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의회와 제주도간 예산편성권과 심의에 관해 기싸움에 돌입된 가운데 제주도 공무원노조가 도의회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도공무원노조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예산 심의권을 갖는 도의회가 이제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집행부의 고유권한인 예산 편성까지 요구하며, 지방자치와 삼권분립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도의회를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감사원 감사에서도 재량사업비라는 명목으로 일정액의 재원을 배분하였던 관행의 잘못을 지적한 바 있다"며 "예산편성권 공유 요구는 명백히 지방재정법에 예산 편성권과 심의권이 구분되어있는 법적사항을 위반하고 예산제도 자체를 무력화하는 구태의연한 작태"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노조는 또 "자신들의 존재감을 지역구민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지역구를 챙기는 것도 당연하다"면서도 "도민의 혈세인 예산은 개인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쌈짓돈이 아니다. 공정한 사회가 도의회에서 예외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 '도의원 의정활동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여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냉철히 평가하고 도
중국 최대의 소매 시장인 이우(义乌)시에 제주도 특산품 전시관 및 상품관이 생긴다. 제주도는 한·중 FTA 체결에 앞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이우(义乌)시 푸텐시장 내 제주특상품 전시관 및 상품관을 20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시관 및 상품관은 도내 수출기업의 다양한 수출판로 개척과 중국 내수시장의 적극적인 개발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중국 이우시 제주특산품 전시관 및 상품관은 세계 상인의 도시이며 중국 최대 소매시장인 이우시 푸텐시장 제5구역 수입상품관 1층에 위치하며, 규모는 전시관 80㎡ · 상품관 70㎡으로 개관하게 된다. 제주 수출기업 44개업체(식품가공품 28, 화장품 11, 수산물 4, 친환경비료 1) 상품이 1차로 입점되며, 전시관은 쇼핑객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OPEN 형태로 시식코너와 판매대를 설치하여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소비자 반응이 좋은 상품을 입점할 계획이다. 공식 개관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 7일 제주감귤과자 등 4개업체 상품 3만1,000불 상당의 주문이 들어와 초기 반응은 좋은 평이다. 오는 22일에는 중국
▲ 김국주 제주도 감사위원장 내정자 제주도가 감사위원장으로 김국주(68) 씨를 내정했다. 또 제9대 제주개발공사 사장으로는 김영철씨를 내정했다. 제주도는 15일 제4대 감사위원장으로 전 제주은행장 출신인 금융전문가 김국주씨(68)를 내정했다. 김국주 감사위원장 내정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출신으로서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을 거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제주은행장을 역임했으며 메리츠금융지주 감사위원장을 거친 금융전문가 출신이다. 김 내정자는 현재 아름다운가게 제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제9대 제주개발공사 사장으로 전 농심인재원장 출신의 김영철씨(56)를 내정했다. ▲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는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선발을 위해 지난 2일 접수된 응모자 7명을 대상으로 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추천한 2명 중 후보자로 내정됐다. 김영철 내정자는 제주시 건입동 출신으로서 동경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대 리서치 마켓리서치부장,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전략HR 본부장, 농심인재원장을 역임했으며 과거 삼다수 판매홍보 전략 수립 컨설팅을 수행한 경험이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술, 댕유지, 꿩엿, 제주 재래돼지, 순다래, 제주 재래감 제주 향토음식 6개가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추진하는 '맛의 방주'목록에 등재됐다. 제주도는 제주꿩엿, 강술, 순다리, 댕유지, 재래돼지, 재래감 등 제주향토음식 6개품목이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추진하는 ‘맛의 방주’ 목록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제주도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맛의방주’ 등재 인증서를 수여받는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2013년 제주 푸른콩장,제주흑우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8개의 등재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세계 각 지역의 멸종위기 음식․종자를 찾아내어 관심과 소비를 이끌어내는 슬로푸드국제본부(이탈리아 소재)에서 추진하는 중점사업이다. 이번 추가등재로 ‘맛의 방주’에 한국에서는 총 28개 품목이, 전 세계적으로 약 2,000개 품목이 등재됐다. 제주도의 6개 품목과 함께 이번에 맛의 방주에 등재된 다른지역의 등재품목은 파주현인닭, 울릉홍감자, 울릉옥수수엿청주, 울릉손꽁치, 마이산청실배, 남양주먹골황실배, 예
제주시가 도로법 제102조(도로에 관한 조사)에 근거한 2014년도 도로교통량 일제 조사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로교통량 조사는 매년 10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동안 조사지점을 통과하는 차량의 대수를 시간별, 차종별, 방향별로 기록하는 조사로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행되며, 올해는 16일 오전 7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시행된다. 주요 조사지점으로는 국가지원지방도 97호선을 비롯하여 지방도 10개 노선, 군도 71개 노선 등 총 82개 노선, 108개 지점에 대하여 12개 읍면동 조사원 248명이 투입되어 24시간 지속적으로 조사된다. 도로 교통량 조사자료는 도로의 계획, 건설 및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이용되며 도로의 현재 통행량과 비교하여 도로의 혼잡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도로정비 수요계획 및 그 우선순위를 판정하는 자료로 활용되는 매우 중요한 국가 통계 자료다. 한편, 지난해 교통량 조사결과 제주시의 경우 지방도 1136호선(노형로, 도로교통공단 앞 지점)이 4만901대로 통과대수가 가장 많았으며 국가지원지방도 및 지방도는 전년대비 평균 7.2%, 군도는 9.1%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
▲ 염차배 제주도 감사위원장 지난 6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례적으로 문화정책 보조금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구함에 따라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이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전임 도정에서 행해진 문화계 보조금 비리 실채가 파헤쳐질지 주목된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는 제주도가 ‘문화정책 분야 보조금 등 업무추진 사항 전반’에 대한 감사를 의뢰함에 따라 문화정책분야 보조금 등에 대한 사업계획과 문화정책분야 보조사업의 적정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번달 20일부터 24일까지 예비감사를, 27일부터 11월 7일까지는 특정감사(본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도의회에서 지적한 '라(拏)애랑&배비장전' 보조사업과 언론 등에 보도된 문화정책 관련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점검하고, 보조사업 선정 시 투자심사, 법적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추진하거나 법령 상 불가능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사례가 없는지에 대하여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각종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하는 민간보조사업에 대하여 타당성 검증 없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보조사업이 지연 또는 중단 되거나 목적 외 사용하는 사례와 사업비를 부풀려 신청하는 사례, 지원기준이 제
청렴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마련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선다. 제주도는 선진국 수준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혁신적인 발전방안 수립을 위하여 ‘청렴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청렴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은 시민단체, 학계 등 민간전문가 8명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공무원 4명이 참여하여 지원하는 형태로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TF팀이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공무원 행동강령의 실효성 확보▲공공부문의 투명성 제고▲부패방지를 위한 도민참여 활성화▲자치감사의 기능 회복 방안 마련 등이다. 이와 관련 다양한 논의와 실천적인 법․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도는 TF팀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근간으로 올해 안으로 ‘청렴 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1차 혁신안을 마련하고, 가능한 사안은 조례개정 등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어 2015년 상반기까지 TF차원의 2차 혁신안을 마련하는 등 청렴 제주를 위한 좀 더 근본적인 제도개선에도 나서기로
▲ 현광식 중기센터 본부장 내정자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9대 본부장에 현광식씨(51)가 선임됐다. 제주중소기업지원센터는 지난 8일 본부장 추천위원회를 열고 6명의 후보자 중 2명을 이사회에 복수 추천하였고, 13일 이사회를 열어 현씨를 본부장으로 선임 의결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8월28일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일괄사표를 받았다. 이어 고자명 전임 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새 본부장 공모에서 의결된 현광식 본부장 내정자는 15일께 임명장을 받고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이사관급 대우다. 임기는 고 전 본부장의 잔여임기인 2016년 3월25일까지다. 원희룡 지사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현광식 본부장 내정자는 제주 출신으로 원 지사와 고교(제주일고 25회) 동창이다.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 제주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환경생명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KG케미칼(주)에서 제주지점장을 거친 뒤 원희룡 지사가 3선을 지내던 당시 내리 12년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고 지역과세계연구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6.4선거에선 원희룡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전을 진두지휘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도와 법제처가 특별자치제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제주도(도지사 원희룡)와 법제처(처장 제정부)는 13일 제주도청에서 정부차원의 법제분야 발전을 도모하고 제주특별자치제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제협력 및 특별자치제도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정부 법제처장과 법제처 관계관,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제주도와 법제처는 모든 정부입법의 심사관문인 법제처 법안심사과정에서 연관법령 제․개정시 제주특별법 동반개정 여부 심사 및 정부입법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정부․의원입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제주특별법의 입법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4단계 제도개선을 통하여 3,839건의 중앙권한을 이양 받아 운용해 왔으나, 제주특별법 입법체계의 한계로 제도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동안 특별법 인용 연관법령(법률224, 시행령220, 시행규칙174 )이 수시개정 됐으나 제주특별법 권한이양 및 특례 제도를 연동하여 개정하는 것이 어려워 사후조치를 통하여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사업화 통합지원과 청년,대학생 기술창업 육성을 위한 도내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제주도는 13일 기술보증기금 충청호남영업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R&BD협력단과 제주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보증지원과 현장밀착형 제조생산 및 제품화 등 통합적인 지원을 위한 '제주지역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문가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제도적 지원을 하게되며, 기술보증기금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창업초기기업 등의 기술가치 평가를 통한 기술금융 보증지원과 기술창업자의 사업안착을 위한 공동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R&BD협력단은 제주의 주력산업 발전을 위한 차별성 있는 연구개발, 중소기업 R&BD 역량강화와 산학연관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연계망을 구축하고, 현장밀착형 기술상담, 애로기술해소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과 이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안정적 일지리 창출과 지역내 소득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2차산업 구조고도화와 서비스 기반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
환경보전과 난개발 방지를 위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통합가이드라인이 제정돼 본격 시행된다. 제주도는 지난 7월 31일 발표한 '대규모 투자사업에 따른 기본방침' 후속조치로 관광분야 세부실행계획인 '제주형 자연친화적 관광개발사업 통합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운영지침을 제정, 1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제주형 자연친화적 관광개발사업 통합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는 관광개발을 하고자 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추진시 입지선정, 계획수립, 사업시행, 운영관리 등 각 단계별로 제주특성에 맞는 지표와 기준을 제시하여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성의 관광개발을 권고하기 위한 안내지침이다. 이에 따라 승인기관에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환경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과 부합한 지 여부 등을 사전 검토하는 지침서로 활용하게 된다. ▲ 지난해 서귀포시 남원읍 백통신원 리조트 공사 현장. 해발 255~360m 한라산 기슭 55만6586㎡(약 16만9000평)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사 백통신원이 투자했다. 2016년 완공 때까지 수만 그루의 나무가 베어진다. [중앙일보=프리랜서 오종찬] 이 지침서가 적용되는 대상
역사.학술.경관적으로 가치가 큰 지역의 향토유산들이 추가적으로 향토유산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역사적․학술적․경관적으로 가치가 큰 지역의 향토유산들을 발굴․보존해 나가기 위한 숨은 향토유산 발굴사업의 추진을 위해 총 41건(제주시 18건,서귀포시 23건)의 조사대상을 선정, 향토유산으로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조사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기초조사를 실시하여 선정됐다. 기초 조사된 41건에 대하여는 10월 중 분야별 (역사․민속․고고학․동식물)전문가를 위촉하여 향토유산 지정가치에 대하여 세부적인 조사를 한다. 향토유형유산(건조물, 서적, 회화, 조각, 공예품, 고고자료, 선사유적, 역사유적, 민속자료, 명승지, 지형, 지리 등) 및 향토무형유산(연극, 음악, 민요, 무용, 공예기술, 의식, 음식제조 등)으로 분리하여 12월 중 문화재심의위원회를 거쳐 향토유산으로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전 4개 시.군 당시 향토유산으로 관리되어 오던 향토유산 38건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5건(제주창민요, 한라산신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