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허용에 대해 야권 대선후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2일 "국민 전체의 건강문제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 계속 반대에 부딪히자 정권 말기에 슬그머니 규칙을 제정한 것은 시기와 방법 모두에 있어 꼼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영리법인 허용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29일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의료기관의 개설허가 절차 등에 관한 규칙'을 공포함으로써 영리법원 설립의 길을 터줬다. 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국공립 의료시설 비중이 전체 의료시설의 10% 남짓에 그치고, 건강보험 보장성이 60% 정도에 불과해 의료공공성이 낙후된 상황이다"며 "가족 구성원이 암 등 중병에 걸리면 가계경제가 파산할 정도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국가의 건강보험 서비스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태다"며 "국민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특정 이익집단에게만 영리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영리법원 허용조치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4.3평화공원에서 눈물을 흘렸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오전 9시 15분께 제주시 봉개동 소재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에 헌화하고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안 후보는 홍성수 제주4.3유족회장의 안내로 위패봉안소와 행방불명인 묘역을 둘러봤다. 안 후보는 위패봉안소 방명록에 “4.3의 아픔을 역사가 기억하게 하고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약 7분간 홍 회장의 안내로 봉안소를 둘러보면서 위패를 일일이 훑어봤다. 이어 행방불명인 묘역으로 이동해 각명비 곁에서 담담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봤다. 안 후보는 간간히 비석을 만지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4.3사건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할 역사다. 파괴와 폭력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역사로 써내려갔으면 한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소감을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을 눈물을 닦으며 미소만 지었다. 안 후보는 약 1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일 제주시 중앙로지하상가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영하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일 제주를 찾았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이다. 안 후보의 제주에서 대선 첫 행보는 '시민과 번개 만남'. 안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제주시 중앙지하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번 일정은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비좁은 지하상가 통로는 지지자들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당초 오후 7시 신제주 차없는 거리(바오젠거리)에서 번개 미팅을 공지했다가 갑자기 장소를 변경, 상당수 지지자들이 허탕(?)을 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노타이 정장 차림의 안 후보는 지하상가에서 시민,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두손을 꼭 잡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 안철수 대선후보가 한 시민이 내민 자신이 쓴 '안철수의 생각'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 김영하 기자 일부 지지자들은 안 후보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내 보이며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안 후보의 저서에 사인을 받은 한 20대 여성은 "SNS 공지를 받고 겨우 찾아 왔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2일 1박2일 동안 제주를 방문, 표심 잡기에 나선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이다. 안 후보는 1일 저녁 7시 제주시 연동 '차 없는 거리(바오젠거리)'에서 시민들과 번개 미팅을 한다. 이 거리는 대학생 등 젊은 층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2030세대들과의 소통을 위해 번개 미팅 장소로 고른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제주시에서 묵은 뒤 2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이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로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농협 유통사업 현장과 제주시 구좌읍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실에서 '새로운 정치가 희망을 부릅니다'란 주제로 희망2013콘서트를 갖는다. 안 후보의 강연과 질의 응답은 한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이다. 1% 특권 사회가 아닌 99% 모두의 행복한 사회를 소망하며 펼칠 2013제주희망콘서트에서 안 후보는 ‘진심 정치’에 대해서 말하게 된다.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 50%를 넘는 지지율에도 5%에 그친 현 박원순 서울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중인 서귀포시 강정 마을 방문이 예정되면서 시끌시끌하다. 제주민군복합항건설촉구범도민지지단체는 1일 성명을 내고 "강정마을회와의 면담은 곧 소수의 반대 주민과 다수의 외부 전문시위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찬반 주민간 갈등만 유발할 뿐이다"며 "이해당사자인 찬반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반대대책위원장이 강정마을회장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을 비롯한 도내외 인사들의 강정마을회 방문은 항상 소수의 반대 주민들과 다수의 외부 전문 시위꾼들의 참석 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다 보니 이들이 강정마을을 방문할 경우, 순수한 주민들의 소리가 아닌 강정마을 화합과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반대 측의 주장만 듣게 되고 편향된 사고로 강정마을 갈등을 접하게 돼 결국 해결책과 영양가 없는 보여주기식 면담으로 끝나기 일쑤였고 찬반 주민간 갈등만 증폭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강정마을을 방문하려면 적어도 외부
내년부터 여관과 모텔도 시중금리보다 싼 관광진흥기금을 쓸 수 있다. 제주도는 1일 4분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자와 지원 규모를 44개 사업, 47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901억원이 신청됐으나 관광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기준에 따라 신청액을 조정했다. 관광숙박시설 건설과 개보수가 14건 372억원으로 가장 많고, 휴양펜션 건설 6건 39억원, 국민관광시설 건설과 개보수 6건 43억원, 관광사업체 운영자금 및 전세버스 교체 지원 18건 21억원이다. 올해 관관진흥기금 신청액은 3522억원으로 지난해 2656억원보다 33% 증가했다. 특히, 관광숙박시설 확충에 지난해 676억원보다 2.7배 증가한 1835억원이 신청됐다. 전체 신청액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관광숙박시설 융자지원율을 상향 조정하고 일반숙박시설을 관광숙박시설로 변경할 경우 융자기간을 늘리는 등 숙박난을 해소하기 위한 관광숙박시설 확충 대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광숙박시설 등록 업체도 2009년 104곳(객실수 1만1683실), 2010년 108곳(1만1962실), 2011년 115곳(1만2130실)에서 올해 6월말 현재 131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미래세대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과 제주시 제주공항에서 '전국 2030세대 청년투어-제주'를 실시한다. 손수조 미래세대위 위원장과 대학생 등 40여 명은 이날 청년대통합 정책을 홍보하고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030세대 청년투어는 강원도와 울산, 대구, 인천에 이어 5번째로 열린다. 손 위원장은 "청년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제주시민캠프가 1일 55명의 대표단 2차 인선명단을 공개했다. 상임대표단엔 양윤경 전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회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멘토단엔 법담·관효·현오 스님과 고승립 전 북제주군의회 부의장, 김하중 제주시게이트볼연합회 회장 등 5명이 추가로 인선됐다. 공동대표단엔 49명의 명단을 올렸다. 문재인 제주시민캠프는 지난 달 22일 대표단 71명의 인선 명단을 발표했었다. 양조훈 상임대표(전 제주도 환경부지사)는 "특별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우리 일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다"며 "하지만 자신이 맡은 분야와 직종에서, 가정과 일터에서 그 누구보다 가열차게, 더욱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분들이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제주시민캠프는 "민주통합당의 쇄신을 더더욱 강하게 촉구한다"며 "민주당 내부의 인적쇄신은 물론, 정당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권역별 비례대표 국회의원 확대 등 정치혁신 약속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지켜내야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을 향해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과 김부일 제주직능총괄본부장(오른쪽) 김부일(60) 전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방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선대위는 김 전 부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제주본부장에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우근민 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정무직인 환경·경제부지사에 발탁된 인물이어서, 그의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합류는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시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우근민 후보 진영은 상대 후보도 마찬가지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후보 공천이 철회됐지만 사실상 새누리당 후보 진영과 치열한 정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는 우 후보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김부일 총괄제주본부장은 박 캠프 합류 배경에 대해 "무엇이 제주발전을 위해 중요한지 고민이 많았다"며 "제주에 애정과 관심이 누구보다도 더 많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고자하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중·대형 항공기 운항이 대폭 줄어 겨울 채소 운송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수송 가능 규모 수준으로 확대해 줄 것을 대한항공과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이 노후화된 중·대형 항공기를 매각해 지난 9월 이후 제주~김포 노선에 투입되는 중·대형 항공기를 기존 1일 15편에서 4편으로 대폭 줄였다”며 “겨울채소 화물수송에 비상이 걸린 만큼 종전대로의 운항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도당은 “항공화물 운송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도내 겨울 신선 채소인 풋마늘, 쪽파, 유채, 취나물 등에 대한 판로가 막힐 것”이며 “신선도 저하 등으로 인한 품질저하로 이어져 재배 농민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운송대란이 장기화될 시에는 신선 채소 재배농민들이 다른 월동채소로 재배작물을 전환해 월동채소의 과잉생산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현경대 도당위원장은 “대한항공이 청정 제주 농산물 수송에 일익을 담당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선거 제주도당 선대위 시민캠프가 1일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한다. 문재인 후보 제주 시민캠프는 이날 낮 제주시 연동 제원사거리와 칠성통,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서귀포 동명백화점.오일장 등에서 캠프 상임대표 등이 ‘투표시간 연장’ 선거법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갖는다. 문재인 제주 시민캠프는 또 이날 오전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멘토단과 공동대표단 2차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2일 제주를 방문한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이다. 안 후보는 1일 저녁 7시 제주시 연동 '차 없는 거리(바오젠거리)'에서 시민들과 번개 미팅을 한다. 이 거리는 대학생 등 젊은 층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2030세대들과의 소통을 위해 번개 미팅 장소로 고른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제주시에서 묵은 뒤 2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희망2013콘서트를 갖는다. 1% 특권 사회가 아닌 99% 모두의 행복한 사회를 소망하며 펼칠 2013제주희망콘서트에서 안 후보는 ‘진심 정치’에 대해서 말하게 된다. ▲ 【Joins=중앙일보】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해 9월 9일 경북대 청춘콘서트(대담 형식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 50%를 넘는 지지율에도 5%에 그친 현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건 없는 후보단일화로 후보자리를 양보한 후 유력 대권후보로 부상했다. 이번 대선 도전에서 안 후보는 ‘정권교체’ 뿐만 아니라 ‘정치교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안 후보는 대권 도전에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