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인 옥돔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제주도는 22일 옥돔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옥돔자원관리위원회를 구성, 자원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옥돔자원관리위원회는 어업인과 행정,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 옥돔은 지난 1995년 기준 1847t(210억 원)이 생산됐지만 지난해 808t(162억 원)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생산추이를 보면 1995년 1847t, 2000년 1521t, 2005년 971t 등 갈수록 자원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 전문가들을 구성, 옥돔 자원회복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도 수산정책과 조동근 어선어업담당은 "옥돔 인공종묘 생산을 위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어업인들과 함께 옥돔 산란기에 금어기를 설정, 어획강도를 낮출 수 있는 자원회복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제주도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해수관상생물산업에 뛰어든다. 제주도는 세계 관상생물 시장을 선점하고 제주도내 양식품종의 다변화를 위해 용역비 5000만원을 들여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임화순 교수)에 용역을 맡긴다. 용역은 150일간 진행되며 아쿠아 펫(Aqua Pet) 전문복합단지와 테마파크 조성 경제에 따른 경제적, 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해수관상어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양식되고 있다. 현재 크라운피쉬류, 해마류 등 모두 19종이 개발돼 생산품종 다양화면에서 미국에 이어 제2의 기술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관상생물 시장규모는 세계 관상생물시장(약 23조원)의 13%인 3000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해수관상생물은 20%인 6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무역거래 대상어종은 모두 1471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0여종이 전체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교역량 또한 자연채집으로 생산되고 있어 양식산 점유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수산정책과 장근수 양식산업담당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고절충을 통해 해수관상생물 산업화 단지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지역특화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t. Johnsbury Academy)’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후 에드워드 주카로(Edward Zuccaro)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이사회 의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진출을 위한 사전 단계로 국제학교의 설립 및 운영 방안 검토를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왼쪽부터 Bradley Ashley(브래들리 애슐리)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프로젝트 담당자, Edward Zuccaro(에드워드 주카로) 이사회 의장,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유지은 제주도 국제관계 자문대사, 이성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교육도시처장 1842년 설립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는 9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의 대학진학 예비학교로 버몬트 주 세인트 존스베리에 위치한 미국 상위권 학교다. 미국 NEASC(New England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의 인증을
푸른바다거북과 남방돌고래 등 해양생물의 보호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푸른바다거북과 남방돌고래 등 보호해양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대상 해양생물 보전센터'를 마련한다. 해양생물 보전센터에는 종보전관리, 복원, 종묘생산방류, 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해양생태계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에는 46종의 해양생물이 보호대상으로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푸른바다거북을 비롯한 보호생물의 70%가량이 제주 주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류 중에서 가장 지능이 뛰어난 남방큰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개체수가 적은 종이다. 국제적 보호종인 바다거북 역시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개체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보호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바다거북 서식 실태에 대한 연구용역에 나섰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센터 건립에 대한 기본 계획을 마무리하고 2015년까지 시설공사를 마친다. 국토해양부 중기재정계획에 총사업비 300억원이 들어간다. 도 해양수산연구원 고형범 수산진흥과장은 "국토부에서는 푸른바다거북 복원대상지로 제주를 내다보고 있다&
▲ 좌:중산간에서 이뤄지고 있는 배수개선사업, 우:해안변 저류지 하천정비와 배수개선사업 등이 연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하천 정비 및 배수개선사업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때 물의 속도가 빨라져 주변 어장에 담수 및 토사의 확산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사 유입 등 어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다. 도내 하천은 대부분 건천(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 흐르는 하천)으로 강우 시에만 흐르는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직선화한 하천정비의 영향으로 연안생태계가 점차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 직선화된 하천은 많은 양의 토사를 유입시켜 어장에 서식하는 해조류를 죽이는 등 기초생태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해조류 번무시기와 주요 수산생물 산란기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쳐 마을어장 내 자연생산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하천 개발이 연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2014년도 까지 연구비 3억 원을 들여 연구를 추진한다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무소속 고동수 후보가 선거비용은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11일 실시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도의원보궐선거 정당·후보자(예비후보자 포함) 및 후원회 등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회의원 후보자 선거비용 지출액을 보면 낙선한 고동수 후보(제주시 갑)가 1억933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고동수 후보는 득표율 3.59%에 그쳐 4.11 총선 제주지역 후보 10명 중 유일하게 선거비용을 한푼도 보전받지 못한다. 선거비용은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득표수가 유효투표총수의 15%를 넘을 경우 전액 보전해 주며, 10% 이상 15% 미만의 경우 지출한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해 주게 된다. 고동수 후보에 이어 제주시 갑에선 새누리당 현경대(1억8761만원)-무소속 장동훈(1억8391만원)-민주통합당 강창일(1억8067만원, 당선) 후보 순으로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김우남 후보(민주통합당, 당선)가 1억6084만원으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이어 진보신당 전우홍(6566만원), 자유선진당 강정희(2780만원)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출신 송보배(27) 선수에게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패를 건네고 있다. 제주출신 프로골퍼 송보배(27) 선수가 제주도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제주도는 22일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달성을 위한 해외홍보마케팅 및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송보배 선수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 임기는 2년이다. 이에 따라 송 프로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고부가가치 골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홍보를 하게 된다. 제주도는 주요골프관련 잡지 등 언론기관 및 골프전문 여행업관계자들과의 제주홍보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 프로는 현재 국내 정관장골프단과 일본 골프전문기업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 프로는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으로 2003년 삼성여자고등학교 재학 당시 퀸시리키트컵 아시아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송선수는 같은 해 KLPGA(여자프로골프협회)에 입회해 2009년 KLPGA투어 신인왕으로 뽑혔다. 또 지난해 미국 LPGA 준우승 1회, 일본투어 준우승 2회를 차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는 '제주도 홍보대사 운영 조례'에 따라 제주도의 위상을 높이고
제주 향토어종인 다금바리(자바리)의 개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대량 종묘생산을 통해 다금바리·붉바리 연간 10만 마리 자원 조성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능성어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식용어로 기호도가 높다. 그 동안 고가어종으로 그 수요가 높아 자원회복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다금바리와 붉바리는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자원이 감소하는 어종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특히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이동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종묘를 생산해 방류할 경우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다금바리 치어 3만 마리를 생산해 서귀포시 성산읍 연안에 방생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 이생기 원장은 "다금바리와 붉바리 등 제주지역 향토어종에 대한 대량 양산체제를 확립하겠다"며 "지속적인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 정착성 어종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제주흑우 제주흑우가 명품 브랜드로 육성된다. 제주도는 세계 각국과 FTA 협상 발효에 대비해 제주흑우를 경쟁력 있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로 발전시킨다. 이에 따라 2016년까지 133억2900만원(중앙재원 40억4000만원, 지방비 62억9900만원, 자부담 29억9000만원)을 들여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을 통해 △제주흑우타운 조성 △축산진흥원 내 개량센터 구축 △사업단 구성 △혈통정립 △육종농가 육성 등이 진행된다. 가축유전자원 관리지침에 따르면 제주흑우는 암수 합이 120마리 이하로 멸종위기에 놓였었다. 제주도는 1992~1993년 제주 전역의 순종 제주흑우 10마리를 수집해 사육 증식시켰다. 이 결과 335마리가 등록되고 실용화축을 포함 1292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 제주흑우 제주흑우는 2004년 한우, 칡소, 흑우와 함께 유엔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동물 유전자원으로 등록됐다. 도는 최근 5년간 82억 원을 투자해 흑우를 늘리기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보니 근친이 우려 때문에 일반 한우와 달리 개량과 증식이 어려웠다. 또 한우에 비해 6개월가량의 비육기간이 필요하고 경영비 상승 등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편이었다.
품질이 좋은 가축을 생산하고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재래 유전자원은행이 설치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2013년까지 23억9400만원을 들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 28번지 일대 84만㎡(도소유)에 재래가축 유전자원센터를 설치, 유전자원 실험실과 실험장비, 가축사육 및 기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축종별 체세포주, DNA, 정액, 수정란을 동결 보전해 재래가축의 멸종을 방지하고 제주흑우 10마리, 제주마 10마리, 재래돼지 200마라, 재래닭 200마리, 제주견 20마리를 사육한다. 제주에는 제주흑우 145마리, 제주마 171마리, 재래돼지 127마리, 재래닭 542마리, 제주견 46마리 등 모두 1031마리의 가축유전자원이 있다. 특히 제주흑우, 재래돼지, 재래닭, 제주견 등 4종은 유엔산하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고유재래가축으로 등록돼있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어 악성 가축 전염병 방역강화를 통한 차단방역에 유리한 조건을 지녔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축(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관리의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도 축산진흥원 김창능 축산진흥과장은 "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래가축 유전자
▲ 장성철 제주도 정책기획관과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사업지원단이 21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육성사업과 관련해 제주화장품기업협회가 사업자선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자 제주도와 선도사업지원단이 해명에 나섰다. 제주화장품기업협회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정기준에 맞지 않은 사업자들이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제주도 정책기획관실과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사업지원단은 이날 오후 2시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감사조치를 한다면 깨끗하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선도사업지원단에 따르면 주관기관은 해당 광역경제권에 사업장(본사, 공장, 연구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마감일 현재, 창업한지 1년 이상인 기업으로 명시돼있다. 사업장 중 1개만이라도 제주에 사업장을 두고 제주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필한 경우 선정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또 창업한지 1년이 경과한 법인 사업자로 한정하는 것은 맞지만
제주 신공항 입지대안으로 구좌읍 김녕과 성산읍 신산, 대정읍 신도 등 3곳이 상위 입지로 검토되고 있다. '제주 공항 개발 구상 연구' 용역을 맡았던 국토연구원은 최근 제주의 항공수요와 공항 개발구상, 신공항 입지대안 검토 등의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용역 결과 현 제주공항 활주로 시설 용량 포화시점은 연간 운항횟수가 17만2000회에 도달하는 2019년으로 예측됐다. 또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2020년 이전에, 국내선 화물터미널은 2015년 이전부터 용량 부족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공항의 포화시점은 활주로 용량의 포화되는 2019년으로 판단됐고, 이에 따라 제주공항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팀은 제주 공항개발 대안으로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4가지 방안과 함께 신공항 건설 방안을 제시했고, 신공항 대안입지로 4군데를 최종 검토했다. 용역팀은 입지대안 선정을 위해 1차 토지이용측면 및 자연환경 보전지역, 2차 최소면적 800만㎡ 이상 등의 기준을 적용해 김녕, 성읍, 신산, 명월, 의귀, 표선, 신도, 협재, 위미, 인성 등 10곳을 2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여기에 다시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