됐다. 이날 회의는 2014년 5월 이후 3년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회의는 서면회의에 불과했고 대면회의가 2011년 1월의 일이란 점을 감안하면 정식 회의는 6년6개월만이다. 이번 회의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정부·민간위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제5차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신고기간(2012년 12월1일~2013년 2월28일)에 접수됐으나 미의결된 희생자 29명, 유족 221명에 대한 심의 안건이 다뤄
▲ 신관홍 의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서의 헌법상 지위를 보장받기 위해선 정부·국회와의 공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장은 25일 속개된 제3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회기 중인 지난 19일 새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 제주4.3 완전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 제주의 가치가 높아지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강에서 노는 물고기가 욕심나거든 집에서 그물을 만들라’는 말이 있다. 지금 우리는 시급히 만들어야 할 그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자치도 위상 강화와 헌법상 지위 보장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정부·국회와의 공조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행정과 의회, 국회의원 그리고 온 도민이 의견을 하나로 결집시켜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형평성을
▲ 제주도의회 전경.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5일 성명을 통해 "비례대표 축소는 지역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환경연대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 등이 여론조사 결과 다수안을 근거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비율을 줄이고, 도의회 의석수는 현재 41석을 유지하는 안을 특별법 개정을 통해 바꾸겠다고 했다"며 "이는 몇몇 정치인의 야합으로 논의가 뒤집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난 정치쿠데타와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공정한 여론조사였는지 묻고 싶다. 설문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교육의원 제도에 대해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설문 결과는 정당성을 갖출 수 없다"며 "교육의원 출마 자격 제한과 교육분야 뿐만 아니라 본회의 의결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도민들이 얼마나 알고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또 "인구증가 및 환경문제 등에 따른 최근의 제주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지역정치권은 오히려 앞장서서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포함해서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선거제도의
한진그룹의 먹는샘물 증산안이 상정 보류됐다. 오는 10월 다시 상정하겠다는 제주도의회의 결론이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과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28명은 25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한진의 먹는샘물 증산안을 이번 회기에서는 상정하지 않고 보류하기로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한진의 먹는샘물 증산안은 오는 10월 본회의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환경도시위원회는 21일 속개된 제35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도위 1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을 수정가결했다. 환도위는 부대의견으로 "감시정 3개소의 수위변화 조사결과 감시정 2호공의 수화변화 폭이 감시정 1,3호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온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일반판매 지양 ▲지하수 오염 및 고갈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및 조치 매뉴얼 작성을 요구했다. 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방안으로 △제주지역 소아암환자 및 위급환자 수송시 항공료 인하 △농수축산물 유통 위한 화물항공기 확대 △지역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기내식
▲ 제주도의원들이 25일 제353회 임시회 본회의를 앞두고 한진의 먹는샘물 증산안에 대한 상정 여부를 논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먹는생물 증산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 여부를 두고 제주도의회가 머리를 맞댔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 도의원 28명이 25일 오후 1시쯤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원토론회를 열었다. 화두는 한진그룹의 먹는샘물 증산안. 지난 21일 환경도시위원회가 하루 취수량 130톤으로 수정가결한 증산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 여부를 논한다. 이 자리에서 신 의장은 "한진의 먹는샘물 증산안과 관련해 도민사회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 자리는 찬반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다. 어제(24일) 각당 원내대표랑 대화를 한 결과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결정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 직권 상정이란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미 상임위원회를 거친 사안이기에 직권으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허심탄회한 토론 등을 통해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21일 한진그룹의 먹는샘물 증산안을 기존 150톤에서 20톤 줄인 130톤으로 수정,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다음달 초까지 바다에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양식장과 사육생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해수온도가 27℃ 이상의 고수온기에 접어들면 양식어류는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체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고수온기가 장기가 지속될 경우 대량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양식장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양식장 시설을 정비하고 어류 등 사육생물의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하게 관리하고, 이들이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식어류는 수온이 올라가면 먹이 섭취량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 평소보다 먹이를 적게 줘야 하고 먹이를 준 후는 즉시 물을 바꿔줘야 한다. 수온관리를 위해서는 지하해수가 개발돼 있는 양식장은 지하해수와 혼합해야 한다. 지하해수가 개발되지 않은 서부지역인 대정읍, 한경면 등은 지하담수와 혼합해 수온이 27℃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복과 홍해삼약식장은 담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지하해수가 개발돼 있는 양식장은 지하해수와 혼합해 사용하고, 지하해수가 없는 곳은 충분한 물갈이를 통해 수온관리를 해야 한다. 제주도는 미역과 다시마를 먹이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