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으로 신유담 작가의 '현무암의 폐활량'이 선정됐다. 16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장편소설 131편, 시 2400편, 논픽션 15편 등 총 2546편이 접수됐다. 수상자는 3개 부문 중 시 부문에서만 선정됐다. 노동 분야 법률전문가로 활동해온 신 작가는 늦은 나이에 문학의 길에 들어섰지만 문학에 대한 오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4·3평화문학상은 4·3의 역사적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문학으로 승화시키고자 2012년 제정됐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4·3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적 감시가 강화된다. 제주도는 16일 제주도청에서 '4·3 역사왜곡 대응 법률자문단' 위촉식을 열어 변호사 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용혁·백신옥·전주영·김정은·안홍모 변호사 등이다. 법률자문단은 '제주도 4·3 역사왜곡 대응 법률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구성됐으며 4·3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과 예방을 위한 법률적인 자문을 하게 된다. 법률자문단 소속 변호사 5명은 각각 도의회와 4·3 희생자유족회, 4·3 관련 단체, 제주지방변호사회 등의 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위촉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3월 15일까지 2년으로, 두 차례까지 연임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법률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4·3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법률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4·3의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우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권익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제주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제주4ㆍ3사건의 진상조사 결과와 제주4·3 사건에 관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희생자, 유족 또는 유족회 등 제주4ㆍ3사건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이누리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 최초로 여성 사다리차 운용사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자격을 취득한 주인공은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이지현 소방교다. 여성 소방관으로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이자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사다리차 운용 자격을 갖추게 됐다. 사다리차 운용사는 2019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고층건축물 화재 및 인명 구조 현장에서 고가 사다리차를 운용하기 위한 전문 자격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평가에 합격해야 소방청에서 자격이 부여된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450명이 배출됐다. 이 소방교는 앞으로 고층 건축물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사다리차를 운용하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 소방교는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다리차 운용과 현장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 현장에서 여성 소방관의 역할과 활동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문 장비 운용 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등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정
해발 1000m 계곡을 따라 물길이 흐르며 독특한 경관을 이루는 제주 한라산 지형이 자연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한라산 어리목계곡 용천지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어리목계곡 용천지대는 한라산 북서부 방면으로 약 3.5㎞ 떨어져 있는 광령천 상류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이 일대는 해발 고도가 1020∼1350m에 이른다. 제주의 용천수는 주로 해안선을 따라 발달해 있으나, 어리목계곡은 고지대에서 지하수의 집수 양상과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가치가 크다. 1970년대 이후에는 하루 평균 1만~1만2000t(톤)의 용천수가 흘러나오며 중간 산악지대 물 공급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용천수의 흐름 유형이나 유량, 수질 변화를 체계적으로 살펴보면 제주 전역 지하수의 흐름과 변화를 예측하고 파악할 수 있어 연구 가치가 뛰어나다. 현재 이 일대는 천연보호구역과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화산암층과 계곡 절벽, 이끼 폭포 등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경관을 형성해 생태적 서식처로서도 보존할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월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을 예고했으나, 명칭을 '
세계 정상급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오는 17일 제주 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부활절콘서트에 나선다. 콘서트 제목은 ‘워 유 데어(Were You There)’. 오후 3시, 7시 두차례다. 부활절 콘서트 ‘워 유 데어’는 2012년부터 미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160여 회 공연을 통해 약 28만 명이 관람한 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Remember Me(기억하라)’ ‘Pie Jesu(자비로운 예수)’ ‘Because He Lives(살아계신 주)’ ‘Were You There(너 거기 있었는가)’ 등 부활 성가를 선보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부활을 표현한다. 여기에 실제 성경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무대 연출을 더해 부활의 감동과 기쁨을 더한다. 이 작품은 2021년 영화로 제작돼 유튜브 스트리밍과 함께 미국 FOX TV, 러시아 TBN, 중남미 Enlace 등 전 세계 257개 방송사를 통해 방영됐다. 합창단 특유의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를 접한 관람객들은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는 평가를 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부활절 콘서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부활
제주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같은 반 장애 학생을 괴롭힌 학생들이 법원 소년부에 송치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A(12)군 등 초등학교 학생 3명을 제주지법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군 등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지난해 9월 30일과 10월 2일 두차례에 걸쳐 같은 반 장애 학생 B군의 허벅지를 팔꿈치로 눌러 폭행하는 등 공동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B군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날 A군 등 가해 학생 모두 소년부에 송치했다. 미성년자나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의 경우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와 같은 보호처분 또는 계도 조치 등 별도 절차가 적용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학과장 박정환)와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소장 조정원)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2026 한·중 고령화 사회 학술교류회’를 연다. 이번 학술교류회는 ‘초고령 사회의 위기를 기회로: 한·중 실버 사회와 기술·심리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고령사회 대응 정책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주대를 비롯해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제주시니어클럽, 사단법인 세대통합상담교육복지연구회, ㈜실버에듀넷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학문적 연구와 실천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술교류회에서는 중국 사회복지 및 노인복지 서비스협회 서건중(徐建中) 회장이 ‘중국 실버 경제의 발전 경로와 혁신 실천’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서 회장은 중국의 실버경제 발전 과정과 고령친화 산업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고령사회 대응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한국과 중국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사회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한국 측에서는 제주대 지능소프트웨어
제주4·3 유족증 누적 발급 건수가 5만건을 넘어섰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9년 4·3희생자증 및 유족증 제도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5만3645명이 유족증을 발급받았다. 신청은 도내 거주자의 경우 주소지 읍면동, 도외 거주자는 희생자 등록기준지 해당 읍면동, 국외 거주자는 제주도 4·3지원과를 통해 할 수 있다. 4·3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http://peace43.jeju.go.kr)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유족증 소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국내선은 생존희생자 50%, 유족 40% 할인이 성수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씨월드고속훼리(진도, 목포)는 생존희생자와 유족 대상 30% 할인을 제공하며, 동반 4인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병원에서는 2024년부터 무릎 인공관절 로봇 수술비(한쪽 160만원, 양쪽 320만원)에 대한 유족 감면이 시행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롯데시네마 연동점·서귀포점에서 유족 감면이 이뤄지고 있으며, 제주 SK FC 홈경기 입장권 5000원 할인 혜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이밖에 도내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 제주공항 여객주차장 감면(생존희생자 50%, 유족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11일 봄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의 계절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2026 추천 제주 관광’ 콘텐츠로 ‘지금이 가장 좋은, 제철 제주 봄’을 즐기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번 콘텐츠는 제주의 봄을 대표하는 계절의 색을 따라 여행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노란 유채꽃이 펼쳐진 들판에서 시작해 분홍빛 벚꽃이 물든 마을, 푸른 바다와 초록 들판으로 이어지는 봄의 색을 따라 여행 동선을 구성하여 관광객들이 제주의 계절 변화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봄 ‘제철 제주’는 △꽃 풍경 △바다 경관 △로컬음식(고사리) △마을 여행(세화리, 남원읍, 상가리), △웰니스, △핫스팟 △버킷리스트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을과 연결하여 봄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비짓제주 캐릭터 ‘우다’를 활용한 AI 홍보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우다의 친근한 시선으로 제주 봄 풍경과 여행 감성을 담아 관광객들이 친근하게 제주 여행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또한 비짓제주에서는 3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제주 봄 사진 타임캡슐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근부터 이전 제주 여행 중 촬영한 유채꽃, 벚꽃, 바
제주 첫 공설 동물장묘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가 완공돼 오는 6월 운영을 시작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름비 별하늘 쉼터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94-1 일대에 전체 면적 499㎡인 1층 건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33억9700만원이 투입됐다. 화장로 2기(처리용량 각 50㎏), 추모실 2실, 봉안당 350기, 수목장 공간을 갖췄다. 그간 제주에 동물장묘시설이 없어서 도민들은 부득이하게 타지역 민간 시설을 이용해야 했으며, 체계적인 공공 장묘 서비스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장묘시설 건립으로 화장부터 안치까지 반려동물 장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어음리에는 앞서 지난해 12월 제2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공원도 문을 열었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최대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실과 진료실·입원실·교육실을 갖춘 전문 복지시설이다. 기존 제1센터가 모든 유기동물의 최초 보호·관리와 입양을 맡고, 사람 친화도가 높은 개는 제2센터로 이송해 집중 재활과 입양 연계를 시행하는 역할 분담 구조로 운영된다. 같은 생활권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소형견·대형견 구역을 분리하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2026학년도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은 여러 학교 학생이 거점 학교에서 개설한 과목을 공동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교육과정 52강좌를 마련했다. 이는 직전 학기 36강좌보다 1.3배 늘어난 것이다. 제주온라인학교 강좌도 직전 학기 50강좌보다 많은 67강좌로 늘렸다. 제주도,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과 협력하는 학교 밖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은 지난해 13강좌에서 올해 27강좌로 늘렸다. 교육청은 또 학점 이수 기준도 완화했다. 선택과목은 학업성취율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출석률 3분의 2 이상 충족하면 학점을 인정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해당 수업 참여 시수 기준에서 학년별 수업일수 3분의 2 이상 출석 기준으로 변경했다. 공통과목은 출석률 3분의 2 이상과 학업성취율 40% 이상으로 기존 기준을 유지했다. 다만 미이수 한 학생에 대해서는 동일 과목 재이수, 선택과목 추가 학점 이수, 공통수학·영어 기본과목 대체 이수 등을 지원한다. 읍면 지역 일반고에 대해서는 소인수 과목(소수 수강 과목) 개설 기준을 10명 내외로 완화한다. 동 지역 일반고의 소수 수강
제주교육박물관은 추자도 교육 100년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이동박물관을 이달부터 10월까지 도내 7곳을 순회하며 운영한다.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 횡간분교장, 추포교습소 등 추자도 교육기관의 변천을 담은 사진 40여점을 비롯해 상장, 통지부, 졸업증서, 통신표 등 교육 기록물과 추자교 건설 모습, 반공탑 제막식, 추자항의 옛 풍경 사진 등이 전시된다. 순회 일정은 3월 동녘도서관, 4월 동부외국문화학습관, 5월 서귀포도서관, 6월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7월 제남도서관, 9월 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 10월 서부외국문화학습관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