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일자리포럼’이 지난 29, 30일 이틀간 제주시 난타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주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유치에 따른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이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제주도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연구원, 제주관광공사,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이 공동주관했다. 1일차인 지난 29일에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우주‧에너지세션이 진행됐다. 2일차인 30일에는 관광산업전환‧제주지역혁신플랫폼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는 국내 전문가, 산업계, 청년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우주세션은 우주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제주 인력양성 정책을 주제로 이뤄졌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우주산업과 관련한 인력양성 사례와 시사점을 발표하고, 도내외 기업과 청년, 제주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에너지세션에서는 에너지산업 생태계와 제주 일자리사업 방향을 주제로 제주에너지공사‧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녹색에너지연구원‧브이피피랩이 일자리창출 사례와 전망을 발표했다. 도외기업과 청년, 제주도청 에너지산업과 등이 참여했다. 관광산업전환세션에서는 관광산업 전환
제주시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2024 제주레저힐링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제주레저힐링축제는 하나의 콘셉트에 집중하는 기존 축제의 상식을 깨고,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이라는 이질적인 콘텐츠를 결합해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매력을 선보인다. 축제는 수상 레저체험 4종(투명카약, 패들보드, 서핑, 바나나보트), 육상 레저체험 3종(클라이밍, 프레스코볼, 플라잉디스크), 일자별 문화예술공연 및 버스킹,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체험 신청은 제주레저힐링축제 누리집(https://jejulhfestival.kr/)에서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일부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첫날인 6일에는 불꽃쇼와 인기가수 효린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둘째 날인 7일에는 김필, 폐막일인 8일에는 밴드 터치드의 공연과 함께 드론쇼가 펼쳐진다. 수상 레저체험은 초보자도 즐길 수 있도록 강습을 포함해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육상 레저체험으로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프레스코볼’과 ‘플라잉디스크’가 추가됐다. 또 전문가의 역사·생태 해설을 들으며 서우봉을 걷는 ‘서우봉 트레킹’, 디제잉 쇼와 물
제주도교육청은 2022개정 교육과정 초등 사회 교과서에 제주4·3이 반드시 기술되도록 해달라고 출판사에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주요 출판사 관계자들을 만나 2022개정 교육과정 4·3 집필 시안을 전달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도교육청이 전달한 집필 시안 자료는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토대로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작성한 것이다. 본문은 통일 정부 수립에 대한 주장과 4·3의 핵심적 전개과정 등을 서술했다. 읽기 자료는 국가 차원의 사과, 4·3 관련 유적, 4·3의 가치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심화 학습을 위해 '탐구 질문'을 추가했다. 현재는 2015개정 교육과정 초등 5학년 사회과 검정 교과서 11종 중 4종에 4·3이 실려 있다. 출판사 관계자들은 "2022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교과서에 4·3이 학습요소로 들어간 것을 알고 있다"며 "초등 사회 교과서 집필 저자들에게 시안을 전달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에는 중등 한국사 교과서에 4·3이 기술되도록 하기 위해 출판사를 방문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제주4·3 전국화는 교과서를 통한 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며 "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기관에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6곳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남원·마야·YMCA 유치원과 공립제주보듬이나눔이·지혜·해오름 어린이집 등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다음달 9일 출범하며 충분한 이용시간 보장(최대 12시간),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교육의 질 개선, 교사 역량 강화 등을 중점으로 이상적인 제주형 유보통합 모델을 찾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선정된 유치원·어린이집이 원장협의체와 아이행복 현장교사단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고, 컨설팅과 방문 모니터링을 통해 기관 교육·보육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제주유아교육진흥원 및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교육·보육과정과 영유아 정서·심리 지원 연수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이상적인 제주형 유보통합 기관을 만들어 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장단점을 보완해 안정적인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석을 맞아 명절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명절 성수품 가격 절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확대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9~15일 도내 4개 전통시장(제주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참여 시장을 당초 3곳에서 1곳(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추가해 4곳에서 이뤄진다. 행사 기간도 당초 다음달 11일부터였는데 9일로 앞당겨져 이틀 연장됐다. 행사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다. 국내산 수산물(원물 70% 이상의 국내산인 가공품 포함)을 구입하면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까지 지정된 환급장소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한도는 1인당 1주일에 2만원까지다. 국내산 수산물 3만4000원 이상부터 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환급해준다. 국내산 수산물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엔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환급해준다. 도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매월 전통시장 2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열어 약 13억5000만원의 환급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추석 명절 대비 수입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지 못하도록 수산물 유통질
제주도교육청이 특성화고인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일반고로 전환하고, 새로운 특성화고를 신설하는 등의 고교체제 개편안을 마련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29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고교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학생 자신의 진로와 희망에 따른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제주시 평준화고 입학정원 확대, 특성화고 교육환경 개선으로 전문적인 직업교육 제공 및 경쟁력 강화, 읍면 지역 일반고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의 대전제로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의 정원은 늘지만 제주시 동지역 고등학교 총정원의 비율은 변동 없이 추진해 읍면지역의 일반고 학생이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남녀공학 평준화 일반고로 전면 전환한다. 제주고는 학년당 12학급씩 36학급, 제주여상은 학년당 8학급씩 24학급 규모의 일반고로 각각 전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두 학교에 일반고 전환을 권고해 오는 10월 말까지 의견을 제출하도록 해 올 연말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전환을 예고하고 학교시설도 구축하는 등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아 전환은 2027년 신입생
제주의 웰니스 관광정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국제사례로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웰니스 관광정책'이 지난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타 골드 어워즈 2024'(PATA Gold Awards 2024)에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부문 골드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약 80여개 국가 정부기관, 관광기구 및 항공사, 관광업계 등 65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규모 관광 협력기구다. 파타 골드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에서 주관하는 관광산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골드 어워즈를 통해 분야별 우수사업이 선정되고 있다. 올해 파타 골드 어워즈에는 정부 및 관광기구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수행한 마케팅영역과 지속 가능 관광 분야에서 120개 이상의 사례가 출품됐다. 23명의 국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수상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 웰니스 관광 정책은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전국 첫 조례 제정, 인증제 도입, 전문 인력 양성, 웰니스 대표 모델 육성 등 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응급진료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격납고가 제주국제공항 내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해 닥터헬기 격납고를 이달에 착공해 내년 2월까지 제주국제공항 내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40억원이 투입돼 설치되는 닥터헬기 격납고는 총면적 774.38㎡ 규모다. 헬기의 효율적인 운영과 보관을 위해 설계됐다. 도는 격납고가 완성되면 닥터헬기의 정비와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닥터헬기는 중산간지역인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서 출동 대기해 왔다. 중산간지역의 특성상 기상 악화 시 이·착륙이 어려워 응급환자 이송에 제약이 많았다. 이번 격납고 설치로 보다 안정적인 헬기 운용이 가능해져 신속하게 환자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닥터헬기 격납고 설치로 제주도의 응급의료 시스템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신속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닥터헬기는 도내에 발생하는 응급환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11월 29일 출범 이후 2024년 8월 현재까지 모두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시스템 관련 학술대회인 'ACM SIGKDD'(Conference on Knowledge Discovery & Data Mining)가 오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2026년 ACM SIGKDD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다. ACM SIGKDD는 1995년부터 시작돼 데이터 마이닝(대규모 데이터셋에서 유의미한 패턴, 규칙, 관계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과정)과 관련된 연구, 기술, 응용에 대한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다. 올해 30회째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은 1947년 설립된 세계 첫 컴퓨터과학 분야 학술 및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체다. 현재 전 세계에 약 1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한국조직위원회(가천대 김원 교수, 서울대 심규석 교수, 카이스트 이재길 교수)와 협력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계속 사그라들고 있다. 지난 7월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도 및 계획 점유율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 이후 연도별 여행지 '관심도'와 '계획 점유율' 추이를 비교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29%로, 조사 시작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심도는 가보고 싶은 마음이 지난해보다 ‘커졌다’는 비율을, 계획 점유율은 앞으로 3개월 내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비율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지난 4월 41%에서 5월 들어 9%p 감소한 32%를 기록한 이후 7월에는 2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원도의 경우 지난 7월 관심도가 45%로 나타났다. 이 기관이 조사한 이후 제주도 보다 계속 뒤처지다가 지난해 47%로 제주도(46%)보다 앞선 뒤 올들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제주는 여행계획 점유율에서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올해 1월 여행계획 점유율이 13%에서 시작해 4월 12%, 5월 9%, 6월 10%, 7월 9%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올들어 7월까지 평균 12%에
제주4·3사건 희생자의 사실상 배우자와 양자가 혼인·입양신고를 하기 위한 사전 결정 신청이 다음달부터 이뤄진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4·3실무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희생자의 사실상 배우자와 양자가 혼인·입양신고를 하기 위한 사전 절차인 국무총리 소속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4·3위원회)의 결정을 받기 위한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27일 밝혔다. 혼인신고 특례는 제주4·3사건 희생자(사망, 행방불명)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었던 본인 또는 그 사람이 사망한 경우 그 사람과 희생자 사이의 자녀 또는 손자녀가 신청할 수 있다. 입양신고 특례는 제주4·3사건 희생자(사망, 행방불명)의 양자로서 입양신고를 하지 못한 사람 본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신청인 주소지 기준 도내 거주자인 경우 행정시,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로 도외·국외 거주자의 경우 도로 신청서류를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혼인·입양신고 특례에 따른 결정 신청이 접수되면, 신청사실은 유족과 이해관계인에게 통지된다. 유족 및 이해관계인은 60일 내에 이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후 4·3실무위원회의 심사와 4·3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가 내년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신화월드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내년 엑스포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 포럼, 제3회 국제친환경선박엑스포, 세계 e-모빌리티협의회 총회 및 포럼,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한-아세안 EV 포럼, 한중일 EV 포럼,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포럼, 한-아프리카 에너지 포럼, 글로벌 배터리 포럼, 국제 EV 표준 포럼 등 50개국이 참여하는 50개 세션의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린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포럼의 정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엑스포로 위상을 높이고, 한국을 e-모빌리티 수출 전진기지로 견인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 전기차는 물론 전기선박, UAM 등 e-모빌리티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디지털,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을 더해 거대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전기차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동차 판매량은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해 1388만대를