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내년 예산과 관련 "선심성 증액이나 형평성에 어긋나게 증액하는 비정상 관행은 확실히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5일 오전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이 내년 예산안 심의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의회가 일부 예산을 증액할 수는 있다”며 “다만 증액되는 예산은 객관적으로 타당하고, 충분한 협의와 토론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동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꼭 필요한 지역구 사업 등 일부는 증액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묻지마' 증액은 있을 수 없으며, 이는 의회나 이해집단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와 시급성, 효과에 대한 공감이 이뤄질 경우 증액을 원천적으로 부정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며 “다만 선심성 증액이나 형평성에 어긋나게 증액하는 비정상적 관행은 이번에 확실히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최근 국회 예결특위 소위에 가서 반영을 호소하고 있
▲ 서문공설시장 개장 60주년을 맞은 제주 서문공설시장이 ‘글로벌 잔치’를 연다. 제주서문공설시장상인회(회장 박귀종)와 서문공설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단장 이승헌)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014제주 서문공설시장 글로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문공설시장 개장 60주년을 기념하고,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60년 서문시장 잔치먹으레 옵서(잔치 드시러 오세요)’를 주제로 공연, 체험 프로그램, 워크숍 서문예술마켓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서문공설시장은 지난 1954년 개장했다. 28일 오전 11시 ‘서문공설시장 60주년 기념식 및 아케이드 개장식’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오후 6시부터 시장 한 가운데에 마련된 무대에서 용담2동 민속보존위원회와 노리안마로, 양정원, 제주 다문화가정센터 난타팀 등이 꾸리는 개막공연이 열린다. 29일부터 30일까지 아케이드 거리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서문예술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판매자들이 직접 만든 소품이나 중고물품 등이 매대
▲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 제주도내 사회적 기업이 100개사를 넘어섰다. 제주도는 24일「제3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제4차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주형 예비 사회적 기업 9곳과 사회적 일자리 37명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지정된 9개 기업중에는 신규 4개 기업과 재지정 5개 기업이 포함됐다. 사회적 일자리로 선정된 37명중에는 신규 12명과 재심사 25명이 포함됐다. 도내 (예비)사회적기업은 2007년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 제도가 실시 된 이후부터 이번 신규 예비사회적기업 4개 기업을 포함해 총 103개 업체에 일자리 840개를 창출, 본격적인 사회적기업 100개사 시대에 진입했다.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인건비, 사업개발비, 인사·노무컨설팅, 공공구매 활성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사회적경제 시범도시를 주도적으로 육성해 나갈 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민간부문의 건축공사 증가가 제주도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이끌었다. 반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크게 줄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자료에 의하면 2014년 10월까지 민간부분 건축공사는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관광숙박시설 2건(235억원)과 주거용 6건(274억원) 등의 건축물 수주가 이어지면서 증가율이 늘었다. 민간부문의 공사금액만 두고 보면 지난해 10월까지 2836억원이던 수주액이 10월까지 3619억원으로 급격히 상승, 건축경기의 활성화를 보여줬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신규 도급 공사는 총 529건 6360억6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가 증가했다. 그동안 6% 감소를 기록했던 건설수주 총액은 민간부문의 선전으로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같은 수치는 제주도내 종합건설회사 411개사 중 260개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로 계속공사 사업은 제외됐다. 공급업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97건에 4697억원으로 17%가 증가한 반면 토목공사는 232건에 1661억원으로 22% 감소했다. 부문별로 볼때 민간부문이 크게 증가한 데 비해 공공부문은 18%가 감소했다. 9월까지
서귀포시의 무료 공영주차장이 내년부터 전면 유료화된다. 서귀포시 23일 현재 무료로 운영중인 공영주차장에 대해서 내년 1월부터 유료화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료화 대상지는 우선 1단계로 도심권에 조성된 천지동 2개소로 천지동 윤성현내과 맞은편 아랑조을거리 주차장(37면)과 (구)시외버스터미널부지에 있는 1호광장 주차장(43면)이 대상이다. 금년말까지 방법용 CCTV, 주차관리시스템을 설치하여 유료화 준비를 진행중이다. 주차요금은 제주특별자치도 조례에 의거 최초30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은 500원, 초과 15분당 300원을 징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유료화 시행에 앞서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13일 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지역주민의견을 수렴중이다. 유료화운영은 희망하는 자생단체와 위탁운영계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날로 늘어나는 자동차 증가와 더불어 도심권 주차난이 심화 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공영주차장 복층화 확충에 이어 유료료를 시행함으로써 주차회전율을 높여서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다음달부터 음주운전 동승자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다음달 1일부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동승자도 형사처벌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최근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총 1552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해 면허정지 734건, 면허취소 818건의 조치를 내렸다. 또 지난 10월 말까지 140건의 음주운전사고가 발생해 총 4명이 사망하고 227명이 부상을 입는 등 전년 동기 대비 음주운전사고가 1.7% 증가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알면서 묵인한 경우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교사 또는 방조 혐의로 형사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음주운전 교사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 방조한 경우에는 1년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급속히 늘고있는 제주입도민. '제주이민'의 시대에 맞춰 육지로부터 인구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수많은 육지인들이 단순 관광을 넘어 과감한 입도를 택하며 제주 곳곳에서 터를 잡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며 낯선 제주행을 감행하는 것일까. 얼핏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입도러쉬'의 속내가 궁금하다. 그들만의 제주가 만들어 지고 있는 현장이 궁금해졌다. 그들은 무엇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그 속내를 때로는 낯설고도 생경하게 가끔은 부러운듯 궁금증의 문을 열어본다.<편집자 주> 11월 중순의 토요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내 박물관 1층에서 조그만 연주회가 열렸다. 매달 2째, 4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ZIPPO 앙콜연주회'가 이날의 연주회 이름. 관중이라야 잠깐 앉았다 떠나는 사람들을 합해야 10여명 남짓한 조그만 연주회는 관객수와 상관없이 시작됐다. 4회째다. 연주가 시작되자 지역내 기타리스트 2명의 노래와 연주가 시작됐다. 연주 시작을 알리던 도시풍의 여성이 공연 끝무렵 피아노에 앉더니 연주자들과 함께 즉흥연주에 나섰다. 양희은의 '사랑,그 쓸쓸함에 대하여.' 자신을 재즈피아니스트라고 소개한 신선경씨(38). 건네준 명함의
▲ 원희룡 지사가 국회를 방문, 제주출신 강창일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21일 국회 예산조정 소위 의원들을 만나 제주도 예산과제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홍문표 예산안조정소위원장,제주출신 강창일 의원,새누리당 간사 이학재,새정치민주연합 간사 이춘석·윤영석·송호창 등 예산안조정소위 소속 의원실을 방문하고 제주도의 27개 677억원의 예산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또 김도읍·김진태·김희국·이한성·이현재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과 김현미·민병두·박완주·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예산안조정소위 소속 위원 15명 전원을 만나 제주도 예산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지사모임에서 원희룡지사가 가파도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다. 21일 전남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제2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개최돼 한일해협 8개 시도현 지사 및 실무진 80여명이 참석,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도현 지사회의 공동주제인 “아름다운 도시 경관 만들기”에 관하여 8개 시도현의 지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각 지역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과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아름다운 섬 경관 만들기-가파도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섬이라는 제주의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섬 경관 만들기 프로젝트로, 가파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보존하고 나아가 주민소득 창출을 목표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도현 지사들의 자유토론시에는 제1회 세계리더스 보전포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포럼 개최시 8개 시도현의 환경정책을 홍보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세션 운영을 제안한다.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매년 8명의 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시도현의 공동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
김국주(68) 제4대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 예정자가 도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명동의안이 부결처리 돼 원 지사의 인사실패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오전 10시 제32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국주 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그 결과 부결처리 했다. 이날 표결에는 도의원 41명중 39명이 출석, 무기명 투표로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처리에 나섰다. 찬성 16표, 반대 22표, 기권 1표가 나왔다. 표결은 재적의원 과반 이상의 참석과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처리된다.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김국주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김 예정자의 정치적 중립성, 병역기피 의혹, 부동산투기 의혹, 음주운전 전력 등을 집중 검증했다. 청문 결과 청문특위는 “김 예정자는 감사위원장에 대한 열망은 높고, 아름다운가게 등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과 금융전문가로서 능력은 인정된다”면서도 “감사위원장으로서 중요한 덕목인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며 도덕성과 직무수행 능력에 부족함이 있다"는 ‘부정적’
'협치'의 개념과 운영방식을 둘러싸고 원희룡지사와 도의회간의 설전이 뜨겁다. 원 지사는 협치 조례와 상관 없이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20일 지속된 도정질의 제3차 본회에서 위성곤 의원(새정치연합)은 원 지사가 어제(19일) 도정질의에서 "협치조례가 제정되지 않으면 정책자문위원회를 활용하겠다"는 답변에 대해 문제를 삼고 나섰다. 위 의원은 "기존 조례에 따르면 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다. 그 내용엔 '위원회'라는 단어가 전혀 없다. 법적 근거를 갖지 않고 협치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하게 되면 위법한 사항이 된다"며 "조례는 정책자문위원을 들여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지 위원회를 조직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자문위원에게 의결권과 심의권을 주는 건 아니"라면서 "자문위원들에게 소정의 급여를 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반박했다. 위 의원은 "자문은 구하셔도 된다. 단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협치위 조례가 마련되지 않으면 위원회 조직 구성은 법령 위반이다. 관리하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2022년까지 끝내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제324회 제3차 정례회 도정질의답변에서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의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완료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국회의원이나 도지사가 선거공약을 내걸고 당선되면 공항(확충)을 하겠다고 공약을 했지만 선거가 끝나면 쑥 들어갔다. 원 지사가 해결해야 하는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원 지사는 현재 제2공항 개발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설명회 자료도 마찬가지이다. 2가지 안에 대해 장단점 비교 분석표를 제공했지만, 현 제주공항의 한계와 문제점, 해외공항의 시사점을 별도로 제공하면서 원 지사가 제2공항으로 의도적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고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기존공항 확장이든, 제2공항이든 15년 동안 인프라 확충을 하면 안된다. 제 임기내에 착공은 불가능하지만 2022년을 완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의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