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설문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시기와 순서가 결정될 전망이다. 설문은 제주시 동지역 초등학생 보호자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도내 중학교 재직 교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제주시 동지역 단성중(남·여중)의 학교별 전환 순서, 전환 대상 학교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녀공학 전환은 시대의 흐름에 따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일이므로 교육공동체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문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제주 영송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별 학사일정에 따라 여름방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학교급별 평균 방학 일수는 초등학교는 28일, 중학교는 27일, 고등학교는 22일, 특수학교 36일이다. 개학은 초등학교가 대부분 8월 하순, 중·고등학교가 8월 중순에 대체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마음치유 프로그램', '컴퓨터 알고리즘과 코딩 프로그램', '함께하는 수학미션 프로그램' 등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감귤 1번지' 제주 감귤시장에 27년만에 전면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민선 1기 도정부터 줄곧 시행해 온 '크기' 기준 감귤의 상품성 기준이 사실상 '당도' 기준으로 바뀐다. '꼬마감귤'로 불리던 '소과'(小果)도 손쉽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제주 감귤이 당도 10브릭스(Brix)를 넘기면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출하가 가능하도록 규정이 대폭 손질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노지 온주밀감의 크기에 상관없이 달기만 하면 상품으로 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이 지난 10일 입법 예고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급관리운영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도지사가 고시한 당도 10브릭스 이상인 온주밀감은 상품 규격에서 벗어나도 크기와 상관없이 판매가 가능해 진다. 제주도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이 전국으로 유통되면서 시장 가격하락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민선 1기 신구범 도정 시절인 1997년 1월 조례를 제정, 감귤 상품기준을 마련했다. 선과기 기준 상품 제외기준 변경을 수차례 반복하다 현행 온주밀감의 상품 규격은 가로 길이·무게 순서대로 49~53㎜(무게 53∼62g), 54~58㎜(무게 63∼82g),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보육기업인 니어라운드가 전국에 있는 유명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 선물하기' 서비스를 11일 출시했다. 카카오톡 기반 기프티콘 선물하기 서비스는 니어라운드가 운영하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인 커클(COCL) 애플리케이션에서 커클패스를 구매한 뒤 카카오톡 친구에게 메시지로 기프티콘을 전달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프티콘을 받은 사람은 서울과 제주, 청주에 있는 300여개 이상의 커클 가맹 개인 카페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니어라운드는 기프티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커클패스 첫 선물하기 할인 이벤트를 한다. 커클은 전국 8만여개의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을 연결,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커클의 기프티콘 서비스는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개인 카페들을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이태후 니어라운드 대표는 "카페 기프티콘 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이 넘는 시장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대형 브랜드 카페의 경우 전체 매출의 15% 이상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15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 16일 오후 3시 제주관광공사 웰컴홀에서 2차에 걸쳐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설명회'를 연다. 학생 보호자, 교직원, 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발언과 남녀공학 전환 정책 안내, 전환 대상 중학교 지원 방안 등이 발표된다. 도교육청은 제주시 동지역 공립 단성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전환 시기와 순서 등을 결정하기에 앞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향후 초등학생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진행해 학교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전환 대상 학교에 대한 지원방안을 포함한 세부 추진 계획은 설명회 이후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검토를 거쳐 다음달 말경 확정될 예정이다. 도내 45개 중학교 중 남·여중은 모두 14곳(남중 7, 여중 7)이다. 이 중 제주시 동지역 공립학교는 중앙중, 제일중, 동여중, 중앙여중 등 4곳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8월께 4곳 중 2곳에 우선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교육감 제안으로 남·여중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논
유산 상속 문제로 다투던 형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고 한 5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여경은 부장판사는 11일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3일 오후 9시 20분께 제주지역 한 마을경로당에 있던 60대 형과 이웃 주민 등을 향해 페트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A씨의 라이터를 빼앗았다. A씨는 도주했다가 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범행 약 2시간 만인 오후 11시 20분께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남인 형이 더 많은 재산을 상속받는 문제로 형과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며 같은 피해자에 대한 범행이 여러 번 있었고, 그로 인한 누범기간에 범행해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형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농촌지역 호출 버스인 '옵서버스'가 제주시 한림읍·한경면,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까지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기존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권역에서 운영되던 옵서버스를 제주시 한림읍·한경면,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 권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확대 지역은 공영버스 노선 중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이고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80명 이하인 노선이 대상이다. 노선 형태, 시간대별 이용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됐다. 도는 4개 읍·면의 8개 노선을 통합해 효율적인 옵서버스 운영권역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수요가 없는 구간의 불필요한 운행을 줄이고, 실제 버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시범운영 결과, 배차간격은 애월읍 수산권역의 경우 평균 60분에서 16분, 남원읍 태흥권역은 43분에서 11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또 노선버스 일평균 운행거리는 옵서버스 도입 전 2290㎞에서 도입 후 1954㎞로 336㎞ 감소됐다. 도는 아울러 읍면지역의 고령층 승객을 배려해 오전에는 기존 노선버스를 그대로 운행하고, 고령층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말레이시아 현지 주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해외특별전이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세계자연유산 제주 해외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내용은 제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을 여행하는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체험 콘텐츠, 유네스코 3관왕(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등 18종을 선보인다. 또 ‘한라산 작가’ 채기선의 ‘한라산’ 작품, 거친 화산암을 부드럽게 휘는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 제주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서성봉 작가의 ‘감싸안음’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현지 시간)에 한다. 조시 라이(Josie Lai) 사바공원청 관광문화환경부 사무차관, 막카린 라킴(Maklarin B Lakim) 사바공원 디렉터, 윤옥채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코타키나발루 총영사 분관장, 이병삼 코타키나발루 한인회장, 탄킹홍(Tan King Hong) 수리아 사바 쇼핑몰 홍보 매니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특별전은 말레이시아의 세계자연유산인 키나발루공원을 관
모녀여행이 대세다. 최근 톱스타가 처음으로 엄마와 떠난 여행 프로그램으로 부모님,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뜨고 있다. 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제주 여행, 평소에는 잘 몰랐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관계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초여름의 제주 마을은 모녀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11일 ‘카름초이스 3탄: 모녀 맞춤형 제주여행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의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번에 3탄을 맞은 카름초이스는 '브라이덜 샤워 우정여행', '자전거 투어 명소'를 공개했다. 오는 9월까지 매달 1회 공개된다. ‘모녀 맞춤형 제주여행 명소 5선’은 카름스테이 주민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단순한 명소 소개 외에도 호스트에 대한 인터뷰, 명소의 특별한 점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일상을 벗어나 제주에서 엄마와 관계를 되돌아보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콘텐츠를 공
제주바다에 중국 양쯔강발 고수온·저염분수 비상이 걸렸다. 제주바다로 유입될 경우 2016년 큰 피해를 준 바 있어 위기국면이다. 10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양쯔강 하구의 다퉁(大通)에서 지난 7일 기준 초당 7만2000t 이상의 물이 바다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평년 초당 4만7000t에 비해 53.2%가량 늘어난 것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양쯔강 하구에서 바다로 담수의 유출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해류나 바람에 의해 염도가 낮은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해양수산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 4일 제주도 서남쪽 60∼80㎞ 해역의 표층 염분은 27∼28psu(실용염분단위·바닷물 1㎏당 녹아있는 염분의 총량을 g로 나타낸 것) 수준으로 나타났다. 저염분수는 염분농도가 26psu 이하인 상태를 말한다. 평년 여름철 제주바다 염분농도는 30∼31psu다.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에 도달하면 수온이 평년 여름철 23∼25도보다 높은 28도 이상의 고수온 현상을 통상 동반한다. 저염분수는 염분 농도가 높은 바닷물 보다 가벼워 수면 위에서 물 덩어리 형태로 오랜 기간
길거리 공연을 하던 10대들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5부(재판장 김수일 법원장)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A(55)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 등도 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6일 오후 5시 50분께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거리공연을 하던 B(19)군 엉덩이를 손으로 여러 차례 쓰다듬고, 이를 제지하는 C(16)양 어깨를 쓰다듬고 엉덩이 쪽으로 손을 뻗어 만지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증인으로 나온 피해자들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가 마이크를 빼앗으려고 했으며, 여러 번 제지했음에도 추행을 반복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성범죄 전력을 포함해 전과 18범이다. 출소한 지 약 2개월밖에 되지 않아 누범 기간에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는 강제추행에 해당할 뿐 아니라 추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성범죄 전력이 있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는 점,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과 박호형 의원이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각각 '최고위원장상'과 '최고의원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의회는 9일 오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강철남·박호형 의원이 각각 최고위원장·최고의원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한 강철남 의원은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도정과의 현안 및 정책, 예산 등 갈등에 대해 원만한 조정을 이끌었고, 지역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도민의견 수렴 등 조정과 중재를 통해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중앙부처와의 교섭활동을 통해 도민들을 위한 정책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7개 심사평가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원상을 수상한 박호형 의원은 농수축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신 3고(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농어업인, 소상공인에 대한 대응책 마련, 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대내외 교섭활동 및 활발한 입법활동 등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4․3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민들을 위한 효율적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