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습지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야외 영화제가 해양보호구역인 서귀포시 오조리 갯벌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갯벌 주차장(오조로80번길 47)에서 '제1회 갯것이 영화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갯것이는 조간대나 바다에서 나는 소라나 꼬막, 바지락, 물고기 등을 모두 일컫는 제주어다. 오조리 갯벌은 지난해 12월 습지보호구역(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행사를 주관한 오조리 마을회, 제주생태관광협회, 깅아와바당 등은 전국 공모를 통해 해양 보호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6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상영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거나 주제로 삼은 작품들이다. 길게는 40분, 짧게는 10분 내외 길이의 단편영화들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이뤄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행사장 규모로 인해 최대 100명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습지보호구역인 오조리 갯벌 인근 주민들은 연안습지를 보전하고 가치를 알리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제주도 역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
제주항공이 꾸준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민 이동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 및 친환경 캠페인 제주항공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영어 자원 봉사단이 2007년부터 17년째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지역 환경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체 ‘에코머’가 2021년 10월부터 매월 1회씩 제주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 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제코(JEJU+ECO)’라는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를 활용해 기획상품을 제작, 제주환경보전 및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에는 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제주도청과 에코머가 함께 해양정화활동을 진행
한라산에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주말까지 제주 곳곳에 강한 비가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남부·북부중산간의 호우주의보와 북부·동부·남부·중산간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제주 산지와 남부중산간의 호우경보는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산지와 서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북·서·동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며 제주도 전 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한라산에는 삼각봉 425.5㎜, 사제비 271㎜, 진달래밭 266.5㎜, 윗세오름 261.5㎜, 영실 259㎜ 등 최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산지 외 지역도 제주(북부) 44.4㎜, 서귀포(남부) 60.5㎜, 성산(동부) 86.3㎜, 고산(서부) 27.1㎜, 가시리 190㎜, 한남 166㎜, 와산 164.5㎜, 남원 144㎜, 성산수산 143㎜, 김녕 139.5㎜, 표선 123㎜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순간풍속이 한라산 삼각봉 초속 28m, 새별오름 22m, 우도 21.5m, 고산 20.3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는 일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화 공모전 대상에 노형초 문산유 학생과 인천 구상중 이지현 학생 작품 2개가 선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4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화 공모전’에서 대상 2명, 특별상 1명, 최우수 4명, 우수상 6명, 특선 10명, 입선 20명 등 모두 43명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모두 289점(어린이 115점, 청소년 17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가유산청장상인 대상은 어린이·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어린이 부문에서는 노형초 6학년 문산유 학생의 ‘보석같은 제주’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문산유 학생의 만화가 캐릭터들을 활용한 내용 구성이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인천 구상중 2학년 이지현 학생의 ‘만장굴 전설’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제주도 동굴에 대한 색채 조화와 질감 표현이 섬세하고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특별상에는 제주중앙고 1학년 박준서 학생의 ‘제주 화보’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시상식은 11월 8일 열린다. 2015년부
제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며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20일 오후 사이 지형적 영향을 받는 중산간 이상과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19∼21일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250㎜ 이상, 북부는 30∼80㎜로 곳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도 예보됐다.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남부중산간은 20일까지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21일까지 남쪽먼바다 2∼6m, 그 밖의 해상은 1.5∼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남서쪽안쪽먼바다·남동쪽안쪽먼바다에 풍랑경보, 그 밖에 제주도 전 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은 더 나타나
'혼밥'(혼자밥먹기)이 하나의 명사로 자리잡을 만큼 혼자 뭔가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혼자 밥먹고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이른바 ‘나홀로족’이 뜨고 있다.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제주 혼여행 명소는 어디일까?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선정한 ‘카름초이스 4탄: 나혼자 제주여행 추천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번 ‘나혼자 제주여행 추천 명소 5선’은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제주 마을 장소들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jeju.kr)과 블로그(www.blog.naver.com/jtowelcome), 페이스북(www.facebook.com/ejejulife), 카름스테이 홈페이지(www.visitjeju.net/kareumst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나혼
1999년부터 25년째 익명으로 매년 설과 추석,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을 기부해온 서귀포의 '노고록 아저씨'가 이번 추석에도 선행을 이어갔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노고록 아저씨가 지난 10일 추석 명절을 맞아 300만원 상당의 10㎏들이 쌀 100포대를 서홍동 주민센터에 기탁됐다. 서홍동 주민센터는 '더위가 심해도 추석은 왐수다, 모랑헌밥 해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더위가 심했지만 추석은 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부드럽고 맛난 밥 해서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라는 메모와 함께 배달업체를 통해 익명으로 쌀을 전달받았다. 서홍동 주민센터는 이 쌀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이름은 이 익명의 독지가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은 별명이다. 그는 올해 설엔 '살암시난 혼 해가 가수다. 명절은 돌아오고 노고록하게 잘 보냅써(살다보니 한 해가 갔습니다. 돌아온 명절 여유롭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노고록 아저씨', 지난해 연말엔 '어두왁 볼각 살암시난 혼 해가 감수다. 새해는 더 노고록헙써(어둡고 힘들어도 살다보니 한해가 갔습니다. 새해에는 더 여유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다음달 28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해외 세계유산의 제주 나들이'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자매결연한 해외 세계유산 지역을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세계유산 글로벌 리더스 포럼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시는 해외 자매결연 지역별 포토존, 사진, 영상, 기념품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각 세계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해외 세계유산 지역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주도는 현재 7개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자매결연을 한 상태다. 다음달 세계유산 글로벌 리더스 포럼 기간에는 말레이시아 사바공원청과 자매결연에 나설 예정이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해외 세계자연유산의 우수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계유산 글로벌 리더스 포럼을 기념하는 특별전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로비에서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화보집 '어둠에서 빛으로...14㎞의 여정' 발간을 기념하는 특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12일 오후 배우 최대철씨가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지사와 면담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2004년 뮤지컬 ‘돈 조바니’로 데뷔한 최대철씨는 드라마 ‘왔다! 장보리’, 영화 ‘돈 크라이 마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2021년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배변호 역으로 출연해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최씨는 올해 2월부터 제주도체조협회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홍보대사를 맡은 데 이어 이번 고향사랑기부 동참으로 제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최씨를 만나 제주 고향사랑기부 동참에 감사를 표하고, 제주사랑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5개소 무료 또는 할인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
제주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오르며 9월 기록으론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에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제주관측소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온도 측정 센서가 35.1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제주 기상 관측이 개시된 1923년 이후 9월에 관측된 가장 높은 기온이다. 뒤를 이어 1997년 9월 2일 34.4도, 1947년 9월 6일 34.4도, 1964년 9월 4일 34.1도, 1961년 9월 13일 34도 순이다. 이날 다른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도 서귀포 32.9도, 성산 32.4도, 고산 31.4도로 높게 형성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도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고 낮 동안 일사량도 많아서 제주 극값이 경신된 것 같다"며 "푄 현상 등 지형효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인 13∼19일 제주도에는 평년보다 5도 내외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고 12일 전망했다. 추석 연휴 기간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따뜻한 고기압과 중국으로 이동하는 태풍으로 인해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또 16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이 끼는 날씨에 낮 동안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추석 당일 제주도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에 30∼33도 내외의 기온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무더위로 인한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도로가 미끄럽거나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주의하고, 해상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과 풍랑이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제주에 18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절도 범죄로 복역 후 또 키가 꽂힌 차량을 훔치고 차 안에 있던 카드로 쇼핑까지 하려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오전 제주시 이도동 한 도로에 키가 꽂힌 채 정차돼 있던 차량을 몰고 인근 마트로 가 차 안에 있던 카드로 47만원 상당의 주류와 생활용품 등을 결제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가 즉시 카드 거래를 정지하는 바람에 결제 시도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면서 위치를 확인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출동 당시 훔친 차 안에 있던 A씨는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차를 앞뒤로 몰며 달아나려고 했다. 경찰이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 도주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치고 도난당한 차량과 주차된 다른 차량이 파손됐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마트 주차장의 승용차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편의점 등에서 결제하고 인테리어 공사 중인 집에 들어가 전기드릴을 훔치는 등 여러 건의 절도 행각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 27일 제주시의 한 주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