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국제선 항공노선 운항 횟수가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의 외국인 관광객 규모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2년 동계기간(2022.10.30∼2023.3.25)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국내.외 방역규제 완화 및 겨울철 성수기 등으로 인한 여행수요를 고려해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의 여객 운항을 인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대비 58% 수준이다. 국토부는 수요회복 추이를 고려해 추가 증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이 인가받은 대로 운항을 하고 증편이 이뤄지면 운항 회복률은 6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도 대폭 늘어났다. 제주∼후쿠오카(주 3회)· 나리타(주 3회)·오사카(주 7회)·홍콩(주 8회) 등의 노선이 재개됐다. 전월 대비 70% 늘어난 주 41회(주 26회 증가) 운항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6월 무사증 입국제도가 부활함에 따라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2년 2개월여 만이다. 연이어 제주
당초 지난달까지 적용될 예정이었던 택시 5부제 해제가 내년 2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제주도는 1일 공고를 내고 야간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심야시간대 택시 5부제(4일 운행 1일 의무 휴무) 해제기간을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중교통이 끊기는 심야시간대 택시 수요가 늘면서 지난 4월29일부터 야간 택시부제가 한시적으로 해제됐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이 해소되지 않아 해제기간이 연장됐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택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운휴일 당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자율적으로 운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단 경형‧소형‧고급형택시 및 친환경(전기차‧수소차)택시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달 기준 도내에서 운행하는 택시는 5323대(개인택시 3879대, 일반택시 1444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5건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후속 조치는 택시기사의 휴무를 강제해 공급력을 저하시킨 택시부제(휴무제) 해제가 포함됐다. 국토부는 서울시 등 택시 승차난 발생 지역은 부제를 적용하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제주도 소통담당관에 송창윤 인화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개방형직위인 소통담당관(4급)에 송창윤씨를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1995년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제주대 행정학과를 나온 송 신임 소통담당관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총괄간사,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신산머루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센터장, 인화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상호 협동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고, 주민 공동체 돌봄 프로그램 운영, 도시재생 사업 참여, 취약계층 여성 자립 지원사업 등 민관협력, 민민협력 사업들을 벌인 바 있다. 도는 송 신임 소통담당관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협동과 나눔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받았다"며 임용 사유를 밝혔다. 도는 소통담당관 임용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의 속도감 있는 관리와 도민 중심의 소통행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8월 소통담당관을 개방형직위로 신규 지정했다. 소통담당관은 △도민 소통 종합계획 수립 및 도민 소통 총괄·조정 △도정 정책 여론조사 실시 및 도지사 요청 △지방행정 여론 동향 수집 및 관리 △갈등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가능성 검토용역이 마무리됐다. 제2공항 재추진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용역이 지난달 31일자로 종료돼 용역진이 최종 보고서를 작성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용역의 용역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최종보고서를 받아 검토한 뒤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제출 여부를 이달 중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용역 결과를 제주도에 공개할지 여부 및 시점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용역은 지난해 7월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최종 반려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보완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주됐다. 당초 지난 6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용역 기한이 지난 7월까지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로 다시 추가 연장됐다. 국토부는 지난 6월 29일 이 용역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 및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전문가들은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사유로 제시한 사항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일대 4개 마을 주도로 소규모풍력발전 사업이 추진된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신흥1리, 위미3리, 하례2리 마을회가 공동 추진하는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이 최근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서귀포 남원읍 관내 4개 마을에서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간 12MW 용량의 풍력발전사업으로 남원읍 수망리 산 182일대에 소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다수의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번째 마을풍력 발전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00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마을들은 준공 후 향후 20년간 연간 11억원의 마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원윈드파워와 롯데건설은 풍력 발전사업의 인허가, 금융, 시공 및 운영관리 등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맡게 된다. 수망리 마을회와 제이원윈드파워가 협의를 시작해 지난 5월에 참여 마을들과 제이원윈드파워, 롯데건설이 본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올해 휴가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났으나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7~9월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지만 하루 평균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6% 정도 줄어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배출된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1175.3t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254.7t(잠정치)과 비교하면 6%(79.4t)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중 재활용쓰레기가 774.4t(전체 65.9%)으로 가장 많았고, 소각쓰레기 370.6t(31.5%), 매립쓰레기 30.3t(2.6%) 순이었다. 각각 지난해 대비 70.2t, 4.5t, 4.6t이 줄었다. 반면 올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 인구 평균수는 85만8195명으로 추산됐다. 이 중 주민등록인구 수는 67만8644명, 평균 체류 관광객 수는 17만9551명이다. 이는 지난해 83만4701명보다 2만3494명(2.8%) 늘어난 것이다.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으로 환산하면 1.3㎏으로 전년 1.5㎏ 대비 0.2㎏ 줄어들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폭증하고, 관광객 증가로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날 것
제주4·3 희생자에 대한 첫 국가보상금 지급이 확정됐다. 다음달부터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보상금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보상금 지급이 확정된 생존 후유장애자 77명과 생존 수형인 3명, 사망·행방불명자 220명의 유족 1760여명 등 1840명 이상의 청구권자가 다음달 보상금 252억5000만원을 받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보상금 지급 대상으로 확정된 희생자 300명의 명단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중앙위)로부터 제주실무위로 최종 통보되면, 보상금을 신청한 청구권자들에게 보상금 결정 통지문이 발송된다. 이후 신청 순서대로 다음달부터 보상금이 실제 지급된다. 보상액은 사망·행방불명 희생자 220명은 9000만원, 후유장애 생존자 77명은 장애등급에 따라 5000만∼9000만원이다. 후유장애 보상금 지급 구간은 1구간 13명, 2구간은 41명, 3구간은 23명으로 결정됐다. 1구간(장해등급 제1~3급)은 9000만원, 2구간(장해등급 제4~8급)은 7500만원, 3구간(장해등급 제9급 이하) 5000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생존 수형인 3명은 수형(구금)일수에 따라 3000만∼9000만원이 지급된다. 현재 형사보상금 하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이태원 참사 여파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다음달 3∼5일 열 예정이던 '2022 제주올레 걷기축제' 행사를 취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올레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분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길을 걸으며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을 갖길 바랐으나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가족에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이해를 구했다. 다만 자연 속에서 조용히 성찰하고 위로를 얻기 위해 다음달 3∼5일 순차적으로 제주올레 11·12·13코스를 걸으려는 올레꾼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간대별로 분산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 참가비 환불은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올레패스'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제주도내 다른 행사들도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다음달 3∼6일 제주 엘리시안CC에서 열릴 예정인 에스오일(S-OIL) 레이디스 챔피언십 골프대회는 선수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우승 세리머니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1∼3일 제주시민복지타운 주차장 일대에서 열리는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관련해 제주도민 사망자 1명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태원 참사 관련 사망자 중 1명의 주소지가 제주도로 확인돼 유족 피해지원 등 사고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해 대전에서 제주로 이주한 2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족의 요청으로 대전으로 사망자를 옮기고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복지부, 서울시와 협의해 장례 지원절차 등 유족의 요청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 스마트워크비지니스센터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31일부터 정부가 별도 정하는 종료 시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조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배치돼 분향 및 헌화를 안내하고 조문록도 비치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 수 있도록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는 또 국가 애도기간인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 행정시 및 읍면동 청사 등에 조기를 게양한다. 이와 함께 각 부서에 시급하지 않은
제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청정바이오 제품 태국시장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지역 청정바이오기업 8개사와 수출전문가로 구성된 ‘태국 수출시장 개척단’을 파견, 5만불 상당의 수출 계약하는 성과들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출시장 개척단은 세계 각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으로 무사증 입국이 가능해짐에 따라 태국 현지에 직접 방문해 바이어 대면 수출상담회와 제품 홍보 그리고 현지 수출 프로세스 및 유통채널 조사를 위해 구성됐다. 제주도 신남방 정책의 일환에 따른 첫 행보로 향후 청정바이오 제품의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수출에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수출상담회에는 개척단 파견 전 사전에 지역 우수 청정바이오 제품정보를 바이어에게 제공해 구매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우선순위로 개척단으로 구성, 현지 한인마켓 바이어 등 7개 유통업체와 1:1 수출상담을 벌였다. 수출성사율 제고를 위해 제주FTA활용지원센터 상주관세사가 현장에서 수출컨설팅을 논스톱으로 제공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에 5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바로 이루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로 제주에서도 관련 행사 및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제주 중문에서 핼러윈 축제를 진행 중인 디스커버 제주는 30일 축제 마지막 날 행사를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디스커버 제주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어제 이태원 핼러윈 파티에서 일어난 큰 사고를 접하며 국민적 추모와 애도를 해야 하는 시기에 마지막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인 마지막 날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디스커버 제주 등은 핼러윈 푸드마켓, DJ EDM 파티,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 등의 행사를 준비했었다. 또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 거리'를 전면 취소했다. 관광공사는 핼러윈 기간(10월 29일~10월 31일) 분장을 한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줄 예정이었다. 제주도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이태원 사고 관련 사고 수습과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상황”이라며 “각종 축제와 행사, 특히 핼러윈 행사를 준비 또는 참여하는 분은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바란다”고 공지
제주도가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에 대응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제주도는 서울본부와 도 안전관리실, 경찰과 소방 간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태원 사고에 비상대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 서울본부 직원이 사고 현장에 투입돼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확인된 도민 피해는 없다. 제주도 소방본부로 12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재 확인결과 이번 사고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전 도민 및 관광객 대상 안전조치를 당부하는 안전관리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중단됐던 대면 축제가 잇따라 재개되는 만큼 도내 각종 축제 및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 규정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 등 행사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특별 비상근무를 통해 20여명의 예비대를 별도 편성, 제주시청 대학로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도는 핼러윈 행사가 예정된 클럽 등 유흥업소에 대한 점검에 나서며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 민박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