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 을). [연합뉴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제주지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면서 제주지역 6·1 지방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오영훈 의원의 사퇴 시점에 따라 공석이 되는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17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등 현직 선출직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인 오는 5월2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앞서 오영훈(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중앙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 제주도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민주당 중앙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 및 기초단체장 선거 등 올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3월12일까지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의 지역위원장직 사퇴와 별개로 공직선거법 제35조(보궐선거 등의 선거일)와 제203조(동시선거의 범위와 선거일) 등에 따르면 4월30일까지 실시 사유가 확정된 보궐선거 등은 임기 만료에 따른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일에 치러진다. 하지만 4월30일 이후 실시 사유가 확정된
▲ 문대림 JDC 전 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자 중 처음이다. 문 전 이사장은 17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10분 분량의 출마선언 영상에서 "오직 제주, 도민이 잘사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이사장은 "자영업자들은 허리가 휘고, 사회 첫발을 떼는 순간부터 취약계층이 돼 버린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무너지고 있지만 선장 잃은 행정은 뒷북만 치고 있다"고 제주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제주해군기지 갈등에 제2공항을 둘러싼 분열, 심지어 비자림로 갈등조차 수습 못 해 4년째 허둥지둥이다"면서 "국책사업에 여론조사를 끌어들인 무책임, 찬반 갈등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비열함, 정치와 행정이 무엇 때문에 존재하느냐"고 이전 제주도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낮은 도정, 겸손한 권력으로 오직 제주, 오직 도민만을 바라
▲ 정연순 변호사가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 후원회의 대표후원회장으로 선임됐다.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의 후원회가 공동후원회장 7명의 선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대표후원회장 정연순 변호사 외 6명의 공동후원회장이 선임됐다. 정책후원금 모집 등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후원회장으로 선임된 정연순 변호사는 제주4.3범국민위원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최초의 여성 회장을 역임했다. 그외 공동후원회장으로는 김장택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의장, 김현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 강상무 제주법정사항일항쟁유족회 회장, 박흥학 신라오릉보존회 박씨대종회 제주도본부 부회장, 김도흥 이도2동연합청년회장, 양소희 제주청(소)년꿈여행장학사업 '비상한상상' 설립자 등이 맡는다. 박찬식 예비후보 후원회는 지난달 8일 공식 출범해 이달 15일까지 모두 439명의 후원으로 9244만8000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후원회 관계자는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제주를 더 제주답게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을 활동하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모든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대선 활동 기여도 등 공직후보자 역량 평가를 벌인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6.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된 일정, 절차, 방법 등 세부 기준은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 최고회의를 거쳐 다음 주 내 확정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당은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평가시험을 벌이고 지역밀착형 인재를 고르게 영입해 대선 활동 기여도를 면밀히 평가한다. 6.1 지방선거 공천 기준에는 실력있는 사람이라면 성별과 연령, 이력 등과 무관하게 활동하도록 하는 윤석열 정부 인사철학을 반영할 예정이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혁신적인 공정한 공천 기준을 마련해 제주의 기울어진 정치지형을 바로잡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진정한 국민통합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1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일찍이 도지사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제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30년간 중앙정부 기재부의 경제, 산업, 예산 분야에서 일한 국가예산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일하면서 쌓아온 전문성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의 자산으로 제주도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밑바탕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가 직면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고 제주도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제주의 100년 대계를 위해 공명정대하게 도정을 이끌 적임자"라며 "제주 자연환경이 보존되면서 성장하는 안전한 제주경제,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배분되는 제주경제, 제주 청년에 꿈을 키울 수 있는 제주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섯가지 핵심 공약으로는 ▲관광청 설치 연계 맞춤형 관광
▲ 제주도의회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림읍)이 ‘제주특별법 제66조 제2항 위헌확인 헌법소원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발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이누리DB] 3선 박원철 제주도의원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원철(더불어민주당, 한림읍) 제주도의원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도지사 선거나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민주당이 ‘원팀’을 이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이번 대선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반성하고 쇄신해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더 이상의 혼란을 피하고 일치된 모습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해 ‘변화와 혁신’이라는 민주당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 완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지난해 8월 도지사가 사퇴하면서 도정공백으로 일부 지역 현안이 원활히 처리되지 않아 도민들
▲ 강정정수장 [다음지도 로드뷰 캡처] 강정정수장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정수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도는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이 환경부의 지방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6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취수에서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정수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1987년 준공된 강정정수장은 35년이 경과한 노후정수장이다. 강정정수장은 하루에 2만5000톤 규모를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강정천 범람시 취수 펌프실 침수 우려와 함께 지난해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되는 등 현대화사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수돗물 유충 발생시 여과지 하부집수장치 보수, 여과사 교체, 약품투입설비 개량, 입자계수기와 침전지 방충망, 정밀여과장치 설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강정지역에서 나타나는 매우 미세(두폭 0.1~0.3mm, 몸길이 0.5~1.0mm)한 크기의 유충까지 완벽하게 걸러낼 수 있도록 취수 방법 개선과 노후 기자재 교체, 고도정수처리공법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왼쪽)과 김창식 교육의원. [제이누리DB] 제주도교육감 선거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가 결국 양자구도로 결정됐다. 14일 제주바른교육연대 등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진보진영 이석문 현 교육감에 대항할 보수성향 후보로 고창근(71)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과 김창식(65)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등 2명만 참여한다. ‘도민 100%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한 김광수(69) 전 교육의원은 보수후보 단일화 대상에서 빠졌다. 여론조사는 ARS 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대상은 제주도민 50%와 선거인단 50%다. 선거인단은 교육단체와 퇴직교원, 바른교육연대 회원 등 약 1500명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김명범 제주도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예비후보. 김명범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정책보좌관은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김 예비후보는 "낙선 이후 4년 동안 동네 대소사를 일일이 챙겼고,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면서 동네의 아픈 속살을 보면 고민이 많았다”면서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 게 없고, 오히려 나빠지면 더 나빠졌다. 극심한 인구 유출, 고령자 증가, 상권 침체가 여전해 원도심의 위기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제주목관아지 복원사업,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모관지구 도시재생 사업, 재밋섬 매입 등 수많은 사업이 제각각 추진됐고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침체일로의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q
▲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지난 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에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며 인수위원장·부위원장 인선과 인수위 산하 특별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는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60) 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각각 임명됐다.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윤 당선인이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된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장 인선에 대해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qu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 을). [연합뉴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중앙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 제주지사 출마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오영훈(제주시을) 의원은 지난 12일 중앙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하고 평당원으로 돌아갔다고 13일 밝혔다. 오 의원은 2016년 제주시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오다 6년 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3개월 단위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해 당직사퇴 시한 예외 적용을 의결한 바 있다. 6·1 지방선거에 한해 시·도당위원장의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시, 지역위원장의 시·도지사 및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시, 시·도당사무처장의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회의원 선거 출마시 당직 사퇴 시한을 3월12일까지 예외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제주에서는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이 각각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중 송재호 의원의 경우 제주도당위원장을 겸직해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시 예외 규정에 포함되지 않아
▲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닐장갑을 낀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쟁이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무엇보다 원희룡 전 지사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지사직을 둘러싼 물밑 사투가 오는 12일 전후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겨냥한 주자군들의 움직임까지 예상돼 대선부터 시작된 핵 연쇄반응이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잇따를 예정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선 8기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는 오는 6월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10일로부터 약 한 달 뒤 치러진다. 따라서 여야 정당은 지금까지 대선을 앞두고 각각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에 사활을 걸면서 대선 전 개인선거운동을 사실상 금지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등 절차를 대선 이후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대선일까지는 대선에만 집중하자며 지방선거 준비자의 출마 선언, 예비후보자 등록, 개인 선거운동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