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에서 최고의 감귤 농가로 서귀포시 남원읍 김정현 농가가 선정됐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제주감귤연합회는 11일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의 대상과 품목별(극조생, 조생, 친황경재배) 금·은·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감귤품평회는 품질경연을 통한 감귤 경쟁력 향상과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 및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매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엔 도내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농업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110여 농가의 우수감귤이 출품됐다. 출품된 감귤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품질심사(당·산도), 2차 외관·색택·식미 심사와 최종 과원 현장심사를 거쳐 품목별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최고의 감귤로 선정된 대상은 서귀포시 남원읍의 김정현 농가(궁천조생, 피복재배)가 차지했다. 조생(노지 및 피복재배) 품목 금상에는 김진석(서귀포시 남원읍), 은상 강창익(서귀포시 남원읍), 동상 김용호(서귀포시 남원읍) 농가가 선정됐다. 극조생 품목에서는 은상 김대윤(서귀포시 대포동), 동상 양진원(서귀포시 강정동) 농가가 수상했다. 친환경 품목에서는 채종선(서귀포시 상예동) 농가가 동상에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박종일(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50년 만에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의 정밀토양도를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조사지역 92㎢에는 흑악, 토산, 노로, 논고, 적악, 군산 등 6개 토양통만이 분포했다. 하지만 이번 정밀조사로 한라통, 성판통, 백록통, 수악통 등 4개가 추가됐다. 일반적으로 토양통 이름은 첫 발견 지역의 이름을 따르지만 이번에는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직관적인 명칭이 채택됐다. 연구진은 신설 토양통 설정, 토양분포 면적 계산, 식생 차이에 따른 토양 특성 규명, 주요 식생에 대한 적지 기준 설정, 토양 종류별 토양수분 보유 특성 규명 등을 수행했다. 이번 정밀조사 결과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와 제주조릿대 확산 등 식생 문제에 대한 토양학적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명명된 4개 토양통은 학회 논문 발표와 국가유산청,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연말까지 최종 토양도를 바탕으로 토양의 건조, 적정, 과습 상태를 나타내는 토양수분도 작성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정밀조사 사업은 국가유산청 예산을 지원받아 2020년부터 5개년에 걸쳐 진행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김녕굴에서 발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정기 모니터링 중 김녕굴에서 동면 중인 붉은박쥐(Myotis rufoniger) 1개체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붉은박쥐는 애기박쥐과에 속한다. 몸길이가 4~6cm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과 검은 날개를 가진 ‘황금박쥐’로도 알려진 희귀종이다. 붉은박쥐는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된다. 이번 발견은 2017년 이후 김녕굴에서는 7년 만이다. 인근 만장굴에서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서식이 확인된 바 있어, 제주 용암동굴이 이 희귀종의 중요 서식지임을 보여준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동굴 주변에 우거진 산림과 풍부한 먹이가 있어 박쥐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연중 일정한 온도와 높은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박쥐들의 동면처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붉은박쥐의 안전한 월동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다양한 생물의 안
한-아세안(ASEAN)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제주올레 8코스가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됐다. 제주도는 8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한-아세안센터,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제막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아세안 올레로 지정된 제주올레 8코스는 서귀포시 월평 아왜낭목부터 주상절리를 지나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 19.6㎞ 구간이다. 주상절리 인근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소개하는 기념 표지판과 벤치가 새롭게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한국과 아세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제막식 이후 참석자들은 한-아세안 올레의 일부 구간을 함께 걸으며 우의를 다졌다. 행사 이후 인근 제주국제평화센터로 이동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도서가 비치된 '아세안 문화관광 북코너' 제막식도 진행됐다. 한-아세안센터는 2022년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해 아세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공무원연금공단 초대 노동이사에 우상임 현 공무원연금공단 노동조합위원장이 선임됐다. 우상임 노동이사는 국민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공무원연금공단에 입사했다. 그는 36년간 연금, 재해보상, 복지, 주택, 교육, 지부, 정부기관 파견 등 주요부서에서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친근한 성격으로 그동안 노동이사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임기는 지난 7일부터 2년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한국공항㈜이 연말을 맞아 제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5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한국공항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장비 도입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부터 제주도 장애인 운동선수들을 정기 채용해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한국공항은 지난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평가’에서 국내 지상조업사 첫 A등급을 획득했다.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은 “제주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기여 방안을 모색하고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연말을 맞아 보내준 따뜻하고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도정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외국 항공사에 항공기 조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제주도는 7일 오후 개그맨 윤형빈·정경미 부부가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지사와 면담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2005년 KBS 공채 20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한 윤형빈·정경미 부부는 2013년 결혼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등 다양한 예능에 함께 출연해왔다. 이들 부부는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KCTV의 리얼리티 예능 교양 프로그램 ‘제주 할망들의 우당탕탕 황혼육아 : 해녀할망 어린이집’ 촬영을 계기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해녀문화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3개소 무료 또는 할인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된다. 2년 이상 연속기부자에게는 연속
제주대 출신 동문들로 구성된 첫 해외 동문회가 출범했다. 제주대는 지난 3일 오후 일본 도쿄 우에노에서 제주대 출신 첫 해외 동문회인 ‘재일본제주대학교동문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재일본 동문회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동문회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동문회 창립총회에는 송영민 초대 회장(해양학과 92년 졸업)과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과 김남식 총동창회 부회장이 참석해 동문회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모교 발전을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송영민 회장은 “첫 해외 동문회를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졸업 후에 해외로 진출하는 동문이 늘어나 대학동문회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모교와 동문회가 발전해 나가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동문 여러분이 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모교와 고향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동문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도내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제주도는 오는 9, 10일 이틀간 제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24 느영나영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림수협이 주관한다. 제주시·서귀포시·성산포·모슬포·어류양식수협 등 도내 6개 수협이 참여한다. 제주유나이티드FC와 협력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장에서는 갈치와 옥돔, 조기, 광어, 방어 등 제주산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각 수협의 대표 수산물로 만든 요리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 수산물 낚시 대회, 광어 등 수산물 잡기 대회가 열린다. 20여 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진행된다. 또 바다환경 가상현실(VR) 체험과 나만의 바닷속 만들기(그림 및 공예 체험), 수산물 페이스페인팅, 슈팅스타-수산물 맞추기, 에어바운스(어린이 놀이배)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오는 10일에는 제주유나이티드의 2024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하프타임에는 100만원 상당의 수산물 세트와 유니폼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독서마라톤 2차 인증 학생과 가족들이 추천한 도서 400권을 인도네시아교육대 한국어학과와 한국학연구센터에 기증한다고 6일 밝혔다. 1945년 설립된 인도네시아교육대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교육대학으로 2015년 인도네시아 첫 한국어교원 양성을 위해 한국어학과가 개설됐다. 이번 기증된 그림책, 동화, 문학, 비문학 도서들은 한국과 제주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과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독서마라톤에 참가한 학생들은 독서마라톤 수첩을 활용해 나만의 도서 목록 작성하기, 책 속 문장 필사하기, 책 해시태그((hashtag)로 소개하기, 학교·공공도서관·책방 나들이 등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 과제를 수행한다. 현재까지 독서마라톤을 완주한 학생들은 모두 958명이다. 이들이 직접 고른 책 1700여 권을 참여 학생의 이름으로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 한국교육원과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SKIS), 올해는 일본 오사카 건국한국학교에 기증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독서마라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교, 가정, 지역사회, 세계를 잇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며 “독서로 나눔과 소통하며, 올
제주도는 지난달 14~25일 진행한 ‘한라산 설경버스’에 대한 명칭 공모 결과 ‘한라눈꽃버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명칭 공모에는 모두 399건이 접수됐다. 도내에서 259건(64.9%), 도외에서 134건(33.6%)의 명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작 1명, 참여상 2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명칭인 한라눈꽃버스는 ‘한라산의 눈꽃을 즐길 수 있는 버스’라는 의미로, 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버스의 이름을 들었을 때 직관적으로 ‘한라산 설경’을 떠올릴 수 있는 명칭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참여상에는 ‘한라산 설래임(雪來林) 버스’, ‘한라산 설렘버스’, ‘한라산 설경누리 버스’ 등이 선정됐다. 한라눈꽃버스는 다음달 2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토요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터미널에서 1100도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한라산 설경버스 명칭 공모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라산의 설경을 즐기러 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한라눈꽃버스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 1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과일 품목 박람회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13일 개막한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평화, 치유, 비상’을 키워드로 산업전시와 문화축제가 어우러진다. 첫 날인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귤 홍보관과 미래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상설 운영된다.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와 경연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에서는 제주 첫 온주감귤 나무에서 생명과 평화의 에너지를 길어 제주 너머 세계로 전파한다는 내용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공연한다. 또 제주 감귤 농업인들이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은 감귤을 UN난민기구에 전달하고 평화의 황금감귤종 타종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미래 감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전시가 진행된다. 우수감귤전시관에는 감귤품평회 수상 감귤과 신품종 감귤, 농기자재 전시관은 일손 부족의 부담을 덜어줄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첨단 농기계와 농자재, 전동 농기계 전시관은 ‘제주도 2035 탄소중립’ 실현을 가능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