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정신을 현대에 계승하는 여성 인물을 찾는다. 의녀반수(醫女班首) 김만덕은 조선시대 흉년으로 굶주린 이웃을 구제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제주 대표 의인 중 한 명이다. 제주도는 '2025년 제46회 제주도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8월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만덕상 수상 대상자는 순수한 이웃사랑 실천, 경제활동으로 얻은 이윤의 나눔과 같은 헌신적 활동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국내 거주 여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5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는 범죄 이력 등 결격사유를 엄격히 심사하고, 후보자의 공적에 대해서는 현지 실사 및 공적 공개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제 부문 수상자의 경우 과거 범죄 전력으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또 심사위원회 구성도 도외 위원 참여를 의무화해 지역 편중을 방지하고 전문성을 높인다. 후보자 추천은 전국 시·도지사, 교육감, 기초지자체장, 역대 수상자, 재외도민회, 각급 사회단체장뿐만 아니라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의 국민 20인 이상이 연서하면 가능하다. 필요 서류는 추천서, 이력서, 공적조서(명함사진 포
가수 임영웅씨의 제주 팬클럽 '영웅시대 제주'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웅시대 제주'가 지난 16일 도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임영웅씨의 생일(6월 16일)과 정규 2집 발매를 응원하는 팬클럽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회원들은 "임영웅의 생일을 축하하고, 정규 2집의 성공을 기원하며 회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며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영웅시대 제주의 이번 기부는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영웅시대 제주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도내 청소년을 위한 김장김치와 라면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한 바 있다. 지금까지 제주 지역에 전달한 누적 기부액은 3675만원에 달한다. 한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제주,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제주고향사랑기부 답례품에 제주 전통 디저트인 오메기떡과 용과, 백향과 등 3개 품목이 새롭게 포함된다. 제주도는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을 기존 31개 품목에서 34개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기존 31개 품목·40개 업체에서 34개 품목·43개 업체로 확대됐다. 도는 지난 16일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업체의 운영 역량, 지역자원 활용도, 상품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답례품 5개 품목, 4개 업체를 추가 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답례품과 공급업체는 감귤(효돈농협협동조합 유통사업단), 제주 전통주(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토향), 오메기떡(블루탐 영농조합법인), 용과(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백향과(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다. 답례품 공급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도는 이달 말까지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제공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답례품 추가 선정으로 기부자들이 더욱 다양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답례품 품질과 유통 관리를 철저히 해 기부자들의 사랑과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오리온그룹이 제주도내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분야 기관과 단체에 모두 5억원 상당의 기금과 제품을 지원했다. 오리온그룹은 2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도내 각급 교육기관, 연구소, 예술단체 등에 상생기금과 제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원 내용에 따르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상생기금 1억3500만원과 함께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 정(情), 카스타드 등 5000만원 상당의 제품이 전달됐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병행됐다. 제주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의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는 장학금이 지급됐고, 동려평생학교 등 5개 교육시설에는 어르신 문해교육을 위한 교육비가 후원됐다. 이외에도 사단법인 제주학회 및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에는 학술 및 문화예술 진흥 기금이,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에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환경 기금이 각각 전달됐다. 또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에는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원수인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용암해수산업 기금 1억원이 지원된다. 관광객 대상 물품 지원도 이뤄진다. 오리온은 제주도렌터카조합과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자 100명을 대상으로 제주 특산품을 무작위로 제공하는 '제주랜덤박스.zip'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28일 "오는 5월 18일까지 고향사랑e음 플랫폼을 통해 제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개인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코코리 제주 주방세제 세트, 애플망고 2과, 제주온 큐테라 울금 3종 세트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경우 고향사랑e음 플랫폼에서 제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네이버폼(https://naver.me/FDnsFpw8)을 통해 이름, 주소, 연락처를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1인 1회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다음 달 23일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경품은 다음 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라 개인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자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도 발급해 공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 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주 감귤 농가와 제주농협이 준비한 천혜향 800㎏이 긴급히 전달됐다. 27일 제주감귤연합회와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두 기관은 경남·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천혜향 800㎏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과일 전달을 넘어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천혜향은 각각 400㎏씩 경남과 경북 지역에 나뉘어 전달됐다. 이는 제주 감귤 농가의 마음과 응원을 담은 ‘희망의 과일’이 돼 피해 주민들에게 전해졌다.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빠르게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창구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역시 "제주 감귤 농가가 이웃의 고통에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에 동참했다"며 "제주의 따뜻한 손길이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이번 지원 외에도 지속적으로 피해 지역과 연대해 왔다.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대구 코로나19 확산, 2022년 강원·경북 산불, 2023년 여름 집중호우 피해 등 국가적 재난
영화제작사 명필름의 이은 대표가 지난 14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은 대표는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건축학개론', '아이 캔 스피크' 등을 제작한 기획자다. 현재 명필름 대표이사이자 중앙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기탁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명필름 이은 대표이사,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고우일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제주는 영화 제작자로서도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라며 “문화·예술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명필름의 이은 대표께서 제주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이은 대표님의 발자취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농협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고향사랑기부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라 개인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 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
제주농협하나로마트협의회는 지난 10일 하나로마트 수익금 중 일부로 조성한 공익기금 4억4000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농협하나로마트협의회는 2011년부터 매년 전년도 매출 이익의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기탁해왔다. 올해까지 기탁 누적금액은 45억원에 이른다. 공익기금은 고령 농업인 복지 지원사업, 농촌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 지원사업, 취약계층 난방비 및 차례상 장보기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농촌 환경개선사업 등에 쓰인다. 정기철 신임 제주농협하나로마트협의회장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환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고향사랑기부자를 위한 예우 혜택으로 제주노선 여객선 운임과 골프장 그린피, 아르떼뮤지엄 입장료 할인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한 고향사랑기부자를 위해 예우 혜택을 추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오는 15일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주~목포·진도 구간의 다인침대, 이코노미 객실 여객 운임을 제주도민과 동일하게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임직원 180여 명이 뜻을 모아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이종훈 대표가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제주시 조천읍 그린필드컨트리클럽도 이달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주도민과 동일하게 골프장 그린피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부자 그린피 할인을 제공하는 도내 7개 골프장 중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지난 10일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전시관 입장료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자는 최대 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기부자 외 동반자 3인까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개소로 시작한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 제공 시설은 도내 민영
제주도는 올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으로 18억2000만원 규모의 7개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5일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반기금사업 2건과 지정기부금사업 5건을 선정했다. 일반기금사업은 '제주 낭(나무)만(滿)기부숲 조성사업'(2억원), '제주 마을 건강 걷기 투어사업'(2000만원) 등 2건으로 도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이 추진된다. 기부자가 직접 기금 용도를 정해 기부하는 지정기부금사업은 16억원 규모로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5개 사업은 '민속자연사박물관 스마트 시청각실 조성'(5억원), '제주시 일원 곶자왈 도민자산화 사업'(5억원), '서귀포시 일원 곶자왈 도민자산화 사업'(5억원), '제주 수눌음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는 용천수 시설 복원'(5000만원),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5000만원) 등이다. 특히 '청년드림 제주애 올레'는 제주에서 한 달살이를 하는 청년 여행객 중 선발된 최대 140여명에게 제주도가 숙박비를 내주는 내용이다. 팀당 1∼2명의 71개 팀에 한 달 기준 숙박비를 지원한다. 각 팀당 숙박비는 최대 70만원이다. 대상은 제주 읍면지역에서 한 달살이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 최종 110.4도를 기록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오후 제주도청 로비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열어 목표액 초과 달성을 축하하고 기부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에서는 목표액 43억2000만원보다 4억5000여만원 많은 47억7028만원이 모였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은 110.4도까지 올랐다. 캠페인 초반 경기 불황으로 모금 목표를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참여가 점점 늘어나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개인과 단체 기부가 지난 캠페인보다 2.6% 증가했다. 고향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성금을 전달한 재일교포, 한 해 동안 읽은 책의 페이지만큼 모은 성금을 기부한 초등학교, 송년·신년회를 맞아 화환 대신 쌀이나 성금을 기탁한 단체, 1년간 모은 동전과 지폐 봉투를 두고 간 익명의 기부자 등 다양한 기부자의 나눔이 이어졌다. 기업들도 나눔 열기를 더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성금 총 11억5000만원을 기탁한
제주지역 '사랑의열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치를 넘어섰다. 3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사랑의 온도탑은 109.7도(47억4640만원)를 기록했다. 올해 제주 모금 목표액은 43억2000만원으로 경기 침체로 지난해와 동일한 목표액이 설정됐다. 이는 캠페인이 시작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목표액이 동결된 사례다. 연휴 전까지만 해도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4일 오전까지 사랑의 온도탑은 93.7도(40억5000만원)를 기록하며 목표액보다 약 2억7000만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캠페인 마감 기한이 이달 31일로 정해져 있었지만 설 연휴가 끼어 실질적인 모금 활동이 가능한 기간은 마지막 영업일인 31일 단 하루뿐이었다. 그러나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 24일 오후 5억원을 기부하면서 온도탑이 단숨에 100도를 돌파할 수 있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침체로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도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결국 100도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캠페인이 끝난 후에도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