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무(三無: 대문, 도둑, 거지)의 고장' 제주의 빛이 바랬다. 제주시가 절도와 아동성폭력 범죄에서 전국 최고의 발생율을 기록했다. 범죄의 사각지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일 대검찰청이 발간한 '2014 범죄백서'에 따르면 제주시는 전국에서 절도와 아동성폭력 사건의 발생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살인, 강간 등 성폭력 사건과 아동유괴 사건에서도 두 번째로 발생율이 높았다. 방화사건에서는 전국 세 번째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주요 범죄 발생건수를 환산했을때(사건/인구수x10만) 절도 사건의 경우 제주시는 사건비율이 982.5건으로 전국 평균 568.2건보다 약 1.7배가 높았다. 발생비율이 높은 지역으로는 제주 외에 광주가 843.4건으로 두 번째를, 부천이 797.2건으로 세 번째를 기록했다. 절도발생율이 낮은 지역은 남양주시, 용인, 파주시 순이다. 2013년 발생한 절도 범죄는 총 29만841건으로 하루 평균 796.8건, 한 시간에 33.2건이 발생했다. 제주시는 아동성폭력 사건에 있어서도 전국 최고치를 나타내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인구수 당 아동 성폭력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시, 거제시, 구리시 순이었다
전국체전에 150여명의 임원과 선수단이 참여한 재호주대한체육회(회장 하지우)가 올해 10번째로 ‘코알라 장학금’을 제주중 3학년 김재용군에게 전달했다. 장학금은 2일 저녁 7시 ‘호주동포 선수단 환영행사’에서 전달됐다. 김재용군은 편부슬하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제4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육상선수이다. 재호주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알라 장학회’는 2005년부터 모국의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국체육대회 개최 도시의 선수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체육기간 중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회 명칭인 코알라는 호주의 상징인 동물의 이름에서 따 붙였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가 한중 FTA협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3일 한∙중 FT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련기관․단체와 FTA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긴급전략회의를 개최, 다양한 사태별 시나리오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하고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제주도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한다. 4일에는 원희룡도지사가 직접 산업통산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등을 방문하여 제주자치도의 1차산업 보호를 위해 감귤, 당근 등 농산물과 양식광어 등 수산물에 대한 양허제외 관철을 강력히 건의키로 했다. ▲ 24일 도청 정문에서 제주농민들이 FTA중단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벌이는 장면 또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FTA 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도내 농업인단체와 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방문하여 한∙중 FTA에 따른 제주도 농어업인들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9월 26일 제13차 협상까지 상품분야에 대한 양국의 입장차이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던 한∙중 FTA협상은 10월 중순과 하순 두 차례 비공식 실
▲ 원희룡 도지사가 11월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가 간부들에게 해군기지 조성지인 강정마을 주민민원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예산편성과 관련, 보조금 예산에 대해 이전처럼 관행적으로 지출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했다. 의회에 도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좀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1일 오전 8시30분 제주도청에서 가진 '11월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에서 “강정마을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공사와 관련, 비산먼지 등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며 “주민들과 대화하고 민원을 수렴해서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예산 편성과 관련, “보조금 예산은 공적으로 필수적인 사업 외에는 특혜성은 없을 것”이라며 “도민의 혈세를 사전절차나 사후평가 없이 관행적으로 더 이상 지출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또 “농축산, 문화분야 보조금의 특별감사 결과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또 "최근
▲ 생생 제주문화재 역사기행 운영 모습 제주시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5 생생 문화재 사업’에 5건이,‘2015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 사업’으로 1건이 선정돼 제주시 문화재의 색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의 무형자산인 동시에 인류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소재로 한 ‘위!風!당!당! 바람에 나라 탐라국, 바람의 신 영등굿’이 지속발전사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4년 사업 추진결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생생한 제주 문화재 우리 마음에도 생생하게’를 비롯, 3건이 추가 선정됐다. 이로인해 총5건 국비 1억6백만원(40% 보조)을 확보하였다. 또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는 ‘제주향교에서 놀멍, 쉬멍, 배우멍!’ 사업이 2014년에 이어 연속 선정되어 국비 5000만원(50% 보조)을 지원받게 됐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15일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
▲ 제주도내 카지노 내부 모습 제주도가 도내 8개 외국인전용 카지노 업체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을 추진한다. 10월 30일부터 11월 14일 사이에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카지노 시설 및 게임기구의 운영실태, 보안 및 안전관리 준수여부 등을 살펴보게 되며, VIP 고객 및 전문모집인과 관련한 계약게임 내역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특히, 회계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카지노 전산시스템이 제주자치도에서 고시한 ‘카지노 전산시설 기준’에 따라 설치되고, 운영․관리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하여 전산시스템 감리전문업체의 전문가를 대동하여 전산시스템 운영 및 관리실태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제주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도내 카지노업체 전산시설의 실제 운영상황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세븐럭카지노, 강원랜드 등의 운영실태를 비교 시찰하여 도내 카지노업계의 투명한 수입지출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카지노산업 제도개선 방안에 업계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여,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이나믹 리포팅 시스템Dynamic Reporting System'과 같은 국제적 수준의 투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위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던 기업이 단지 후보지인 마을과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기업과 유치 마을간 갈등이 소송으로 비화된 것이다. (주)그린컬텍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 김도준)은 지난 24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마을회(회장 현경천)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토지에 대한 임차인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소송을 제주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덕천리 마을과 1년 전 맺은 사업협약에 따라 그동안 진행해온 농업.태양광발전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부동산을 임차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크린컬텍 측은 또 마을이 자신들과의 사업을 파기하고 다른 업체와 이중계약을 맺는 정황을 파악했으며 이를 위해 협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업협약에 따라 1년여간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왔으며 사업협약 자체도 임대차 예약이고 마을이 완결의 의사표시를 했으므로 임대차계약이 성립했다는 내용이다. 반면 덕천리 마을회는 "아무런 법적 효력도 없는 협약을 맺었을 뿐 신뢰할 수 없는 기업"이라는 입장이다. 태양광발전 복합단지사업 진행을 기대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첫번째 단계인 인.허가가 나오지 않는 등 회
제주도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262개 3조8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제5차 생활권발전협의회(위원장 원희룡)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발전계획(안)'에 대해 최종보고를 하고 협의회 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제시된 발전계획은 총 262개 사업으로 국비 2조 766억원, 지방비 1조3249억원, 민자 4723억원이 투여되는 3조 8738억의 사업이다. 도 발전계획은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희망(HOPE)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제7조(시‧도발전계획의 수립)에 근거해 추진되는 5년 단위(2014~2018년)의 법정계획으로, 지역 공약사업과 특화프로젝트, 생활권발전사업,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 다양한 부문을 포괄하는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 계획이다. 이 계획안을 통해 제주도는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건설하기 위하여 ▲지역주민 주도의 제주생활권 구축 ▲6차 산업화를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국제자유도시를 견인하는 인재 육성 ▲문화와 자연의 체계적 보전 및 고부가가치 창출 ▲맞
제주도가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지난 27일과 28일 개최된 제31회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에서 ‘빅데이터 위치기반 융복합을 통한 제주관광객 패턴분석 연구’ 과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과제를 발표한 이은주 제주도 정보화담당관실 주무관은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의 이 과제는 제주관광이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으로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주관광 패턴분석 필요성 및 관광객 이동패턴 분석을 통해 도민 체감효과를 담았다. 이은주 주무관은 이 과제 발표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패턴 분석방안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민관의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통해 도민들이 새로운 공공편의 서비스를 창출하고 정책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에는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정보화담당 공무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자체의 정보화 우수사례와 신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 공직자들의 잇단 비리에 대해 원희룡 지사가 "앞으로 공직 비리나 공무원 품위 손상 등 사건 발생 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원 지사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우선 관계부서가 강력한 공무원 복무관리, 공직기강 확립, 징계양정 강화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특히 금품 횡령‧유용, 공직비리, 음주운전, 성추행, 성매매 범죄 등에 대해서 엄중 처벌하여 공직자의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지난 국정감사시 제주도 공무원 징계율 및 음주운전 발생률이 높다는 지적과 최근 도 산하 직원의 음주 폭행 사건, 민원 불친절 사건 등이 잇달아 보도됨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원 지사는 또 최근 도비 보조금 관련 금품수수, 농축산․문화 분야 보조금 특별감사 진행, 자전거 단체장 위탁사업비 횡령 구속 등 민간보조금 집행 관련 각종 사건이 발생과 관련, 민간보조금 집행에 대하여 사전에 원칙을 가지고 집행하고 정산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체전기간에도 미니버스를 타고 현장을 찾아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의견을 듣는 현장도지사실을 운영한다. 12년만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이 본격적인 7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29일부터 체전 마지막날인 내달 3일까지 체전경기가 열리는 도내 곳곳의 경기장을 찾는다. 원 지사는 종합경기장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읍면동 지역 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전국체전으로 제주를 찾은 선수와 임원들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불편사항이 없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장이 멀고 외진데 위치하여 불편함을 호소하는 펜싱선수들을 만나 미안함을 전달 하는 한편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카누경기를 비롯하여 궁도, 정구, 럭비, 검도, 하키, 역도 등 비인기종목이 개최되는 경기장을 찾아 운영에 소홀함이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도지사실은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무결점․고감동의 성공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의 현장도지사실은 지난 9월 말 전국체전 준비상
▲ 성화대에 점화가 이루어지자 축포가 터지고 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뭉친 힘 ! 펼친 꿈 ! 탐라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국체전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수만명의 관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사전행사,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 순으로 220여 분간 진행된 개회식 행사는 ‘어멍의 너른 품으로’를 주제로 5900여명이 참여, 생명의 섬 제주의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첫 무대는 전국체전을 기념하는 95명의 3대 연합댄스팀의 스포츠 댄스와 강원도 아리랑, 섬집아기 등 지역을 상징하는 민요 및 동요 합창 순으로 진행돼 사전행사를 알렸다. 이어 전국체전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축포가 터지고 전문무용수의 춤사위와 힙합 퍼포머가 한데 어우러져 제주의 푸른 바다와 제주의 역사를 표현하는 '호이호이 생명의 숨소리' 식전 공개행사가 진행돼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 기념사하는 박근혜대통령 공식행사 선언이 이어지자 제주함덕고등학교 취타대 선도악대를 시작으로 차기 개최지인 강원도 등 각 지역의 전국체전 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이 관중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