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주로 온다. 관심사는 그의 제주행이 아닌 다른 쪽이다. 그와 원희룡 제주지사 간 회동의 성사 여부다. 6·13 지방선거 전초전이 시작된 가운데 홍 대표가 19일 제주를 찾는다. 그의 제주행은 오후 2시 제주시 용담1동 제주미래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리는 ‘2018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 때문이다.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문표 사무총장 등 중앙당 지도부 및 제주도 당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의 제주행과 관련, 시선은 다른 쪽으로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원희룡 지사와의 회동이 관심사다. 국정농단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으로 말을 갈아 탄 원 지사가 새누리당을 계승한 자유한국당에 복당하기를 원하는 게 홍 대표의 복심이다. 내심만이 아니라 홍 대표는 이미 과거부터 공개적으로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지사에 복당을 권유한 바 있다. 그 결과인 듯 남 지사는 지난 15일 복당을 결정했다. 반면 남 지사와 오랫 동안 정치 행보를 같이 했던 원 지사는 여전히 자유한국당 복당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원 지사는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
▲ 제주녹색당 도지사 후보 경선참가자들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특별한 자치와 공생의 가치로 제주답게’는 제주선언을 내걸고 “제주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차별받지 않는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주녹색당] 제2공항 반대운동에 앞장섰던 제주녹색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 배출을 공식 선언했다. 제주도내 첫 정당차원 출사표다. 제주녹색당 도지사 후보 경선참가자들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한 자치와 공생의 가치로 제주답게’라는 제주선언을 내걸었다. “제주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차별받지 않는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제주녹색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인물은 4명이다. 고권일(58) 제주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장, 고은영(34)․오수경(33)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기홍(36)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등이다. 기자회견장에는 3명이 참석했다. 참가 예정이었던 고권일 후보자는 17일 모친상을
▲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27일에 입법예고한 도의원 선거구획정안을 오는 2월 6일부터 열리는 제35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원 선거구 통합.분구안이 도의회의 최종 의결절차를 남겨두게 됐다. 일부 선거구는 조정되지만 도의원 2명 증원은 차후의 일로 남겨졌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은 도의회가 아닌 국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처지다. 제주도가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다. 이 개정안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제35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 기간이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제출된 의견은 없었다. 제주도는 오는 19일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26일까지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이 확정되면 제주시 제2선거구(일도2동 갑)와 제3선거구(일도2동 을), 서귀포시 제20선거구(송산동, 효돈동, 영천동)와 제21선거구(정방동, 중앙동, 천지동)가 각각 통합된다. 인구편차
▲ 제주시가 올해 안에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며 대도시로 거듭난다. 제주시 행정직급 상향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가 올해 안에 인구 5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제주시 행정직급 상향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공무원 직급 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도와 제주시.서귀포시 두 행정시 체제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행정시 직급은 대통령령에서 시장은 2급으로 명시돼 있다. 그외 부시장은 3급, 국장은 4급, 과장 또는 담당관은 5급이다. 그러나 전국의 타 지자체는 인구 50만명 이상 100만명 이하 대도시가 될 경우 시장 1급, 부시장 2급, 국장 3급 등 직급을 상향하도록 돼 있다. 반면 제주시는 제주도의 하부 행정기구이기에 법적으로는 직급 상향이 어려운 처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대통령령에서 제주도 공무원 직급 규정을 개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건의 내용에는 인구 50만 이상 100만명 미만의 경우에 시장은 1급 또는 2급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부시장은 2급 또는 3급, 1명의 실장(국장급).국장
▲ 제주도는 정부의 카지노 자금세탁 감돋권한 등을 이양, 카지노업 관리감독 다변화를 통해 투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카지노에 대한 감독.검사 권한이 정부에서 제주도로 넘어온다. 제주도는 투명관리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도는 정부의 카지노 자금세탁 감독권한 등을 넘겨받아 카지노업 관리감독 다변화를 통해 투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카지노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의 자금세탁 감독과 검사권한이 올해 내 중앙정부에서 제주도로 이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권한이 넘어오면 투명한 자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금세탁 감독권과 검사권한은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규정돼 있다. 정부는 이 권한을 제주도에 이양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입법예고, 의견수렴 과정을 밟았다. 이 시행령개정안은 국회 동의가 필요치 않아 대통령 재가로 이양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365일 상시 카지노업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독관 등을 카지노에 상주시켜 상시적인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무작위 불시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 총선을 앞둔 2016년 1월 출판기념회에서 문대림 후보가 지지자 등에게 책소개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DB] 문대림(54) 청와대 비서관의 도지사 출마 공식화가 임박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이달 말 청와대에 사직서를 낸다. 문대림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이 17일 <제이누리>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사직서가 수리되는 즉시 공개적으로 제주지사 선거 도전을 선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직서 제출은 이달 말, 사직서 수리는 내달 초가 될 것으로 본다”는 예상도 알려왔다. 문 비서관이 후보경쟁에 가세, 민주당 내 제주지사 후보 공천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 비서관의 출마 공식화는 지난해 말 출마를 공언한 김우남(63) 도당 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내 두 번째 움직임이다. 민주당의 경우 5월 중순 도지사 후보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내 ‘4개월여의 경선 대장정’이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민주당 내 도지사 후보 경선엔 두 사람 외에도 박희수(57) 전 도의회 의장, 강기탁(51) 변호사 등도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
제주녹색당은 제주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가한 4명의 공동기자회견을 오는 18일 오전 11시에 갖는다는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오수경, 김기홍, 고은영, 고권일 입후보자.[제주녹색당] 지난해 제2공항 반대운동 등에 앞장서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제주녹색당이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녹색당은 제주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가한 4명의 공동기자회견을 오는 18일 오전 11시에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장소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이다. 제주녹색당 제주지사 후보에 도전장을 던진 인물은 4명이다. 고권일(58) 제주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장, 고은영(35)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기홍(37) 제1회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오수경(34)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이다. 공동기자회견에서는 4명 입후보자들의 정견 발표와 함께 제주녹색당의 지방선거 대응방안 및 10대공약이 소개된다. 당내 경선참가자 외에 제주녹색당 선거관리위원들과 당원 등 수십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재홍 제주녹색당 사무처장은 “제주녹색당이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가장
▲ 고경실 16일 오전 제주시 간부회의에서 본청 실국장 및 현안부서 과장을 상대로 "폭설에 따른 대응능력이 부족했다"고 질책하고 있다. 고경실 제주시장이 지난 폭설과 관련된 대응부서의 대응능력이 부족했다고 질책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올겨울 최강한파 중 곳곳에서 터진 불편.불만의 목소리에 대한 답변이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16일 오전 제주시 간부회의에서 “지난 이틀에 걸친 폭설로 교통과 쓰레기처리,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시민들에 대한 대응능력이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고 시장은 “2년 전 이미 경험했던 사항이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안이 마련돼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질책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사전대비와 시스템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야 한다”며 “대응준비 및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고 시장은 이어 신구간 및 설연휴를 대비해 쓰레기 처리대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구간은 오는 25일부터
제주지사와 도의회 의원을 뽑는 6.13지방선거가 52만7210명 유권자 손에 달렸다. 4년 전에 비해선 6만명이 불어났다. 폭발적 인구유입에 따른 급증인구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중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9세 이상 주민수가 52만7210명(재외국민 1217명, 외국인 871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4년 전에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 유권자 46만7182명보다 6만28명이 늘어난 수치다. 제주시 유권자가 38만329명, 서귀포시가 14만6881명이다. 2014년에 비해선 제주시가 3만9725명, 서귀포시가 2만303명 늘었다. 제주도내 인구는 65만7954명(재외국민 1254명, 외국인 871명), 세대로는 27만9637세대(재외국민 1217명, 외국인 871명)로 파악됐다. 이번에 집계된 인구수 등은 선거비용 제한액 결정, 투표용지 매수 산정 등 선거사무관리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지난해 12월31일(예비후보자 등록 신청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전전달 말일)이 기준일이다. 이 수치는 15일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다. 제
▲ 원희룡 지사가 15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당 잔류’를 요구한 유승민 대표의 제주 방문에 원희룡 지사가 별다른 거취표명을 하지 않았다. "야권의 선거연대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후 향후 거취 문제 등에 대해 ‘탈당 만류’를 요구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정병국 의원을 만나 “지금으로선 별다른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향후 거취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원 지사는 유승민 대표와의 회동 이후 이날 늦은 시각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브리핑 형식을 빌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원 지사는 "유 대표와 정 전 대표와 야권이 국민들이 바라는 건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견제세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하지만 고민의 출발점은 비슷한데 해법은 달랐다.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결론은 없다"고 의견 차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부정적이었던 입장에 변화가능성을 묻자 그는 "바른정당에서 나간 적도 없고, 탈당하겠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원희룡 제주지사의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그에 앞서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원희룡 제주지사의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유승민 대표는 15일 오후 4시10분쯤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유 대표는 곧바로 원희룡 지사를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유 대표의 제주방문은 탈당이 점쳐지는 원 지사의 '당 잔류'를 호소하기 위한 이유로 관측되고 있다. 유 대표의 제주방문 당일 원 지사와 한동안 뜻을 같이 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유한국당 복당을 확정했다. 유 대표는 이날 “원희룡 지사가 우리 당 소속이기에 당의 진로와 지방선거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왔다”며 “제주의 여러 가지 현안을 듣고 당 차원에서 도와줄 부분을 함께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와 정병국 의원은 면담을 통해 원 지사의 탈당을 만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동참해줄 것을 권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 참석해 전반적인 제설대책과 비상상황시의 전방위 교통수단 안내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제주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1일 폭설 대응과정에서 드러난 제주도의 교통수단 안내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원 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이번 폭설대응과정에서 제주지역 교통안내 부분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폭설뿐 아니라 비상 상황시에도 버스 및 모든 교통수단의 전방위 안내가 가능한 운영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통 가동시스템에 대한 치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의 제설 방침이 산간에 집중돼 있어 이번처럼 도 전역에 눈이 많이 쌓일 경우 시가 지역에는 감당이 안 된다”며 “관광객 및 도시 거주민들의 불편이 폭발적으로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설 대책의 전반적인 점검을 요구했다. 또 “누적된 민원과 관련해선 지연되고 있는 요인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를 제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