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경찰청이 제작한 '스쿨체인지'뮤직비디오 캡쳐 화면. 제주지방경찰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스쿨 체인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노래는 가수 채환 씨의 곡 ‘파이팅’이다. 이를 제주경찰악대에서 직접 편곡·개사 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애월중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등장한다. 학교폭력 사례를 든 영화, 드라마, UCC는 예전부터 제작돼 왔다. 하지만 경찰악대가 직접 참여해 편곡·개사·출연한 뮤직비디오는 이번이 처음이다. 뮤직비디오는 매일 반복되는 학교폭력으로 자살까지 생각한 피해학생이 학교전담 스쿨폴리스(제주서부경찰서 강경부 경장)의 도움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스쿨폴리스가 학교에 온 후 언제, 어디서나 피해학생을 학교폭력으로부터 구해주고 가해학생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되찾고 졸업을 하는 줄거리다. 뮤직비디오는 총 5분 분량이다. 제주청은 SNS, 유튜브, 벨소리 등 온라인에 동영상을 홍보하고 제주경찰악대가 공연을 할 때에도 ‘스쿨체인지’ 뮤직비디오를 활용할 예정이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피해를 체계적으로 수습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내 곳곳에서 ‘2013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실시한다. 6일 오전 6시에는 태풍에 대비해 제주도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이 이뤄진다. 7일 오후 2시부터 2시20분까지는 지진대피훈련(민방위훈련)이 , 8일 오전 10시부터 12까지는 태풍상륙에 따른 훈련이 진행된다. 이 훈련은 모두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초대형급 태풍이 제주도에 상륙해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가상해 ‘토의형’으로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KT, 한국전력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내 안전관리 시스템의 전반적인 사항을 재점검한다. 훈련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책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심폐소생술 홍보차량 등을 이용해 도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려낼 예정이다. 소방방재본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해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20대 청년이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반성문을 읽던 도중이었다. 흐느끼던 20대 청년은 피고인석에서 나와 판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돌발행동이었다. 이윽고 “어리석은 행동을 진심으로 사죄합니다”고 말했다. 방청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판사는 청년에게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청년은 피고인 자리로 다시 돌아왔다. 검찰은 김모(23)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1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 심리로 ‘해커개입 신용카드 위조사건’의 변론이 열렸다. 피고는 김씨를 포함 3명이다. 김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제주도내 모 대학 컴퓨터 관련학과를 휴학중인 학생이다. 붙잡힐 당시 검찰과 경찰은 컴퓨터에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김씨를 평가했다. 그만큼 정보 분야에 뛰어낸 재능을 보였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필리핀에 사는 해커에게 신용카드 위조장비와 공카드 35장을 200만원에 구입, 카드를 복제해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홍씨는 위조카드를 중국인 무모(58.여)씨에게 다시 넘겨줬다. 무씨는 평소
▲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차별철폐'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제주해군기지 반대, 평화제주 실현'이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민주노조 사수하자'라는 내용이 적히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한 노동자가 '노동해방'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 '노동해방 쟁취투쟁'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대회 참가자들이 미리 준비해온 손팻말에 '비정규직 철폐하라! 정리해고 중단하라!'고 적고 있다. ▲ '제주해군기지 건설 전면 백지화하라!'는 문구를 손팻말에 쓰고 있다. ▲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은 노동자의 인권을 올리는 것입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1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제123주년 세계 노동절 제주지역 기념대회'를 열고 있다. 제12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평등세상을 실현하자고 다짐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1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제123주년 세계 노동절 제주지역 기념대회’를 열고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리해고는 가장 냉혹한 경제적 폭력이다. 자본가는 잘못된 경영을 책임지지 않고, 노동자에게 떠넘긴다. 그리고 노동자들을 해고한다. 해고는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절망의 문제”라며 “비정규직으로 차별받고 멸시받는 고통과 불안을 무시한 채 국민행복을 말할 수 없다. 국민행복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평등세상에서 시작 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은 정의로운 분배를 보장받아야 한다. 공공부문 민영화는 사회 최하층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마지막 희망과 최소한의 복지까지 빼앗는 짓”이라며 “어느 누구의 빈곤도 방치해서는 안 되며 이것은 정부와
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애완견을 배달통에 넣어 훔쳐간 중국음식점 업주 황모(47)씨를 절도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45분쯤 제주시 연동 모 빌라에 음식을 배달하고 나오는 중 빌라 앞에 있던 시가 100만원 상당의 서모(32.여)씨의 화이트포메라니안 개 1마리를 배달통에 넣어 훔쳐간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을 탐문수사 하던 중 30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한 중국음식점에서 분실된 애완견을 발견하고 황씨를 붙잡았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서씨의 애완견을 보고 너무 키우고 싶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제주아일랜드호텔리조트. 건물 외벽이 뜯어져 나가간채 방치돼 있다. / 사진=인터넷 블로그 지난달 24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평화로. 관광객들이 운행하는 차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관광객들이 제주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평화로를 따라 5분쯤 달리면 왼쪽편에 (주)제주아일랜드호텔리조트 공사현장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나온다. 하지만 짓다 만 건물벽은 페인트가 벗겨진지 오래다. 건물벽을 따라 담쟁이 넝쿨이 자리를 잡고 있다. 흉물스럽게 보인다. 건물벽에 걸어둔 현수막은 글씨가 이미 바랠 대로 바랬다. 부동산 개발업자가 당초 10만㎡의 부지에 객실 303개 짜리 호텔과 별장형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 휴양형 복합리조트를 건설키로 했다. 하지만 공사가 중단됐다. 자금난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바다를 보며 제주도를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 도로를 따라 짓다 만 숙박시설이 수두룩하다.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었지만, 이젠 거꾸로 경관을 망치고 있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서 제주로 관광을 온 최향례(58.여)씨는 "바다를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장 앞에서 차량 진출입을 방해한 혐의(업무 방해)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이모(54)씨가 구속됐다. 4월에만 2명째다. 제주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30일 오전 11시 이씨를 상대로 영장실질 심사를 벌인 결과 오후 4시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평화와통일을 여는 사람들' 소속 회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 7월 강정마을로 들어가 지금까지 해군기지 공사 반대운동을 해왔다. 28일 공사장 앞에서 공사차량 진출입을 막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과거에도 업무방해 등의 혐으로 기소돼 수차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경찰은 지난 12일에도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벌이던 김모씨를 같은 혐의로 연행, 구속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국민과 함께하는 교통환경 정비기간'을 운영한다. 교통불편 신고는 전국 경찰관서 홈페이지, 국민신문고(모바일도 가능) 등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전화 또는 민원실 방문 등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은 신호등 운영, 유턴 허용 및 횡단보도 설치 등 불편한 교통안전시설을 포함한 교통시설 전반이다. 신고에 필요한 특별한 양식은 없다. 접수된 신고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해 신속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개선 과정과 결과는 신고자에게 통보한다. 교통불편 신고자가 희망할 경우, 현장점검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우수사례를 선정 신고자에게 포상과 함께 소정의 답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청은 한 달간 불편 신고를 접수받아 6월까지 정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장은 "5월 한 달간 실시하는 '교통환경 정비기간'에 제주도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정비기간 이후에도 불편한 교통 환경을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2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제주지역 노동자들도 기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청 앞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공공성 쟁취,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주제로 제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기념대회 참가자들은 사전행사로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인증샷(사진)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한다. 참가자들은 또 본대회에서 '함께살자! 노동절 권리 선언 실현을 위한 10대 중점 요구사항'을 손팻말 또는 손깃발에 직접 적는다. 이를 본 대회와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대회에는 강성규 제주지역 일반노조 위원장, 홍기룡 군사기지 범대위 집행위원장, 강영애 공공운수노조연맹 제주본부장,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치고 한국은행에서 동문로터리 분수대까지 행진을 벌인다.
▲ 지난 2월 4일 강정마을 주민들이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제이누리 DB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맞서 투쟁중인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만난다. 지난 2월 4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번째 만남이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강동균 회장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 제주도청에서 우근민 도지사를 면담한다. 마을회측 참석자는 모두 5명이다. 이번 성사된 면담은 비공개다. 비공개 면담은 강정마을회에서 먼저 요청했다. 이를 우 지사가 수용했다. 면담 주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사장 정문개방, 행정대집행, 오탁방지막 훼손 등에 대한 우려다. 29일 서귀포시는 강정해군기지 사업단을 찾아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범대위가 설치한 천막 2동을 철거할 수 있다(행정대집행)는 계고장을 전달했다. 서귀포시가 철거예정인 천막은 강정마을회 등이 해군기지 철야 공사에 따른 시공사측의 불법공사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10일 해군기지사업단 정문 맞은 편에 설치했다. 서귀포시는 천막이 설치된 곳이 도로가 아닌 하천에 포함돼 담당 부서를 건설교통과에서 재난관리과로 바꿨다. 1차 계고장을 보낸 뒤 곧바로 행정대집행 절차에 돌입키로
법원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현장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기소된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 10여명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허경호 부장판사는 30일 폭력행위 등의 처벌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으로 기소된 임모(40)씨 등 3명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가담정도가 낮고 범죄전력이 적다고 판단한 박모(33.여)씨 등 나머지 6명에게는 징역4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건이 병합된 강모씨의 선고는 다음달 10일로 연기했다. 임씨 등은 2011년 6월 20일 시민단체 회원 송강호씨 등이 강정마을 앞 바다에서 시공사의 바지선에 올라 해상시위를 벌이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자 사업단 정문을 통해 공사장 안으로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다. 당시 이들 중 일부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공사장 안에 숨어 있다 사업단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해군 측은 이들이 건조물을 침입했고 업무를 방해했다며 법적조치에 나섰다. 이들은 재판과정에서 "무단침입이 아니다. 문이 열려서 들어갔다. 주차장 등에 머물렀기 때문에 업무를 방해하지 않았다. 머문시간도 서로 달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증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