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후 처음으로 도민 법 교육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도민사회가 필요로 하는 법제도 개선을 위하고 복잡·전문화 되어가는 법령 및 조례 등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처음으로 도민 법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민 법 교육은 현대사회가 복잡·다양해짐에 따른 계약·거래, 토지·임대차, 근로관계, 소비자보호 등 생활법률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관련 많은 법령 조문(420여개 조)과 그에 따른 조례 등이 복잡함에 따라 도민들이 쉽게 법규에 접근할 수 없는 점을 감안, 정기적인 법률 교육을 통해 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제주특별자치도법에 대한 제도개선 등 공감대 형성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각종 행정절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행정심판 등 행정구제 제도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조례와 규칙은 698개로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자치법규를 보유하고 있다. 법 교육을 받을 도민은 읍면동 사무소나 도 홈페이지를 통해 기관, 자생단체, 읍면
▲ 오창수 감사위원장이 14일 원희룡 제주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오창수(59) 전 KCTV 제주방송 대표이사가 14일 원희룡 제주지사로부터 제주도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용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오 위원장의 제4대 감사위원장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임기는 2018년 1월13일까지 3년이다. 오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육군 중위로 전역한 후 제주 MBC 기자·YTN 제주취재팀장· KCTV 보도국장과 보도이사·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8일 제주도의회 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강한 열정이 있고, 감사위원장으로서 직무수행에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는 내용의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의회는 9일 오창수 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도의원 41명중 38 명이 출석해 찬성 35표, 반대2 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가 청렴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청렴도 측정결과 하위권 평가로 나타난 제주도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는 "청렴문화 정착을 통해 청렴도 1등급을 실현하기 위한 2015년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청렴제주 실현을 위한 민ㆍ관 합동 TF팀」이 제안한 청렴도 향상 혁신안을 반영, 분야별 부패 발생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대책과 효과적인 청렴시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 청렴도 향상추진계획에는 공금 횡령ㆍ유용, 금품ㆍ향응 수수, 음주운전 등 공직비리 발생시 1차 범죄사실 공개, 2차 비위공직자 집합 특별교육, 3차 현장봉사명령제 실시 등 공직비리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청렴한 제주, 더 큰 제주' 라는 캐치프래이즈 아래 '청렴문화 정착으로 청렴도 평가 1등급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공직윤리의식 제고를 통한 청렴문화 정착, ▲부패 발생요인 차단을 위한 청렴인프라 구축, ▲공직비리 사전예방을 위한 현장 위주의 감찰활동 강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공직윤리의식 제고를 통한 청렴문
▲ 우도 전경/제이누리 DB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섬속의 섬' 우도를 찾는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도해양도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32만 6000여 명으로 직전해 대비 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 등을 계기로 방문객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중 10% 정도는 섬 속의 섬 ‘우도’를 방문한 셈이다. 2013년 우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20만8000여명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8억1600만원 예산을 확보, 우도해양도립공원을 탐방하는 관광객 및 주민 편의 시설 설치에 나선다. 우도봉 및 하고수동해수욕장에 공중화장실 신·개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안도로 및 올레길 안전시설물 공사 및 아스콘 덧씌우기 사업,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안경관조명시설 및 낡은 마을안길 보수 등을 진행중이다. 또 쓰레기처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입과 공중화장실(14개소), 클린하우스(27개소) 주변 상시 정비체계 구축 등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
최대전력 수요가 경신된지 4일만에 또다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돌파했다. 올들어서만 3번째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11일 오후부터 한파가 찾아오면서 12일 오후 7시에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73.5만㎾(예비력(률): 27.8만kW(37.8%))를 기록하면서 지난 8일 오후 7시에 기록했던 최대수요 72.0만kW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일과 8일에 이어 올들어 3번째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예비전력은 27.8만kW(37.8%)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13일부터는 기온상승 및 기상이 좋아지며 전력수요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11일 저녁부터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낮아진 체감온도로 인해 서비스 산업용 및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한 때문으로 추정된다.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전력수요가 급증한 오후 6시 44분에 74.3만㎾를 기록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중국방문중 언론사들을 상대로 제주의 투자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투자 3원칙'을 제시했다. 중국투자자와 제주가 공동이익을 얻는 방안이란 구상이다. 중국을 방문중인 원희룡 지사 등 제주 대표단이 12일 상하이 주재 23개 언론사 대상 투자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원 지사는 회견에서 ▲환경보호 ▲투자부문간 균형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의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우선 환경보호와 관련, "개발이 가능한 곳과 보호해야 할 곳을 명확히 구분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투자부문간 균형의 원칙과 관련해서 원 지사는 "어느 한쪽으로 투자가 몰리면 과잉과 거품현상으로 투자가와 제주 모두가 손해를 본다"며 "최근 몇 년간 분양형 숙박시설이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국내외 기업이 너도 나도 투자이민제에 의존한 사업에 나섰다. 이렇게 되면 공급이 과잉되어 균형이 무너진다. 이를 잘 조화롭게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에 대해서는 "미래발전과 잘 조화된 투자는 환영한다"며 농수산물 중국유통, 깨끗한 공기와
▲ 원희룡 제주지사가 중국 녹지그룹과 제주상품의 중국수출 활성화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제주도와 중국 녹지(綠地)그룹(회장 장옥량)은 한중 FTA 타결을 기회로 제주상품의 중국수출 활성화를 위해 12일 중국 상하이(上海)시청 VIP 회의실에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지난 달 18일 제주도에서 녹지그룹 코리아 회장(황만강)과 협약식을 체결한 후 도내 수출기업 8개사 제품 21개 품목의 중국 수출을 위한 통관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이뤄졌다. 제주상품은 1월 중 수출 초기물량 2컨테이너(수출액 1억6000만원)가 선적돼 지난 달 27일 오픈한 수입전용 매장인 녹지 요우시앤 슈퍼마켓 상해 보산점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제주산품은 오는 2월 상하이 지역에 오픈 예정인 수입전용 2개 매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합의각서에서 녹지그룹은 수산물 및 1차 가공식품 등 통관이 쉬운 상품을 시작으로 화장품류·건강기능식품·신선농산물 등을 단계별로 수입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온·오프라인 11개 매장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51개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현재 녹지그룹에서 운영중인 호텔 23곳과
고추월 ㈜월자포장 대표는 12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허향진 총장에게 전달했다. 고 대표는 제주대 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1억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고 대표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제주의 대표적 여성기업인이다.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적 책임과 의무 등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면서 ‘칭송받는 기업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대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폐자원 재활용을 통해 제주의 청정환경 보전,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지난달 19일 고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고 대표는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최고경영자상, 대통령표창, 만덕봉사상, 2014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현재 ㈜월자제지, ㈜그린자원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와 의회의 예산전쟁을 비판, 조기추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새해 예산갈등과 관련, 민생예산 조기추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정종학)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생활과 직결된 민생예산의 경우 도가 추경예산을 제출하고, 의회 또한 조건 없이 수용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단 한푼이라도 도민혈세가 낭비되는 부작용이 없도록 예산개혁을 펼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0년만에 새누리당 도지사가 됐고 도의회도 제1당이 돼서 제가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중에서 가장 행복한 도당위원장이 돼야 하는데 제일 불행한 도당위원장이 됐다"며 "예산전쟁과 관련해 도민과 당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도와 의회가 도민을 담보로 갑질을 하고 있다"고 원희룡 지사와 구성지 의장을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어쨌든 1차산업이나 사회복지안전
제주도는 마을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사업 발굴로 주민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주민자치와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도내 43개 전 읍․면․동 및 마을을 대상으로 『 2015년 제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육성마을』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8일부터 2월 13일까지다.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는 1단계 예비마을 11개 마을․1억원, 주민자치특성화사업 7개 마을․1억2000만원, 3단계 추진마을 3개 마을․3억원으로 총 21개 마을에 5억2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1단계 예비마을은 주민역량 교육, 벤치마킹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주체 구성 및 마을발전계획을 마련한다. 주민자치특성화사업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주체가 되어, 지역자원과 주민숙원을 활용하여 지역의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 3단계 추진마을은 마을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주민참여 사업으로써 일자리 및 소득을 창출하거나 마을소유 건축물을 활용한 마을공동체 문화․복지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공모대상은 읍면동 단위 리, 동단위 자연마을, 43개 주민자치센터로, 총사업비의 10% 이상 자부담을 확보하여 사업계획서 등을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 접수
기간의 정함이 없이 일해온 근로자의 경우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유석동)는 제주한라대학교 전 직원 A씨와 B씨가 대학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3월1일부터 한라대 사무원으로, B씨는 2010년 9월1일부터 조교와 사무원으로 각각 일하다가 2013년 8월31일 근로계약기간이 만료했다는 이유로 퇴직을 통지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이 2년 이상을 일했고 담당한 업무 등을 고려할 때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간주돼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또 피고인 한라대 법인은 이들이 해고되지 않았다면 받았어야할 임금인 A씨 2521만원, B씨 1956만원을 각각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가 추경(예산안)을 내라는 도의회의 공식제안에 대해 "추가경정예산에 관해 협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삭감된 예산은 조건없이 부활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제주도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예산 삭감에 따른 민생의 피해를 막고 예산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추가경정예산에 관한 협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는 "도와 도의회 양측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도민만을 위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생을 위해, 삭감된 예산은 조건 없이 부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도는 이어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엄격한 기준과 제도의 틀 내에서 법과 원칙에 기초한 예산 협의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주장해왔던 법과 원칙내에서의 협의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도가 조건부 예산 협의 시작을 제시함으로써 그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예산문제가 일단 숨통이 트일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