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에 대규모 교량시설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강정마을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우근민 도지사는 절대보전지역은 자신이 제정한 제도중 가장 큰 치적이라고 내세우더니 결국 절대보전지역을 파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제주도정은 강정천 상류지역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규모 교량공사를 계획,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을 요청했으나 두 차례나 거부당했음에도 다시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량은 폭 25.5m 길이 120m의 규모로 주변 환경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천연기념물 162호 도순리 녹나무 자생단지를 관통하게 계획됐다”고 말하고 “이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의해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어 온 곳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지역 인근은 천연기념물 352호 원앙새 서식지가 불과 300여미터 이내에 존재하며 최근 지정된 천연기념물 567호 담팔수 당나무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화재청도 해당 지역은 어디에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에 제주에서는 제주제일고등학교 송하룡,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양소희, 제주여자고등학교 고이경 양등 3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고이경 양은 특히 이번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 '제주의 인재'성을 과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공동으로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적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된 2013년도 대한민국 인재상 선발은 지난 8월 후보자 신청을 받아 지역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와 선발심사 및 중앙심사위원회의 실사면접 등을 거쳐 최종 3명을 확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장학금 300만원 주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발굴돼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육성이라는 제주교육지표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피하이식형 골전도보청기 이식수술(Sophono®)이 국내에서 처음 성공했다. 소리 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이 지난 10일 일측성 소이증 난청환자에게 피하이식형 골전도보청기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일반보청기는 소리를 확대시켜 외이도 속으로 보내지만 피하이식형 보청기는 소리가 외이나 중이를 통하지 않고 골 진동을 통해 직접 내이의 청각세포에 전달해 준다. 병원은 일측성 난청환자(한쪽 귀가 완전히 난청인 경우)나 일반 보청기에 실패한 양측 난청환자, 특히 소이증이나 외이도폐쇄증과 같이 선천적으로 귓바퀴가 없는 경우에도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병원은 피하이식형 보청기는 내부장치를 피부 안으로 모두 이식하기 때문에 기존 BAHA 보청기의 단점이었던 연결장치의 노출, 피부 염증 및 정기적인 임플란트, 주위 피부 관리 등의 문제를 보완한 새로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호 원장은 “기존 BAHA 수술 후 문제점인 탈모와 육아종 형성을 보완할 수 있는 최소절개 수술법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피부염증이 전혀 없어 회복기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이 내년 제주도 교육감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양 전 총장은 18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한 학교, 행복한 교육’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전 총장은 함께하는 체(體)인(仁)지(知)-Change’ 교육시스템 구축과 제주학생건강증진센터 설립, 초등학교 스쿨버스 전면 도입, 제주미래교육연구원 발족 등 4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양 전 총장은 “우리 아이들의 학업성취도의 뛰어난 반면 비만 전국 1위, 아토피피부염 전국 1위, 정서이상행동 전국 1위 등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하루 빨리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 꿈과 희망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양 전 총장은 “이제 제주도 교육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전인교육의 새로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몸에 인성을 갖추고 그 바탕 위에 지식을 쌓는 체(體) 인(仁) 지(知) 교육 패러다임으로 체인지(change)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전 총장은 “
승선경력을 위조해 해기사 면허증을 부정 발급받은 8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8일 선박직원으로 승선하기 위해 국가자격 해기사(海技士) 면허 승선경력을 위조한 신모씨(52세) 등 8명(선박직원법에의한공무집행방해협의)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신씨 등 8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선박에 승선하지 않고 평소 친분이 있는 선장. 선주들과 공모해 승선경력을 위조해 해기사면허증을 발급받은 협의다. 해기사(6급항해사, 기관사, 소형선박조종사 등) 면허는 신규로 발급받거나 갱신하기 위해서는 선주가 증명하는 승무경력증명서를 지방해양항만청에 제출하거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교육(6급해기사는 3일, 소형선박조종사는 2일)을 받아야 한다. 이들은 허위 승무경력증명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해도 실제 승선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승선경력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해양안전 등 인명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해기사 면허 부정 발급에 대해 전문 브로커 개입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경찰에 압수된 필로폰과 콘돔. 억대의 필로폰을 신체 은밀한 곳에 숨겨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려던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에서 필로폰 40g, 약 1억 5000만원 상당을 신체 은밀한 곳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이모(41)씨와 강모(34)씨를(마약류관리위반혐의)붙잡아 조사 중 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필로폰이 들어 있는 콘돔을 신체 은밀한 부분에 넣어 운반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투약 전력이 있는 이씨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구입 한 후 필로폰을 운반하는 댓가로 2000달러(한화 약 210만원)를 주기로하고 국내에 있는 강씨를 끌여들였다. 경찰은 강씨가 인천공항 입국심사대에서 마약흡입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빨대를 다량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 인근 병원에서 x선 검사를 통해 숨겨 들여오던 필로폰이 확인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은 40g은 1300명이 일시에 투여 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제주에서는 올해 11월까지 22명이 마약 관리 혐의로 검거된 바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 압수된 필로폰 이외에 상당량의 필로폰 판매 단서를 확보하고 국내 투약자와 판매자들을 대상
▲ 청소년 지도사들은 학생들을 관리뿐 아니라 멘토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오후 4시. 제주시 도남동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지도사 김선영(30.여)씨가 여중생 2명과 상담을 하고 있다. 약 30분쯤 더 상담을 하고는 이제 다른 청소년과 대화를 하려 했다.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110~130명, 주말에는 200~250명이 찾는다. 김씨는 이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시설만 운영·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로상담과 청소년들의 각종 고민을 들어주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멘토 역할을 한다. 또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짜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교육도 시켜준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에 출근했다. 퇴근은 저녁 9시까지. 내일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한다. 다음 날은 또 다시 늦은 근무다. 하지만 동료 지도사가 집안이나 개인적으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9시까지 근무해야 한다. 주말엔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청소년들과 꼬박 같이 보내야 한다. 쉬는 날은 공식적으로 휴관하는 월요일과 명절연휴. 이렇게 2교대로 근무한지도 벌써 6년.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6년을 한 직장에 잘 다니는데 무슨
전국 대학가를 강타하고 있는 ‘사회이슈관심’ 대자보가 제주에도 상륙했다. 16일 오전 제주대학교와 한라대학교에 소위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연달아 나붙었다. 한라대 간호학과 08학번 익명으로 달린 대자보는 “익명으로 물었습니다. 안녕들 하시냐고요”라고 시작, “저는 극히 안녕합니다”고 시작했다. 대자보는 이어 의료민영화, 철도민영화, 밀양송전탑, 강정해군기지 등을 거론하면서 “저는 안녕하지만 저의 주권은 안녕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대자보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눈에 띄는 증상이 있어 위함한게 아닙니다. 오늘 협압 조금 높다고 내일 손이 마비되는게 아니고, 오늘 혈당이 높다고 내일 발가락이 썩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담배 조금폈다고 내일 모레 폐암으로 몸 저 눕는게 아니”라고 밝혔다. 대자보는 이어 “모든건 밑바닥부터 서서히 잠식하고 고이며 썩습니다. 그럴땐 이미 돌이킬 수 없다”면서 “다른 이도 아닌 나 자신의 안녕을 위해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북한 사태와 관련 근무태세 강화에 나선다. 해경은 최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등으로 불안전한 북한 동향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우발상황 대비 근무태세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우선 우리 조업어선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정박함정, 항공기, 특공대 등 모근 경비력에 대해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해경은 해군, 레이다기지,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도내 주요항만시설과 제주․서귀포항 대테러 경계활동 강화와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취약시설 순찰과 주민신고체제를 점검한다.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전 경찰관이 해상경계와 근무태세를 강화해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제주관광객 1천만 시대를 기념하는 힐링 걷기대회가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렸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걷기 대회는 도민과 지역자생단체 및 관광업계종사자, 관광객 등 2500여명이 참가했다. 걷기 대회 이외에도 난타 공연과 천냥국수, 세계풍물장터 등 이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14일 오후 8시 58분쯤 제주시 오등동 애조로에서 도로에 뛰어든 말과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송모(35)씨가 중상을 입는 등 승용차 안에 탄 일가족 3명이 부상을 입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송씨의 차량과 부딪힌 말은 현장에서 폐사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내년 2월부터 제주지역 시외버스 요금이 14.1% 오른다. 제주도는 13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내년 2월 1일부터 일반 시외버스 요금은 평균 14.4%, 리무진 요금은 평균 10.7% 인상하는 안을 심의, 의결했다. 일반 시외버스 운임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이미 지난 2월에 국토교통부에서 7.7% 인상조정됐다. 제주지역은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2007년도 구간요금제가 도입, 요금이 하향조정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을 유지해 왔다. 리무진 시외버스운임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에 인상된다. 물가대책위원회는 교통업계의 연료비·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 해소 등 요금 조정 사유와 장기간 요금 동결에 따른 요금인상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세부 인상 안에 대해 수정 의결했다. 일반시외버스요금 인상안은 일률적으로 성인 300원, 초등생 100원, 중고생 200원을 조정요구했지만 학생의 경우 시내버스구간과 겹치는 1구간(20km미만)에 대해서는 버스조합에서 요구한 인상액보다 오히려 도 조정안이 높아, 이용객이 적은 초등생 2구간(25km미만) 요금 인상폭은 50원을 인상하고, 이용객 수가 많은 중고생 1구간 요금은 50원 인상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