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여전히 인사철이다. 6.4 지방선거 이후 제주시장이 아직 내정상태고 제주에너지공사 사장도 인사청문회 후 임명됐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정자들은 전 지사의 측근이라는 딱지를 자의든 타의든 받게 됐다. 제주도정과 관련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전의 민선 지사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 내용의 핵심은 이전 민선 지사들이 제주정치에 갖는 막강한 영향력이며 그것은 오늘날에도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인지 ‘제주판 3김’이라는 표현도 나오고 누구는 누구의 측근이라는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언급된다. 어느 조직이든 계파가 있고 노선도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지방정치의 중요한 인사들의 하마평을 논할 때 꼭 빠지지 않는 누구누구의 사람이라는 평가는 썩 달갑지 않은 게 사실이다. '3김 시대'가 공식 종결된지 10여년이 훨씬 넘었다. 하지만 그같은 구시대 정치의 후유증을 아직도 언급하고 있다면 제주정치는 중앙에 비해 한참 뒤쳐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여부를 떠나 그 현상은 원희룡 도정을 평가할 때 상처와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과정에서 이성구 에너지공사 사장은 신구범 지사의 인맥이라는 것
▲ 제주항공 제주도가 제주항공의 지분 무상증여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제주항공의 투자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고정식 위원장(새누리당)은 10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제주도가 "재정확충 기반 마련을 위해 선제적이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한다"며 "제주항공 투자가 '지방자치단체 투자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의 이날 "제주항공의 지분 무상증여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박영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항공의 제안을) 받기로 했다"며 "제주항공측도 제주도라는 브랜드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배당수익을 잘 관리하도록 하고, 도민들이 육지를 오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제주항공의 주식 무상증여가 관심을 끄는 것은 제주항공 출범당시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이 현재 장외거래에서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다가 제주항공이 상장될 경우 2만5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고 위원장은 "이
▲ 원희룡지사가 10일 오후 한.중FTA타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FTA의 타결과 11개 품목 양허제외가 반영된 상황에서 앞으로 "제주도가 1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중국소비시장을 겨냥한 고급시장을 집중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도민여러분들, 특히 1차산업에 종사하시는 농어업인들이 노심초사하시던 한․중 FTA가 오늘 오전 극적으로 타결이 됐다"고 밝힌후 "그동안 제주도가 요구해 왔던 한․중 FTA 11개 품목 양허제외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1차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정부발표와 이어질 밭작물 대책 등에 우리도에서 한발 앞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앞으로 거대한 중국소비시장을 겨냥한 수출공략 프로젝트를 마련하도록 하여 중국의 고급화 농축수산물 시장을 집중 공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후에 한․중 FTA 등 농산물 개방에 따른 대책들을 농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적기
시내권 외국대학 유치를 위한 서귀포시 유치위원회가 가동됐다. 프랑스 국제영상대학교(3IS : Institut International de l`Image et du son) 서귀포시 유치위원회(위원장 안정업,강역식)는 지난 5일 서귀포 시내권 외국 대학 유치을 시민의 손으로 직접 유치한다는 취지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탐라대학교 폐교로 인한 서귀포시민의 자존심을 치유하고, 정치권의 구호성 공약과 행정 주도의 외국 대학 유치에서 벗어나 시민 스스로가 직접 유치해야 한다는 시민적 합의와 중지를 모아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서귀포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학’, ‘서귀포시 특성에 맞는 대학’, ‘제주의 미래를 창조할 대학’의 3대 기조와 시내권 대학 설립과 인재양성, 인구 유입과 서귀포시 인지도 상승, 경제적 창출 효과 등 5대 실천과제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대학이 프랑스 국제영상대학교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유치위원회는 이 대학을 유치할 경우, ‘영화 및 시청각매체’ 전공 외 ‘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일 오전 한․중 FTA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담 개시일을 맞아 타결 초읽기에 들어간 한․중 FTA에 소관 국․원장 중심으로 비상적이고 총체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력 주문했다. 원 지사는 먼저 농축산식품국 FTA대응팀에 대해 중앙정부와 핫라인을 유지하여 협상타결 내용을 신속하게 도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도, 산하기관, 행정시에서는 부서장을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가동하도록 했다. 원 지사는 "이번 한․중 FTA는 그 어느 FTA와는 다르게 환경, 통신, 서비스, 제조업 등(22개 챕터) 모든 분야를 총 망라하기 때문에 협상 타결 시 간부들이 소관사항에 대한 영향분석과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한․중 FTA는 한․미 FTA 등 기존의 FTA와 달리 1차 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관련부서에서는 우리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농수산물 11대 품목 양허제외에 대해 타결내용에 따라 단계별 시나리오에 의해서 철저하게 대비할수 있도록 HSK코드(세번별
제주도가 항공기 결항 및 지연에 따른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9일 태풍 등 기상이변 시 항공기 결항 사태가 있을 때마다 공항에 대규모 체류객이 발생하여 제주관광의 마지막 이미지를 흐리는 결과가 초래됨에 따라 관광인과 유관기관·단체들이 함께 공항체류객 불편사항 해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제주도, 제주항공관리사무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항공사(7개사), 도 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월부터 5차례 회의를 열고 기관단체별 역할을 정립하여 대처하기로 했다. ▲ 제주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체류객 관리시스템을 가동, 공항 대합실(3층)에 임시 이동식 안내소 설치, 식수대 설치 확대, 스크린 지원 및 이벤트 공간을 지원하여 장시간 공항에 체류하는 관광객들의 지루함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항공사는 지연‧결항‧탑승예상시간 등 운행 관련 정보를 고객에게 상세하게 문자메시지로 전파하며, 체류객 수송을 위해 특별기를 편성 우선 운항하기로 했다. 도 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는 숙박‧식당 안내 인쇄물을 제작․배포하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도ㆍ행정시ㆍ공공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하례리 “꿈꾸는 고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연수 공무원 문화예술 역량키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역재생, 문화예술로 풀어내다’ 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한 마을과 지역의 재생을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 이론 및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알아보고 ▲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과 송도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 문화공동체를 통해 마을을 부활시킨 ‘성미산 마을’ 등을 현장탐방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artreach.or.kr)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고 이메일(jjart8618@hanmail.net)로 신청하거나 제주도 인재개발원(www.edu.jeju.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 이전한 제주관광공사 국내선 면세점 인도장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정면세점의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인도장을 기존 13번 탑승구에서 9번 탑승구 맞은편으로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센터 1층에 위치한 국내 최초 시내 내국인 면세점으로, 중문 매장과 온라인면세점(www.jejudfs.com) 구매고객이 제주공항 및 항만을 통해 국내 다른 지역으로 출도할 때 공항 및 항만 인도장에서 면세점 구매 물품을 고객에게 인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만 19세 이상이던 내국인 면세점 구매연령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관광객, 그리고 도민 누구나 연령에 관계없이 내국인 면세점에서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 인도장 이전을 맞아 더욱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전국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JTBC가 함께 ‘10월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희룡 지사가 65.5%의 긍정평가를 받아 17개 시.도지사중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긍정평가는 '매우 잘한다'와 '잘하는 편이다'를 합친 수치다. 2위는 김관용 경북지사로 64.2%, 최문순 강원지사는 61.6%의 긍정평가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안희정 충북지사는 4위(59.8%), 박원순 서울시장은 5위(57.7%),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위(48.3%)를 각각 차지했다. 자치단체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권역별 국정수행 지지도와 비교하면, 원희룡 제주지사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지역 국정 수행 지지도 46.9%보다 18.6%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도 제주도가 1위에 올랐다. 제주도는 "만족한다"(매우 만족+만족하는 편)는 긍정평가가 50.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경북으로 48.%, 3위는
▲ 토스카나호텔 전경조감도 동방신기 출신 남자 아이돌 그룹 JYJ의 김준수가 제주도에 설립한 토스카나 호텔을 매각한다. 영업을 시작한 지 고작 두달여만이다. 한국경제신문은 7일자 보도를 통해 김씨가 제주도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키로 하고 주관사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와 접촉중이라고 보도했다. 매각 대상은 지난 9월 영업을 시작한 61개실 호텔·풀빌라 4개 동과 2차 사업을 위해 취득한 부동산(2만6000㎡) 등이다. 업계에서는 매각 규모를 약 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스카나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프리미엄급 부티크 호텔로 김씨가 대표이사 겸 주요투자자로 나서 화제가 됐다. 대지면적 2만1026㎡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 61실 규모다. 본관과 고급형 풀빌라 4동으로 이뤄졌다. 객실은 A타입(14평), B타입(28평), C타입(42평)으로 코리아 스타일과 토스카나 스타일 나눠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풀빌라 4동은 54평형과 87평형 두 가지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레스토랑과 커피&바, 야외 바비큐 광장, 기프트 숍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야외 공연장과 온수풀로 사계절 수영이 가능한 야외 수영장은 야외 카바나
버스타고 올레길가기가 쉬워졌다. 제주시는 올레길 탐방객들의 안전 및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레길 버스 이용 안내도를 버스 정류소와 올레길 시작점 표지석에 부착했다고 7일 밝혔다. 올레길 버스 이용 안내도는 버스 승차대에서 올레길 시작점을 찾아가는 안내도와 종점에서 버스 승차대를 찾아가는 안내도로 지난 3일 버스 정류소에 부착 완료했다. ▲ 올레길 버스승차대 안내도와 시작점 표지석 안내도 그동안 버스 승차대에서 올레길 시·종점간 거리가 먼 코스는 올레길 시작점 및 종점에서 버스 승차대를 찾기 어렵우며 이로인해 이용자도 적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시는 이에 따라 (사)제주올레와 협의해 국내·외 올레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어와 병기해 총 27개의 안내도를 버스 승차대와 올레길 시작점 표지석에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7월에는 올레꾼들의 안전을 위해 훼손이 심하고 위험한 총 800m 구간에 야자수 식생매트를 설치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제주시권 올레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올레꾼 편의제공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감귤을 발효해 만든 감귤술 '혼디주'가 내년부터 판매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중인 서귀포감귤명품화사업의 사업주체인 농업회사법인(주)시트러스가 지난 3월 말부터 남원읍 신례리에 감귤주 양조장(783㎡)의 신축을 시작, 지난 10월 준공됐다. ▲ 혼디주 프리미엄 디자인 이에 따라 이달 말 감귤주 제조설비구축이 마무리 되면 시운전을 거친 후 2015년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2013년 ~ 2015년까지 3개년간 감귤양조장 신축 및 감귤주 생산·판매를 지원하는 농식품부 향토산업에 공모,선정돼 총사업비 30억의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혼디주는 제주도민과 내방객을 목표로 제주도의 특산물인 해산물과 육류 등의 음식 및 요리와 어우러져 대중성 및 품격 있는 식생활 문화수준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한편 지난 7월 ‘혼디酒‘ 중 대중주의 디자인개발이 완료된데 이어 ’혼디酒‘ 프리미엄의 디자인개발이 완료되어 .내년에는 한라봉, 신예감과 같은 프리미엄 단일 감귤원료로 최고급의 고도 명주(감귤증류주, 알콜도수 50도 내외)와 명품 브랜디를 신규 브랜드로 출시 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