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강문성 신천리장으로부터 마을 건의문을 전달받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째 이어진 '마을 심부름꾼 투어' 일정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마을들을 방문했다. 원 예비후보는 10일 성산읍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경우 투자업체에 토지를 팔지 않고, 토지 이용에 대한 장기 임대권만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공유지 등 토지를 중국인에게 마구 팔아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도청 역시 중국인에게 토지를 파는 중개업 역할을 하면 안된다”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신양리 주민들은 “지금 대규모 투자유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데,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한 업체는 토지를 매입해 다시 중국 투자자에게 되팔아 수십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에 “제도를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반드시 바로 잡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김우남 국회의원이 5일만에 입을 연다. 자당의 제주도지사 선거 경선룰이 확정된 후 모든 일정을 접고 칩거한지 4일만이다. '경선룰'에 반발, 국민참여경선을 요구하던 김우남 의원이 1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의 기자회견은 지난 7일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경선방식을 발표한 직후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한 이래 첫 대외 움직임이다. 파행이 우려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 경선문제에 대한 공식 말문이 열릴 전망이다. 김우남 의원은 당초 고희범, 신구범 예비후보와 김재윤, 오수용 공동위원장 등과의 5인 회동에서 경선 흥행을 위해 국민참여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가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방식을 공론조사 50%와 여론조사 50%로 발표하자 8일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반발이 길어지자 고희범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조건 없이 국민참여경선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애초 약속했던 '아름다운 경선'의 성사를 요청했다. 신구범 후보 역시 "어떤 형식의 경선도 다 받아들인다. 중진 의원의 충정을 믿는다"는 말로 김 의원을 달랬다. 김
▲ 고승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불법쿠데타 유신의 이름인 '5.16도로'를 '성판악로'로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5.16을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 주도로 육군사관학교 8기생들 출신의 일부 군인들이 제2공화국의 장면(張勉)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한 군사정변’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은 ‘5.16은 쿠데타였으며 우리 역사를 후퇴시킨 시작’이었다고 규정지었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또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불의에 항거한 4 ·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되어있는데, 5.16군사쿠데타는 4.19혁명을 좌절시킨 불의의 쿠데타이며,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한라산을 가로지는 도로에 5.16이란 이름을 붙이는 것은 더 이상 가당치 않다"며 "
▲ 김경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경택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신공항 등에 도민고용을 80% 보장하겠다고 고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국제선 전용 제주신공항과 더불어 추진되는 월드트레이드센터(WTC), 국제문화아트센터 건설에 지역 건설사의 참여를 50% , 사업이 완공되면 도민고용을 80% 보장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월 국제선 전용 제주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미국투자회사 딜론사와 GK홀딩그룹과의 5조3000억원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이후 특수목적법인(SPC)설립을 위한 500억원의 자금이 이달 중 도내 시중은행에 입금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이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는 입지선정 등 구체적인 건설 계획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며 "건설 추진은 대형건설사와 지방건설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하되 지방건설사의 참여 비중을 50%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국제선전용 제주신공항과 컨벤션, 쇼핑물, 국제 금융기관 등이 들어가
▲ 고희범 예비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남 예비후보의 국민참여경선 제안을 조건없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김우남 의원의 국민참여경선 요구를 조건없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한 경선방식을 문제 삼아 단 한 차례의 협의를 끝으로 칩거에 들어간 김 예비후보의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그래도 김 후보가 제시한 국민참여경선 요구를 조건없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방식을 공론조사 선거인단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로 결정한 바 있다. 고 예비후보는 "어떤 경선방식이든 형식적인 새누리당의 후보 경선방식과 달리 TV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함으로서 정책경선을 하는 것이 흥행에 도움되고 도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새정치가 될 것이라고 믿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경선방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컷오프 과정에서 탈락한 진아스님(66. 속명 주종근)이 탈당, 무소속으로 도지사에 출마한다. 주종근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주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로 공천관리위원회에 접수했고, 지난 4일 후보 면접까지 봤다"며 "전략공천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44년 동안 제주에서 살면서 제주의 행정과 정치를 잘 알고 있다"며 "반드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되겠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군산상고를 졸업했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제주도 예비군 군종위원, 남제주군 정화위원, 서귀포 경찰서 경승실장, 제주도 불교연합회장, 제주도 개발특별위원, 제주도 종합개발계획 자문위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조계종단 개혁실천회장, 조계종 호법위원장, 한라산 존자암 복원추진위원장, 동국대 행정대학원 상무이사, 공명선거 실천 제주도 공동대표, 민주평통 자문위원 11기, 영실 미륵삼존부사 복원추진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한라산 영실 존자암 주지
▲ 신구범 예비후보가 1국2체제 독립강소국 특별자치도 아이디어를 내놨다. 신구범 새정치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독립강소국’(獨立强小國) 간판을 내걸었다. ‘업그레이드된 특별자치도’이자 ‘완전한 특별자치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1국 2체제’ 시스템이란 파격 공약이 화두다. 중국의 홍콩,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필리핀의 올란도 군도가 모델케이스다. 신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 특별자치도가 출범하고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도민들은 ‘특별자치도’를 체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과거회귀격인 시·군 부활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자치경찰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 자치권 확대와 4단게 제도개선을 통해 관광3법의 일괄이양 등 3800여건의 국가사무를 넘겨받았지만 그 대부분이 규제완화나 특례규정에 관한 것으로 핵심적인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은 정부가 아직도 이양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9단계 제도개
▲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표선면 하천리 마을회관 앞 배수로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마을 심부름꾼 투어' 10일째 일정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마을을 찾았다. 원 예비후보는 9일 성읍1·2리와 하천리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로개설은 한 마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제주도 전체 도로상황을 면밀히 살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또 “어린이와 노인들이 보행중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선면 주민들은 △마을회관 진출입로 확장 △마을 안 도로 연결 △표선-하동 도로 확.포장 등 도로 개설과 확.포장을 공통적으로 원 예비후보에 요청했다. 또 하천리장은 “마을에서 더덕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데, 육지로 보내는 물류비 부담이 너무 크다”며 물류비 지원을 주문하고, 표선리장은 “장례식장에서 잔치를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다목적회관 건립을 건의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에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가슴에
▲ 신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지원공약을 내놨다. 대출금 이자를 연 1%만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 예비후보는 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2012년 기준 도내에서 결혼한 젊은이가 2695쌍에 이르는데, 현재 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이 결혼 후 주거문제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현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어 "이는 출산율과 연계돼 제주의 인구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신혼부부 주택구입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과거 도지사 재임시(在任時) ‘제주도금고’ 선정과정에서 제주은행으로 하여금 30억 원의 제주도발전 기금을 출현케 하여 현재의「제주발전연구원」이 있게 한 사례를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정은 ‘제주도금고’ 선정을 보다 투명하게 하여 선정된 금융기관이 신혼부부에게 연 2%의 저리로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하게 하는 한편 제주도는 연 2%의 이자 중 1%를 지원하
▲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역차원에서 경제민주화 조례를 제정해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풀뿌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는 최근 규제 완화를 빌미로 지방정부에다 사회적기업 지원은 물론 중소기업, 소상공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내용의 조례를 폐지·개선 대상에 포함시켜 압박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이는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말살하는 것은 물론 새누리당 정권이 대선 때 약속했던 경제민주화를 후퇴시키는 것만이 아닌 아예 말살하겠다는 것이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고 예비후보는 "경제민주화는 정글법칙이 적용되는 시장원리로만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닌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균형 있는 경제로 만들어가자는 것이다"며 "제주도 차원에서 경제민주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풀뿌리 제주경제를 활성화 시켜나가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경제민주화 조례 주요내용으로 ▲중
▲ 김경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경택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국제문화아트센터' 소극장 시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국제선 전용 제주신공항 건설과 함께 추진되는 ‘국제문화아트센터’에 도내 민간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극장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도내에는 문예회관과 아트센터, 한라아트홀 등 문화 예술시설이 들어서 있지만 재정적으로 힘든 민간예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큰 부담이 따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민간예술인들이 무용과 연극, 뮤지컬 등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의 연습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인 소극장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국제선 전용 제주신공항 건설과 함께 조성될 예정인 ‘국제문화아트센터’내에 도내 민간예술단체면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극장 시설을 대폭 확충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신공항 건설
▲ 원희룡,김방훈,김경택 새누리당 예비후보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들이 '연설'로 맞붙었다. 각자 새누리당의 제주지사 후보 적임자임을 호소, 도민여론 끌어당기기에 나섰다. 9~10일 여론조사 경선을 앞둔 '연설매치'다. 새누리당 제주지사 합동연설회가 8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주최로 열린 이날 연설회에서는 추첨에 의해 원희룡·김경택·김방훈 예비후보가차례대로 연단에 섰다. 각자 자신이 걸어온 인생역정을 내세우면서 "새누리당의 도지사 후보 적임자"임을 내세워 당원·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협치로 공존.공생의 길 가자" 맨 처음 연단에 선 원희룡 예비후보는 "제주의 아들, 대한민국의 미래 원희룡"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원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1%인 제주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이끌고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꿈을 꿔왔다"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변화·발전의 주역이 되는 꿈,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 한국을 만들고 세계로 뻗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