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일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2018 제주 국제관함식 기념사> 국민 여러분, 각국의 해군장병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세계 47개국 해군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되었습니다. 제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되었습니다. 거친 파도를 넘어 평화의 섬 제주까지 와주신 각 국의 대표단과 해군장병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세계의 해군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제주도민들과 강정마을 주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군장병 여러분, 바다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이자 희망의 역사입니다. 저 멀리 수평선은 인류를 꿈꾸게 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수평선 너머로 향했습니다. 대서양으로, 남태평양으로 미지의 항해를 떠난 이름 모를 우리의 선조들이 있었습니다. 지도에 없는 땅을 찾아나서 아메리카라는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있었습니다. 남극대륙까지 항해해 극지점에 발자국을 남긴 아문센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다를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해군의 국제관함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함식은 국가의 통치자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일종의 '해상 사열식'이다. 우리나라는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에서 첫 국제관함식을 개최한 뒤 10년마다 이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세계 47개국 해군이 함께 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됐다. 제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됐다&q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제주국제관항식에 참석한다.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한다. 아울러 관함식 직후엔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빚은 서귀포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군 통수권자가 직접 바다에서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일종의 '해상 사열식'인 관함식은 10년 단위로 열리고 있다. 1998년, 2008년 부산에서 두 차례의 관함식에 이어 제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조성지로 결정된 이후 11년 동안 불거진 갈등이 문 대통령의 참석 이후 어떻게 해소될 것인지 관심사다. 관함식은 '제주의 바다, 세계의 평화를 품다'는 슬로건으로 오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1시간40분 가량 서귀포 강정 민군복합항 앞 바다에서 펼쳐진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관함식은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세계 해군 간 화합으로 민군화합과 상생을 표명하는 취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제주 해군기지를 거점으로 동북아 평화의 구심점으로 만들 것임을 약속하면서
▲ 제주도청 제주도가 하반기 체납액 징수를 높이기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단기간 행정력을 집중한다. 제주도는 올해 체납액 징수 목표액을 194억원으로 정하고 행정시, 읍면동과 함께 하반기 집중 체납액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고급차 또는 외제차량 집중 공매 실시와 출국금지 요청,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 압류 및 공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매출채권, 급여, 환급금 등 환가성이 높은 재산을 지속적으로 추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상반기에 명단공개 1차 대상자로 심의 완료된 사항에 대해 이번달 중에 제2차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 후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고액 체납자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골프장 체납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골프장 분리 공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골프장 체납액에 대해 골프장 토지를 분리매각해 38억원을 징수한바 있다. 올해도 6억원을 추가로 징수할 전망이다. 특히 분리 공매 등에 대한 실익이 없는 체납 골프장은 제2차 납세의무자를 지정하는 등 체납처분의 범위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체납액 징수를 추진할 예
▲ 원희룡 제주지사가 8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공론조사위원회의 최종 권고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를 최종적으로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론조사위원회의 최종 권고안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8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 중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공론조사위의 조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와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론조사위의 불허권고에 대해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 차원에서 불허를 권고한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 사항에 대해 녹지국제병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먼저 이번 공론조사에 대해 “숙의형 정책개발 조례에 의한 첫 사례이자 지자체로는 최초로 이뤄진 것”이라며 “제주도민의 뜻을 모아 여론을 형성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는 측면에서 민주적인 자치역량을 높이는 의미를 지니
해군 국제관함식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민군복합항)에서 열린다. ‘제주의 바다, 세계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는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해 13개국 20여척의 해군 함정이 집결한다. 우리 해군 함정 등을 포함하면 군함 50여척, 항공기 20여대가 참가한다. 한반도에선 사상 최대규모다. 우리나라는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해 진해와 부산에서 처음으로 국제관함식을 열었다. 2008년에는 부산에서 열렸고 이번이 3회째다. 1998년에는 11개국 21척의 외국 군함과 대표단 26개국 등 총 함정 40척, 항공기 14대가 참가했다. 2회째인 지난 2008년에는 외국 군함 11개국 22척, 대표단 26개국, 총 함정 40척, 항공기 18대가 집결했다. ▲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사진=뉴시스] 이번 국제관함식에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군함을 보내는 나라는 미국이다.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챈슬러즈빌 순양함 등 4척이 참가
▲ 제주도는 8일 오전 8시5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4·5급 개방형 직위 5명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박찬혁, 김성제, 최정주, 원희룡, 김성은, 한영수. 제주도는 8일 오전 8시5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시디자인담당관 김성은 ▲미래전략과장 한영수 ▲물정책과장 김성제 ▲도립미술관장 최정주 ▲디지털융합과 스마트시티팀장 박찬혁 등 4·5급 개방형 직위 5명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성은(55) 도시디자인담당관은 한양대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백제예술대 문화콘텐츠과 부교수를 거쳐 ㈜이공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한영수(47) 미래전략과장은 광운대에서 경영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비프라미스 대표, ㈜수지원넷소프트 부사장을 거쳤다. 김성제(52) 물정책과장은 미국 뉴헤이븐대학에서 토목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임기제(나급) 공무원을 지냈다. 백석문화대 환경시스템과 전임강사, 독일 게오베르크슈타트 아헨 환경사업(프로젝트) 매니저를 역임했다. 최정주(49) 제주도립미술관장은 홍익대에서 미술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아시아문화원 책임연구원, OCI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등으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결국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11년 간 부인해 온 다스(DAS) 소유 의혹도 법정서 사실로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5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5년, 벌금 130억원, 추징금 약 82억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 벌금 150억원, 추징금 약 111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국민은 물론 사회 전반에 불신과 실망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7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선 경선 때부터 제기돼 온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인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총 16개 혐의로 올해 4월9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1992년부터 2007년까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하고,
제주도는 주민주도형.제주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발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공석인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채용공고에 나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다음달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승택 전 센터장은 지난 6.13선거를 앞두고 원희룡 현 지사의 캠프에 합류하며 직을 사퇴했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민간위탁 기관으로 3개팀, 총 10명의 조직으로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센터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총괄, 도시재생 관련 시책연구·개발 및 방향제시, 도시재생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응시자격은 도시재생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서 대학 조교수 이상, 도시재생 관련 학력이 있는 자여야 한다. 원서접수 및 서류전형, 면접시험 일정은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발의할 때 찬성서명을 해놓고 정작 본회의 표결에선 반대를 하거나 기권을 한 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당초 요구서에 찬성서명을 했던 22명의 의원 중 10명이 본회의 표결에서 등을 돌렸다. 제주도의회는 2일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요구서’에 찬성 서명을 한 의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도의회는 당초 이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도내 몇몇 언론사의 정보공개청구를 받아들여 본회의 표결 이후 10일 만에 명단을 공개했다. 제주도의회 허창옥 의원은 지난 8월 제주신화월드의 하수역류사태와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발의했다. 당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 발의에는 22명 의원이 찬성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 22명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민숙・강성균・강성의・강철남・고현수・김경미・김경학・양영식・이상봉・임상필・이승아・현길호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황국・오영희 의원, 바른미래당 강충
▲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오전 제주도청 별관 2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하수처리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주도정 전체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속가능한 청정제주를 위한 하수처리 종합비상대응 체계 가동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별관 2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한 관리대책’을 보고받은 후 “하수처리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제주도정 전체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는 하수부분”이라며 “행정부지사 지휘 아래 시설・인력・예산・소통・환경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는 회의와 대책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하수처리 시스템은 그동안 중간 개선이 있어 왔지만 큰 틀 자체는 30년이 됐다”며 “제도개선 등
▲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오전 제주도청 별관 2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고부가가치 휴양으로 제주관광전략을 전환하라”고 도정에 지시했다. 급격히 줄어드는 내국인 관광시장에 대한 대응차원의 주문이다. 원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별관 2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내국인 관광객 감소 추세에 따른 대책’을 보고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양적관광 위주의 성장으로 제주경제가 왔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지나치게 빠르게 감소하고 대책이 없는 상황이 되면 경제위기로 연결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북한, 해외까지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주관광 블루오션 시대가 마감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질적관광 지표로 체류기간 관리, 맛집·체험관광·스포츠 전지 훈련·인센티브 관광·MICE 산업 등 지출액 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 대안과 아울러 재방문율과 만족도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