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과 고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로 이관된 환경·노동 등 특별행정기관이 업무와 예산 부담만 늘고 있어 중앙정부에 권한을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을)는 26일 도의회 제388회 임시회에서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속행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도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정부로부터 권한을 받은 7개 특행기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제주로 이관된 특별행정기관은 제주지방국토관리청, 제주지방해양수산청, 제주환경출장소,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제주지방노동위원회, 광주지방노동청 제주지청, 제주보훈지청 등이다.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은 “제주도에는 정부가 권한을 이행한 환경, 노동 관련 7개 특행기관이 있다”며 “2015년 이관 전 특행기관 직원 수가 137명에서 지금 163명으로 26명이
▲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난개발 우려 사업에 대한 마침표를 의미하는 이른바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제주의 자연은 모든 국민이 누릴 권리가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자연 개발을 해치는 사업을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송악산 둘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세대를 위한 제주의 약속'이라는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통해 "난개발 우려에 오늘로 마침표를 찍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우선 천연 경관의 사유화 우려가 제기돼 왔던 송악산 개발사업에 대한 중단 의지를 드러냈다.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은 중국계 자본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사업비 3700억원을 투입해 송악산 일원에 461실 규모의 호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막연한 논의만 진행돼 온 '제주환경보전기여금' 도입도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청정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것은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해야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55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55회 전국여성대회 및 우수지방자치단체장 시상식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시티클럽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전국 최초로 성평등정책관 부서를 신설해 여성인권 존중과 지위향상에 앞장서 왔으며,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을 통해 여성의 권익 증진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를 지난 7일 개소해 제주지역의 양성평등 의식 제고 및 문화 확산의 허브 역할로서 양성 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확산하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제주형 코로나19 방역대책 수립을 통해 지역감염도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청정 제주를 지키는데 기여한 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대신해 김인영 도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이번 우수지방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수돗물 유충사태 관련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수돗물 유충 발생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도내 상수도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이뤄지도록 강력히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수돗물 유충사태 관련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긴급 대책회의에는 유연기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도은주 환경부 사무관, 송영철 K-water 호남권 수도지원센터장 및 관계부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수준이 절대로 임시방편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며 “근본적인 진단과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선상에 올려놓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취수원과 취수체계, 여과체계 등을 포함해 강정정수장과 비슷한 상수도 공급 운영체계에 대해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검토대상도 강정정수장 뿐만 아니라 도내 17개 정수장 전부를 대상으로
▲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도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이 개시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권행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다. 잦은 출장으로 도정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22일 오전 제주도 기획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원 지사의 제주도정 소홀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되며 비판이 이어졌다. 질의에 나선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은 원 지사의 잦은 출장 횟수를 문제 삼았다. 강 의원에 따르면 원 지사의 연평균 도외지역 출장 횟수는 모두 113차례다. 연도별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0차례, 142차례, 135차례, 66차례, 54차례, 107차례 등이다. 올해도 62차례 출장을 다녀왔다. 강 의원은 “대권도전 발표도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하는 등 원 지사의 행보를 보면 과연 도민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민생 현장에 자주 보여야 하는데 TV를 통해 많이 보인
▲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가 해임해야 할 비위 공무원을 강등 처분하는 등 징계기준을 지키지 않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구을)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제주도의 종합청렴도 결과와 비위 공직자에 대한 부적절한 징계처분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제주도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에서 종합청렴도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면서 “외부 5등급, 내부 4등급, 고객평가 5등급 등 종합 5등급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2등급이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발생한 소방납품 비리가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비리 공직자를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한다'고 밝혔다”면서 “2020년도의 원희룡 지사가 2016년의 원희룡 지사를 비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8·15 광복절 기념식과 마포포럼에서 발언한 내용이 국감장 도마에 올랐다. 국회 행전안전위원회는 20일 오전 제주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은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가 8월15일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에 유감을 표하고, 지난 15일 마포포럼 중 ‘말도 안 되는 경축사를 현장에서 맞받아쳤다’고 말한 점을 들며 원 지사에게 '친일청산 정체성'을 물었다. 이형석 의원은 “원 지사가 지난 8월 태어나보니 일본 식민지였고 신민이라고 표현하면서 식민지 백성으로 살아간 게 죄는 아니라고 말했다”며 “김원웅 회장이 지칭한 친일파는 사회 지배계층의 친일 반민족 매국 행위를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는 학도병으로 징집됐다 탈영해 광복군으로
▲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본 스가 요시히에 총리를 향해 "제주와 대한민국은 단 한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용납할 수 없다"고 2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 스가 총리 취임 이후 긍정적 한일관계를 기대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염수는 일본의 바다로만 흘러드는 것이 아니다. 우리 제주를 포함해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이 모두 당사국"이라며 "독일 킬 대학 헬름흘츠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는 200일 만에 제주에 닿는다고 한다. 그로부터 80일 이후엔 동해 앞바다에 도달한다고 한다. 일본의 후쿠시마 대학, 가나자와 대학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수의 농도가 낮춰졌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주장이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여전히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저는 대한민국 제주도지사로서 우리의 영해와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8차 더좋은 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고 싶다. 자신 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1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기모임에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의 연사로 나서 "국회의원과 도지사 도합 5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당에서 저를 공천 주시기만 하면 한 번도 져본 적 없다. 이기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포포럼은 보수진영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의원이 야권의 '대권주자 플랫폼'을 명분을 내걸고 출범시킨 포럼이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 "포럼에서 저를 1번으로 불러주셨는데 참으로 고맙다. 넘버원 원희룡"이라며 "여러분이 아마 오늘 저를 불러 듣고 싶은 이야기도 '우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오영희 의원. [뉴시스] 해마다 수십억원의 도민 세금이 투입되면서도 만성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관광공사 사장과 임원진이 전국 최고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5일 제주도 관광국과 제주관광공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속행, 제주관광공사의 경영부실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방 공공기관 통합 공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제주관광공사 사장 연봉은 1억3000만원으로 전국 관광공사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신입사원 임금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력확보 현황을 보면 정원 176명에 현원이 146명으로 결원율이 17%에 달한다"면서 "최근 3년간 퇴사직원 27명 중 21명이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직원으로 제주관광공사는 경력 쌓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 근무 만족도를 살펴보면 2016년 66.9점에서 2017년 58.6점, 2018년 52.4점, 2019년 50.9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 현길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 변화로 제주 농가의 위기가 예상된다. 이에 반해 제주형 뉴딜정책 중 1차 산업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는 14일 도의회 제388회 임시회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 정방·중앙·천지동)은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제주형 뉴딜정책 가운데 1차 산업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범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제주 1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제주형 뉴딜 정책에서 1차 산업 정책이 빈약하다”며 “집행부가 주요 대책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대책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최근 발표한 제주형 뉴딜에서 그린 뉴딜과 관련해 정책을 집중했고 나머지 디지털 뉴딜, 생활안전망 등
▲ 안창남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제주도 산하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추진 사업이 좌초돼 손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책임지는 이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무소속·제주시 삼양·봉개동)는 14일 오전 도의회 제388회 임시회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본격 개시했다. 이날 안창남 위원장은 제주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이 잇따라 추진 사업실패로 적자 또는 막대한 손해가 난 문제를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 소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 임명권자는 도지사지만 업무조정을 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며 “제주관광공사는 공공업무를 위해 설립됐으나 민간영역인 면세점을 만들며 경험 없이 손대다 보니 엄청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CC제주국제컨벤턴센터도 마찬가지로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제주문예재단은 축적한 출자출연금을 재밋섬을 매입하면서 손을 대놓고 손해만 봤다”며 “이 부분에 대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