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선거 공신으로 알려진 2명의 특별보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지난 18일 제주도청 내 정무특보 사무실과 대외협력특보 사무실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1대와 컴퓨터 내 저장된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들 특보는 오 지사 후보 경선 캠프부터 인수위원회까지 도운 핵심 인물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6·1지방선거 기간 조직 내 지위를 이용해 오 지사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모 단체 대표 A씨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A씨와 관련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4월 중순께 단체 직무와 관련한 행사 명목으로 당시 오영훈 국회의원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준비 사무실에 사람을 모이게 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대표로 있는 모 단체는 국비와 지방비 등 수십억원이 투입돼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이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여러 가지 혐의를 추리는 중"이라며 "6·1지방선거 사건 공소시효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2023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지침교육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첫 본예산안 편성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정목표인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달성을 위해 ▲산업경제 혁신 ▲청정한 환경·풍성한 문화 ▲미래전환 준비 ▲지역균형 성장 ▲행복한 복지 등 5대 부문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 재정운용 방향으로 민생경제 회복 및 새 도정 정책과제 추진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과 실천하는 실용주의, 도민 중심의 일하는 도정을 위한 재정운용을 설정했다.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적 재정 뒷받침으로 신3고 경제위기에 대응한 서민부담 경감과 민생안정에도 중점을 두고 편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예산 편성에 대한 다양한 도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제주도 누리집 등을 통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설문조사는 지난 12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설문내용은 재정운용 상황, 역점투자 분야, 분야별 재정투자 우선순위, 주민참여 예산제도 및 성인지예산 운영 등 33개 항목이다. 예산편성과 관련한 의견이 있을 경우 도 누리집, 네이버 설문폼,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가 농지법 위반 및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토지에 대한 처분 의사를 밝혔다. 강병삼 후보자는 22일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아라동이나 광령리 토지 관련해서 시민들께, 특히 농민들께 상실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제주시장 임용여부를 떠나 이 토지들은 조속히 처분계획을 세우고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익에 대한 관점과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돌아보면 그동안 가졌던 세상에 대한 생각, 숱한 좌절과 반성으로 다져졌던 개인적인 경험들을 토대로 시민들을 위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다짐으로 했던 도전이었다"면서 "변호사로 살았던 지난 10년보다 변호사가 되기 전 30대 후반까지의 치열하고 어렵던 삶의 시기가 제 태도를 만들었고, 그 태도가 시민들의 삶과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다짐 끝까지 지키고 이웃의 삶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이번 과정을 소중히 생각하고 스스로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가지셨을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JDC는 제주국제공항에 영업 중인 JDC 지정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3519억49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943억2100만원 보다 19.6%(576억2800만원)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고였는데 올해 그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JDC 지정면세점은 개점 이후 2016년 매출액 5000억원을 기록한 뒤 제주관광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겪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도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을 넘어서면서 올해 연 매출액은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JDC 지정면세점 매출의 상당 부분은 주류로 매출액 상위권 10개 품목 중 7개 품목을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위스키 발렌타인 30년산으로 129억2580만원치가 팔렸다. 이어 조니워커 블루(74억148만원), 발렌타인 21년산(62억8710만원), 로얄살루트 21년산(51억7080만원), 에쎄 체인지(41억405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
제주에서 하루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하루동안 모두 135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0만8385명으로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는 20세~59세 708명(52.3%), 20세 미만 396명(29.2%), 60세 이상 250명(18.5%)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 확진자 수는 ▲15일 1391명 ▲16일 1783명 ▲17일 2357명 ▲18일 2108명 ▲19일 1897명 ▲20일 1934명 ▲21일 1354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15~21일) 모두 1만28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832명이 확진됐다. 제주지역 이달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기준 3만7507명이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1만157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가동률은 21.43%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03명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양 행정시장 인사를 두고 제주지역 정당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최근 제주도의회도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행정시장 내정자와 출자, 출연기관장 보은인사 논란을 두고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으나 소귀에 경읽기처럼 메아리가 없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난 보은성 임명을 받은 두 행정시장 내정자들의 행태는 제주의 총체적 농지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았던 오영훈 제주지사가 초록은 동색이라고 농지법 위반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양 행정시장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지 않고 청문회까지 가는 것도 무책임하다"면서 "청문회 과정에 나타난 농민들과 도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모습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태도가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도지사는 도민과 농민들에게 경자유전의 원칙을 확립하고 도민의 신뢰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양 행정시장 내정자의 지명을 하루빨리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농지를 투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느슨한 농지 관리에 대해 땜질식 대책이 아닌 적극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은)는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 의견을 냈다. 반면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격' 의견을 냈다.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18∼19 이틀간 제주시장,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벌여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그 결과 강 후보자에 대해 "제주시장은 50만 제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000여명의 공직자를 지휘·감독하며 관할 사무를 수행하는 총책임자로서 고도의 도덕성과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위"라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후보자에게 제기된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심도있는 논의결과 후보자의 각오와 의지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민을 대표해 제주시정을 책임 있게 이끌어 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오영훈 지사는 도민의 눈높이와 정서를 고려해 인사권을 신중하게 행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후보가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부동산 소유 현황을 보면 강 후보는 2019년 제주시 아라동에 4명 공동지분으로 농지 7000여㎡를 구매했다. 또 2014년과 2015년에도
제주에서 올해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최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1도, 서귀포(남부) 25.4도, 고산(서부) 25.6도, 성산(동부) 23.8도 등으로 성산을 제외한 제주 곳곳에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51일, 서귀포 36일, 고산 35일, 성산 29일이다. 특히 제주의 올해 열대야 일수(51일)는 2013년 관측된 최다 열대야 일수(51일)와 같은 기록이다. 1923년 제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이 지역의 최다 열대야 일수는 2013년과 2022년 51일이다. 이어 2017년 50일, 2021년 46일, 1994년 46일, 2016년 43일 등의 순이다. 올해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제주의 경우 조만간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서귀포는 과거 열대야 일수가 2013년 57일, 2013년 54일, 2017년 47일에 달하기도 했었다. 제주는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5.4도, 밤사이 최저기온은 30.5
제주 가파도 해안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분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정오께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서 해안정화 활동을 하던 중 갯바위에서 신체 일부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이미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된 다리 한쪽을 수습하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부분은 없었다. 해경은 DNA 검사 등을 통해 시신의 신원 확인을 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와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농지법 위반 및 투기 의혹이 나타나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두 후보에 대한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9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와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모두 농지법 위반 및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병삼 후보자는 문제가 된 2곳의 토지 모두 실제 경작행위가 없었고, 특히 아라동 토지의 경우 재산 증식 의사가 있었음을 인정했다"면서 "이종우 후보자의 경우 농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실제 경작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게다가 자경을 해야 가능한 공익직불금까지 수년간 수령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모두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 원칙과 농지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행위"라면서 "그야말로 2명의 행정시장 후보자가 마치 누가 더 투기를 잘하는지 경쟁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또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후보자들의 심각한 위법행위와 부도덕성을 감싸려 하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이어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과정에 농지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은)는 19일 청문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준 의원은 "후보자와 배우자, 자녀가 가진 농지가 얼마나 되는지 전부 계산해 보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등에 3500평(1만1570.2㎡) 정도 된다"며 "농지를 취득하기 위해 작성한 농지취득자격증명 등에 경영형태에 모두 '자경'이라고 돼 있는데 후보자는 본인이 자경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어 "후보자와 배우자, 자녀가 자경했다는 증거가 없다. 농자재를 구매한 내역도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강충룡 의원도 "후보자가 제출한 농자재 거래내역서를 보면 2020년에 예초기와 방제복 등을 빼면 농약이라든가 비료 등으로 3만원 뿐이다. 2021년도에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과거 신평리 소재한 과수원을 매각한 이후로 전업농으로 종사하지 못했다. 솔직하게 배우자 중심으로 농사를 지어서 제가 자경을 했다고 말씀드리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또 "배우자가 농사를 짓
제주지역 코로나19 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하루동안 모두 210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0만3200명으로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17일 2357명, 18일 2108명 등 이틀 연속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 확진자 수는 ▲12일 1867명 ▲13일 1911명 ▲14일 1471명 ▲15일 1391명 ▲16일 1783명 ▲17일 2357명 ▲18일 2108명 등이다. 이 기간 모두 1만288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직전주 대비 522명 늘어났다. 하루 평균 1841명 정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1만96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명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 가동률은 19.39%를 기록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