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부속 섬 비양도 드론 배송에 이어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드론 배송이 가능해졌다. 제주도는 지난달 3일 비양도 드론 배송 상용화에 이어 가파도와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까지 드론 운송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확대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마라도까지 편도 10㎞, 가파도까지 편도 4㎞ 구간에 드론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지난달 19일 가파도 주민들에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경로당 등에 치킨 20마리를 드론 배송했다. 마라도에서는 지난 7일 주민들에게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드론 배송 주문 방법 설명회를 열고, 마을회관에서 치킨 시범 배송을 실시했다. 도는 식품 배송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생활필수품도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구축했다. 제주도를 포함한 14개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섬 지역을 우선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드론 배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비양도를 시작으로 가파도, 마라도 등 도내 부속섬에 드론 배송 상용화를 본격화했다"며 “향후 드론 배송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만족할
제주도는 2023년 축산 조수입이 1조 335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2% 감소했으나, 2년 연속 1조 3000억원대를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도내 축산분야 조수입은 2022년 1조3939억원보다 589억원(4.2%)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인한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육우, 양돈, 양봉, 사슴, 동물병원 분야에서는 조수입이 감소한 반면 말, 낙농, 가금류, 기타(축산물 유통, 배합사료) 산업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우산업 조수입은 사육두수 증가로 도축 물량이 늘어나면서 비육우와 송아지 가격이 하락해 전년보다 20.2%(202억원) 감소한 796억원을 기록했다. 양돈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에 비해 평년 수준의 매출로 인해 전년보다 12.3%(659억원) 감소한 4686억원으로 조사됐다. 양봉 분야는 월동 꿀벌 피해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밀원 감소로 벌꿀 생산량이 줄어 전년보다 14.1%(31억원) 감소한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슴, 염소 등 기타 가축 분야는 염소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사슴 및 기타 가축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1.4%
채취가 금지된 기간에 제주 해안가에서 소라를 잡은 주민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금어기 기간 소라를 채취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A씨 등 도민 9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4시 16분께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앞 해안가에서 소라를 채취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적발됐다. 이날 해경에는 모두 3차례 불법 소라 채취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15.5㎏의 소라를 확인하고 모두 해안가에 다시 풀어줬다.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소라 채취가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 제주의 7월 평균기온이 27.4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아 역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제주시, 서귀포, 성산, 고산 등 4개 지점의 7월 한 달간 기온 평균값은 27.4도로 평년보다 1.9도나 높았다. 제주도 4개 지점 기상관측을 시작한 1990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제주도의 7월 평균기온은 1994년과 2017년에 각각 27.9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최신 값인 2017년 값을 1위, 1994년 값을 2위, 올해 기록은 3위로 분류했다. 7월 평균 최저기온은 2017년 25.6도보다 0.3도 낮은 25.3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고산과 성산, 서귀포의 일최저기온 극값이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최고기온 33도 이상 폭염이 발생한 폭염일수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18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성산 2일, 서귀포 1일 순이다. 열대야일수는 제주시와 서귀포가 각각 25일, 20일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성산은 19일로 역대 1위에 올랐고, 고산은 14일로 역대 7위였다. 기상청은 7월에 비가 자주 내렸으나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며 덥고 습한 남서풍이 평년보다 자주
제주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 다양화, 특성화를 위한 2025 제주형 자율학교 16개교를 신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지정 학교는 평대초(글로벌역량학교), 법환초(디지털학교), 구좌중앙초·서귀중앙초·효돈중(문예체학교), 한림공고(미래기술인재학교), 의귀초(미래역량학교), 서귀서초(발명학교), 토평초(세계시민학교), 서귀북초(인성학교), 성읍초(제주문화학교), 제주과학고(창의융합학교), 보목초·애월중·중앙여중·사대부중(IB학교)이다. 신규 지정 제주형 자율학교는 내년부터 4년간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자율적 학교 운영, 삶과 연계된 배움의 장 실현, 운영 성과 확산 등 4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교육 특례를 활용한 학교특색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관련 교재도 학교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등 학교특색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내년에 운영되는 제주형 자율학교는 모두 94개교(초 70교, 중 18교, 고 6교)다. 유형별로는 글로벌역량학교 5개교, 놀이학교 1개교, 디지털학교 4개교, 마을생태학교 8개교, 문예체학교 9개교, 미래기술인재학교 1개교, 미래역량학교 7개교, 발명학교 1개교, 세계시민학교 1개교, 인성학교 3개교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공립학교 교사 200명을 뽑는다. 제주도교육청은 7일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특수학교(유·초) 교사와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 대해 사전 예고했다. 선발예정 규모는 유치원 교사 9명, 초등학교 교사 94명, 특수학교 교사 24명(유치원 6명, 초등 18명)으로 모두 127명이다. 공립 중등학교 교사(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 포함) 선발예정 과목 및 인원은 국어 6명, 수학 7명, 영어 4명 등 25과목(비교과 포함) 73명(장애 구분 모집 선발 포함)이다. 시행계획은 유치원·초·특수학교(유·초) 임용시험의 경우 9월 11일 공고된다. 다음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해 11월 9일 제1차 시험, 내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2차 시험을 치른다. 중등학교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10월 2일 공고된다.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원서 접수기간을 거쳐 11월 23일에 1차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제주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2024 제주펫페어'에 참여할 도내 업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는 제주펫페어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2024 제주펫페어에선 반려동물산업 업체 간 비즈니스 미팅을 시작으로, 관람객 대상 반려동물 미로 체험, 반려견 어질리티(Agility, 장애물을 뛰어넘는 반려견 스포츠) 체험, 반려동물 헬스케어 및 행동 교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련 업체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반려동물 산업 전시 부스는 펫푸드, 펫용품, 리빙/라이프스타일, 펫헬스케어, 펫패션/잡화, 펫서비스/기타, 펫테크 등 7개 분야로 마련된다. 오는 30일까지 60개 업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시 부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알림마당 내 제주펫페어’ 게시물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2024jejupetfair@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제주펫페어는 박람회장에서 반려동물의 보행 공간을 넓히고, 반려인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난해
제주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오는 8일 제주중앙중, 서귀중앙여중, 제주소년원 등 3곳에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2명, 중졸 71명, 고졸 375명 등 모두 478명이 접수했다. 고사장별로는 제주중앙중에서 352명, 서귀중앙여중에서 114명, 제주소년원에서 12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고령 응시자를 위한 확대 문제지’ 편의 서비스가 제공돼 70세 이상 응시자 13명이 확대 문제지를 제공받게 된다. 검정고시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초졸 75세(여), 중졸 77세(여), 고졸 83세(남)다. 최연소자는 초졸 11세(남), 중졸 11세(남·여), 고졸 12세(여)다. 합격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된다. 합격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도교육청 교육행정과 또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 합격증서를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먹깨비' 할인 이벤트가 재개된다. 제주도는 오는 9일부터 ‘먹깨비’ 이용 고객에게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배달비 절감을 통해 신규가입 및 주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1일 1회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해당 이벤트는 지난 7월 중순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도는 내수회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추가예산을 편성해 하반기에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배달앱의 가맹점 중계수수료 인상과 포장수수료 부과 결정에 따라 소상공인 수익이 감소하고, 소비자의 외식비 상승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4일 기준 도내 먹깨비 가맹점 수는 3199곳으로 회원수는 3만8432명, 누적 매출액은 72억9800만원이다. 도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낮은 가맹점 수수료(1.5%), 지역화폐 사용 혜택(탐나는전 적립, 페이백 5%), 무료 광고 및 판촉 등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가맹점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추가 혜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디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이 매출 9671억원과 영업이익 656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항공이 공시한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2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95억원, 당기순손실 21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671억원으로 창립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고환율과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95억원, -2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371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0원 증가했다. 2019년 2분기 대비는 200원 가량 증가해 환율 변동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M/S 확대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을 통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 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특별전이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제주미술사 조명전 '에콜 드 제주'와 ‘제주 작가 마씀’ 시리즈 '고영만이 걸어온 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에콜 드 제주'전은 6·25전쟁 이후 격변의 시대에 제주에서 창작과 교육에 몰입하며 다양한 활동을 한 시대별 미술인들의 작품과 지역미술사에 기여한 활동상을 보여준다. 기획전시실 1에서 회화 및 조각 67점을 선보인다. 첫 번째 섹션인 ‘한국전쟁과 제주미술’에서는 제주로 내려온 피난작가들과 일본 등지에서 유학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제주미술인들이 교편을 잡고 정착하면서 다양성이 조성된 지역화단을 보여준다. 홍종명, 장리석, 최영림 등 12명의 작가의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 ‘미술교사 제주미술을 이끌다’에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1960년대 제주미술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는 도내 작가들과 피난작가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정규교육을 받고 제주로 돌아온 후 미술 교육계, 개인미술연구소 등에 종사했던 시기다. 강태석, 천병근 등 9명의 작가가 2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마지막 섹션 ‘전문 미술교육의 시작과 학원미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오는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우수 감귤 품평회 및 우수 품종 전시, 첨단 기자재 전시 및 홍보,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전 세계의 감귤 관련 학자와 연구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감귤학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날 박람회 개최 D-100 현판식을 갖고, 홈페이지에 사전 참가 예약 시스템을 마련해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자는 정상 요금에서 50% 할인된 금액으로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 선착순 10명에게는 감귤 5㎏ 상자를, 100명에게는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고병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은 "제주 감귤을 세계에 알리고 감귤로 힐링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감귤 농가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 및 관광업계 등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