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이 인구 대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4141곳으로 전년 3747개 대비 10.5% 늘어났다. 제주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018년 3004개 ▲2019년 3292개 ▲2020년 3747개 ▲2021년 4141개 등 매해 늘어나고 있다. 제주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는 ▲2018년 46개 ▲2019년 49.9개 ▲2020년 55.9개 ▲2021년 61.5개 등이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의 경우 제주가 2019년부터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는 올해의 경우 제주 61.5개에 이어 강원 57.5개, 울산 54.7개, 경남 53.4개, 충북 52.6개 순으로 많았다. 제주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많은 이유로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라는 특수성과 전역이 관광지라는 점,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밀도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는 1만3138명으로 전년 1만2813명 대비 3.3% 늘었다. 같은 기간 도내 프랜차이즈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형 사용이 내년 1월1일부터 1월4일까지 일시 중단된다. 탐나는전 운영대행사가 바뀌면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탐나는전 운영을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이 대행한다. 이에 따른 전산 시스템 이관 작업으로 탐나는전의 카드형은 내년 1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운영대행사가 달라진 만큼 '탐나는전' 애플리케이션도 다시 내려받아 기본인증을 거치고 카드 정보도 등록해야 한다. 도는 내년 1월5일 오전부터 탐나는전 카드형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30일 2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됐다. 누적 발행액도 지난 18일 기준 9000억원을 넘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송악산 보전을 위한 연구 용역에서 스카이워크를 건설하는 방안이 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 상생 방안 마련' 최종보고서에서 "일출, 일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지점에 관광명소로 전망대를 건설하고 가능하다면 스카이워크를 건설해 랜드마크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제주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스카이워크의 위치를 특정하지 않았으나 송악산 능선 산책로 등에서 주요 조망점 7곳을 찾아내 소개했다. 보고서는 스카이워크 시설에 대해 "송악산 위에서 하늘길과 송악산 앞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과 마라해양공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바다가 보이는 송악산 능선을 스카이워크 설치 장소로 염두에 뒀다. 또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로 하고 소요예산은 5억원으로 책정했다. 스카이워크는 조망탑을 다리로 연결한 시설로, 전국적으로 경관 명소에 설치되고 있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용역에서 "송악산에서 일출과 일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점에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콘텐츠를 강화하고 일몰 후에도 오색 조명 등을 설치해 대정의 핫 플레이스로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5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누적 내·외국인 관광객이 1367만688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77만7057명보다 16.1%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359만26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2만9563명 대비 15.9% 늘었다. 역대 최다다. 앞서 내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56만4명이었다. 제주의 연간 누적 내국인 관광객은 ▲2018년 1308만9129명 ▲2019년 1356만4명 ▲2020년 1002만3678명 ▲2021년 1196만159명 등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19년 이후 내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으나 제주가 해외여행 대체지와 신혼여행지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2020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관광업계는 올 연말까지 누적 내국인 관광객이 13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여행객의 방문은 2020년을 기점으로 폭락, 코로나19 이전의 4.8%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6년 360만302
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이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제주도는 탐나는전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신장 등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 국무총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이뤄진다. 각 시도별 1차 평가를 통해 추천된 4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효과성, 독창성, 노력도, 파급효과 등을 평가했다. '탐나는전'은 지난달 발표 심사에서 연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을 장려하면서 대형매장 쏠림현상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골목상권과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30일 200억원 규모로 첫 발행됐다. 지난 18일 기준 누적 발행금액이 9000억원을 넘어섰다. 연초 지역화폐 예산 조기소진과 국비 지원 중단으로 할인발행이 조정되면서 전통시장·상점가·착한가격업소 및 사회적경제기업 등 가맹점에 한해 매출액 기준별로 결제시 현장할인이 이뤄지고 있다. 연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은 5
제주지역 혁신창업 및 신산업 육성거점이 될 제주지식산업센터가 2024년 건립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1동에 ‘제주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9월 준공 예정인 제주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및 지식산업 등 중소·벤처기업이 입주가능한 공간을 조성, 지식산업 유치기반을 확대하고 창업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제주시 5.16로(아라1동) 8812㎡ 토지에 공사비 약 220억원(국비 150억, 지방비 70억)을 투입해 연면적 8180.64㎡(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시설 37곳(66㎡형 26개, 99㎡형 3개, 156㎡형 8개)의 공간이 마련된다. 입주업체의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입주기업지원센터와 회의실, 입주업체 및 예비창업자들의 협업공간 등이 제공된다. 공공임대형 기업지원 인프라인 제주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지식산업 보육과 창업가 양성을 비롯해 입주기업과 창업지원기관, 산업계, 연구기관, 정책기관 간 네트워크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대설과 강풍 특보가 발효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소방인력 297명과 장비 98대를 투입해 모두 66건의 인명구조와 구급활동 등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도 소방안전본부는 24시간 비상 근무를 하고, 실시간 상황관리로 가용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제주지역 곳곳에서 폭설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주요 출동 사례를 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29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사려니숲길을 탐방하던 관광객 2명이 눈길에 고립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홍구조분대가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해 구조했다. 또 지난 23일 오후 1시 48분께는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중학생들을 태운 버스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귀포소방서 출동대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임시 응급의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응급 버스 등을 투입해 경상자 24명을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태풍과 대설 등 기상특보에 따라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투입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인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한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비 9억원이 국회 새해 정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신규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은 국가어업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보전하고 안정적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6년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이후 아시아·태평양 일대에 해녀문화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실감형(AR·VR) 콘텐츠 체험·전시, 교육,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여유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6000㎡ 규모로 계획중이다. 특히 전체 예산 482억원 중 절반인 241여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심의의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으나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국회에서 증액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23일 오후 2시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 재석의원 39명 중 찬성 37명, 반대 2명으로 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제주도 본청은 현행 15실·국 체제를 유지하면서 직속기관과 사업소 4급 기구를 재배치해 과·담당관 직제를 60과에서 62과로 재편했다. 제주시는 1국 2과, 서귀포시는 1과가 늘어난다. 세부적으로 ‘도민안전건강실’은 도민안전실과 코로나대응추진단을 통합하면서 기능과 역할을 대폭 확대,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거듭난다. 지역경제 컨트롤타워로 재편되는 ‘경제활력국’은 실물경제 정책과 기업 투자, 소상공인 지원, 수출 확대, 일자리 등을 총괄 전담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오 지사의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육성·유치와 이에 필요한 산업 기반 조성, 투자 유치 등의 연관 업무를 ‘기업투자과’에서 총괄하고 단계적인 기업 성장을 통해 경제 규모 확대에 나선다. 특히 경제·금융분석 등을 전담하는 팀을 만들고, '메이드인 제주' 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전담할 팀도
제주에 이틀째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사고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산간 도로도 통제도 지속되고 있다. 2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시민 A씨가 제주시 이도동 한 거리를 걷다 넘어지는 등 오전에만 모두 7명이 보행중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오전 8시 39분께 운전자 B씨가 몰던 차량이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한 도로에서 미끄러지고, 비슷한 시각 조천읍 북촌리 한 도로에 있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 전날에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표선면 가시리 한 숲길에서 고립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날 낮 12시까지 모두 37건의 구조 조치가 이뤄졌다.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축산진흥원∼노루생이삼거리∼어승생삼거리∼어리목입구∼1100고지휴게소∼구탐라대사거리 구간과 516·서성로·제2산록도로 전 구간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제1산록도로 전 구간은 대형의 경우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 운행할 수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제주도의회 본회의가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장, 교육감 등 도내 3대 기관장 없이 열렸다. 강풍과 폭설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다. 23일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불참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0일 서울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한 뒤 SK E&S를 찾아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와 그린 수소 관련 업무 협의를 했다. 지난 21일에는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벌였고,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폐플라스틱 의류 재활용에 대해 논의한 뒤 같은 날 오후 제주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설로 제주공항이 폐쇄되면서 제주로 돌아오지 못했다. 오 지사는 23일에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지 않아 현재 서울 용산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만섭 행정부지사 또한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 참석, 도지사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제주로 오지 못했다. 구 부지사는 오는 24일 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 합류할
제주지역 겨울철 독감 환자가 3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17일 도내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17.6명으로 독감유행 기준인 1000명당 4.9명의 24배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독감의심 환자인 1000명당 41.9명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49주차(11월27일~12월3일) 20.0명, 50주차(12월4~10일) 63.3명, 51주차(11∼17일) 117.6명으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래환자 중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지난 19일 기준 도내 독감 예방접종 실적은 14만9900여명으로, 접종률은 73.6%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