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를 41명에서 43명으로 증원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의 통합 및 제20선거구 및 21선거구의 통폐합은 무산됐다. 국회는 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마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제주도의원 정수는 현행 41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이뤄지지 못했다.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이 항목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 정수가 41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제주도가 의회에 제출했던 '제주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 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도는 제주의 높은 인구증가로 기존 29개의 도의원 지역구 선거구 중 2개 선거구가 헌법재판소가 정한 인구편자를 넘어서자 합법적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기
▲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제주 동부와 서부에 치매전문거점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2017년 제주의 치매유병률은 12.13%로 전국 치매유병률 평균 10.18%보다 1.95% 높아 전국 1위"라며 "2016년 조사된 치매유병률 11.41%보다 0.72% 증가(전국평균증가 0.38%)해 급격한 치매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제주도정에서 치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정부에서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실천이 부족한만큼 제주도에서 선제적으로 치매전문거점병원을 설치하고 운영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 각각 치매전문거점병원을 설치해서 치매환자는 물론 치매환자의 가족들이 고통받는 부담을 국가와 제주도정이 해결해줘야 할 시점”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또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예방관리 및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서귀포지역에 시행되고 있는
▲ 고태민 제주도의원 바른미래당 통합 이전에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고태민 제주도의원(제주 애월읍)이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고 의원은 5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난 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며 “정치인이 계속 정치를 하려면 여러 장·단점이 있겠지만 정당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복당 배경을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도의원들의 거취와 관련해선 “각자 자신들의 지역별로 주민들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고 의원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월 12일 바른정당 제주도당에 탈당계를 냈다. 그는 당시 “제10대 후반기 의회도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하기 이전 시점이어서 탈당을 결심했다”며 “설 기간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을 충분히 들어야 하겠지만 무소속으로 나서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한국당 복당 가능성이 점쳐졌다. 제주에서 지금까지 예전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한 도의원은 고태민 의원을 비롯해 고충홍 의장, 김황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중국발 미세먼지와 해양쓰레기 대책을 내놨다. 문 예비후보는 5일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와 해양쓰레기는 청정 제주환경의 암적인 존재” 라며 “제주도가 늘 위기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인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중국발 초미세먼지에 대한 재난경보시스템을 구축, 생활 및 거주환경 등 장소와 측정 시간대 고려해 미세먼지 계측기를 촘촘히 설치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동네 미세먼지 결과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초·중·고등학교와 노인정에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 청정기를 보급 할 것”이라며 “천연가스(CNG) 관광버스 도입 지원, 노후 경유차·노후 건설장비·덤프트럭 폐차 지원, 매연 발생기준치 강화, 친환경보일러 공급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무엇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의 '제주유리의성' 의혹에 대해 문 예비후보가 민주당 내 ‘한 팀'을 제안을 통해 의혹제기가 아닌 '시대적 과제'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당의 박희수 예비후보는 ‘한 팀'은 후보자의 의혹 해명과 도민 검증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우남 예비후보 역시 “도민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최근 바른미래당 및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의 제주유리의성 의혹 제기에 박희수 예비후보 역시 가세하자 지난 4일 자신의 SNS계정에 “같은 당 경쟁후보간의 인신 공격은 아프다. 공격이라 아픈 것이 아니라 도민들과 지지자분들에게 죄송하고 부끄러워 그렇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다.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방권력 교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민주당 1(한)팀 캠페인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의 이러한 제안
▲ 원희룡 지사가 5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우선차로제와 관련해 도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해달라"라고 주문하고 있다. 논란 끝에 제주도정이 ‘과태료 부과 유예’로 한 발 물러선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에 대해 원희룡 지사가 “도민혼란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오전 9시 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3월 첫 주간정책회의에서 “그동안 운영해왔던 우선차로제에 대해서 일부 문제제기와 혼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우선차로제와 관련해 기관 간의 견해차이가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사실 이 부분은 불필요한 부분”이라며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불복시비라던가 기관 간의 이견 부분들에 대해 도민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명확히 정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특히 오정훈 제주교통항공국장을 향해 “이 부분에 대해 교통항공국장께서 경찰청 등 기관과의 실제 협의가 된 내용과 법적 근거 및 시행방안에 대해 도민들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ldq
▲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의회 김광수 교육의원이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에서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김광수 의원은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원직을 유지한 채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교육감 예비후보자로 백의종군 하겠다”며 “미래제주교육을 완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 의사와 상관 없이 현행 공직자 선거 관련 법령에서 지방교육차지법 교육의원 부분이 2014년 6월30일 일몰됨에 따라 교육의원직을 유지한 채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없게 됐다”며 교육의원직 사퇴 사유를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까지 공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일인 6월13일 기준 90일 전은 오는 15일이다. 과거에는 교육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월 10만원대 청년공공영구임대주택 5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제주형 청년수당 도입과 청년 뉴딜 일자리 창출 등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제주청년들의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이 20%가 넘고 대학생의 주거비 지출 부담은 78%”라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월 10만원대 청년 공공 영구임대주택 5000호를 건설해 청년 주거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원하면 39세가 되는 시기까지 최장 20년을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는 공공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시장의 왜곡이나 충돌 없이 임기내 5000호를 지어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임대주택과는 별도로 미분양 아파트 및 구도심 건축물 매입·임대 후 리모델링을 거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 행복주택 등은 일정기간만 거주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
▲ 척트 오르시흐 몽골 자르갈탄 지역 군수와 바트 투르 몽골 청년회의소 회장 일행이 지난 2일 제주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주도의 몽골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에 대해 척트 오르시흐 몽골 자르갈탄 지역 군수와 바트 투르 몽골 청년회의소(JCI) 회장 일행이 지난 2일 직접 도청을 방문해 지역 주민을 대표해 제주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주도는 저개발 빈곤국(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서귀포청년회의소와 민·관협력으로 2016년부터 몽골 자르갈탄(Jargaltkhaan) 지역에 김치생산 및 판매시설을 지원해오고 있다. 도는 몽골 자르갈탄에 2016년 연간 채소류 3.9톤 생산규모의 농업용 하우스 6개동과 2017년 김치판매시설 1개동, 농업용 하우스 1개동을 지원했다. 몽골은 기후·지리적 특성상 국민 건강에 필수 음식인 채소의 상당수를 질 낮은 중국산 수입 농산물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제주도는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과 지역 자립도 향상을 목적으로 이러한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향후 몽골과 제주도의 유대협력 강화를 위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정 최초로 여성 정무부지사를 뽑겠다고 공약했다. 여성정책을 강화하고 여성 공무원의 비율도 높일 뜻을 밝혔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도청 최초로 여성 정무부지사를 발탁, 여성정책을 강화하고 기획·예산 등 도 주요부서의 여성 공무원 비율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도정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비율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통계자료를 인용하며 “원희룡 도정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32%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치고 있으며 그나마 5급 이상 비율은 전국보다 1%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햇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기획·예산·인사 등 주요 부서 여성공무원 비율도 32.1%로 전국 13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제주여성은 강인함의 상징임을 내세우며 마치 상품처럼 내세우기만 했다. 여성의 결정권 강화나 사회참여를 위한 도정 차원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김 예
▲ 전기차들이 지난해 3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용담 해안도로와 중앙로 사거리를 잇는 전기차 행렬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내 전기차 누적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3년 전기차 민간 보급이 시작된지 5년만에 도내 등록된 전기차가 역외 차량을 제외한 도내 차량대수 37만1987대 중 2.6%의 점유율 차지하면서 누적대수 1만대를 넘어섰다. 도내 전기차 누적대수는 지난 2일 기준 1만2대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 1만대 돌파다. 도는 ‘카폰프리 아일랜드 2030’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도내 내연기관 차량을 100% 전기차로 대체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기차 보급 촉진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특히 2016년 10월 도내 전기차 1% 점유를 기점으로 관이 주도하는 보조금 정책에서 인프라 및 문화 등을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ls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제주 각 지역의 도민들을 대표하겠다고 나선 이들의 면면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2일 오후 6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의원 25명, 교육의원 2명 등 모두 27명이 등록을 마쳤다.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곳은 고(故) 신관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지역구였던 일도1동·이동1동·건입동 선거구였다. 기존 제1선거구다.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정(60) (사)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와 문종태(48)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왕철(40) 전 도연합청년회 회장이 나섰다. 그 밖에 바른미래당에선 강길봉(62)씨, 무소속 김영범(45)씨가 등록을 마쳤다. 기존 제2선거구인 일도2동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호형(52) 오영훈 국회의원 정책특별보좌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5선거구인 이도2동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광일(45), 오라동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아(42)와 자유한국당 백성철(57)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