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동훈 전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원심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는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장동훈(50) 전 국회의원 후보의 상고를 기각, 징역 1년4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장 후보는 향후 10년간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원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장 피고인은 선거에 임박해 '후보사퇴를 대가로 금품과 공직 제의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선거구민들의 투표 판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문헌이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그럴 의사가 없었다면 진의에 맞게 사태를 진정시켜야 했지만 그렇지 않고 확대시켰다"고 판시했다. 장동훈 전 후보는 지난해 4월 9일 한림지역 유세에서 “노형 사람 현경대가 나오니까. 절 도왔던 노형사람이 현경대 캠프에 갔다. 노형 사람 저를 욕하고 협박했다. 30억 주겠단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주겠다고 했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발언은 당시 <제이누리>가 단독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현 후보는 장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튿날 검찰에 고발했다. 선거 직전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6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막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집단·흉기 등 상해)로 기소된 영화평론가 양윤모(57)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양씨는 2011년 3월~4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 차량 밑으로 들어가 공사를 방해하고 공사 현장소장에게 돌을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에게는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1심은 양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양씨가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시작한 2010년 12월 이후 여러 차례 같은 혐의로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 강언식 서귀포경찰서장(가운데)이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 앞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 트위터 강언식 서귀포경찰서장이 해군기지 반대 시위자들에게 "안되면 쏴버려"라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진위 여부를 놓고 양 측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논란의 시작은 25일 오전 11시20분쯤 "강언식 서장이 '예비병력 다 데려다 놓고 안되면 쏴버려!! 그래야 이놈들이 못하지!!'라고 발언했다"는 글이 해군기지반대 단체 회원들의 트위터에 올라오면서다. 이 발언을 들었다고 밝힌 임모(36)씨는 "두귀로 똑똑히 들었다"며 "군사기지 범대위가 기자회견을 공사장 정문에서 하려다 경찰이 출입구를 막지 말라며 옆으로 이들을 밀어내는 상황을 보고 강 서장이 구술환 서귀포서 경비과장을 부른 뒤 ‘대기병력을 다 데리고 와서 안되면 쏴버려라. 그렇게 해야 이놈들이 그렇게 못하지’라고 말하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이 논란은 경찰이 8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3명을 연행한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가중됐다. 서귀포경찰 측은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선주를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30대가 구속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6일 선불금을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한모(33·울산)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한씨는 2010년 6월부터 제주 추자선적 유자망 어선 D호(23톤)에서 1년간 일하겠다고 속인 뒤 선주 김모(38)씨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선불금 23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다. 해경 수사결과 한씨는 울산에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선주에게 받은 선불금을 모두 유흥비 및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일부 선원들이 선주들이 선원을 구하기 힘든 점을 악용, 선불금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며 "승선계약서를 작성할 때 신원확인을 철저히 하고 선불금 지급 증빙자료는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해군기지 불법 공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던중 시민단체 회원 2명이 연행된 가운데, 해군기지 반대 단체가 "불법공사를 중단시키라"고 우근민 지사에게 촉구했다.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는 25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불법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오늘 오전 기자회견 역시 불법공사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정당한 활동 이었다"며 "공사장 주변과 강정천은 흙탕물로 변해도 우근민 도정은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범대위는 "제주해군기지 공사는 불법공사 백화점"이라며 "우 지사는 지금이라도 해군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도민이 입장에서 즉각적인 조사와 공사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경찰은 용역회사도 아니면서 공사장 정문 개방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에 골몰하고 있으며 강정마을 전체를 공포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일부 지휘관은 폭언을 일삼으며 진압군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대위는 "공권력이 할 일은 불법 공사를 비호하는 일이 아니라 연행자를 즉
25일 오후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김동도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연행된 김동도 본부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제주지역본부는 "해군기지 불법공사를 둘러싸고 경찰과 해군, 우근민 도정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제주지역본부는 이어 "제주도를 향해 공사가 불법 행위임을 수차례 폭로했다. 제주도정이 이를 바로 잡아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최소한의 시정조치 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제주지역본부는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과 서귀포서장이 부임 한 뒤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에) 강경대응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정작 경찰이 단속해야 할 대상은 수개월 간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해군"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지역본부는 "경찰은 불법행위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음에도 도정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는 법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도민의 정당한 저항을 공권력으로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제주지역본부는 "경찰은 어떠한 불법행위도 눈 감고 이에 저
▲ 25일 해군기지 건설 공사현장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던 한 시민단체 회원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출처=김복철씨 페이스북. 해군측이 해군기지 공사를 본격화하기 위해 공사장 정문을 1년 만에 개방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의 연행이 속출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25일 오후 1시쯤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김동도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과 시민단체 회원 김모씨를 연행했다. 이들은 공사장 정문 앞에 앉아 피켓시위를 하는 등 공사차량 진입을 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이에 앞서 오전 10시55분 시민단체 회원 정모(38․여)씨를 경찰 출석 거부 등의 이유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연행했다. 서귀포경찰서 측은 이날 오전 연행을 시작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공사차량의 출입 방해는 여전하고, 그 피해는 심각한 정도에 이르러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법치질서 확립 차원의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차량 통행을 막고 업무를 방해하거나, 도로를 무단 점거하는 등 공공의 안녕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씨에게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낸해 10월 3일 새벽 1시55분쯤 제주시 탑동의 한 당구장에서 도박을 하던 양모(42)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현장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양씨를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평소 이 당구장에서 속칭 ‘훌라’ 도박을 즐겼으며 과거 이곳에서 돈을 잃었던 생각이 떠올라 홧김에 양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재판과정에서 살해 의도는 없었고 몸싸움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한 우발적인 사고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살해 의도가 있어야 인정되는 것이 아니다. 몸싸움 과정에서 비록 우발적이라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최소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이 지문훼손 엽기살인 사건의 주범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5일 살인과 시신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56.여)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수면제를 먹이고 피해자를 직접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양아들 서모(18)군에게는 장기 10년 단기 5년, 이를 도운 내연남 김모(53)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받아 들였지만 재판과정에서 사전 범행 계획 혐의를 전면 부인한 김씨에 대해서는 살인과 공동정범(공범) 혐의를 적용했다. 김양호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이씨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애정을 이용해 내연남과 양아들까지 범행에 끌어들였다”며 “범행이 비인간적이고 잔인해 사회와 장기간 격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해자를 죽이고 지문까지 도려낸 서군에게는 “범행동기가 섬뜩하고 잔인하다. 시신까지 훼손하는 등 죄가 무겁다. 다만 초범이고 장래를 고려해 선고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범행 모의를 부인한 김씨에게는 “내연녀의 살인 범행을 막지 않고 오히려 도운 점에 비
▲ 통계청 농어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소득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소득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민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3916만원으로 전국 9개도(광역시 제외) 가운데 1위다. 이는 전국 평균 3103만원 보다 8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남지역이 2622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대신 제주지역 농가부채는 355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2800개 농가를 표본으로 실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이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2회 학교폭력 근절 청소년 문화대전'을 개최한다. 청소년 문화대전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포스터, 표어, 글짓기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도내 초, 중, 고교생 또는 도내 거주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경찰관서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입상작은 5월 15일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부문별 초, 중, 고로 구분해 우수상(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선정한다. 포스터와 표어부문 입상자에게는 제주지방경찰청장 상장, 글짓기 부문 입상자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상장이 수여되고 부상으로 문화상품권(금상 10만원, 은상 5만원, 동상 3만원)이 지급된다. 제주지방경찰청 측은 "우수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한 뒤 도내 순회 전시회를 개최해 도민 전체가 학교폭력 문제에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라산 소주병에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문구가 내걸린다. ▲ 한라산소주에 부착될 홍보로고. 제주동부경찰서는 4대 사회악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한라산소주와 공동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동부경찰서와 한라산소주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문구를 한라산소주에서 생산하는 소주병에 부착키로 했다. 홍보문구가 붙여진 한라산 소주는 매월 100만병씩 생산된다. 5월 1일부터 전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제주동부경찰서 측은 "지역업체와 협력적 관계를 통해 4대 사회악 근절 및 지역생산 제품을 홍보,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