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통합공공임대주택 15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 유형마다 복잡했던 입주자격, 임대기준 등을 하나로 통합해 다양한 소득수준 및 연령대의 입주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주택 유형이다. 이번 공급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의 42㎡형 15호다. 이 중 9호는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우선공급된다. 나머지 6호는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고령자 등에게 일반공급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은 소유 주택이 없는 세대구성원으로서 일반공급 대상 기준으로 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우선공급은 100% 이하), 보유 자산 3억45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3708만원 이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거주기간은 최장 30년으로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소득수준에 따라 임대료는 다르게 책정된다. 아울러 이번 모집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도 4호를 추가 모집한다. 신청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권역 주거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도외지역 거주
오는 7월 1일부터 제주 동지역 65세 이상 어르신도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교통복지카드 이용 대상을 기존 읍면지역 65세 이상, 동지역 70세 이상 어르신에서 동지역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도내 읍면지역 65세 이상, 동지역 70세 이상 어르신과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발급된 제주형 교통복지 시책중 하나다. 하지만 7월 1일부터는 도내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이 일반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공항리무진과 급행버스는 제외된다. 이번 확대 조치로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대상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2만2434명으로 12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도내 동지역 65~69세 어르신은 2만7320명에 이른다. 도는 아울러 올해 7월부터 증명사진 없이도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발급 절차를 개선했다. 종전에는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신청을 위해 농협 영업점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수령까지 1주일 이상 소요됐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홍보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어르신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제1호 여름편이 발간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색다른 제주 여름 여행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여름편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소셜데이터를 통해 ‘도민명소’ 언급량 및 연관어를 분석하고, 내비게이션 도착 수 기준 데이터를 활용해 제주의 여름을 특별하게 만드는 장소를 분석했다. 지난해 봄(3~5월) 대비 여름철(6~8월) 도민의 내비게이션 데이터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정모시 쉼터' 77배, '샛도리물' 65배, '강정천' 62배 증가 등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모시쉼터는 서귀포시 정방폭포 상류 지역에 위치한 장소로, 관광객 보다 도민의 도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아직은 도민들에게 더 각광 받는 물놀이 장소로 조사됐다. 샛도리물은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장소로, 용천수가 나오는 노천탕이다. 특히 저녁 시간에 도착하는 차량수가 많은 편으로, 해질녘 물놀이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여름에 새롭게 등장한 장소로는 '도리빨', '자구리담수욕장', '항포포구' 등으로 나타났다. 도리빨은 2021년 여름(6~8월) 대비 2023년 여름(6~8월)에 6배 넘게 언급량이 증가한 장
제주도는 29일 올해 시범 도입하는 '반려 가로수 입양' 사업에 참여하는 12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협약에 따라 입양 기관·단체에 자원봉사활동 인정과 가로수 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입양 기관·단체는 비료 주기,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생태 모니터링 등을 한다. 협약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다. 추후 협의를 통해 연장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공무원연금공단,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GS리테일,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지방우정청 행복나눔봉사단, 제주숲해설사협회 등은 제주시 지역 4개 구간과 서귀포시 지역 2개 구간 가로수를 관리하게 된다. 이들 기관·단체는 '가로수의 소중함과 환경 보전 인식 제고, 자연 속 교감 형성' 등을 참여 이유로 꼽았다. 협약식에서는 김철응 한국가로수협회 이사가 '시민참여 가로수 관리와 사례'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반려 가로수 입양제도가 확산해 도민 참여형 녹지관리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제주회전익항공대가 13년간 6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제주회전익항공대(이하 제주항공대) 격납고에서 6000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해경에 따르면 1995년 10월 창설된 제주항공대는 2011년부터 사고 없이 401명을 구조·이송하고 불법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등 해양영토를 순찰하고 있다. 이 기간 비행거리는 135만㎞로, 지구 둘레가 약 4만㎞인 점을 고려하면 지구를 약 34바퀴를 돈 셈이 된다. 제주항공대는 현재 국산 중형 헬기 흰수리 1대와 카모프 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상철 제주해경청장과 경찰소방항공대 등 내외빈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조종사 황춘근 경위를 비롯해 무사고 비행에 이바지한 전탐사와 정비사, 항공구조사 등 모두 4명에 대한 표창과 정비지원업체에 대한 감사장이 수여됐다.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 "13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각종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며 무사고 비행을 위해 노력한 항공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항공대장 김준민 경감은 "풍랑특보, 폭우 등 악기상 속에서 위험천만한 상황도 많았지
제주도가 새롭게 도입한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제이나'(J-NA:JEJU NEWS AI)가 제주 전통 의복인 갈옷과 전통 해녀복(물소중이)을 입고 네티즌을 대상으로 제주를 홍보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이나는 제주 전통 의복을 입고 제주도 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제이나 개발업체인 스타트업 '에이아이파크'(AIPARK)와 협약을 맺고 기존 정장 외에도 제주 전통의상인 갈옷 2종과 전통 해녀복, 한복 등 13가지 의상을 추가 개발했다. 갈옷 2종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명장으로 선정된 업체인 '갈중이' 조순애 대표의 작품을 모델로 했다. 제이나가 입는 물소중이는 해녀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옛 해녀복을 모델로 했다. 갈옷을 입은 제이나는 지난 24일 제주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방영된 위클리 제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나는 또 29일 열리는 제19회 제주포럼 부대행사인 AI 전시회와 '2024 그린수소 글로벌포럼' 스팟 영상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제이나가 제주어 노래를 부르면서 제주의 숨은 명소들을 알리는 홍보영상과 각종 정책 홍보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연 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포인트 적립률을 7%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 상향 결정은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시행 중인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은 연 매출액 기준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 결제 시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3%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됐다. 포인트 적립한도는 매달 최대 7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다음달 1일부터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7%의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적립한도 70만원까지 사용시 개인별 월 최대 4만9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연간 매출액 3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 카드 사용 시에는 5%의 추가 적립을 통해 총 12%의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에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66억원의 예산
제주 마을을 누비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지나온 일상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 제주관광공사는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선정한 ‘카름초이스 2탄: 제주 자전거 투어 맞춤 마을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28일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 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번에 2탄을 맞은 ‘카름초이스’는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오는 9월까지 매달 1회 공개된다. 이번 ‘제주 자전거 투어 추천 카페, 숙소 5선’은 제주의 풍경, 마을 사람들, 자전거가 선사하는 자유가 어우러진 재충전의 시간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제주 자전거 투어 맞춤 카페, 숙소 5선’은 제주 자전거 투어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도와 공사는 단순한 명소 소개 외에도 제주 자전거길에 대한 정보, 제주에서 이용 가능한 자전거 운반 서비스, 자전거 교육 전문 프로그램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
곤충, 동물을 중심으로 한 생물·자연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유명 유튜버와 함께 즐기는 힐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7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에그박사 숲 힐링 콘서트’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힐링 콘서트는 서귀포 치유의 숲 내 노고록 무장애 숲길 공연장에서 열린다. 에그박사송 함께 부르기, 뮤지컬 맛보기, 퀴즈토크쇼, 에그박사 팬 사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는 에그박사 기념품이 증정된다. 동반한 보호자와 부모들을 위한 숲속 카페 존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예약 사이트(discover-jeju.com/forestconcert)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초등학생 자녀 1인과 보호자 1인이 한팀이며, 모두 100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비(보증금)는 1팀 기준 1만4000원이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가 주관하는 제4회 웰니스 숲 힐링 축제의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다. 도와 공사는 앞서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 탐사대’라는 이름으로 지난 2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과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올해 행사부터 참여자 규모를 40팀(80명)에서 100팀(2
국내 화산지질학자들이 화산점 제주에 모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한국암석학회는 오는 29~31일 한라수목원 시청각실과 한라산 일대에서 ‘한라산의 화산분화 특성과 형성시기’를 주제로 한 지질 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화산·암석·지질학자 31명이 참여해 워크숍, 야외답사 등으로 구성된다. 설명회는 세계유산본부가 한라산 지질도 발간을 앞두고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조사 연구와 해석 결과를 공유하고, 한라산 야외답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현장 검토를 진행해 한라산 지질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2월 발간 예정인 한라산 지질도(어떤 지역의 표면에 드러난 암석의 분포나 지질의 구조를 색채·모양·기호 등으로 나타낸 지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고도 500~900m 이상의 지역 약 234㎢에 대한 지표 암석 분포와 형성 시기 등을 지도 형태로 제시한다. 화산, 암석광물, 연대분석 등 화산 연구 주요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화산지질 연구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돼
전국 무용인들이 펼치는 축제, 전국무용제가 19년만에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대한무용협회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제주에서 전국 16개 시·도 무용인들이 참가하는 제33회 전국무용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춤·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이라는 주제의 이번 무용제 경연은 단체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구성된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무용단과 대표 안무가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개막식과 개막 축하 공연은 제주아트센터에서, 폐막식과 폐막 축하 공연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무용 명인 초청 공연, K-발레 월드 스타 초청 공연, 무용 꿈나무와 생활 무용인을 대상으로 한 무용 강좌, 전국무용제 및 제주무용사 아카이브전, 학술 심포지엄 등이 마련된다. 필리핀 바야니한 국립민속무용단, 아르헨티나 산타크루즈 국립발레단, 튀르키예 무용단 아니토리아의 꿈 등 해외 무용단이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 공연을 한다. 사전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와 제33회 전국무용제집행위원회는 이달부터 개막 전까지 제주 명소에서 펼치는 춤 공연 영상을 전국무용제 홈페이지에 올린다. 제
오영훈 제주지사가 경기 안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4월 3일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경기도 안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경기 안산시 선감학원에선 부랑아 교화 명목으로 4700여명의 소년을 강제 노역시키고 구타하는 등 국가 공권력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 안산시는 또 올해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단원고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처럼 국가 공권력으로 인한 아픔을 겪은 안산시에 고향사랑기부로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양 지역이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