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승인이 취소돼 9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가 새 얼굴로 변신을 준비중이다. 새로운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15년 이후 중단된 제주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유원지개발 대신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도입시설, 토지이용계획을 구체화한다. 또 공정률 65%에서 공사가 중단된 시설(147개 동 등)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공공성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 JDC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JDC는 예래단지 토지 소유권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토지 추가보상을 진행, 약 10개월 만에 60% 보상을 마쳤다. 연내 70% 보상을 목표로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JDC는 추가보상금 지급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서귀포시 예래동 현장 보상사무실 상시운영을 이달 말 종료한다. 다만 추가보상을 위한 상담 및 합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본사에서 가능하다. 예래동 현장 보상사무실은 사전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3 전시실에서 기획초청전 ‘2024 제주돌가마페스티발 with 제주국제도예페스타’를 연다. 이번 페스티발은 제주 전통 옹기의 가치를 알리고 국내·외 도예가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적 행사로 기획됐다. 중국 11명, 일본 8명, 오스트리아 7명, 프랑스 1명 등 국외 27명 도예가와 국내 202명 도예가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진흥원은 ‘제주 흙’을 이용한 다양한 도예 작품 전시를 통해 제주 도예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연계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주도 무형문화재 14호 옹기굴대장 김정근 작가의 옹기 제작 시연과 일본 도예가 마유키 카토(Mayuki Kato)의 청화백자 워크숍을 통해 도자기의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수현 제주도예가회장은 “제주인의 정신이 깃든 제주문화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제주 도자예술의 우수한 가치와 의미를 재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태관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혼신과 열정으로 작품을 출품해준 국내·외 230여명의 도
제주도는 26일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에 박동주 총경을 임용했다. 박 신임 자치경찰정책과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했다. 1991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강남경찰서장, 중앙경찰학교 학생과장, 제주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2일 경찰청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박 신임 과장의 다양한 분야 근무 경험이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주 자치경찰 업무의 전문성 제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과거 시국사건에 연루돼 제때 임용되지 못한 교원들에게 사과하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과거 시국사건 관련 임용 제외 교원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시국사건에 관련됐다는 이유로 제때 교원으로 임용되지 못한 선생님들에게 늦었지만 제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정부가 1989년 출범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가능성을 문제 삼아 시국사건 연루 예비교사를 10여년간 임용에서 제외한 점을 확인해 국가의 사과와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 조처를 권고했다. 이에 국회는 진실화해위가 확인한 피해 교원의 경우 임용 제외 기간을 근무 경력으로 인정하도록 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진실화해위 결정을 받은 제주지역 임용 제외자는 13명이다. 이들은 10여년간 교원 임용에서 제외됐다가 이후 특별채용 형식으로 임용됐다. 도교육청은 임용 제외 교원의 피해 회복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 임용 제외 기간을 산정해 근무 경력으로 인정하는 등 구체적 피해 회복을 위한 절차를 진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 특성을 고려한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해 안내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 학생은 지난 20일 기준 53명이다. 이는 현재 개학한 학교에서 집계된 것이다. 이달 말까지 도내 학교가 모두 개학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학교에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2시간마다 10분씩 교실 환기, 문손잡이나 책상 등 접촉 빈도가 많은 시설 소독, 방역물품 확보 등을 당부했다. 코로나19에 걸린 학생은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하도록 하고,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진료확인서·의사소견서·진단서 중 1개를 제출하면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도교육청은 안내했다. 아울러 학교 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표본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방역기관과 도교육청 관련 부서와 협조해 신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많은 학생이 모여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이라 감염병 예방과 확산 최소화 대응이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수칙
한라산 정상에서 제주를 찾은 여행객 등 등산객들에게 아이스크림 무료 나눔을 실천한 두 청년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 광복절에 한라산 정상에서 무더운 산행에 지친 등산객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 150개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감동을 선사한 제주도민 조신홍(28)씨와 곽용준(30)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아이스박스를 어깨에 메고 6시간의 등반 끝에 한라산 정상에 도착, 아이스크림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무료 나눔 활동을 펼쳤다. 또 여행객들에게 제주방문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광복절을 기리며 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두 청년은 종량제 봉투를 비치해 백록담에 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는 등 제주 환경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했다. 두 청년은 올해 광복절을 맞아 뜻깊은 일을 고민하다가 산에 오르며 만난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는 온라인 콘텐츠를 보고 이번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뜻깊은 선행으로 제주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 지난 20일 조신홍씨와 곽용준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조씨는 "평소 아름다운 제주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항상
제주도교육청이 2024년도 9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른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를 21일 발표했다. 3급 인사로는 안전국장에 강동선 지방부이사관이, 행정국장에 양윤삼 지방부이사관이 전보 발령됐다. 4급 인사로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제주도서관 기획운영실장에 김현숙 사무관이 지방서기관으로 승진‧전보 발령됐다. 또 조직개편으로 부서 명칭이 변경되거나 부서가 신설‧폐지됨에 따라 공보담당관에 한문성 서기관, 노사법무과장에 김희정 서기관, 미래공간기획과장에 문성인 서기관, 예산재정과장에 김명기 서기관, 학교시설과장에 고경우 기술서기관이 전보 발령됐다. 5급 인사로는 교육행정직렬 32명, 공업직렬 2명, 시설직렬 2명 등 36명에 대한 전보 인사가 이뤄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2024년 9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 명단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 고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김현숙 지방서기관 제주도서관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소통지원관 승진 전보
대한항공이 20일 오후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에 근접하는 시간대 제주발 김포와 부산행 탑승 수속 중단 방침을 취소했다. "활주로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5시께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한다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부산 노선은 오후 6시부터, 김포 노선은 오후 8시부터 수속을 중단하기로 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태풍이 제주에 근접했다고 하지만 현재 활주로 상황이 좋아 수속 중단 계획을 취소했다"며 "다만 대부분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어 이용객들은 운항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급변풍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오후 6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한 뒤 자정께 흑산도 쪽으로 이동해 열대저압부로 변경되지만 강풍이 내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로 북상함에 따라 대한항공이 일부 노선에 대한 탑승 수속을 일시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20일 태풍 '종다리'가 제주에 근접하는 시간대 제주발 김포행과 부산행 탑승 수속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수속 중단 시간은 부산 노선이 오후 6시부터, 김포 노선은 오후 8시부터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시간대 예약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알리고 있다. 이후 태풍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속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다른 항공사들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급변풍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오후 5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한 뒤 자정께 흑산도 쪽으로 이동해 열대저압부로 변경되지만 강풍이 내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5.16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잇따라 내고 도주한 40대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2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 대해 제주지법 형사1단독(여경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겸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 정도와 사고 후 도주하는 등 범행 경위를 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6시 39분께 한라산 성판악 탐방안내소 인근 5·16도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지인 소유 쏘나타 승용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가 또다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간선버스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첫 사고가 나자 잠시 멈췄던 A씨는 이내 파손된 차를 몰고 달아나다가 또다시 중앙선을 침범해 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때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두 번째 사고를 내고 하차한 A씨는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경찰 등이 출동하기 전 차량을 놔둔 채 인근 수풀 속으로 달아났다. 이후 이튿날 오전
강영은 제주대 학생이 지난 1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치러진 ‘제19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에서 타악기 부문 한국인 첫 1등상을 수상했다. 강영은 학생은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의 관·현악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2012년 제7회부터 타악기 부문 신설)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재능 있는 젊은 관악인들을 발굴, 육성하고 우정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돼 있다. 이번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에서 타악 부문은 6개국 53명의 참가자가 1·2차 경연을 거쳐 결선을 치렀다. 우승을 차지한 강영은 학생은 '제2회 태국국제타악콩쿠르' 1위를 비롯해 '2015 벨기에 국제유스타악콩쿠르' 1위, '제주국제음악콩쿠르' 1위 및 스페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가을철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콘텐츠로 ‘살랑살랑 은빛 가을, 찬란하게 즐기러 제주로 떠나보자!’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관광’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자연과 감성을 채워줄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가을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숲길 걷기, 해안도로 러닝, 해녀 체험, 억새와 핑크뮬리 감상 등이 있다. 또 가을 먹거리와 함께 축제, 문화공간, 캠핑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가을에는 아름다운 제주 곳곳을 둘러보고, 추석을 맞아 제주 전통음식인 생선국과 식개 음식도 맛보길 바란다”며 “가을 제주에서의 감성 가득한 여행의 추억을 가져가길 권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인스타그램(@visitjej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즐기는 가을 <제주와 한 뼘 더 가까이>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 더위에 지친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고 자연으로 나가보자. 맑은 공기 마시며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